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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의 말..

조회수 : 4,719
작성일 : 2017-06-18 20:37:33
둘이서 대화하다 말끝에

엄마랑 아빠가 얼마나 많이 기도했는지 몰라~ 우리 땡이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우리 아들이

엄마, 내가 엄마 찾아 온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무슨말이야.
내가 힘들게 힘들게 하느님한테 부탁해서 찾아왔어.

이렇게 말했어요..

82글에 자식이 사춘기에 나 왜 낳았냐고 대들면 어쩔 꺼냐는글 읽다가.. 그 말을 하는 십대도 어렸을땐 저희 아들 같지 않았을까요?

모든 어머니 힘내시길!!
IP : 27.35.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8:42 PM (121.141.xxx.64)

    ㅋㅋ

  • 2. ㅎㅎㅎㅎ
    '17.6.18 8:46 PM (42.147.xxx.246)

    저런 맛에 자식을 기르지요.

  • 3. 우리 조카는
    '17.6.18 8:47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하나님이 엄마에게 딱 맞는 아기 고르고 고르느라고
    오래 걸렸나 보다고ㅎㅎ
    결혼 팔 년차에 온 아기거든요.

  • 4. ..
    '17.6.18 8:50 PM (1.243.xxx.44)

    8살 아이 콜록 콜록 기침하길래,
    내버려 뒀더니
    담날
    "나 이대로 죽게 놔둘꺼야?" 하더군요.
    둘째인데, 넘 귀여워요.
    죽을병도 아닌데, 그냥 자기 죽게 놔둘거냐니.
    그 담날 바로 병원갔는데,
    며칠 약먹고 또 쌩쌩합니다
    애들 키울때가 제일 행복하죠.

  • 5. ...
    '17.6.18 8:50 PM (121.167.xxx.153)

    원글님과 댓글님들 엄지 척!

  • 6. 원글
    '17.6.18 8:52 PM (27.35.xxx.53)

    다들 사춘기 넘 힘들어 하셔서리 ㅜㅜ
    다른분들 집 아기들도 넘넘 사랑스럽네요!!

  • 7. 다섯살아들
    '17.6.18 9:01 PM (58.231.xxx.76)

    주변 친구들이 동생도 있고
    동생이 엄마뱃속에 있는애도 있고
    누구야~땡땡이 동생 생겼대
    동생 생겼으면 좋겠어?
    물으니 아니 난 엄마아빠만 있으면돼~라고
    둘째 난임이라 그런지 그맘이 참 고마웠어요^^

  • 8. 쓸개코
    '17.6.18 9:16 PM (125.142.xxx.148)

    어쩜 말을 그리 예쁘게..^^

    제조카는 쌍둥이거든요.
    동생낳는 얘기하다 둘째조카가 그러더래요.
    엄마 동생 같이 못데리고 와서 미안해 그러더래요 ㅎㅎ 세쌍둥이 ㅎㅎ 어쩌라고 ㅎ

  • 9. oo
    '17.6.18 9:56 PM (218.238.xxx.101)

    5살 딸아이와 같이 자려고 누웠어요
    제가 우리딸도 나중에 크면 예쁜딸 낳으렴 우리딸이 낳은딸 보면 얼마나 이쁠까 하니
    딸아이가 엄마그럼 할머니 되는거자나 할머니 되면 금방 하늘나라가자나 할머니 되지마 그러며 엉엉 울어요 세상에나 정말 이뻐서 같이울었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10. 보리보리11
    '17.6.18 10:01 PM (211.228.xxx.146)

    세상에...어쩜 저렇게 예쁜 말을...감동받으셨겠다..

  • 11. 대박
    '17.6.18 10:16 PM (116.127.xxx.144)

    평범하지 않은 녀석이네요 ㅋㅋㅋ

  • 12. 지나가다
    '17.6.18 10:57 PM (121.134.xxx.92)

    저희 둘째. 세살때.
    혼자 놀다가 문득 "태어나서 기뻐"라고 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기쁘다니 저도 같이 기뻐하는걸로~^^

  • 13. 똘이밥상
    '17.6.18 11:24 PM (58.140.xxx.136)

    결혼 12년만에 얻은 첫 아들...이제 간신히 엄마, 아빠 소리하는데 언제 이렇게 이쁜 말 할까요?? 너무 기다려지네요. 저는 항상 우리 아들한테 얘기합니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엄마 좋아해줘서 고마워.,......알아듣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계속 얘기해요. 언젠가 그 말에 멋진 답을 해 줄 날이 오겠죠??

  • 14. 윗분
    '17.6.19 12:02 AM (59.5.xxx.184)

    반드시 옵니다
    엄마가 예쁜말 자주하면 애도 그래요^^

  • 15. 0000
    '17.6.19 12:06 AM (116.33.xxx.68)

    초등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말
    아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너무설레~
    오늘은 무슨좋은 일이있을까하고 말하던 딸아이~
    세상이온장미빛이고 밤에 꼭 엄마품에 잠들던아이
    지금은...중딩사춘기
    정떼려는 때가 왔어요
    죄송해요 초쳐서 그런이쁜때 되뇌이니 더슬퍼요

  • 16. .고3아들
    '17.6.19 8:11 AM (121.140.xxx.174)

    아빠왈: 너 가지느라 힘들었어..
    아들왈: 아빤 즐겼을뿐..전 수천대 일로 헤엄쳐서 난자벽 뚫는게 더 힘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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