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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실벵쇼메 감독의 일루셔니스트 보신분 계세요?

감상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7-06-20 15:09:34
오늘따라 이 영화가 자꾸 떠오르네요... 
보신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요.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모든 장면이
실제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감흥을 줘요.
마치 고전무성영화를 보듯 대사가 거의 없고
음악과 동작 표정들로 대사와 감정을 대신하는데
그게 이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것 같아요.
나오는 인물들이나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저는 두고두고 머리속에 남는 한 장면이 있어요..
복화술사가 생활고를 못이겨 가장 아끼는
인형을 팔려고 중고가게에 내놓잖아요.
근데 그게 처음엔 어느정도 가격이 책정되었다가
안팔리고 안팔리니까 결국 나중엔 free.... ㅠㅠ
전 그 장면이 왜그렇게 슬프고 눈물나던지요..
누군가에게 가장 소중하고 필요했던 무엇이
누군가에겐 가장 가치없고 불필요한것이 된다는게...
그게 그렇게 마음 아프더라고요 ㅠㅠ
아... 혹시 못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에요....

IP : 118.41.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장면
    '17.6.20 3:12 PM (118.41.xxx.135)

    https://upsidedownmovies.files.wordpress.com/2014/01/screenshot-lrg-35.png

  • 2. deep blue
    '17.6.20 4:28 PM (209.122.xxx.116)

    그거 혹시 Jaques Tati 원작을 애니로 만든것 아닌가요? 저는 자끄따띠 영화에 애정이 좀 있는지라, 자끄따띠 원작이라서 봤네요.

  • 3. 오...
    '17.6.20 5:03 PM (118.41.xxx.135)

    맞아요 209.122님. 저도 자크 타티 좋아해요!! 자크 타티식 유머 진짜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사랑스런 윌로씨~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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