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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비 200쓰기 어려운거맞아요?

다들 어케어케 조회수 : 6,762
작성일 : 2017-06-19 14:15:35

아무리 친구여도 남편 급여 물어볼수없고....

근데..나만 이리 아등바등 그지같이 사는거같아...여쭙습니다.

저는 38살 남편은 39살...딸 7살 한명 둔 아주아주 평범한 집입니다.

남편은 대기업다니긴하는데..정말 대기업이 능력별로 천차만별인듯합니다.

제 남편이 능력이 없는건지...남편말로는 몇몇 사람 빼곤..또는 몇몇 기업빼곤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아닌거 같다능...ㅠ.ㅠ

남편은 통장에 세후 400 약간넘을 정도 꽂힙니다.

저는 동네에 있는 작은 사무실에서 하루 3시간씩 사무봐주면서 세후 70을 받아요...

뭐..더 받는데서 일할수도있겠지만...그렇게되면 아이도 사람써서 맡겨야할테고...집안살림도 난장판되고..

이래저래..남는거 없겠다싶어서...알바수준으로만 벌고있어요....

이렇게해서 우리집 수입은 470만원인데...보험빼고 순수하게 쓰는 돈이 평균잡아 230정도 되더라고요...

애가 7살임에도 불구하고....유치원도 안가고...한달 10만원하는 어린이집 다녀요....

그리고...마트에있는 문화센터에서 몇개..싸구려 수업받는거...두개정도 있습니다.그래봐야 한달꼴 4-5만원정도?

남편용돈 모두포함, 보험같은거 다빼고 순수쓰는돈을 200안쪽으로 쓰려고 하는데....왜케 어렵죠?

대출이자도 없습니다.

저는 다른집처럼 과자같은거도 안사줘요....마트가서도 살까말까 고민하고사고....

애옷도 벼룩시장에서 대부분사요...제돈주고 어디서 사본  기억이 안날정도에요..

물론 제옷은 좀 삽니다...그치만...한달평균잡아..5만원도 안되요...

근데..가만보면...다른집들은 뭐든 척척 잘사더라고요....

나만 궁상스럽게..고민하고 또 고민하고..그러더라고요...

다른집애들은 학원도 피아노 태권도 방문미술 영어브랜드있는학원...뭐 보내고..

한달 250모은다쳐도...일년 삼천 이년 육천입니다.

저 저번에도 전세 9천원만원 올려줬거든요...돈없어서..엄마한테 빌리고..뭐하고 해서..겨우 ....올려줬어요..

그 전에도 1억올려달라고해서..그때도 엄마한테 빌리고..시댁에 얘기하고...난리난리쳐서..올려줬구요...

아마도.우리 집주인...또 그럴거에요...차라리 집을 사야하는데...청약하는 족족 계속 떨어지고....제가 서울권 안넣은데가 없을정도에요...

근데..다른집들은 저런거 다 시키고..과자같은것도 척척사먹고...별 필요없어보이는것도 생각없이 막 고르고...

애 옷은 또 얼마나 사재끼는지....애들 신발도 막 여러개이고..

그래도...다들 잘살더라고요...남편 월급이 우리집이랑 비교도 안되는건지...그래봐야..전문직도 아니고..일반 회사다니던데...그냥 돈 안모으로 사는건지....

나만 왜이리 지지리 궁상일까요

 





IP : 112.221.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9 2:21 PM (110.70.xxx.26)

    다 그렇게 살아요. 잘 쓰는 사람들은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고요.

  • 2. ...
    '17.6.19 2:25 PM (112.149.xxx.183)

    200이라니 서울 살며 어렵죠..저희도 유치원애 하나이고 남편 자영업이라 생활비 타 쓰는데 200도 안 줘요. 전 정말 힘들어 죽겠구만 얼마전 낭비한단 투로 그걸 다 쓰냐 저금하고 아끼라 어쩌구 해서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네요. 전 제가 벌어놓은 거랑 양가 부모님들이 때때로 주시는 거 아님 살기도 힘듬..
    음..일단 잘 쓰는 집들은 뒤로 믿는 구석이 있거나..벌어 다 쓰죠..글고 40 정도에 맞벌이고 하면 원글네 정도 수준보다 다달이 훨씬 잘 버는 사람들도 많구요.

  • 3. 뉴플
    '17.6.19 2:25 PM (222.120.xxx.41)

    대기업이래봤자 다들 500전후 아닌가요?그리고 한달 250 저축하시면 엄청 많이 하시는건데요. 전 애둘에 아껴써도 400이상 나가더라고요. 지금처럼 알뜰히 사시면 좋은날 오지앟을까요

  • 4. ...
    '17.6.19 2:27 PM (203.228.xxx.3)

    엄청 알뜰한 거예요..혼자살아도 좀만 외식하고 쇼핑하면 200훨 넘어요..저도 쇼핑은 70%이상 세일하는것만 합니다 ㅜㅜ

  • 5. ㅇㅇ
    '17.6.19 2:29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단순하게 수입 지출만 가지고 따질수 없다고 봐요
    부모들이 잘살면 저축 안하고도 펑펑쓰며 철마다 여행가고 식구들 백화점에서 옷 사입히고, 먹는것도 당연히 안아끼고도 살아요
    유산 받을거 많으니 저축 안하고 그냥 산다더군요 외벌이고요
    물려받을거 없음 부부가 아끼고 살아야죠
    어른들 생활비 안들어가는거 감사해야할지도.....

  • 6. ..
    '17.6.19 2:29 PM (110.70.xxx.87)

    전세사는 집을 사셨어야...
    다들 집값 올라 돈 벌지 저축해서 돈 버는 집 잘 없어요..

  • 7. .........
    '17.6.19 2:33 PM (112.221.xxx.67)

    맞아요...이집에 전세들어올때..차라리 샀어야해용...ㅠ.ㅠ
    그랬으면 그 대출 다 갚았을텐데...

  • 8. ...다 다르죠
    '17.6.19 2:33 PM (114.204.xxx.212)

    물가가 비싸서 아이 키우며 200으로 어려운거 맞아요
    근데 님은 250 저축 하시니 많이 모으시네요
    집 있고 물려받을거 있어서 다 쓰면 풍족하겠고 아니면 힘들고 그렇죠
    받을거 별거 없어도 버는거 다 쓰는 사람도ㅠ있고요

  • 9. ...다 다르죠
    '17.6.19 2:35 PM (114.204.xxx.212)

    청약보다 적당한 집 하나 대출 좀 받고 사셔서 이사 안다니는게 낫겠어요
    청약 당첨 쉽지 않아요

  • 10. .........
    '17.6.19 2:37 PM (112.221.xxx.67)

    근데...청약 당첨 왜이리 어렵죠....?
    나 정도면 충분하지않나..? 막 이러는데...계속 안되니께...ㅠ.ㅠ

  • 11. .........
    '17.6.19 2:38 PM (112.221.xxx.67)

    또 두려운건...남편이 언제까지 일할수있을까에요.....
    특별한 기술..그런거 없습니다..ㅠ.ㅠ

  • 12. 맞아요
    '17.6.19 2:45 PM (61.98.xxx.144)

    그냥 대출해 사세요
    또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마세요
    남편분이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끝까지 일 할거에요
    님도 애 크면 풀타임으로 일해도 되구요

    살다보면 다 이루어지고 여유가 생겨요 넘 조급해 마세요

  • 13. ....
    '17.6.19 2:50 PM (112.221.xxx.67)

    윗분님 감사해요...저희엄마도 그리 조급해하지마라..어떻게든 살게된다...고는 하시는데...

    힘들게 사시는 노인분들 보면..그분들이라고 그렇게 살고싶어서 ..혹은 게을러서는 아닐텐데...
    나라고 예외아니지...그런생각이 들었어요....ㅠ.ㅠ

  • 14.
    '17.6.19 2:56 PM (202.14.xxx.173)

    청약은 옛날에 집 살때나 하는 방법이구요
    지금 청약 당첨되는 사람들은 20년 이상 무주택자 등 가점 높은 묵은? 사람이 대다수에요
    부동산 다니며 집도 보러다니고 안목을 키우세요

  • 15. ..
    '17.6.19 3:03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그 돈이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지요

  • 16.
    '17.6.19 4:15 PM (58.231.xxx.36)

    저축많이하시네요
    배는 벌지만 저축 못하고삽니다
    다만 집을대출받아삿으니 대출금갚는걸 저축이라 치고 사는거지
    대신 살때마다 올라주니 억울하진않구요

  • 17. 남들
    '17.6.19 4:42 PM (61.74.xxx.177) - 삭제된댓글

    어느 동네 사시는 지는 몰라도 남들도 그리 퍽퍽 쓰진 않을꺼예요
    옷을 잘 사 입는 사람, 잘 먹는 사람, 잘 놀러다니는 사람
    그런데 내 눈에 보이는 건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이고
    또 자기 관심사에 이야기하게 마련이라 안 놀러다니는 사람이 동네방네 자긴 놀러 안 간다고 하지 않으니
    내 눈엔 뭔가 하는 사람들이 한 것 산 것이 보이니까요.
    이백이면 알뜰하시네요.

  • 18. 저도
    '17.6.19 5:11 PM (193.240.xxx.198)

    저도 더 벌지만 저축 제로. 꼼꼼하고 아껴쓴다고 생각하면서 써야지 아니면 금방 구멍 나요.

  • 19. 제가
    '17.6.19 7:01 PM (59.12.xxx.253)

    집 사기전에는 원글님 보다 더 아껴썼고요(내 옷도 안삼),
    집사고 난 후는 훨씬 여유있게 썼어요. 물론 저는 10년 전이라 대출낸 만큼 손해보긴 했어요. ㅡㅡ

    일단 윗분들 말처럼 집부터 사세요.
    1주택이면 너무 잴 필요없어요.

    안사면 죽어라 모아도 재계약 때 전세금 주면 남는게 없어요.
    물론 그게 남는거라고 하지만..심리적으로 굉장히 쪼여요.
    집 사고나면.,좀 마음의 여유,쓸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대출 갚고 나면..그 때부터 쌓이는 저축은 진짜로 여유돈 같거든요.

  • 20.
    '17.6.20 6:06 AM (1.241.xxx.209)

    대출해 사세요.집 살 형편도 아니고 전세 살려고해도 대출 받아야 해서 큰맘 먹고 있던돈에 일억대출해서 집샀더니 몇년만에 일억 올랐어요. 그냥 전세로 살았으면 돈 불어나는거 없이 전세금만 매년 보태느라 고생했을텐데ㅠㅠ
    경기권 이사올 생각은 없나요 ? 안양 같은데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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