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가 이제 과학에도 개입하려 하나 - 서울대 병원의 백남기씨 사인 정정

길벗1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17-06-19 08:53:59
 

정치가 이제 과학에도 개입하려 하나 - 서울대 병원의 백남기씨 사인 정정


                                                                      2017.06.17.


그제 서울대 병원은 백남기씨의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정정한다고 발표하고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이 발표문을 보고 씁쓸함을 감출 수 없더군요.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떠나 정권이 바뀌었다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의 병원이 정권의 입맛에 맞춰 주치의의 의견이나 입장은 들어보지도 않고 저런 식으로 사망원인을 정정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서울대의 정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백선하 교수는 당초의 자신의 주장을 굳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설에는 백선하 교수가 미국에 출장 간 사이에 서울대 병원측이 사인 정정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백선하 교수나 서울대 병원측에 압력을 행사하여 사망 원인을 병사로 할 것을 요구했다거나, 백선하 교수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여 그런 판단을 했다면 당연히 박근혜 정권과 백선하 교수는 비판 받아 마땅하고 사법처리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의 자체 조사에서도, 언론의 취재에서나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검찰과 특검의 조사에서도, 심지어 정권이 바뀌고 나서도 박근혜 정권이 외압을 가했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선하 교수를 잘 아는 사람들이나 서울대병원 인사들도 백선하 교수는 소신이 뚜렷하여 외부 압력에 휘둘릴 사람이 아니라고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백선하 교수가 병사로 사망진단서를 쓴 것은 자신의 의학적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백선하 교수는 사망진단서에 최종 사망 원인을 병사라고 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물대포나 빨간 우의의 가격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차적 원인을 외인으로 적시했고, 자신은 마지막까지 치료하고자 했으나 유족들의 거부로 치료가 중단되게 되어 자신이 치료하고자 한 신부전증으로 백남기씨가 사망했음으로 최종 사인을 병사라고 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치의의 의견은 들어보지 않고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일방적으로 사인을 정정하는 것이 온당합니까? 사망원인을 주치의의 동의 없이 이번과 같이 병원의 독단으로 일방적으로 정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이번 서울대병원의 정정과 같은 일이 전례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이 병사인지 외인사인지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백남기씨의 사망은 물대포의 직사이든 빨간 우의의 가격이든 외인에 의한 충격이 결정적 영향을 준 것은 경찰 뿐아니라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단지 물대포 직사만 있었더라면 사망까지 이르렀을까, 빨간우의의 가격이 고의든 아니든 백남기씨 사망에 결정타를 날린 것인가가 쟁점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백남기씨 유족이나 자칭 진보진영은 병사냐 외인사냐라는 극히 형식적 문제를 본질적 문제인 것처럼 몰아가고 외인사라는 서울대 병원측의 정정 발표가 빨간우의의 가격이 없었다는 증거인 것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사태를 보며 진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진보진영이 백남기씨 사망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그렇게 격렬하게 시위를 하고,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부검은 극구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족이 사망 원인 규명을 요구하면 과거에는 경찰이 서둘러 화장을 하는 것이 통상의 모습이었으나 이번에는 경찰과 검찰은 부검하자고 하는 반면에 오히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유족측이 부검을 거부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족들과 진보진영은 왜 부검을 거부한 것일까요? 고인의 신체에 칼을 대는 것은 고인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서요? 장준하 죽음의 원인을 규명한다면서 30년이 지나서 장준하의 유골을 무덤에서 파내어 감식하지 않았나요? 부검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되고 논란은 종식될 텐데 왜 그 간단한 부검을 끝까지 거부하고 화장을 했을까요?


지난 16일에 경남 함양에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005년 경찰이 테이저건을 도입한 후에 테이저건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간 경찰이 1시간 동안 이 아들을 설득하고 진정시키려 했지만 낫과 삽으로 경찰을 공격해오자 부득이 경찰이 갈비뼈 아래와 팔에 테이저건을 쏘았다고 합니다. 이 아들은 충격을 받고 쓰러졌으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했고 병원측은 ‘원인불명 심정지’로 사망진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과 백남기씨 사건을 한번 비교해 봅시다.


백남기씨의 불법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 : 함양의 정신질환자의 난동을 진압하기 위한 경찰의 테이저건 사용.

1차적 외인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신부전증에 의한 병사라고 진단한 백선하 교수 : 원인불명의 심정지로 진단한 함양의 모 병원.


경찰이 불법 폭력시위와 낫과 삽으로 공격하는 난동자를 진압을 하기 위해 물대포와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은 정당하며 원인 제공은 백남기씨와 정신질환자가 했음으로 사고의 1차적 책임은 백남기씨와 정신질환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찰이 물대포와 테이저건을 매뉴얼에 따라 사용했는지는 논란이 됩니다. 백남기씨와 정신질환자의 사망에 경찰의 진압장비에 의한 충격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타당합니다. 백선하 교수는 1차적 원인은 외인이라 하면서 최종 사망원인을 병사라 했고, 함양의 병원은 정신질환자의 사망원인은 ‘원인불명의 심정지’라고 했습니다.

이 두 사건(사고)의 원인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 사망원인의 진단은 매우 유사합니다만, 두 사건을 대하는 진보진영이나 유족들, 언론들, 현 정권, 심지어 국민들의 태도는 판이합니다.

함양의 정신질환자 유족들이 원인규명을 요구하자 함양 경찰도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하겠다고 했고 유족들도 부검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백남기씨 유족과 진보진영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도 부검은 극구 거부했지요.

함양의 사망자 부모는 아들의 시신에 칼을 대는 것을 좋아하고 고인에 대한 예의가 없어서 부검에 동의했을까요? 이들은 원인 규명에 부검이 필수적이고 부검이 자신들이 원하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줄 것이기 때문에 부검에 동의했을 것입니다.

시골의 촌부들도 다 아는 부검의 필요성을 배울 것 다 배운 백남기씨 유족이나 진보진영이, 그것도 사회적 논란으로 시끄러운 사건에 대해 부검을 거부하는 것이 말이 될까요?


저는 경찰의 물대포 직사가 백남기씨 사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물대포는 분명 백남기씨 사망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인정합니다만 그것이 결정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인지, 아니면 빨간 우의의 가격에 의한 2차 충격이 사망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인지는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당시의 영상을 분석해 보았을 때 빨간 우의가 고의인지 불가항력적인지 모르지만 그의 가격은 있었고, 그 가격 이후 백남기씨의 팔다리가 축 늘어지고 얼굴 전면에 피가 흘렀던 것, 두개골의 함몰 부위나 치아의 부러짐 등으로 보아 빨간 우의의 가격이 백남기씨 사망에 직접 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된 상황임으로 국가(경찰)의 잘못 정도에 따라 그 배상 수준이나 해당 경찰에 대한 형사 처벌 수준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백남기씨의 명예도 중요하고 유족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해당 경찰이 자신의 잘못 이상으로 처벌받는 것도 부당합니다. 법의 심판과 처벌은 위반의 정도와 위반의 결과에 비례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가가 국가의 잘못 이상으로 국민의 혈세로 보상해 주거나 경찰이 자신들의 잘못 이상으로 처벌받는 것은 부당한 것이죠. 그래서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부검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더구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큰 사건은 부검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그래서 서울대병원의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부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화장하고 부검을 거부했으면서 사망원인이 병사에서 외인사로 정정되었다는 것을 들어 유족이나 진보진영이 자신의 주장이 옳았다거나 진상이 규명된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서울대 병원측의 외인사로의 정정 발표는 진상 규명과 무관하며 실질적인 의미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금 진보진영은 본질은 외면하고 선전선동의 소재로 이 정정 발표를 이용하는 것이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뿐이죠.

서울대병원측의 이번 외인사로의 정정 발표는 유의미한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권에 따라 과학도 굴종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정치논리가 경제에 개입해 시장질서를 왜곡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지금까지는 과학의 영역에까지 정치가 노골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젠 객관적 인과관계가 확실한 과학의 영역에서도 정권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객관적 증거와 과학적 논증보다는 어떤 세력의 입맛에 맞는 결과가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교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나 과학을 종교의 믿음으로 접근하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라 생각하지 않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자주의적 근본주의에 빠진 극단적 보수주의 기독교가 하느님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며 구약의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해석해 지구의 역사가 6천년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창조과학회의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를 떠나 저런 식으로 신의 존재나 우주의 역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접근 방식 자체를 저는 부정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제에 정치 논리를 개입하면 안 되고, 과학의 영역에, 특히 전문지식이 필요한 의학 분야가 정치 세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압이 있었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주치의 백선하 교수의 동의도 없이 서울대 병원측이 사인을 정정한다는 것은 사인을 외인사라 기록하는 것이 설령 맞는 것이라 하더라도 집권한 정치 세력과 여론에 굴종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IP : 118.46.xxx.1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6.19 8:56 AM (211.201.xxx.173)

    길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글은 읽지도 않았고 제목이 거슬려 한마디 하면
    정치가 과학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정치가 그릇된 방향으로 간 걸 바로잡고 있죠.

  • 2. 나무안녕
    '17.6.19 9:01 AM (39.118.xxx.156)

    내용패쓰하고~~~

    정치가 과학에 개입하려는게 아니고요~반대로~
    정치가 과학,체육 다 개입해서 난리쳐놓은거~
    이제 개입없이 스스로 자정하고 있는거죠~
    드디어 정치가 개입을 안하고 있으니까요

  • 3. ㅋㅋㅋ
    '17.6.19 9:02 AM (222.104.xxx.107)

    징하게 기네요...
    첫 몇줄만 읽고도 파악했는데 뭐 이리 장황하게....수고했어요....

  • 4. 길벗1
    '17.6.19 9:04 AM (118.46.xxx.145)

    ㅎㅎㅎ/
    님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국가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유족들이 왜 부검은 극구 반대했다고 생각하나요?
    경찰의 잘못이 얼마나 큰 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고 또 그에 따라 손배상 금액이 결정되는데 왜 부검은 반대했을까요?
    만약 유족들이 부검에 응했더라면 저는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진상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었을테니까요.

  • 5. 길벗1
    '17.6.19 9:14 AM (118.46.xxx.145)

    나무 안녕/
    정유라와 최순실 : 안경환과 그 부인, 그리고 그 아들 안재서.
    정유라의 이대 입학 : 안재서의 하나고 입학과 서울대 학종 수시 합격.
    정유라의 청담고 출결 시비 : 안재서의 하나고 시절 기숙사에 여학생 불러 퇴학처분 받았다 1주 특별 자숙으로 경감, 장이 안 좋아 화장실에 갔다 휴지가 없어 여학생 화장실에 들렀던 남학생은 퇴학 조치된 것과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수석을 지낸 이동관 아들이 룸메이트를 과도하게 대하고 심부름 시킨 것 때문에 전학(퇴학) 조치 당한 것과 형평성 위배, 안재서의 퇴학처분->1주 특별 자숙 처리는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았거나 기록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안재서가 서울대 학종 수시에 합격했다면 의혹을 충분히 살만 함.
    정유라가 이대에 입학할 때 최순실이나 박 대통령이 이대에 어떤 압력을 넣었다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없음, 정유라는 고교시절 전국 승마대회에서 수많은 1등상을 받았고, 입학 지원시 국가대표였고, 면접 직전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음. 이 정도의 성적이면 체육특기생으로 이대 입학 자격은 충분하다 사료됨.

    이상의 사실을 볼 때 님은 최순실과 정유라, 안경환과 그 아들 중에 어느 쪽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지 말해 보기 바람.

  • 6. 길벗1
    '17.6.19 9:15 AM (118.46.xxx.145)

    ㅋㅋㅋ/
    이 정도의 글이 길다고?
    그러니 너네들의 사고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되지.

  • 7.
    '17.6.19 9:21 AM (1.226.xxx.6)

    그 화장지 아이요
    누가봐도 의문을 갖게하는데 정말 그런 이유로 아이가 퇴학을 당했나요?
    여러 카더라중 안전후보자의 아들경우 상대방 여학생이 다른학교로 전학갔다고 했었는데 제대로 졸업해서 좋은 학교 갔다고 나오는데 저 카더라는 계속 나오긴 하는데 이쯤되면 누군가가 내 친구의 아들이라던가하는 이야기가 나올법도 한데 그런 소리가 없네요

  • 8. 드럽게도기네 이게안길어?
    '17.6.19 9:21 AM (175.223.xxx.232)

    지난 정권의 정치가 사람도 죽였다.
    그건 아나?
    자식들한테 챙피한줄이나 알으쇼.
    적어도 당신이 죽고 이땅에서 살아갈 젊은이들한테 짐이나 지우지 말고. 낫살이가 먹어가지고.

  • 9. 넌 그냥
    '17.6.19 9:24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503년이나 계속 핧아라. 그게 니 본분이여.

  • 10. 길벗1
    '17.6.19 9:29 AM (118.46.xxx.145)

    음/
    하나고 관련한 제 이야기는 사실에 근거한 것입니다.
    저는 안재서(안경환 아들)의 기숙사 방에 간 여학생이 전학 조치 당했는지 하나고를 졸업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저는 언급한 바도 없습니다. 만약 그 여학생은 전학 조치 당했는데 안재서는 1주 특별 자숙으로 징계 수준이 낮았졌다면 이것이야말로 심각한 문제이죠. 안재서는 중졸로 처리해야 될지 모릅니다. 정유라는 체육특기생이라는 특수 신분임에도 청담고가 봐주기 출석 인정을 했다고 청담고 졸업이 취소되어 중졸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전학 조치 당했다면 안재서는 정유라 사례를 따른다면 당연히 중졸이 되어야 하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유라나 안재서가 중졸이 되는 것은 반대합니다. 앞길이 창창한 학생에게 그런 조치는 가혹하다고 보고, 어른들의 잘못을 애들에게 지우는 것 같기도 해서 말입니다.

  • 11. ....
    '17.6.19 9:31 AM (1.227.xxx.251)

    정치가 의과학에 개입해서 병사로 만들었지요...
    이제 바로 잡는거구요.
    오랫만에 오셨네요. 안경환 사퇴하니 이 정권이 만만해보입니까?

  • 12. 만약을
    '17.6.19 9:33 AM (222.239.xxx.38)

    전제로 심각한 문제..
    그 여학생 그 학교 졸업해서 좋은 대학 갔습니다..전학안갔어요.

  • 13. 길벗1
    '17.6.19 9:33 AM (118.46.xxx.145)

    더럽게도/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농민 두 명이 전경의 방패에 찍히는 등으로 숨졌습니다. 물론 이 두 농민도 불법 시위를 했지만요. 이 사고 후에 노무현 정권이 도입한 것이 살수차(물대포)였습니다.
    물론 물대포 직사가 백남기씨 사망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경찰 뿐아니라 누구도 없습니다.
    지금의 논점은 빨간 우의가 백남기씨를 가격했느냐, 만약 가격이 있었다면 그 가격이 백남기씨가 사망하는데 영향을 끼쳤느냐를 다투는 것입니다. 이를 규명하자는 것인데 왜 이를 회피할까요?

  • 14. 멍청아~
    '17.6.19 9:34 AM (211.201.xxx.173)

    누가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보고 길다고 하디? 단편소설 분량인데?
    알맹이가 있고 읽은거리가 있는 글이야 길이가 무슨 문제가 될까~
    이렇게 한글 아는 개돼지가 쓴 글은 드럽게 길다고 하는거야.

  • 15. 길벗1
    '17.6.19 9:36 AM (118.46.xxx.145)

    ..../
    백선하 교수의 소신에 따라 병사로 사망진단했습니다.
    백선하 교수나 서울대병원에 박근혜 정부가 어떤 외압을 가했다는 증거나 정황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님은 박근혜 정부가 개입했다고 단언합니까?

    그리고 오랜만에 글 올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꾸준히 글 올리고 있습니다. ^^

  • 16. 아뇨
    '17.6.19 9:38 AM (1.226.xxx.6)

    항상 이런 일을 따지다보면 멋모르고 피해를 당하는 상대방들이 있는데 김기춘의 생각대로 그런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든 말든 목표달성 즉 끌어내리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는게 야당들의 입장인것같은데요
    그래서 이 일도 따지기가 참 조심스러운데 제가 여쭤본건 그 여학생용 화장실에 들어간 아이가 퇴학당한것이 사실이냐에 따라선 길벗님도 정확하게는 모르시면서 그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 아이일을 예로 들어 그래서 안경환 아들의 일이 문제가 있다라고 하시는데 안경환아이는 한명만이 아닌 처벌 대상이 둘이었었고 그 상대방 아이의 처벌 결과도 안경환아들의 처벌에 영향을 가졌을거라는건 길벗님이 오래 사셨으니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실텐데 그 상대방여자아이가 전학을 갔다는 식으로 카더라가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고 그 아이는 하나고에서 제대로 졸업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했다라고 나왔는데 그렇다면 어느건 사실이 아닌게 되는데 거론하시는 화장실 그아이는 그 이유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지고 말씀드리는겁니다

  • 17. 길벗1
    '17.6.19 9:40 AM (118.46.xxx.145)

    만약을/
    저도 그 여학생이 전학 조치 당했다는 것은 상상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주범인 남학생을 퇴학에서 1주 자숫으로 징계를 낮추었는데 하나고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 여학생을 전학 조치하겠습니까?
    그 여학생이 전학 조치 당했다면 안경환과 안재서 관련 논쟁은 끝난 것이죠. 안재서는 바로 중졸로 가야 하고 서울대 입학 취소 당해야 하는 것이죠. 여학생은 전학, 안재서는 1주 자숙 처분이라면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하나고가 서울 법대 교수인 안경환과 하나고 학부모회 임원이 그 부인의 압력을 받았다는 것은 정황적으로 명백하니까요.

  • 18. 그리고
    '17.6.19 9:42 AM (222.239.xxx.38)

    또 다른 문제인 하나고 화장실 사건..그사실 하나만으로 퇴학당한게 아닙니다.
    제대로 취재를 안하니..온통 카더라를 사실이라는 전제로 두고 비판을 남발하네요.

  • 19. 길벗1
    '17.6.19 9:43 AM (118.46.xxx.145)

    아뇨/
    저는 그 여학생의 징계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제 글에서 언급한 바도 없고 그 여학생의 징계와 안재서의 징계와의 형평성도 말한 바가 없습니다. 님이 먼저 그 여학생 이야기를 꺼내 놓고 마치 제가 먼저 언급한 것처럼 몰아가는 이유가 무언가요?

  • 20. 사인이
    '17.6.19 9:46 AM (114.206.xxx.150) - 삭제된댓글

    병사냐 외인사냐가 왜 중요하지 않습니까?
    병사냐 외인사냐에따라 살인죄가 되느냐 상해죄가 되느냐 그 기준이 되는건데요.
    법원에서 죽음의 원인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객관적인 증거가 사망진단서고요.
    외인사냐 병사냐의 증거는 사망진단서고, 외인사의 원인이 물대포냐 빨간우비냐는 경찰과 검사 변호사가 따질일이고요.
    일개 면사무소 직원도 사망진단서의 사인의 중요성을 알아서 병사진단서로 사망신고하는걸 만류했다는데 길벗인지 뭔지는 당최 뭔소리인지....

  • 21. ---
    '17.6.19 9:52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이딴것도 글이라고 지면낭비하는 놈은 누구냐
    발목당의 뻔한 내용같아서 읽지도 않았지만
    모든게 바로 잡혀가는 모양새를 이상하게 해석하는 글이네요

  • 22. 좋은 글
    '17.6.19 9:53 A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글쓴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으니까요......

    저도 나름 진보라고 생각되어지는 사람이지만 이번일은...................................

    너무 상처받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23. ㅋㅋ
    '17.6.19 9:59 AM (223.62.xxx.168)

    상처 받을 리가요
    아이디를 보세요 이글 누가 썼는지 ㅋ

  • 24. 좋은 글은
    '17.6.19 10:02 A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본문에 글에 대한 부분만.......

    리플한 내용은..ㅠㅠ

  • 25. 똥덩이가 길벗이라니
    '17.6.19 10:14 AM (122.46.xxx.56)

    길가다 똥밟을까 기분더러워지네~
    의사고시 기본부터 왜곡들어가는 문제를 정권이 바뀌니까 바로 잡았는데 그걸 그나마 다행으로 봐야지 씁쓸하게 느끼는 판단력 떨어지는 자가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뭔 개소리를 주저리주저리 달았냐..

  • 26. 매번 길게도 쓰는데 참
    '17.6.19 10:20 AM (163.152.xxx.151)

    그 긴 만큼 자판이 아까와...

    이제까지 정치가 의학에 개입한거 바로 잡는다 한줄이면 끝날 것을.. 주저리주저리...

  • 27. 쓸개코
    '17.6.19 11:08 AM (211.184.xxx.115)

    지들 개입은 어쩌고..

  • 28. Dnd
    '17.6.19 11:25 AM (124.49.xxx.246)

    참 그릇된 사고를 꾾임없이 궤변으로 일관하시네요

  • 29. 길벗1
    '17.6.19 11:42 AM (118.46.xxx.145)

    그리고/
    물론 제가 모르는 장이 않좋은 남학생이 퇴학 당한 다른 사유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관 아들의 퇴학(전학) 조치와 비교해 안재서의 조치는 형평성을 잃은 것은 확실하죠.
    하나고는 남녀 기숙사 생활이라 안재서와 같은 행동은 매우 엄격히 처벌합니다. 안재서 아들이 하나고 4기인데 하나고 개교 이래 안재서의 행동은 처음이었어 졸업생들도 상당히 분개했다고 하더군요.

    님이 제대로 취재를 안 했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죠.
    하나고는 2015년에 서울시 교육청, 전교조, 서울시 의회, 교육부로부터 입시 비리, 교사 채용 비리, 봐주기 비리가 있다고 하여 특별 감사를 받았고 소위 진보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비리 온상인 것처럼 떠들었습니다. 조희연과 전교조가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를 위해 하나고를 타기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입시 비리라는 것은 하나고가 기숙사 문제로 남녀를 1:1로 뽑아야 하는 문제 때문에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학생 대신에 낮은 남학생을 선발한 것이었고, 또 이런 선발과정은 입학사정을 한 교사들이 모여 합의하여 결정한 것으로 어떤 특정 학생을 뽑기 위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고, 교사 채용 비리라는 것도 공개적으로 채용한 기간제 교사를 2년간 고용하고 그 실적을 평가하여 정교사로 채용한 것으로 극히 정상적인 행위였던 것을 형식적으로 이들을 정식 교사 채용을 내지 않고 채용했다 하여 비리로 몰아 간 것입니다. 이 기간제에서 정식 교사간 된 교사들이 특혜를 받았거나 누군가의 청탁으로 들어온 사람도 아닌 2년간 시용해서 평가한 후 하나고가 채용한 것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봐주기 비리도 사실은 이렇습니다. 청와대 수석의 아들이 룸메이트를 괴롭힌 것에 대해 하나고가 전학(퇴학) 조치한 것을 서울시 교육청과 진보언론은 특정 인사의 압력에 의해 하나고가 봐 주기 징계를 했다고 떠든 것입니다. 당시에는 안경환 아들의 문제는 일부 언론만 거론하고 진보언론들은 잘 거론하지 않았죠. 실제 봐주기 시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동관의 아들이 아니라 안경환의 아들이 더 어울리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안경환이나 그 아들은 당시에 오르내리지를 않았습니다.
    님이 생각할 때 봐주기 비리라고 한다면 이동관 아들과 안경환의 아들 중 어느 쪽이 더 비리에 가깝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 30. 일관되게
    '17.6.20 10:03 PM (211.58.xxx.127)

    주저리주저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779 미국 1년 거주 예정 가전가구 구입 혹은 렌트 어떻게하나요 5 안녕 2017/06/19 913
699778 소고기 다짐육 꺼내놨는데 뭐할지 막연해서요~ 14 냉장고파먹기.. 2017/06/19 1,656
699777 로터스그릴 콕스타그릴 G3페라리피자오븐 사용해보신분 00 2017/06/19 788
699776 수유후 처진가슴 수술 검색하다 5 띵띠리링 2017/06/19 2,136
699775 기어코 박정희 우표 발행할 모양입니다 5 고딩맘 2017/06/19 1,037
699774 친환경에너지 지금부터라도 속도내야죠 ㅇㅇㅇ 2017/06/19 218
699773 경주가면 황남빵 드세요? 25 추천 2017/06/19 4,051
699772 이상하게 행동하는 유아를보면 7 걱정 2017/06/19 2,311
699771 커텐 관리 7 ... 2017/06/19 1,543
699770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절을 하시던 할머니 49 ar 2017/06/19 4,172
699769 비밀의숲에서 배두나 목소리요 4 .... 2017/06/19 2,445
699768 쌈,마이웨이 주인공 빌라 어딘가요? 3 드라마 장소.. 2017/06/19 2,251
699767 문재인 대통령 "원자력안전위,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q.. 2 무제한지지 2017/06/19 622
699766 전세자금대출을 없애야 돼요. 24 2017/06/19 4,709
699765 수건빨래 넘 힘들어요 33 수건 2017/06/19 6,327
699764 김선아 나레이션 좋네요 4 품위있는복자.. 2017/06/19 1,654
699763 성실한 아이인데 고딩가서 점수가 낮은 경우는 11 ㅇㅇ 2017/06/19 2,337
699762 아까 베스트글 대구 초등학생 사건 댓글들이 1 ..... 2017/06/19 945
699761 몇달전에 하혈한다고 했던글....다음주에 항암치료 들어가요. 29 ... 2017/06/19 8,390
699760 수채화가 취미인 분들... 수채용품 추천부탁드려요~ 3 뚜왕 2017/06/19 1,143
699759 바오바오백 짝퉁하고 진품하고 별 구별이 안가요 14 ... 2017/06/19 22,588
699758 어느 보배드림 유저가 가꾸고있는 텃밭. 5 펌글 2017/06/19 1,673
699757 김종대 “동맹 약화 운운 미국, 오만하다” 6 문정인특보팀.. 2017/06/19 744
699756 송혜교 중기 사귀어요?? 33 xlfkal.. 2017/06/19 17,512
699755 김지원 얼굴, 김희애 젊은 시절 느낌 나네요 9 배우 2017/06/19 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