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느 분 댓글에 책 추천한다고 달았는데 괄호 처리를 했더니 괄호안 글이 사라져버리네요.
그래서 다시 올려요.
저도 82 자게 검색해보다 알게된 책인데,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이요.
정유정 작가는 한국의 기리노 나쓰오 같아요. "아웃" "그로테스크" 썼던 그 분이요.
좀 전에 읽기를 끝냈는데, 천명관 "고래"처럼 휘몰아쳐 보게되네요.
구성도 탄탄하고, 필력도 좋고, 어떻게 이렇게 썼을까, 막 존경하는 마음이 샘솟네요^^
이 책 추천해주신 분이 정유정 작가 다른 책도 다 좋다고 하셔서 다른 것도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그리고 또 노자와 히사시의 "심홍"도 좋았어요.
드라마 "연애시대" 원작소설 쓴 작가라는데, 자살해버려서 이 사람의 다른 책은 더 읽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슬퍼요.
"밀레니엄" 작가도 이 시리즈만 쓰고 죽어버려서 슬프고,
참... 요것도 82에서 추천해준 책인데,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요. 정말 발랄하고 재미있는 책인데, 이 작가분도 단 한권만 남기고 돌아가셔서 이 분의 다른 책을 읽을 수가 없네요.
좋은 글 쓰는 작가들은. 좋은 책 많이 읽을 수 있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쥐새끼, 5세 훈이, 전 머시기 이런 사람들은 지구 좀 깨끗해지게 제발 빨랑빨랑 가구요.
아울러 김상곤, 곽노현 교육감님, 힘내세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이 더러운 현실이 참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