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갈 집이 살림집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17-06-19 21:55:32

이사갈 날이 다가오니 그런건지. 아님 현실 감각이 이제서야 살아나는건지.

이래 저래 집이 살림했던 집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제서야 어쩔수 없지만.

집 관리 안된거며. 녹이 슬었는데도 갈지 않고 그냥 둔것들. 씽크대 상태도 보면 도저히 살림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보기 힘든.가스렌지 후드 망이. 정말 그렇게 된거 첨 봣어요. 기름 찌든때에 휜거하며...

일단 집 주인은 이사간지 오래됬고. 전세인지 월세인지를 줬던 집으로만 알고 있구요.

저희가 들어가서 쓸고 닦고 살다보면 괜찮아 질까요?

벌써 집 고친다고 일주일 문 열어놓고 그랬더니. 오래된 물 냄새나 씽크대쪽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살다가 신경 쓰이는것들 콘센트나 스위치 같은것들도 정 아니다 싶음 갈고 닦다보면 정 들고 괜찮아 질까요?

이사갈날 몇일 안남았는데. 이제서야 막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맘이 착잡해서요.

일단 조용한건 너무 너무 좋은데...

살다보면 괜찮아 질까요?

 
IP : 39.117.xxx.2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집은 집주인에 따라
    '17.6.19 9:58 PM (59.14.xxx.45)

    분위기가 변하잖아요.
    이사하시고 집주인 취향대로 아늑하기 꾸미시면
    딴집깉아질거예요.
    이사 잘 하시구요~^^

  • 2. 유지니맘
    '17.6.19 9:59 PM (121.169.xxx.106)

    네 이미 가시기로 정하셨으니
    그곳이 내 집입니다
    하나 하나 원글님 손으로 가꾸시고 정리하셔요
    그럼 안정도 되실겁니다
    이사가시는 곳에서
    멋진 일만 지속 되기를 바랍니다

  • 3.
    '17.6.19 9:59 PM (186.197.xxx.200)

    남자들 기숙사로 썼을수도 있고 숙소로 썼을수도 있어요.
    저희집을 예전에 시소속 선수가족에게 임대를 줬는데 어느새 선수는 시와 계약이 끝나 이사나가고 미혼선수들 숙소로 썼더군요. ㅠㅠ
    집이 살림안한느낌 나지만 지저분하긴 했어요.

  • 4. ㅇㅇ
    '17.6.19 10:00 PM (117.111.xxx.112)

    살림집 맞을수도 있어요.
    장기간 전월세로 돌리면 집 망가져요.

  • 5. .......
    '17.6.19 10:19 PM (114.202.xxx.242)

    집 더럽게 쓰는 사람 많아서, 집이 더럽다고 이게 살림집이 아니였던것 같아 이런 생각이 꼭 다 맞는건 아닐지도.
    집은 또 사람이 바뀌면 집도 금새 바뀝니다 ㅎㅎ

  • 6. ....
    '17.6.19 10:22 PM (125.186.xxx.152)

    입주청소 하고 들어가세요.
    저도 낡은 집 전세 들어오면서 도배 장판은 하고
    입주청소는 돈 아까워서 내가 살면서 하려고 했는데
    창틀이며 베란다며 바깥쪽 구석구석....손이 참 안가네요.

  • 7. ditto
    '17.6.19 10:36 PM (121.182.xxx.138)

    살림집이 아니었을 거라고 편견 가지지 마세요 ㅎ 은근 그렇게 사는 사람들 있을 수 있어요ㅎ

    저도 한동안 오래 비워졌던 집에 들어와서 사는데 사람 손이 안가있던 집을 하나하나 닦고 교체하고, 자금이 부족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은 못했지만, 소소하게 전등 손 보고 칠하고 콘센트 갈고 요런 것들이 은근 재미나더라구요 신혼 때는 다 갖춰진 집에 들어와서 살았어서 그런 걸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원글님 손길이 닿아 다시 사람 냄새나는 집으로 변모할 거예요~

  • 8. 금방
    '17.6.19 10:47 PM (1.234.xxx.187)

    원글님이 들어가시면 금방 바뀔걸요
    주인이 애정 가지고 돌보면 확 바뀌는게 집이더라구요
    집이란 게 참 신기해요

  • 9. ,,,
    '17.6.20 6:51 AM (121.128.xxx.51)

    어느 정도 갈것 갈고 손 보고 가세요.
    손으로 닦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리모델링 1년 된 집도 험하게 지저분하게 쓰면 정말 더럽더군요.

  • 10.
    '17.6.20 9:00 AM (211.114.xxx.77)

    일단. 도배. 씽크수리. 탄성코트. 전문업체 청소 맡김. 등 정말 기본만 하고 들어갈건데요.
    그 작업들 하기전이라서 더더욱 심란해 보이네요.
    좀 해놓으면 괜찮아 보일런지. 살다보면 갈지못한 콘센트 녹난거. 각종 못자국. 방문스토퍼 녹난거. 이런건
    살면서 갈아야해서 계속 신경 쓰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151 이명박한테 가장 큰 형벌은 가진 돈다뺏어버리는것 8 아마 2017/09/12 1,731
728150 고혈압약 대학병원, 동네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3 ... 2017/09/12 2,985
728149 호스피스에 계신 어머니 소변줄 꽂는시점이요? 18 ㅇㅇㅇ 2017/09/12 5,434
728148 국민투표로 자한당, 국물당 없앨 수 있다면! 10 richwo.. 2017/09/12 778
728147 여행많이하시는분들..코타키나발루 vs 사이판.. 10 ㅇㅇ 2017/09/12 3,249
728146 혈압 140 어떻게해야 할까요? 9 2017/09/12 3,283
728145 종교강요.이혼. 32 하루 2017/09/12 8,118
728144 서울에서 대구 이사생각하는데 지역이요. 12 김수진 2017/09/12 2,054
728143 견디기 힘든만큼 고통스러울때 어떻게 견디나요~ 7 마음 2017/09/12 2,464
728142 뉴스룸 앵커브리핑 MB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11 시청자 2017/09/12 2,140
728141 송파구에 비립종 뺄곳 1 비립종 2017/09/12 1,426
728140 1년 반 전에 1억 빚 다 갚았다고 글쓴이에요. 42 빚 없음 2017/09/12 21,882
728139 지방이식을하고 느끼는것.. 6 ... 2017/09/12 5,819
728138 반찬투정 안하는 남편들 있지요? 40 ... 2017/09/12 4,877
728137 요즘 대학생들도 나이트 클럽 자주 가나요? 6 .. 2017/09/12 2,355
728136 자유한국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원 안하신 분~? 7 235 2017/09/12 723
728135 수시 추가합격 문의요 4 ... 2017/09/12 1,868
728134 저만 보면 대나무, 맑고 깨끗한 물 어쩌구 하는데요ㅠㅠ 7 ..... 2017/09/12 1,537
728133 감정의 쓰레기통이나 상담샘이 필요해요 1 ... 2017/09/12 1,199
728132 00주쇼 ,00주슈라는 말이요 8 감떨어져 2017/09/12 685
728131 째즈 어디서 듣나요? 좋은 사이트 아시나요 8 혹시 2017/09/12 992
728130 선볼남자가 처음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제가 못봤어요 먼저 전화해야.. 16 /// 2017/09/12 3,822
728129 인테리어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13 샤시 2017/09/12 4,664
728128 김이수 임명동의안 부결 후폭풍, 국민의당 해체의 지름길? 5 국민의당 자.. 2017/09/12 1,753
728127 부러워요 3 제목없음 2017/09/12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