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때 남편이 시부모님 몰래 결혼자금
그당시 저희 친정집 형편이 좋지않았구요
저는 20대 중반이였는데 학교졸업하고 집에 생활비도 보태고
하느라고 한 3백쯤 모아놨었어요
남편과는 4살 차이였는데 결혼식 몇개월전 2천만원 준 돈으로
혼수준비랑 결혼준비했어요
시댁식구들은 전혀 눈치못채셨구요~~
그때도 참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남편이였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러네요~~
잊고 있었는데 아래 글보니 그랬었지 싶은게
이따가 남편 오면 맛있는거 해줘야겠네요~~
1. ㅎㅎ
'17.6.19 5:21 PM (175.205.xxx.51) - 삭제된댓글서로 마음이 잘 맞고 사랑하면..상상 이상의 배려를 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죠.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남편에게 좋은 아내 되어주심 됩니다..^^2. 세상에나
'17.6.19 5:39 PM (183.102.xxx.36)원글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저런 남편 없네요.
잘 해 드리세요.3. 좋으네요
'17.6.19 5:54 PM (115.143.xxx.123)업어주세요
운동 좀 하면 세발짝은 갈 수 있어요 ㅎ4. ..
'17.6.19 6:06 PM (59.7.xxx.116)평생 비밀로 하셔야죠..
저 아는 집도 카드로 부모 몰래
새색시 혼수해 주고 결혼했다가
들켜서~
평생 약점이 되더라구요.
현찰로 줘야지 카드라니..ㅎ5. 000
'17.6.19 6:26 PM (211.36.xxx.25)전 결혼전 1년동안 생활비타다썼어요
남편도 박봉이었는데 제가 실직하는바람에 매달30씩주다가 결혼했어요 그리고 혼수자금친정에서 이천준거 전부
저금하고 아무것도안사고 중고가게에서 몆가지사서 신혼생활시작했네요 빛1700으로 시작한신혼생활
제돈 이천을 종자돈처럼 불려서 빚있지만 30평대 살고있어요 진짜 시간이금방가네요6. ㅎㅎ
'17.6.19 6:55 PM (121.145.xxx.150)제 동창 남자애도 와이프가 빚이있었는데 혼수 하나도 없이 갚아주기로 하고 결혼했나봐요
꼭 이래야 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여유있는쪽이 상대를 더 사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경우라고 봐요7. 지금생각해보니
'17.6.19 7:26 PM (223.62.xxx.80)결혼전 서로 가장 사랑하는 감정이 최고점일때
상대를 위해 아낌없이 줄수있는 그 무언가를
주고 받아본 그 기억이 있다는것은
부부 인연으로 한집에서 아웅다웅 살면서
필요한 충전물같은건가봐요
오늘 새삼 다시금 그 기억을 꺼내보니
맞다 저남자가 나를 그렇게 사랑했었지 하는 마음에
가슴 설레이네요~~~ 이따 애들 다 자면 궁딩이에 뽀뽀 해주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