보신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요.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모든 장면이
실제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감흥을 줘요.
마치 고전무성영화를 보듯 대사가 거의 없고
음악과 동작 표정들로 대사와 감정을 대신하는데
그게 이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것 같아요.
나오는 인물들이나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저는 두고두고 머리속에 남는 한 장면이 있어요..
복화술사가 생활고를 못이겨 가장 아끼는
인형을 팔려고 중고가게에 내놓잖아요.
근데 그게 처음엔 어느정도 가격이 책정되었다가
안팔리고 안팔리니까 결국 나중엔 free.... ㅠㅠ
전 그 장면이 왜그렇게 슬프고 눈물나던지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하고 필요했던 무엇이
누군가에겐 가장 가치없고 불필요한것이 된다는게...
그게 그렇게 마음 아프더라고요 ㅠㅠ
아... 혹시 못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