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의 말..

조회수 : 4,680
작성일 : 2017-06-18 20:37:33
둘이서 대화하다 말끝에

엄마랑 아빠가 얼마나 많이 기도했는지 몰라~ 우리 땡이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우리 아들이

엄마, 내가 엄마 찾아 온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무슨말이야.
내가 힘들게 힘들게 하느님한테 부탁해서 찾아왔어.

이렇게 말했어요..

82글에 자식이 사춘기에 나 왜 낳았냐고 대들면 어쩔 꺼냐는글 읽다가.. 그 말을 하는 십대도 어렸을땐 저희 아들 같지 않았을까요?

모든 어머니 힘내시길!!
IP : 27.35.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8 8:42 PM (121.141.xxx.64)

    ㅋㅋ

  • 2. ㅎㅎㅎㅎ
    '17.6.18 8:46 PM (42.147.xxx.246)

    저런 맛에 자식을 기르지요.

  • 3. 우리 조카는
    '17.6.18 8:47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하나님이 엄마에게 딱 맞는 아기 고르고 고르느라고
    오래 걸렸나 보다고ㅎㅎ
    결혼 팔 년차에 온 아기거든요.

  • 4. ..
    '17.6.18 8:50 PM (1.243.xxx.44)

    8살 아이 콜록 콜록 기침하길래,
    내버려 뒀더니
    담날
    "나 이대로 죽게 놔둘꺼야?" 하더군요.
    둘째인데, 넘 귀여워요.
    죽을병도 아닌데, 그냥 자기 죽게 놔둘거냐니.
    그 담날 바로 병원갔는데,
    며칠 약먹고 또 쌩쌩합니다
    애들 키울때가 제일 행복하죠.

  • 5. ...
    '17.6.18 8:50 PM (121.167.xxx.153)

    원글님과 댓글님들 엄지 척!

  • 6. 원글
    '17.6.18 8:52 PM (27.35.xxx.53)

    다들 사춘기 넘 힘들어 하셔서리 ㅜㅜ
    다른분들 집 아기들도 넘넘 사랑스럽네요!!

  • 7. 다섯살아들
    '17.6.18 9:01 PM (58.231.xxx.76)

    주변 친구들이 동생도 있고
    동생이 엄마뱃속에 있는애도 있고
    누구야~땡땡이 동생 생겼대
    동생 생겼으면 좋겠어?
    물으니 아니 난 엄마아빠만 있으면돼~라고
    둘째 난임이라 그런지 그맘이 참 고마웠어요^^

  • 8. 쓸개코
    '17.6.18 9:16 PM (125.142.xxx.148)

    어쩜 말을 그리 예쁘게..^^

    제조카는 쌍둥이거든요.
    동생낳는 얘기하다 둘째조카가 그러더래요.
    엄마 동생 같이 못데리고 와서 미안해 그러더래요 ㅎㅎ 세쌍둥이 ㅎㅎ 어쩌라고 ㅎ

  • 9. oo
    '17.6.18 9:56 PM (218.238.xxx.101)

    5살 딸아이와 같이 자려고 누웠어요
    제가 우리딸도 나중에 크면 예쁜딸 낳으렴 우리딸이 낳은딸 보면 얼마나 이쁠까 하니
    딸아이가 엄마그럼 할머니 되는거자나 할머니 되면 금방 하늘나라가자나 할머니 되지마 그러며 엉엉 울어요 세상에나 정말 이뻐서 같이울었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10. 보리보리11
    '17.6.18 10:01 PM (211.228.xxx.146)

    세상에...어쩜 저렇게 예쁜 말을...감동받으셨겠다..

  • 11. 대박
    '17.6.18 10:16 PM (116.127.xxx.144)

    평범하지 않은 녀석이네요 ㅋㅋㅋ

  • 12. 지나가다
    '17.6.18 10:57 PM (121.134.xxx.92)

    저희 둘째. 세살때.
    혼자 놀다가 문득 "태어나서 기뻐"라고 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기쁘다니 저도 같이 기뻐하는걸로~^^

  • 13. 똘이밥상
    '17.6.18 11:24 PM (58.140.xxx.136)

    결혼 12년만에 얻은 첫 아들...이제 간신히 엄마, 아빠 소리하는데 언제 이렇게 이쁜 말 할까요?? 너무 기다려지네요. 저는 항상 우리 아들한테 얘기합니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엄마 좋아해줘서 고마워.,......알아듣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계속 얘기해요. 언젠가 그 말에 멋진 답을 해 줄 날이 오겠죠??

  • 14. 윗분
    '17.6.19 12:02 AM (59.5.xxx.184)

    반드시 옵니다
    엄마가 예쁜말 자주하면 애도 그래요^^

  • 15. 0000
    '17.6.19 12:06 AM (116.33.xxx.68)

    초등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말
    아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너무설레~
    오늘은 무슨좋은 일이있을까하고 말하던 딸아이~
    세상이온장미빛이고 밤에 꼭 엄마품에 잠들던아이
    지금은...중딩사춘기
    정떼려는 때가 왔어요
    죄송해요 초쳐서 그런이쁜때 되뇌이니 더슬퍼요

  • 16. .고3아들
    '17.6.19 8:11 AM (121.140.xxx.174)

    아빠왈: 너 가지느라 힘들었어..
    아들왈: 아빤 즐겼을뿐..전 수천대 일로 헤엄쳐서 난자벽 뚫는게 더 힘듬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530 ct 검사 시 물 먹어도 되나요? 6 ct 2017/06/19 9,637
699529 최강욱이 말하는 사법시험 폐지, 로스쿨의 의의 27 midnig.. 2017/06/19 3,816
699528 그알 애청자인데, 2 그알 2017/06/19 1,560
699527 사춘기 여학생 여드름때문에 피부과 많이 다니나요? 4 질문 2017/06/19 1,430
699526 고등학생 체험학습 신청서 내는 법 알려주세요 5 ... 2017/06/19 3,436
699525 분당에서 강남 세브란스 병원까지 가는 빠른 방법 4 부탁드려요 .. 2017/06/19 706
699524 남자 40대 중반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 6 ..... 2017/06/19 1,118
699523 폭염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 닫고 있어요. 4 폭염이라니 2017/06/19 2,215
699522 심장이 너무 뛰어요 ㅠㅠ 심장 명의 알려주세요 13 해피 2017/06/19 3,028
699521 곰과 여우가 결혼생활에는 최고의 궁합인 거 같아요 17 궁합 2017/06/19 7,763
699520 품위있는 여자 드라마 영풍제지 스토리에서 영감얻은듯요. 3 2017/06/19 7,579
699519 주비디오보시는분들~~ 야동사진 안 뜨시나요? 4 세상에 2017/06/19 1,475
699518 이혼해요... 56 ... 2017/06/19 20,579
699517 배쪽에 갑자기 연갈색 반점같은게 생기는데요 5 fr 2017/06/19 3,083
699516 오늘 운전중 ㄸㄹㅇ를 만났는데 화가나네요. 11 ..... 2017/06/19 2,694
699515 세면대 팝업은 수동 or 자동? 2 O1O 2017/06/19 949
699514 올레 환금급받기 pp 2017/06/19 741
699513 자궁근종은 아무 증상이 없을수도 있나요 7 ..... 2017/06/19 2,785
699512 김정은 말할 때 왜 딱 딱 소리가 나죠? 6 궁금 2017/06/19 3,170
699511 갑자기 이뻐 질 수 있을까요? 6 아줌마 2017/06/19 2,847
699510 결혼은 왜 하는지 23 ㅈㅈ 2017/06/19 4,424
699509 ㄱㄱㅎ장관님 그분외모가그렇게 멋진가요? 24 ?? 2017/06/19 4,777
699508 윤손하 드라마 하차 안해요? 7 시우엄마 2017/06/19 3,235
699507 2014년 작성된 블로글중 에어콘 실외기에 강아지올려놨던 사건... 2 2014 2017/06/19 1,756
699506 요즘은 카톡으로 청첩장만 보내는 게 추세인가요? 4 카톡 2017/06/19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