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 성질대로 악다구니만했던 엄마

....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7-06-20 12:55:50
욕하고 때리고...
본인은 자식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말하는데
자식들이 그건 판단하는 거겠죠.
코웃음만 납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진 않았아요.
90넘은 할머니가 고모네 살다가 왔는데...
정말 징징거려요.싫겠죠.
남편도 자기편이 아닌데..
저한테 한소리할때 톡 쏴줄껄..
병수발 하는것도 아니고 밥만 주면 되는데 뭘 그러냐고..

저 한겨울에 아이낳고 애가 2주만에 모세기관지염에 걸려 애 데리고
병원왔다갔다하고 애는 아파울고 약먹이고 한달을 고생했어요.
전화왔길래 너무 힘들다..했더니
힘들긴 뭐가 힘드냐..예전에 난 시동생 도시락도 싸줬다.그러면서 전화끊어요.
한번도 오지도 않아요..
미안한지 애옷이며 뭐는 필요하지도 않은거 사달라지도 않은거 잔뜩 사다 안겨요.
그러다가 결국 이혼해서 사는데 만나지도 않습니다.
자식들한테 정을줬어야 불쌍하기라도 하지..
자기 성질대로 이혼했겠죠.
그러면서 나좀 이해해달라 랍니다.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냐고 난리...
저 유전자에 보고배운거에 저까지 엉망진창인데....
지금 누가누구를 이해해줘야 되는지...

나이가 45인데 부모생각만 해도 울화통이 터져요.
IP : 1.245.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6.20 1:46 PM (58.224.xxx.109)

    그래요. 평생 자식들을 자기 감정의 쓰레기통으로만 알고 살아요. 저도 마흔다섯인데 엄마 나이 이제 70....요즘 백세시대 백세시대 하는데 그럼 난 60이 다 되도록 엄마 밑에서 이렇게 시달리며 살아야하나..이번생은 망했구나 싶어요. 며칠 해외여행이라도 가면 그걸로도 얼마나 숨통이 트이는지...적어도 엄마 전화 받을 일은 없겠구나 하고 살것 같아요. 진짜로 진짜로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2. 아..ㅠ
    '17.6.20 2:21 PM (122.101.xxx.109)

    원글님이나 위에 저도님. 모두 위로드립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부모님들도 성장 과정에서 그런 일들을 겪었을 것이고 그런 점에 대한 정리가 없이 부모가 되었을 것입니다. 부디 고초를 잘 이겨내시고 마음 속 상처를 극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십시요.

  • 3. --
    '17.6.20 3:36 PM (125.184.xxx.67)

    뭘 잘못했냐. 많이 듣던 소리네요

    자기반성 없고 공감 능력 떨어지는
    이기적인 부모이 대한민국에 수두룩입니다.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부모를 안 보고 사는건 선택할 수 있어요.
    부모에게서 벗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427 선풍기 브랜드 추천부탁드립니다 14 덥다더워 2017/06/20 3,998
700426 한국의 자칭 보수들의 조국은 미국인가? 6 또다시번지는.. 2017/06/20 662
700425 박효신 2500 옥주현 1000만원 씩 받네요. 49 추워요마음이.. 2017/06/20 30,403
700424 홍주표가 당대표 되더라도 정말 시끄럽지 않을까요..?? 9 ... 2017/06/20 1,100
700423 구문초가 모기에 전혀 효과가 없나요? 5 .. 2017/06/20 1,111
700422 에어컨 안트는 11 .... 2017/06/20 1,837
700421 에브리봇 사용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8 개봉 전 2017/06/20 2,622
700420 친정 부모님이 이혼하시려는데... 11 lineed.. 2017/06/20 6,011
700419 국민건강을 위해 언론개혁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5 .. 2017/06/20 445
700418 유아용 놀이방 매트에서 2 스마일11 2017/06/20 771
700417 총각무김치 지나치게 익은 것은 어떻게 하나요? 4 고민 2017/06/20 1,290
700416 형제들이 난리네요..우울해요 39 친정 2017/06/20 25,528
700415 외국인들 한테 korea 에 산다고 하나요? 아니면 south를.. 15 af 2017/06/20 3,855
700414 내 살들에게 고함 15 이별통보 2017/06/20 1,803
700413 세탁으로 줄어든 옷 늘리려면 어떻게 하나요 3 hh 2017/06/20 2,250
700412 부산왔는데 비와요.실내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4 2017/06/20 1,140
700411 남편이 대기업 이직후 친구가 하는 말. 2 우정싫다 2017/06/20 5,795
700410 자유당, 지금 이럴때가 아닙니다 ! 6 caos 2017/06/20 1,273
700409 미국 청소년 범죄자들 대법원 실제 상황 5 .. 2017/06/20 1,781
700408 10년도 훌쩍 넘은 샤넬백... 16 gg2803.. 2017/06/20 8,820
700407 서울대 폐지가 아니라, 서울대 위상만큼 각 지역 국립대 위상, .. 8 renhou.. 2017/06/20 1,593
700406 동치미가 짜면 잘 안익나요??? 2 2017/06/20 809
700405 하이브리드인덕션에 냄비 추천 부탁드려요^ 4 이슬공주 2017/06/20 1,334
700404 열살 여자아이 가슴 발달? 문의요~~ 9 .. 2017/06/20 3,695
700403 우울증이 왜 걸리는거예요? 23 궁금 2017/06/20 5,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