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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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방문시..이리 해도 될까요?
한분은 요양등급 받으셨고 아버님은 건강하신데 최근 손가락을 다치셨어요.
등급있지만 요양 방문서비스 한번도 이용을 안했었는데
아버지가 신청을 해보려고 하신다네요.
오전에 정기적으로 해야 할일이 있으신데 제가 없는날은 다른 한분 식사를 차려드려야하니까요.
사실 식사만 챙겨주시면 되는데 아버지가 청소까지 부탁을 하실거 같아요.ㅡ.ㅡ
근데 저는 저희 부부가 쓰는 방까지 청소하시는건 원하지 않거든요.필요도 없고,. 혹시라도 괜한 오해거리 만들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냥 방문을 잠궈놓고 출근할까 하는데
보호사님이 기분나쁘진 않을까 좀 걱정이 되서 여기 질문 드려봅니다.
많이 실례되는 상황인지요?
1. ㅇㅇ
'17.6.19 10:31 PM (220.78.xxx.36)요양보호사는 노인 대상자 관련된것만 하는 거지 가사도우미가 아닙니다.
혹 집이 좁아서 자식들 방까지 해달라고 할경우 해주기도 하지만 안해주는 보호사도 많아요 원칙에 어긋나니까요
요양등급잇는분 방하고 밥챙기는거랑 산책 잔심부름 빨래 청소(대상자 방 위주)만 하는 거구요
님과 다른 가족관련된 일은 원래 하지 않는 거에요2. -.-
'17.6.19 10:32 PM (115.161.xxx.123)요양사는 말 그대로 환자는 요양할 일을 하는 분이지 가정부가 아니잖아요.
청소부탁은 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3. 집
'17.6.19 10:33 PM (114.201.xxx.136) - 삭제된댓글저희 어머니는 혼자 사시니 집 전체를 .청소해주시긴 합니다만 (전체라고 해봤자 방하나에 거실겸 부엌 그리고 화장실 있는 집이라)그리 합가하고 있는 분들 말씀 들어보면 환자 방과 거실정도 청소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4. ...
'17.6.19 10:33 PM (175.223.xxx.86)집안 전체를 청소하는건 가사도우미 고용하셔야할듯요
5. 아마도
'17.6.19 10:34 PM (121.128.xxx.116)시부모님, 즉 이용자 공간만 청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그러니까 청소 못하시게
'17.6.19 10:3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방문을 잠가 놓고 나가는것이 실례인가 하는것이 질문이죠
7. ...
'17.6.19 10:36 PM (175.223.xxx.86)잠그실 필요가 없다가 정답입니다
8. 파란
'17.6.19 10:37 PM (123.111.xxx.220)네.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안되는거 부탁하면 안되니까 전화해보마 하시더라고요.
통화하시는거 들었는데 청소 빨래까지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쪽에서 그렇게 얘길하니 아버지도 그런 거죠.
암튼 안하신다면야 저도 좋고요.9. 파란
'17.6.19 10:40 PM (123.111.xxx.220)네^^
윗두분이 정답!
문잠그는게 실례인건지 가 제 질문이고
안잠궈도 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10. ,,,
'17.6.19 10:41 PM (220.78.xxx.36)청소 빨래만 되는게 뭔 소리래요
위에 썼듯이 잔심부름도 되고요 마트가서 어르신 드실 먹을거리 장보는것도 될꺼에요
가끔 잘 모르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진짜 일 안하려는 보호사들도 있으니 주의 하세요
그리고 어르신 가끔 드실 반찬이나 이런거 소량으로 부탁해도 해줘야 되요
점심으로 뭐 드시고 싶은거 있음 해달라고 말하라고 하세요11. ...님
'17.6.19 10:46 PM (121.128.xxx.116)진짜 일 안하려는 보호사들이 많아
재료 사다 놓고 해드리라고 해도 안해드리고
요리 부탁하면 그만두더라고요.ㅠㅠㅠ
요양보호사 제도 손 좀 봐야 겠더라고요.
10명이 오면 한 두분 괜찮은 분이 오시고
다음달 부터 못온다, 안온다 하면 그만이고.
상식적으로 대해도 편하게 시간만 떼우고 가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이용자에 대한 소소한 부탁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혼자 식사하는 게 싫다셔서 그저 식사 함께 해달라는 그 부탁만 드립니다.12. 헉
'17.6.19 10:54 PM (124.111.xxx.202) - 삭제된댓글요양보호사가 청소까지 해주나요?
요양보호사들 돈은 얼마나 받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악하고 불쌍하군요.ㅠㅠ
차라리 가사도우미가 낫겠어요.13. ==
'17.6.19 10:56 PM (210.91.xxx.90)청소, 빨래는 등급 받으신 시어머니에 대한 것만 하는 거에요. 시어머니가 쓰시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청소하는 거구요.
근데 옆에서 시아버지가 청소하는 김에 다른 방도 청소해줘 하면 갈등이 생기는 거죠. 원글님이 정확히 그 일은 업무가 아니라고 시아버지한테 인지시켜 드려야죠.14. 넋두리
'17.6.19 11:11 PM (221.145.xxx.83) - 삭제된댓글요양보호사 교육.실습을 얼마전에 마쳤는데요... 직업으로 삼기엔 너무 힘들다싶어 접기로했어요
실습을 재가(가정)로 나갔을때 느낌이 마치 조금과장되게 표현하자면 하녀처럼 부리더군요.
전부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저만 그리 느낀게 아니라 같이 교육받은 20여명의 사람들도 그리 느꼈고
해서 재가 보다는 시설쪽을 선호합니다
재가요양은 그중 서로 관계가 좋아 4,5년되었다는 분도 있고 2년되었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요양자에 관한 일만 해주기로 되어있는데
세탁기안에 빨랫감 수북하게 넣어놓고는 같이 돌려달라고하거나
싱크대안에 설거지 수북
음식을 부탁하지만 혼자 먹는 양이 아닌 가족이 먹는 양
방청소 할땐 이방도 이용하니 청소하라 저방도 가끔 이용하니 청소하라.. 거실은 기본이고... 거의 뭐 집안전체 청소하게 되는 셈..
부침개 먹고 싶다면서 (이용시간 하루 3시간임) 끝나기 10분전에 부침개 부치라는 분도 있었고...
부치다말고 3시간되었다고 나올수있나요..
남편이 요양등급 받아 요양보호제도 이용하는 할머니는 자기 외출한다면서 김치 담구라고 배추 4포기랑 각종 양념 다 꺼내놓고 나가고...이게 요양등급 할아버지가 드실 양이 아니죠..
이상한 요양보호사도 많지만
이상한 대상자들도 많습니다.
규정대로만 하면 힘들다고 몇십만원 돈 내고 6주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교육과 실습. 거기다 국가고시라고 우겨대는 시험 보면서까지 그 자격증 따고도 장롱속에 처박아 두지 않겠지요.
아무리 국가에서 인정하는 제도라해도 시간당 8천원 주면서 이것저것 만능으로 해야하나싶어요
나이가들수록 고집 강해지고 아프면 배려심 없어지는데 그 비유 맞춰가며 집안일까지 해주기엔 시급 8천원대가 너무 적게 느껴지더군요. 교육받기전에 실제 일하는 사람은 25%도 안된다기에 돈 몇십만원 줘가며 자격증따고서도 왜 일안하나했는데 실습까지 다 마치고나니 25%도 많다고 느껴지더군요. 현실이 이러니 젊은 5,60대는 안하고 60대후반이후분들이 하실 수 밖에 없다..느낍니다.15. 가만보먼
'17.6.19 11:12 PM (220.81.xxx.130) - 삭제된댓글요양보호사는 환자돌보기 외 파 출부역할까지 기대하는 듯
제 부모 보살 피ㄴ는 것도 못하면16. ㅇㅇ
'17.6.19 11:17 P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어휴 이러니 자격증만 따고 아무도 일 안하려들지
오전오후 풀로 뛰어도 한달 백만원도 못벌어요
사람들 참 가사도우미 돈아끼고 요양사 부려먹네17. 넋두리
'17.6.19 11:21 PM (221.145.xxx.83) - 삭제된댓글혼자사는 할머니를 보살피는 요양보호사가 엎드려 걸레질하는게 힘들어
밀대를 자기돈으로 사갔는데 왜 그걸 쓰는냐고.. 엎드려 걸레질하라고해서
어쩔수없이 걸레질하는 60대후반 요양보호사도 있습니다.
청소해주는거까지는 좋은데 쉬운 방법 놔두고 고집대로 예전 방식 고수하는 노인분들 많습니다.
그런게 힘들지요. 소통이 안되니.
부침개 만들라고하면서 고추넣어야 맛있다고 고추를 꺼내는데
냉동실에 있던거 말린다고 말리다 썩은것을 주더군요.
요양보호사가 상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 상하긴 뭐가 상했냐고 고집부리면서 넣으라니까 넣긴 넣었는데 ... 그 할머니만 드시고 우린 안먹었습니다...
노인들 상대하기 참 어렵습니다. 차라리 어린아이 보살피는게 낫지
애는 방실방실 웃기라도하죠. 노인들은 대부분 퉁명스러운 무표정을 지으니..
다가오는 내 노년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18. 넋두리님
'17.6.19 11:52 PM (121.128.xxx.116)그런데도 그런 가정을 가는 요양사님 대단하시네요.
저희는 5년 정도 이용했어요.
토,일요일은 자식들이 번갈아 방문하고
일요일엔 일주일치 반찬 해놓습니다.
다만 주 5일 같은 반찬 무슨 맛으로 먹겠나요?
매일 방문 못하니 그리 준비해 두는 것이지.
냉동실에 생선이나 고기 넣어 두고
요양사 바뀔때마다 제가 메모 붙여 놓습니다.
식사량이 너무 적어 걱정이다.
준비해둔 반찬은 남으면 어차피 주말에 와서 버리게 되니
엄마랑 같이 아낌없이 드시라.
반찬이 없을 땐 냉동실 고기나 생선 냉장실에 하루 전날 옮겨 두고
다음날 해서 함께 드시라.
퇴근 하실 때 패치 붙이는 거 확인해 주세요.
이정도 부탁도 안들어 주더군요.
메모 접어서 냉장고 수납 주머니에 똭 넣어두고.^^
당연히 청소기 밀대 있고
빨래도 일주일에 많으면 두번 정도 당연히 세탁기로 하는 정도죠.
중증이거나 그러면 요양사가 많이 힘들테죠.
사정이 있어서 그만둘때도 말일날 다음달 부터 못온다 이런식...
그중 괜찮은 분도 당연히 계셨어요.
그런데 오전에 두 집 방문 서비스 하고 세번째 저희집 오시는 분은
그야말로 시간만 떼우고 가시더군요.
저희도 이런저런 요양사 겪은 뒤로는 ......
요양사들도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재가센터에서도 요양사분들이 책임감 없는 분들이 많다고
저희 엄마는 데이케어 센터 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데이케어 센터 보내드렸는데 싫다고 하시더군요.
증증 환자들이 많으니 우울하고
안전을 위해 철문으로 단속하고 오로지 건물 안에 갇혀서 하루를 보내니
싫다고 하셔서 재가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게 되었어요.
이달에 새로 오신 분은 저희집만 일하시고 소소하게 챙겨드리는 게 눈에 보여요.
애정을 갖고 일 해수시는 요양사님들에게는 감사할 뿐이죠.19. ..
'17.6.20 6:4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어떤 분은 성경책을 환자와 같이 읽기를 원하는 요양사 분도 있더군요.
돌보는게 기도하는 걸로 여기는 분도 있더라구요.20. 211.208/
'17.6.20 8:36 AM (121.53.xxx.159)그런 요양보호사 선생님을 만나면 좋은 분을 만난거죠...
그런 분은 다른 케어면에서도 성심껏 잘 하잖겠나요.....21. ..
'17.6.20 10:3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ㅎㅎ
다른 케어를 안하니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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