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돈 빌려준 후기입니다...

후기 조회수 : 12,082
작성일 : 2011-09-01 22:50:18

오늘 학교 회식 끝내고 지금 댓글 확인하고 읽어봣어요...

 

그리고 댓글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어요.

 

후기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후기도 써볼께요...

 

어제 결정적으로 돈 빌려준 이유가 대학생인데 신기하게 제복을 입고 있었고

 

어깨에는 노란색 견장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고민하다가 믿고 돈 빌려준 거예요.

 

어제 집에서 전공책 확인해 봤는데 학번하고 이름도 있었어요.

 

근데 어젯밤에 기다려도 문자나 연락이 없어서 그냥 사기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학교 출근하고 수업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9시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때는 전화를 못 받았는데요... 전화 못받고 조금 있다가 문자가 온거예요.

 

어제 너무 늦어서 연락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계좌번호 문자로 답장해주고 다시 또 답장이 왔어요.

 

돈 보냈다고... 그리고 저 믿어주셔서 고맙다는 답장이 왔어요.

 

다행이 사기는 아니였어요...

 

그리고 계좌번호 확인해 봤는데 정말 놀랬어요...

 

어제 빌려준 돈이 2만원 이었는데 통장에 5만원이 입금이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문자를 보냈어요.

 

5만원 입금 되었다고 실수로 더 보낸거 같다고 문자했는데...

 

답장이 정말 고마워서 그랫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전공책이랑 시계 돌려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답장이 없네요.

 

저는 정말 좋은분 만나서 다행이네요...

 

  

 

 

IP : 125.130.xxx.91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9.1 10:51 PM (1.251.xxx.58)

    님 나이가 몇살인가요?
    미혼이라면 작업 인것 같은데...

    기혼이라면....모르겠네요. 이상한 남자인듯..

  • 2. 원글
    '11.9.1 10:56 PM (125.130.xxx.91)

    아직 결혼 안했어요... 미혼입니다.

  • ..
    '11.9.1 11:41 PM (118.32.xxx.7)

    전형적인 자겁입니다...
    원.............................더..............플할지..

  • 3. 흠..
    '11.9.1 10:59 PM (1.251.xxx.58)

    아....그랬구나....전 똑같은 아줌마인줄 알았지.....

    그래요.
    돈 빌린다고 한번 만나고
    입금해서 전화통화 한번 하고
    다음에 전공책 한번 받고
    다음에 시계받으면서 한번 만나고...
    정들겠다....근데...좀 선수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 남자..왠지.....

    차라리 그냥 차 한잔 하자고 하지....

  • 하하하
    '11.9.2 3:12 PM (211.235.xxx.214)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무슨 작업을 그렇게 어렵게 걸까요? ㅋㅋㅋ

  • 4. 첼리스트 
    '11.9.1 11:00 PM (183.107.xxx.189)

    부럽네요~ 부럽네요~ 부럽네요~

  • 5. 작업일지도
    '11.9.1 11:00 PM (222.238.xxx.247)

    모르니 맡겨둔 물건은 학교 어드메에 맡긴다고하셔요.

    아님 직접 만나더라도 꼭 누구랑 동행하셔요........시절이 흉흉하니.......

  • 6. 제이엘
    '11.9.1 11:04 PM (219.254.xxx.38)

    남학생 전화와서 왈~

    "정그러시다면 더 송금된 3만원으로 밥이나 사주시죠~"

    끝~!!!

  • 아..
    '11.9.2 10:53 PM (222.233.xxx.233)

    생각만해도 뭔가 오글하네요 ㄷㄷ

  • 7. m.m
    '11.9.1 11:04 PM (118.33.xxx.102)

    저라도 주소 달라고 해서 택배 보내고 말 것 같아요... 작업이라면 그 과정이 순수하지가 않아요.

  • 8. 청사포
    '11.9.1 11:08 PM (175.113.xxx.35)

    혹시 부산 해양대학교 학생인가여? 만약 그렇다면 순수한 분 맞을겁니다......

  • ㅡ.ㅡ
    '11.9.1 11:12 PM (118.33.xxx.102)

    얼마건간에 1번으로 할래요.. 그점원이 가지고 있다 주인 주면 고마운거고 아님 말고라도...

  • 혹시
    '11.9.2 12:40 AM (119.67.xxx.63)

    본인???

  • ㅋㅋㅋ
    '11.9.2 10:29 AM (222.233.xxx.65)

    혹시 그 남학생 어머니?

  • 9. ...
    '11.9.1 11:09 PM (121.152.xxx.219)

    이거슨 진정 연애의 시작!!!!

  • 10. ..
    '11.9.1 11:09 PM (125.152.xxx.89)

    나의 예상대로.....원글님이 맘에 들었다니까.........ㅋㅋㅋ

  • 11. 다행
    '11.9.1 11:17 PM (211.246.xxx.75)

    후기올려달라고했던 아줌마여요
    제가 본 사기가아니어서 참 다행입니다..

  • 12. 아짐
    '11.9.1 11:21 PM (59.5.xxx.92)

    후기의 후기가 계속 필요하겠네요 ㅎㅎㅎ

  • 13. 부럽부럽
    '11.9.1 11:24 PM (118.32.xxx.209)

    작업이었군요. 남자분 첫인상은 어떠셨나요ㅋㅋㅋ

  • 14. ,,,
    '11.9.1 11:45 PM (211.214.xxx.243)

    웬지 그 책과 시계는 본인 것이 아니거나, 본인과 상관이 없거나, 잃어도 무방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15. anfro
    '11.9.2 1:08 AM (175.208.xxx.83)

    님 넘어가셨네요.
    아직 잃은 건 없지만 조만간 더 많은 걸 잃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왜 일까요?
    님이 제 동생이라면 위에 분들 조언처럼 택배로 보내라고 할 것 같아요.
    혹 주소 안알려준다면 가까운 곳에 맡기고 찾아가라고 통보하라고 할 듯..
    가장 중요한 건 그 남자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거에요.

  • 16. 냉탕열탕
    '11.9.2 1:12 AM (220.76.xxx.27)

    저두 원글 읽었는데 후기 올라와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
    사기일줄 알았는데 다행이구요^^
    전공책이랑 시계 돌려주러 만나셔야겠네요.. 3만원 더 받았으니
    그분이 돈 돌려받지 않으면 밥이라도 사시게 될거고..
    위에 걱정하는 분들처럼 저도 왠지 그게 찝찝하긴 한데.. ;;
    아무튼 사람 너무 믿지마세요~ 순진한 아가씨 같아서 쪼금 걱정되네요. ㅡㅡ;아무튼
    후기의 후기 또 올려주세요*^^*

  • 17. 저도
    '11.9.2 3:10 AM (210.117.xxx.87)

    그 글 읽고 후기가 궁금했는데요^^
    그분이 돈을 돌려주신건 정말 잘 되었는데
    정확하게 2만원이 아니라 5만원을 입금했다는 부분에서.. 저도 좀 찝찝합니다.
    정말 순수한 사람이라면 2만원 보내고 착불로 택배를 부탁했겠지요.
    아니, 님한테 관심이 있다면..택배로 부탁하지 않고 직접 만날 방법을 택하는게 당연하겠지만요.
    그래서 5만원을 보낸건지도..^^
    어쨌든 굉장히 작업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조심하시길 바래요~
    이렇든 저렇든 그남자는 님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 18. 저도요
    '11.9.2 5:50 AM (218.153.xxx.121)

    사기가 아니라 저도 참 다행이다 이러면서 읽었는데 5만원 입금한부분이 좀 그래요
    3만원도 함께 넣어서 책이랑 시계 택배부치세요 착불로요

  • 동감이에요
    '11.9.2 8:24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느낌이 좋지는 않네요.
    뭔가 꼼수가 있는 느낌.

    차라리 작업이라면 나 그쪽 맘에 드는데 연락처좀 달라고 정중하게 얘기하는게 젊은이 다움

  • 19. ㅎㅎㅎ
    '11.9.2 7:22 AM (211.212.xxx.143)

    원글님이 그 남자가 맘에 들어서 빌려준거네요.

    그게 아니라면 혼자쓴 소설이지요~요즘 누가 그렇게 작업한다구 ㅋㅋㅋ

    은근이 본인자랑으로 흘러가네요 ㅎㅎ

    농담이니 아님 말고~

  • 20. 과해요
    '11.9.2 8:14 AM (175.117.xxx.75)

    2만원 빌려줬는데 고맙다고 5만원 보낸것은 너무 과해요.
    걱정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고,
    그 사람이 얘기한 말이 사실이거나
    아가씨가 맘에 들어 작업거는 순수한 총각이면 좋겠네요.

  • 21. 보은
    '11.9.2 8:36 AM (211.44.xxx.175)

    글쎄요, 저라면 정말, 진짜로 너무 고마웠으면 5만원 입금할 거 같아요.

    2만원 아니라 단돈 2천원이었더라도
    그 돈 없어서 쩔쩔매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누군가가 빌려주면 은혜로운 거죠.

    답장이 없는 건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그런 것일 수 있고요.
    현재로서는 피해 본 것이 없으니 뭐라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22. 이거슨
    '11.9.2 9:37 AM (218.41.xxx.183)

    작업은 아닐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게 작업을 걸 때, 보통 조금이라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저렇게 의심 갈 상황을 일부러 만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번과 이름이 적혀있는 전공책- 이사람이 주민증을 보여 준 것도 아닌데(지갑이 없으니 물론 보여달

    라고 해도 보여 줄 수 없는 구실이 있음)그게 그사람 전공책인지 어디서 집어 온 것인지 알 수가 있나요.

    실제로 저는 예전~~에 어떤 변태같은놈이 전철에서 보고 한눈에 반했다며, 자기 회사 직원증인지 뭔지랑 명

    함을 보여줬던 일이 있어요. 근데 그게 그놈건지 자기가 만들었는지 어찌알겠어요?(저는 만나고 이런건 무섭

    고 일단 이상해보이지는 않은데다 매몰차게 거절하는 것도 못해서 일단 제 전화번호를 줬었는데, 그때는 발

    신자 표시 이런것도 없던 때고 너무 바빠서 모든 전화를 잘 못받았더니, 음성사서함에 별 쌍욕을 바구니로 녹

    음 해 놨더라고요. 정말 태어나서 그런 욕을 ( 단지 명함을 받고 전화번호를 알려줬을 뿐인데 별 협박성 멘트

    에 쌍욕을 ) 들어보긴 처음이었어요. 마침 새 전화요금제가 나와서 전화기도 바꾸려던 참이었고 해서, 얼른

    해지하고, 그이후론 절대로 개인정보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일단 원글님은 그사람에게, 전화번호, 이름,계좌번호.. 너무 많은걸 알려주셨어요. 너무 순수하셔요..ㅠ.ㅠ

    저는 위에 글쓰신 미끼님처럼 신기도 감도 없지만, 이건 뭔가 너무 찝찝해요. 차라리 아마츄어 소설가가 글

    시작하면서 오류나 반응을 보려고 올린 거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제가 받을 이유가 없어요.. 뭐 이렇게 자꾸 연락하고 반응 기다리지 마시고, 전화를 하시거나 문자로, 시계랑

    책은 가지고있기 부담되고 만나서 드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택배로 보내겠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하셔셔

    택배로 부치세요. 거기에 택배비 뺀 차액 봉투에 넣어서 함께 보내시고요(근데 택배에 돈 넣어도 되는지는 모

    르겠네요)

    주소를 가르쳐주면 그렇게 하시고, 주소를 안가르쳐주고 만나자거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면 백프로 뭔가 투명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연애센스 빵점의 사람입니다.

  • ....
    '11.9.2 1:12 PM (116.43.xxx.100)

    아래 저도 댓글 달았는뎁..집주소로 보내시지 말고...재학중이라면 그학교 학과사무실로 보내시면 학생에게 전달되는걸로 압니다..그냥 그학교 학과 사무실로 보내시면 되지 않을까요???
    연락처는 알고 있다 하니...학과에서 무슨 조치를 하겠지요...
    저도 이런 우려가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 116.님 그쵸
    '11.9.2 1:27 PM (218.41.xxx.183)

    근데 사실 저는 그 책이 그사람 것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책 보내달라고 그래서 학교로 보냈다고 하면,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면, 책은 받았는데 시계는 없어졌다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며 일을 벌일 것 같은 걱정이 들어요. 원글님은 왠지 이렇게 나오면 당황해서 말려들어가실 것만 같은 걱정이.....ㅠ.ㅠ 근데 글을 보니 원글님이 이미 설레고 계신 듯 싶어서 더 걱정스러워요..

  • 23. 아 궁금하다..
    '11.9.2 10:01 AM (125.177.xxx.193)

    원글님 나중에 또 후기 꼭 올려주세요~^^

  • 24. 애고
    '11.9.2 10:06 AM (121.139.xxx.63)

    훈훈한 정의 오고 감에 따뜻해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는

    이유가 있는거 아시지요

    정말 순수하게 그럴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다른일도 있을수 있으니까

    전공책 학과 사무실로 보내시고 문자로 보냈다고 알리세요

    그리고 굳이 만나서 받겠다고 하시면 혼자나가지 마시고

    ... 모르죠 인연이라는게 정말 좋은분 만나신걸짇도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게 있으니까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에 한표 입니다.

  • 25. 저도
    '11.9.2 10:13 AM (122.42.xxx.21)

    더큰 피해 입을 가능성에 한표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 26. 아침해
    '11.9.2 10:48 AM (175.117.xxx.62)

    원글님 나중에 또 후기 꼭 올려주세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7. ㅇㅇ
    '11.9.2 11:31 AM (122.32.xxx.93)

    사기의 시작으로 보이네요.
    신뢰를 얻고 난 뒤 더 크게 한 방.

  • 28. 저도 찜찜..
    '11.9.2 12:25 PM (112.150.xxx.199)

    해피한 연애담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저도 느낌이 안좋네요.
    자기 책이 아닐수도 있어요.
    느낌이 그래요.^^

  • 29. ...
    '11.9.2 1:11 PM (116.43.xxx.100)

    세상이 험하다보니 윗댓글님들을 보아하니...드는생각인데요...;;;
    돌려줘야 할책은 그 학과 사무실로 택배로 보내시면 학생에게 전달될것이니 직접 만나시지 않는것도 방법같아요...

  • 30. 사기네요...
    '11.9.2 1:36 PM (114.203.xxx.227)

    5만원, 보낼 수 있습니다. 엄청 고마우니까 그럴 수 있죠. 금액 부분은 넘어가죠.
    그런데 보통의 경우 돈을 보내면, 맡긴 물건을 어찌 해달라고 하지 않나요??
    저렇게 딸랑 고마워서 보냈다 하고 마나요?
    너무 미심쩍어요..

  • 31. ...
    '11.9.2 2:11 PM (210.218.xxx.4)

    저... 이런 글에 이런 댓글달기 뭐하지만
    보통 학생이 회식, 출근 이란말을 잘 쓰는 편인가요?
    좀 낯설어서요...;;

  • ??
    '11.9.2 2:47 PM (59.12.xxx.227)

    학교 회식, 학교출근...원글님이 학교 선생님이신가보네요.

  • 32. ^^
    '11.9.2 2:44 PM (125.141.xxx.177)

    저번 글까지 검색해서 싹 읽어 보고 이상한 점이 있어서 댓글 달러 들어왔는데...
    윗분도 저와 비슷한 생각하셨네요.

    원글님은 학생이 아니고 교사신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기엔 맞춤법을 너무 틀리시고.. ;;
    사고도 보통 사람과는 다르시고..

    글만 읽어봐선 솔직히 허구 같아요.
    헌데, 이런 글을 무슨 이득을 보자고 지어내서 쓸까 하는 생각도 들고.. ;;
    운동선수 유니폼이나 제복 입고 푼돈 사기치는 사례는 허다하게 들었는데,
    이 글은 더 큰 돈을 노리는 사기의 시초는 이렇게 시작한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훈의 글 정도..?
    글 계속 이어지나요? ㅎㅎ

  • 이상혀
    '11.9.2 4:24 PM (112.72.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도 애기 때 잘 안보여서 걱정을 했었어요.

    우리 남편 친구가 고환이 하나래요.
    본인이 하나니까 남들도 다 하나인 줄 알았대요.
    커서 애들이랑 화장실에서 서로거 보면서 그제서야 알았다고 하네요.
    남편 친구,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 33. 신중하게 반응하시길---
    '11.9.2 3:23 PM (124.54.xxx.17)

    지난 번 글에 책에 '운항학' 있다니 나중에 혹시 친해진 다음
    조종사를 사칭하고 돈 얘기하면 신고하라고 댓글 단 사람입니다.

    근데 윗글 분 보니 '해양운항' 쪽일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그냥 헌팅이면 정말 다행이지만
    이렇게 사귀다가 사고 운운 돈 뜯어내는 사기꾼 많으니 조심하세요.

    제 남편이 조종사인데 TV에 나온 적이 있어요.
    제 남편 이름 팔아서 그런 류의 사기친 사람이 있어서 이런 사건에 대해 잘 알게 됐어요.

    피해 여성이 회사에 전화를 해서 집 전화번호를 확인해서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동시에 작업하다 한 번에 사라졌는지 세 명 정도의 여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가 직접 경찰에 신고전화 했고, .
    나중에 피해자 신고로 수사가 종료된 다음, 이야기를 들었는데 피해여성 수가 꽤 많았어요.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 이름만 도용당한게 아니라
    TV에 출연했던 몇 명의 조종사들이 다 그 유사한 일을 겪었는데,
    제일 심하게 당한 사람은 애기 안고 찾아온 여자도 있었다고
    그 후론 TV출연 절대 안한다고 했어요.


    우리가 이 일을 겪은 게 벌써 17년 전이니
    여성대상 사기 중에 아주 흔하고 오래된 사기 수법이예요.

    이런 사기가 많다는 거 알고 계세요.

  • 34.
    '11.9.2 5:49 PM (219.250.xxx.196)

    저도 왠지 소설 같은 냄새가~~~

  • 35. 사기같
    '11.9.2 6:44 PM (61.79.xxx.52)

    작업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좋은 느낌은 아니에요.
    만약 작업이라면 하필이면 정말 쭈글시럽고 힘든 낯선 이성에게 돈을 빌려달라 한 점..
    그건 님에게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소리고 그 정도는 해 줄거 같은 느낌을 그 사람이 가진거에요.
    그리고 그만큼 남에게 다른 이성에게 많이 경험해봤다는 반증이구요.
    낯선 이성에게 2만원 빌리는주제에 통장에 5만원을 넣었다는것도 그 쯤 통크게 나가는 수법이죠.
    첨에 제법 호기심 가게 통 크게 쓰는척 하면서 환심 끌려 하고 나중에 다 알고 나면 거지일 가능성 많아요.
    님이 순수하신거 같아서 하는말인데 ..아예 시작을 마시고 5만원 받고 책 어디 맡겨놓고 끝내세요~

  • 36. ㅇㅇ
    '11.9.2 9:24 PM (211.237.xxx.51)

    저는 읽으면서 충분히 있을수 있는 얘기라 생각했고..
    순수하게 그 남자분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해서 돈을 더 부칠수도 있다..(사례금으로)
    라고 생각했는데...
    사기.. 작업쪽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많아서 참 놀랍네요..
    더 나아가서는 소설로 결론짓는분도 계시고;;-_-;;
    제가세상물정 모르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이 과대망상인지..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거겠죠........ 설마 이 많은 분들이 다 망상이라고 생각하긴 좀 그러니깐요..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네요..
    정말 순수하게 받아들일수도 있는것 같은데..
    원글님은 그냥 그분께 주소 물어보셔서 받은 물건 보내시면 깔금할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16 어떤 것이.... 2 바른표기 2011/09/02 1,355
9815 핸드폰관련. 상담 4 시작 2011/09/02 1,239
9814 아크릴 물감 전문가용으로 추천해주세요(다급) 2 루비 2011/09/02 2,696
9813 (무플절망)43개월 4살 아이가 고환 한쪽이 없어요 13 해바라기 2011/09/02 10,095
9812 오빠!!~~~힘내!!^^ 1 여동생 2011/09/02 1,336
9811 서울시교육청 홈피에 난리를 칩니다~~ 2 그날 2011/09/02 1,583
9810 미국 주부가 시어머니를 뭐라고 부르나요? 5 ... 2011/09/02 2,443
9809 안철수 출마설, 홍준표·나경원 '급방긋 4 밝은태양 2011/09/02 1,470
9808 유세윤 아파트 전세 90평..부럽네요. 4 그 반 2011/09/02 3,419
9807 연락 안하는 친구 3 한달 2011/09/02 2,379
9806 난 안철수의 색깔이 오히려 마음에 드네요 31 안철수팬 2011/09/02 2,359
9805 아시는분~82쿡 아이디 (이름말고)바꿀수 있는지요? 1 `` 2011/09/02 1,237
9804 파워포인트 무료 다운받는곳좀 알려주세요..ㅠ 1 하늘 2011/09/02 1,541
9803 살만한 사람이 박스 줍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2011/09/02 2,840
9802 아시는분? 중학교배정 2011/09/02 947
9801 훼밀리마트 20% 할인쿠폰 나왔어요[하프xx이스] 1 제이슨 2011/09/02 1,105
9800 생리늦추는 약 1 ㅋㅋ 2011/09/02 1,711
9799 조카들이랑 잘 지내세요? 이쁘니들 2011/09/02 1,266
9798 공주의 남자 보시는분 계신가요? 2 혹시 2011/09/02 1,590
9797 워터파크 남편 수영복 뭐 입나요? 3 .. 2011/09/02 1,901
9796 부천 소풍에 있는 워터파크 가보신분 계신가요? 1 2011/09/02 1,435
9795 고대 출신 의사 보이콧해주세요. 27 d 2011/09/02 2,585
9794 만약 안철수씨가 출마를 한다면 결국... 3 .. 2011/09/02 2,223
9793 고대의대교수 발언 논란 "가해학생들 다시 돌아올 친구" 2 세우실 2011/09/02 1,809
9792 이런 경우 정답은 무엇일까요? 보낼까요? 말까요? 3 참 어렵네요.. 2011/09/02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