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재고 과고 사교육 없이 힘드나요?

... 조회수 : 6,057
작성일 : 2017-06-18 22:03:24

부부가 모두 카이스트 출신입니다.

근데 옛날 학번이라 우리때는 사교육도 없었고, 그냥 과학에 흥미있고 수학도 잘하고 해서 카이스트 본고사(?, 자체시험이 있었지요) 보고 들어왔어요. 과고출신은 아니고요.


우리애는 과학쪽으로 흥미 없어 하길래 이쪽 길은 전혀 생각않고 있었는데..

고학년 되서 슬슬 테스트해보니 수학, 과학 잘하는듯 하네요. (사교육 없이 전국대회 수학 상받고 오고 그래요)

근데 사교육이 거의 안되어 있는 아이예요.

우리가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라는 쪽이기도 하고.

공부란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효과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죠.


근데 카이스트에 가끔 가는데 다닐때는 몰랐는데 공부하기 참 좋은 학교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고나 영재고에 흥미가 생기면 보내볼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학원 상담을 가보니 -_-;;

우리때랑 정말 다르더군요.

단칼에 가망없다는 소리 들었어요.

이유는 영재고 과고가려면 6학년때 고등 수학이 끝나 있어야 한다구 ...ㅎㅎㅎ(지금 중학1학년정도 하고 있음..집에서 스스로 했어요.) 아님 지금부터라도 시켜서 초등때 고등 끝내라는데 이건 불가능..


저는 그때 한학기도 선행 안했었는데 말예요. 미리 앞당겨 한다고 과연 생각이 정말 깊어질까요?

공부는 지가 하는거다..이러고 있다가 우리가 애 앞길 망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뭐..그렇지만 공부는 결국 자기가 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요즘 과고 입학 시험은 정말 사교육 없이 본인이 중학교 과정 공부하는 걸로는 도저히 뚫을 수가 없나요? 아님 가서 견뎌내질 못하나요?

우리애가 제가 봐도 영특하기는 한데 몰아부치면 절대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교육 없이 안된다면. 그냥 접으려구요.


IP : 221.151.xxx.12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10:05 PM (59.7.xxx.140)

    사교욱없이 집에서 부모님이 시켜서 해보세요. 왜 안된다고 생각하시죠?? 엄마아빠 둘다 카이스트출신 별로없습니다. 부모가 못하니깐 학원보내는거에요. 학원 선생들도 카이스트출신 아닌사람들도 많아요.

  • 2. ....
    '17.6.18 10:07 PM (59.7.xxx.140)

    만약 영재고나 과고 못가도 그 실력으로 일반고나 기타자사고에서 상위권에 드는 거에요. 학원을 다니든 집ㅇ0서 하든 공부를 해야죠. 학교안에서 하는 공부로는 당ㅇ연히 힘들죠

  • 3. ....
    '17.6.18 10:12 PM (220.85.xxx.115)

    사교육 없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여기말고 네이버 상위 일프로 이런데 가입해서 물어보세요
    거기에 종종 과고 영재고 사교육,선행 없이 현행만 하다 붙은 애들 있어요(진짜 영재인가봐요)

  • 4. ...
    '17.6.18 10:16 PM (221.165.xxx.155)

    사교육안하는 엄마들이 선행하고 학원다니는 애들 무시하는 글들 가끔 올리는데요. 제 생각은 그애들 중에 사교육없이 다니면 못할 애들도 있겠지만요. 대체로 사교육없이 해도 잘 할 애들이 사교육으로 중무장되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학원에서 똑같은 교육받고 월등히 눈에 띄는 애들 있거든요. 잘하는 애들이 전력질주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잘해야 눈에 띄는 세상이죠. 평범한 애들이 사교육빨로 특별해지는 세상이 아니라..

  • 5. 어쩐지
    '17.6.18 10:18 PM (175.223.xxx.36)

    학원강사보다 부모님이 더 잘가르칠것 같은...

  • 6. ...
    '17.6.18 10:25 PM (221.151.xxx.121)

    사교육 무시하는 내용 전혀 아닙니다.
    제아이를 오히려 잘 파악하고 있어서 걱정하는 거예요.
    정말 치열하게 사교육을 감당해낼 아이가 아니예요.
    선행 5-6년에 올림피아드 등 준비 이런거 보낸다 해도 얌전히 네~하고 다닐 애가 아니라서요.
    학교다니면서 1-2년 정도만 선행하고 그냥 학교생활 성실하게 해서는 요즘 절대 영재고 과고가기 힘든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우리때보다 애들이 평균적으로 공부하는 양이 정말 늘었쟎아요.

  • 7. 모르겠어요
    '17.6.18 10:28 PM (183.102.xxx.98)

    저희집은 부모S대 출신. 아이는 예체능만 학원 다녀요. 지금6학년인데, 수학은 작년 여름부터 집에서 제가 데리고 가르치고 있어요. 사교육1번지라는데 살고 있어서 수학학원들 다 돌아봤는데, 예체능은 완전히 포기해야하고 10to10으로 수업하더군요. 나도 그렇게는 공부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그렇게 괴롭혀야되겠나 싶더군요.
    지금 중2수학하는데... 모르겠어요. 여전히...
    국어사회등 문과과목은 아빠가, 수학과학 이과과목은 엄마가 담당하고있어요. 덕분에 아이공부 제가하니 재미있긴하네요 ㅠㅠ

  • 8. ...
    '17.6.18 10:30 PM (220.75.xxx.29)

    사교육을 떠나서 과고 영재고 가는 아이들은 스스로 지식에 목말라있는거 같았어요. 어서 입학해서 비슷하게 똑똑한 아이들과 하고 싶은 공부를 실컷 했으면 하는 게 꿈이더군요.
    시켜서가 아니라 엄마를 졸라서 학원 등록하는 거 보고 놀랐어요...

  • 9. ..
    '17.6.18 10:31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사교육 최소로 하고 들어갔어요.
    물화생지 올림피아드 공부까지 하고 들어온 애들이 많아서 힘들어해요.
    그래도 본인 노력으로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권은 되네요. 초등이라면 안 늦었어요. 겁먹지 말고 시작해 보세요.

  • 10. ㅇㅇ
    '17.6.18 10:43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 둘 다 서울대 최상위 학과 출신이고
    아이 초등 5학년까지 사교육 없이 전국 경시 금상 은상 받았어요.
    6학년 때까지 중등 과정이랑 고등 1학년 과정 혼자 다 끝내고
    중학교 1학년 때 KMO 기본서 혼자서 본 후 중2 때 KMO 봤는데 턱걸이로 장려상 받았어요.
    이미 그 때 학원 다니면서 달린 애들이 주변에 많았고
    초등 때는 저희 애보다 경시에서 낮은 상 받았어도
    훈련이 엄청 되어 있어서 앞설 수가 없더군요.
    주말과 방학 이용해 화학 물리 올림피아드도 해서 과학도 빵빵하게 준비하고요.
    저희는 그렇게까지 사교육 시키고 싶지 않아서 전국자사고 보냈어요.
    요즘 영재고는 매우 뛰어난 아이들도 1년 정도는 집중적으로 학원 다니면서 공부해야 들어가요.
    그렇게 준비했는데도 영재고 떨어진 애들 중에 내신이랑 학교 생활 관리 잘 된 애들이 과고 가고요.
    둘째가 이런 케이스라서 결국 과고 입학했어요.
    저는 솔직히 전국자사고보다 과고 영재고 먼저 없앴으면 싶어요.
    사교육 시킨다고 다 들어가진 못하지만 우수한 아이들도 사교육 없이 들어가기 정말 힘들어요.
    지금 사교육의 축은 영재고 입시이고 영재고 준비 안 하는 아이들도 일반고 가서 뒤떨어질까 봐
    같이 선행하고 달리느라 다들 너무 힘든 거 같아요.

  • 11. 근데
    '17.6.18 10:44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영재고 과고 말고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으로 바로 들어가면 안되나요?
    고등학교 추억 좀 갖고 대학가서 전공하면 좋잖아요. 솔직히 공대생들 학부로 끝내지 않고 석박사도 많이 하는데 영재고 과고에 학부 석사 박사 너무 지루하지 않나요?
    친구들도 다들 비슷비슷한 성향이고요.

  • 12. 근데
    '17.6.18 10:47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영재고 과고 말고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으로 바로 들어가면 안되나요?
    고등학교 추억 좀 갖고 대학가서 전공하면 좋잖아요. 의대면 과고가 무슨 의미가 있고 솔직히 자연과학이나 공대생들 학부로 끝내지 않고 석박사도 많이 하는데 영재고 과고에 학부 석사 박사 너무 지루하지 않나요?
    친구들도 다들 비슷비슷한 성향이고요.
    일반고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3. 근데
    '17.6.18 10:50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영재고 과고 말고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으로 바로 들어가면 안되나요?
    고등학교 추억 좀 갖고 대학가서 전공하면 좋잖아요. 의대면 과고가 무슨 의미가 있고 솔직히 자연과학이나 공대생들 학부로 끝내지 않고 석박사도 많이 하는데 영재고 과고에 학부 석사 박사 너무 지루하지 않나요?
    친구들도 다들 비슷비슷한 성향이고요.
    일반고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4. ..
    '17.6.18 10:58 PM (49.170.xxx.24)

    옛날에조 과고 준비하는 친구들 과외받고 다 했었는데요?
    님네 아이는 좀 편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인것 같은데 옛날에도 그런 친구들은 일반고 갔었어요. 님도 일반고 나오셨다면서요?

  • 15. 근데
    '17.6.18 10:58 PM (39.7.xxx.15) - 삭제된댓글

    영재고 과고 말고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으로 바로 들어가면 안되나요?
    고등학교 추억 좀 갖고 대학가서 전공하면 좋잖아요. 의대면 과고가 무슨 의미가 있고 솔직히 자연과학이나 공대생들 학부로 끝내지 않고 석박사도 많이 하는데 영재고 과고에 학부 석사 박사 너무 지루하지 않나요?
    친구들도 다들 비슷비슷한 성향이고요.
    일반고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초5학년인데 공부 잘해도 경시대회는 나가 본적 없고 동네 학원이나 슬슬 보내고 있어요. 미국 유학가서 이공계 박사들 많이 봤는데 나중에 연구업적, 취업 결과를 보면 과고나 일반고나 출신대학이 같으면 큰 차이 없더라고요.

  • 16. ...
    '17.6.18 11:22 PM (73.233.xxx.135)

    고등 입시는 철들고 스스로 하기엔 조금 시간이 촉박해서 사교육 없이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게다가 영재고 과고 입학 정원이 서울대 이공계, 카이스트, 포공 인기과, 상위 10개 의대와 비교해서도 좀 적지 않은가요? 여튼.. 2000년대 초반 학번인 저는 서울대 카이스트 들어가기보다 요즘 영재고 과고 들어가기가 조금더 어려울 것 같다는 인상을 갖고 있어요.

    기계적으로 시키는 곳 말고 학생이 하는 만큼 끌어주는 학원은 요즘 없나요-?
    제 남편은 목동에서 원장님이 던져주는 수학 문제 혼자 풀면서 공부했다고 하고 저도 원장 선생님이 하는만큼 해보라고 하는 식으로 지도해주셨던 것 같아요. 보통 초등학교 6학년 경에 스스로 좀 깨닫기 시작하고 중학교 때 호기심 폭발해서 실력이 껑충 껑충 늘고 고등학교 1학년 정도에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대강 감 잡고 나머지 2년 지루하게 등산하듯 올라가고.. 대충 이랬던 것 같은데요.

  • 17. 0000
    '17.6.18 11:24 PM (116.33.xxx.68)

    언니 큰조카 부모 모두서울대출신 최고학과나와서 의사
    머리도 똑똑하고 초등때부터 고액과외시키고 과고입학 전교권 조기졸업 의대진학 엘리트코스밟더라구요

  • 18. 비슷한 케이스
    '17.6.19 12:21 A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그런 경우인데.잠깐 알아보고 고민하다 그냥 일반고 갔어요.본인도 과학고 가더라도 맨날 리포터 쓰고 경쟁과열 속에서 학업하는 분위기를 자신 없어해 일반고 원했구요,초등이전 영유아기시절부터 선생님들과 주변에서 남다르다고 천재소리 듣고 컸어요.사교육없이 초등,중등 대학영재원 철컥 붙어 넘 안일하게 생각한 감도 있었구요. KMO등 전국대회 수학,과학쪽 금상 실적도 있어요.영재학교 준비하려니 제출하고 준비할 게 많았고 학생 혼자만의 역량으로는 대비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고 급박하게 전문학원 보내서까지 영재학교나 과학고 꼭 가야하나 회의감이 들더군요.아이가 수학과학쪽으로 넘 비상해서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지 못하는 건 아닌가 갈등이 컸지만 저희 아이 역시 노력과 근성쪽은 아니었기에 경쟁과열 속에서 학업하는 분위기에 힘들어할 게 뻔했기에 과감하게 일반고로 진학했고, 아이 스타일대로 친구 많이 사귀고 설렁설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학창시절 보내고 자신의 적성에 맞춰 서울대 공대랑 의대랑 갈등 때리다가 그냥 의대 진학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굳이 고고나 영재학교 안 가도 자신의 적성이 그 쪽이면 일반고 가서도 카이스트,서울대,포항공대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대학가서 진짜 하고 싶은 공부 본격적으로 시작 하는 것도 지금같은 과열된 고등입시환경에서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 19. ....
    '17.6.19 12:25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울아이 사교육 전혀 없이 영재고 갔어요
    수학 선행은 독학으로 했었네요.
    한학년에 사교육 없이 온 친구들이 5~10프로 정도, 좀 더 될수도 있어요
    요즘은 입시가 어떤지 모르지만 영재고는 영재성 있는 아이면 가능해요 시험문제 구해서 풀게 해보세요.
    울아이는 영재고 시험유형에 맞았던것 같아요.

  • 20. ㅡㅡ
    '17.6.19 12:37 AM (223.38.xxx.19)

    ㅋㅋㅋ 지 잘났다로 댓글들이

  • 21. 한발
    '17.6.19 12:50 AM (119.64.xxx.27)

    너무 어리지만 슬쩍 여쭙니다
    5세 때 이미 1차 방정식 제곱근 거듭제곱 연산, 진수 변환,... 등 하던 아이인데... 언어 수학 과학 다 빨라요
    별도로 하는건 6세 부터 영유 다니는거 밖에 없구요
    제가 하는건 관심 보이는 영역 책 사다주기 질문에 대답해주기 놀이터에서 열심히 놀게하기 .... 이런건데..
    요새 고민이...
    정말 .. 정말 ... 이대로 둬도 되나 하는것과
    학군....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겠죠?

  • 22. 카이
    '17.6.19 12:56 AM (183.109.xxx.87)

    아이가 간절히 원하면 또 머리가 되면 선행 안해도 금방 따라잡습니다
    아직 늦은거 아니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보내세요
    결국 끝까지 해내는 아이들은 다 머리좋고 간절히 원하는 그 과정 적성에 맞아하는 아이들이에요
    초등때 경시 상 좀 탔다고 계속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올림피아드 시작하면 또 달라져요
    부부가 카이스트 나오셨으면 기출 문제 부터 살펴보세요

  • 23. ㅡㅡ
    '17.6.19 2:22 AM (180.66.xxx.83)

    좀 지난일이지만
    남편이 과고 나왔는데 당시에도 강남에선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했어요. 남편은 사교육 없이 강남 중학교 전교 1등만 하다가 담임이 과고권해서 중2때 학원갔더니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라했대요. 근데 그냥 밀어붙여서 준비했고 10등대로 입학. 초등때부터 몰래 학원다니며 준비하던애들은
    많이 떨어졌다네요. 근데 남편의 경우 수학쪽으로 머리가 비상한데 승부욕이랑 욕심 경쟁심이 보통을 넘어요;; 늦게 시작하면 아이 성격도 중요할듯해요..
    근데 선행이 많이 안돼잇어서 들어가서 엄청 맘고생하고 자퇴하겠다는거 겨우 주변에서 달래서 다녔다고..맨날 1등하던 애들이 들어가서 중간도하고 꼴지도하고 그러면 미친다더라구요. 뭐 결국 서울대 가긴 하지만요.

  • 24. ㅇㅇ
    '17.6.19 4:27 AM (211.36.xxx.244)

    원글님 카이스트 출신이시면.
    부부 둘 다 수과학 잘하고 애도 그 기질 물려받았으면
    그냥 강의식으로 선행하는 학원말고.
    인강 좀 어려운 교재로 진행하는 거로 공부하게하고
    님이 모르는거 좀 봐주고 그러세요.
    중학생이 선행 땡겨봐야 고등수학이지
    님이 다 봐줄수 있어요.

    가르칠 생각은 마시고 모르는거 해결정도만
    가르친다고 정식으로 분위기 잡으면 그거는 안 통할걸요.
    지가 지 페이스대로 공부해야지

  • 25. ㄱㅂㅅ
    '17.6.19 7:30 AM (175.223.xxx.51)

    요즘 선행 막무가네로 안하고도 과고 가는 아이들 많아요. 과고에서 학생선발을 선행실력보고 하질 않습니다. 제가 과고에 있어서 잘 알아요. 선행에 목매는 엄마들도 있지만 교육과정 자체가 선행관련 시험출제도 못하게 되어 있는데 모두 필요한건 아닙니다. 선행 안되어 있으면 처음에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곧 감잡고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 자체가 능력있으면요.

  • 26. ...
    '17.6.19 9:11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

    몇년 전만해도 아직 영과고쪽 체계가 안 잡혔을때...
    즉 영어 광풍이 불어 외고도 인기 있을때는 중등부터 시작해도 갔습니다...
    영어광풍이 죽고 수학학원들이 즐비하면서...
    똑똑하고 아직 엄마한테 반항 (?) 못하는 초딩들을 밤 10시까지 잡아 놓고 시키고 미션 통과못하면 안보내고...
    뭐 이런학원이 히트치면서...
    강제적으로 초등은 상당히 어마어마한 양으로 선행을 합니다..그러다보니 초딩에 고등수학 물론 수1.2정도입니다.
    선행금지법때문에 그이상은 시험에서 안나오니까요...
    딱 고기까지 선행빼고 kmo수업하고 실제로 초등생이 입상하죠...

    점점 kmo입문시기가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초6이니 초5니....ㅠ.ㅠ
    예전에 영어 광풍때 기저귀차고 헬로우 하는 세상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기저귀차고 구구단해야하는 세상으로 바뀌었어요..

    영어 수능 절대평가와.외고 이과금지 등 영어시장이 죽으면서 픙선효과로 수학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전국민이 영어 잘할필요는 없다.....라며 영어 시장을 죽이니
    수학시장이....ㅜ.ㅜ
    그럼 전국민이 수학을 잘하면 나라 국력에 어떤 이바지를 하는지 묻고 싶네요...

    요즘 동네에 영어 국어학원 (원래 국어는 별로 학원이 없죠..)은 없고 수학 과학학원입니다...
    예전에는 수학 영어 학원이 반반 이었죠...

    이렇게 초등부터 달려온 아이들을 물리적으로 따라 잡을 수 있느냐입니다....

    중등 내신 수행도 신경쓰며 선행. kmo까지 챙기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거죠...

    물론 어짜피 중등심화로만 나오니 중등에 입문해서 정말 빡쎄게 준비해서 붙는 애도 있지만....

    또 영과고 커리가 워낙 빨라서....
    선행을 안하고 입학하면 고등 입학후 힘듭니다...

    켐오 공부 안하면 영과고 내신문제에서 또 헤매게되고요...
    합격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입학후가 더 중요하니까요...

    소위 과떨이들이 일반고 오면 그 아이들한테 밀린다고...
    모두모두 손잡고 달리고 있어요...

    초딩 남자애들 90프로가 과학자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데...
    우리사회는 모두 과학자만 필요한지...

    미리 부모...사회현상으로 애들의 직업을 결정하고 달려가는 것이 맞는지 항상 의심스러워요..

    중등쯤 되서 아이가 원할때 시작해도 갈 수있게 만들어줘야하지 않을까싶네요...


    부모가 짜준 그림대로 간 아이들이 나중에 얼마나 국가 과학기술에 이바지할지는 의문입니다...

    자기력 자기 의지가 없는 아이들 말입니다...

    물론 영과고 공부 자체가 누가 시킨다고....또 재능 없는 아이들이 시킨다고 되는 공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렇게 어릴때부터 달려서 무한 반복하면 영재고는 힘들어도 과고는 갈 수 있다가....
    요즘 학원가에 평입니다..

  • 27. ....
    '17.6.19 9:18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

    물론 사교육 갑중의 갑은 예체능이고...
    (전공이요...취미말고...)

    그다음이 영과고 아이들 사교육 시장입니다...
    합격하고 나서도 사교육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하면 또 풍선으로 영과고쪽이 브풀어 오를테죠...

    그들만의.리그가 아니라.

    영과고 떨어진 아이가 일반고 오니...
    또 같이 수학하러 달려가지 않을 수 없는.세상입니다...

  • 28.
    '17.6.20 3:43 PM (125.130.xxx.189)

    http://cafe.daum.net/eden-center 가 도움말 상담해드립니다

  • 29. ...
    '18.11.1 2:00 AM (175.213.xxx.37)

    영재고 과고 사교육없이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640 소고기 다짐육 꺼내놨는데 뭐할지 막연해서요~ 14 냉장고파먹기.. 2017/06/19 1,639
699639 로터스그릴 콕스타그릴 G3페라리피자오븐 사용해보신분 00 2017/06/19 778
699638 수유후 처진가슴 수술 검색하다 5 띵띠리링 2017/06/19 2,128
699637 기어코 박정희 우표 발행할 모양입니다 5 고딩맘 2017/06/19 1,026
699636 친환경에너지 지금부터라도 속도내야죠 ㅇㅇㅇ 2017/06/19 211
699635 경주가면 황남빵 드세요? 25 추천 2017/06/19 4,038
699634 이상하게 행동하는 유아를보면 7 걱정 2017/06/19 2,292
699633 커텐 관리 7 ... 2017/06/19 1,522
699632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절을 하시던 할머니 49 ar 2017/06/19 4,160
699631 비밀의숲에서 배두나 목소리요 4 .... 2017/06/19 2,432
699630 쌈,마이웨이 주인공 빌라 어딘가요? 3 드라마 장소.. 2017/06/19 2,231
699629 문재인 대통령 "원자력안전위,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q.. 2 무제한지지 2017/06/19 600
699628 전세자금대출을 없애야 돼요. 24 2017/06/19 4,695
699627 수건빨래 넘 힘들어요 33 수건 2017/06/19 6,317
699626 김선아 나레이션 좋네요 4 품위있는복자.. 2017/06/19 1,647
699625 성실한 아이인데 고딩가서 점수가 낮은 경우는 11 ㅇㅇ 2017/06/19 2,322
699624 아까 베스트글 대구 초등학생 사건 댓글들이 1 ..... 2017/06/19 928
699623 몇달전에 하혈한다고 했던글....다음주에 항암치료 들어가요. 29 ... 2017/06/19 8,381
699622 수채화가 취미인 분들... 수채용품 추천부탁드려요~ 3 뚜왕 2017/06/19 1,138
699621 바오바오백 짝퉁하고 진품하고 별 구별이 안가요 14 ... 2017/06/19 22,551
699620 어느 보배드림 유저가 가꾸고있는 텃밭. 5 펌글 2017/06/19 1,668
699619 김종대 “동맹 약화 운운 미국, 오만하다” 6 문정인특보팀.. 2017/06/19 740
699618 송혜교 중기 사귀어요?? 33 xlfkal.. 2017/06/19 17,508
699617 김지원 얼굴, 김희애 젊은 시절 느낌 나네요 9 배우 2017/06/19 3,744
699616 나경원은 21세기 친일파라고 외친 학생들... 5 문짱 2017/06/19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