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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정인 미스터리..

ㅁㄴㅁ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7-06-19 10:34:41
전선이 바뀌었네요.
강경화, 안경환은 일찌감치 막을 내리고 문정인 vs 백악관으로 전선이 재설정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사드 불가피론자인데, 문정인 발언의 맥락도 역시 이해가 되거든요.
물론 백악관 쪽에는 매우 불쾌한 발언이겠고요. 미국 반응 역시 이해가 되네요. 한국과 미국은 긴장관계를 가진 동맹이 되는게 맞고요. 하지만 발언의 강도가 좀 지나쳤어요. 중립적으로 보면.

핵심은 문정인이 미국쪽 조야 분위기나 정치생리에 충분히 경륜이 쌓였고 꽤 노련한 인물인데 왜 그랬을까 하는 점.
청와대와 교감없이 그런 말을 설마 했을까 하는 의구심. 그렇게 본다면 청와대와 투트랙으로 준비했다고도 판단될 수 있겠고요... 박가 정권과 명백한 차별성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도적으로 강도를 높인게 아닐까 싶기도. 
오늘 청와대에서 문정인에게 연락, 한미관계 도움 안된다고 엄중히 전달했다는 맥락은... 그냥 레토릭일지도 모르죠.

이 싸움은 내면을 보면 문정인 vs 백악관이 아니라, 청와대 vs 보수언론, 보수세력이라 여겨지네요.
진짜 전선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거죠. 백악관이든 의회든 노련한 미국 정계가 이 정도 펀치에 호들갑을 떨진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국제적 대응을 보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드를 도로 물릴 가능성은 희박해요. 다만 사드를 순조롭게 배치해서 다수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 필요는 없겠죠. 정당성을 획득하는 과정의 시간이 좀 필요할 뿐. 기득권 보수들이 그걸 모를 가능성은 거의 없고, 국민들에게 열심히 불안감 부풀리기 기회로 삼고 있네요. 음... 대응을 잘하지 않으면 꽤 많이들 흔들릴 거예요. 

 
IP : 116.40.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17.6.19 10:36 AM (58.120.xxx.6)

    흔들리지 않아요.
    안보는 믿고맡기죠

  • 2. 동감
    '17.6.19 10:40 AM (222.239.xxx.38)

    이미 보수언론이 일제히 시작했어요.
    안경환때문에 빠지기 시작한 지지율이 좀 더 빠질걸로 봅니다.
    어차피 높은 지지율이 계속 갈수는 없구요.
    저도 사드 물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시간이 벌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할 뿐.

  • 3. 안보 외교
    '17.6.19 10:47 AM (58.140.xxx.51)

    한국과 미국관련된 사안에서..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 중립을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되려 //
    지난 17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 앞바다에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한 미국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 뉴스를 접하고.
    미국이 만든 무기는 결함이 많다는게 증명되고 있다고 느껴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
    화물선에 받혀 침몰할 뻔… 美이지스함 ‘굴욕’


    *특보.외교부장관.대통령...다 그들의 플랜이 있어서
    한쪽은 우리가 보여줄수 있는 맥시멈을 제시하고...
    그 바운더리 안에서 양자회담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미친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전작권 환수하는걸 목표로....

  • 4. 노예근성
    '17.6.19 10:47 AM (122.45.xxx.126)

    미국이 불쾌한 발언을 하면 큰일날것처럼 생각하는 식민지근성을 버려야죠.

  • 5. 잘하고 있어
    '17.6.19 10:57 AM (221.153.xxx.152)

    문정인 특사의 선택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이 미국과 동등한 관계에서 사드배치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니 미국이 기분 초큼 나쁘다 했겠죠. 난 뿌듯했으니 야당은 뒤집어졌을 것이고.

    야당이 더 크게 문제삼기 전에 진화 작업하는 시늉으로 선을 그었다고 생각됩니다.

  • 6. ..
    '17.6.19 11:03 AM (122.45.xxx.126)

    가성비 떨어지는 사드는 미국으로 빨리 돌려보는게 정답

  • 7.
    '17.6.19 11:10 AM (223.62.xxx.46)

    흔들리지 않아요.
    안보는 믿고맡기죠 222222

    뉴스공장 홍익표 의원(미국에 가 있는) 인터뷰들으니 맥락이 이해 되던데요 이건 한국 국내문제(환경영향평가, 국회동의 등)이고, 한미동맹은 굳건하다 예를 들어 집안에 가전 구매하는 걸로 의견이 다르다고 부부사이(한미동맹)가 흔들린다고 하는 것 말이 되는가

  • 8. ..
    '17.6.19 11:10 AM (218.148.xxx.195)

    이런거보면
    언론이 지금 청와대잡아먹으려고 난리치네요
    노무현대통령 때 처럼 하는데 이젠 우리가 가만히 놔두면 안되겠어요

  • 9. ...
    '17.6.19 11:13 AM (61.74.xxx.27)

    믿고 지지합니다..

  • 10. 지나가다
    '17.6.20 8:30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미국이 불쾌한 발언을 하면 큰일날것처럼 생각하는 식민지근성을 버려야죠. - 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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