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ttm 조회수 : 3,721
작성일 : 2017-06-18 19:16:36
정말 어디서도 상담도 못하고 괴롭고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고 늘 겉돌고 있어서 
익명을 방패삼아 여기 조언을 구해봅니다. 
마흔 살을 앞두고 있어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어요.
저 자신이 이유는 알죠... 일단  뚱뚱하고.. 예쁜 사람이 아니예요. 
남자들이 보기에 외모적 매력이 없어요.
사랑받아본 적이 없으니 남자들을 대하는게 딱딱하고 사무적인거는 당연하구요... 

하지만 저보다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들도 많이 결혼했던데 
왜 이렇게까지 외롭게 사는지 너무 죽고 싶어요. 
정말 당장이라도 죽어도 오히려 고마울것 같아요. 
점점 더 느끼는 게 혼자는 도저히 못살것 같아요. 
근데 남들은 겉에서 보면 되게 강한지 알아요. 전 죽고 싶을 만큼 외로운데.. 
나름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지금 마흔.. 학벌도 좋고 사업이라 불안정하긴 하지만 월 천 넘게 벌기 시작한지가 2년째예요.. 
하지만 돈은 위로가 안돼요. 오히려 외로워서 돈을 버는대로 막 쓰는데 너무 외로워 죽고싶어요. 
절 좋아해주는 남자가 없어서 그냥 사업하면서 살려고 했는데 
너무 마음이 외로워서 툭하면 눈물이 나요. 맨날 울어요. 
특히 주말에는요. 일이 없어지면 너무 괴로워서 결국 이런 글 쓰게 되는거같애요.
 이래서 차라리 일중독이 되나봐요.
다른 일들은 사람들하고 말하면서 잘 해결하는데
외로움은 도저히 해결이 안돼요. 
어제는 밤에 누워서 너무 외롭고 괴로워서 진짜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안그러면 살수가 없을거 같아요. 
하지만 어디에다 물어볼 수도 없어요. 부끄럽고, 남녀관계는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일단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그래요. 
근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이 나이에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동그란 얼굴.. 괴로워요.. 
지금보다 훨씬 날씬했을때도 남자들이 절 좋아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사업성공으로 옛날보다 다른 모든 면에서는 자신감이 되게 많아졌는데  
남자 앞에서는 안그래요.남자 앞에서 겉으로는 자신감있는 척 하는데 속으로는 울고 있어요.
남녀관계라는 근본적인 부분이 저를 계속 무너뜨려요. 

예뻐지는 방법, 지금이라도 남자를 만나는 방법... 뭐라도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조언을 구할 곳이나 상담하는 곳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IP : 175.223.xxx.1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18 7:19 PM (121.128.xxx.51)

    박용우 우태우 비만 클리닉 다니시고
    헬쓰 pt도 받으세요
    금방 효과 있을거예요
    다이어트 체계적으로 안하니 잘 안빠지고 성공해도요요가 금방 와요

  • 2. 돈이 있으면
    '17.6.18 7:22 PM (211.201.xxx.173)

    예뻐지기도 쉬워요. 일단 살부터 빼세요. 돈 들여서요.
    기왕 다 써버린다면 살빼고 시술하는데 쓰세요.
    먹는 것도 양보다 질을 따져서 드시구요.

  • 3. ㅇㅇ
    '17.6.18 7:24 PM (121.171.xxx.193)

    제 주변도 죽도록 다이어트 하고서 사랑에 빠지고 걀혼하고 행복해진 친구 몇명 있어요
    무조건 죽을 힘으로 살빼면 그다음은 길이 트이더라구요

  • 4. 월천
    '17.6.18 7:24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월천이면 능력자이시네요.
    한달치 수입 예뻐지는데 투자할수 있으면
    전문가 손길 빌려서 운동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스타일링도 하고 그러세요.
    그리고 돈있으면 노는 것도 좋은데 가서 놀수 있잖아요. 외모 쫙 정비하고 저는 안가봤지만 유명한 와인바나 호텔바 루프탑바 이런데? 노는 물 좋은데 가서 돈도 써보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님 영어나 골프 같은거 (비싼데서) 배우면서 사람들 만나거나요.

  • 5. ttm
    '17.6.18 7:25 PM (175.223.xxx.113)

    두분 감사해요. 박용우 우태우 비만 클리닉 알아볼께요. 얼굴이 크고 동그란데 보톡스 시술이 효과가 있을까요? 시술한 티가 날까봐 주위 사람한테 부끄러워서 물어보지를 못했어요.

  • 6. 아...
    '17.6.18 7:27 PM (222.236.xxx.145)

    진짜 연애가 뭔지.... 너무 그부분에 많은 마음을 쏟고 계신것 같네요 충분히 성공 하셨는데.. 맞아요 그래도 여자라면 내가 누군가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 당연한데..
    좀 부드러워지려고 해보세요 좀 덤벙거리고 허술한것도 보이시고 그리고 보니까 남자들과 아에 못만나는 상황도 아니신것 같은데 연애 하고싶다 말도 흘리시고 하셔야 되요 그런거 아무 흉도 아니고 자연스러운거에요 아 연애하고싶어 진짜 지인들한테 말좀 하세요 능력도 있으신분이 화이팅!

  • 7. ...
    '17.6.18 7:35 PM (220.70.xxx.102)

    저보다 나으시네요.
    저는 일단 생계가 위태로워서 우울한 생각할 겨를도 없어요.
    게다가 못생기고 애교도 없고요.
    저같은 사람도 즐겁게 살고 있으니 님도 기운내세요.
    외로움에 나쁜 남자한테 넘어가지 마시고요.
    올해 안에 행복한 소식 있길 바랍니다.

  • 8. ttm
    '17.6.18 7:39 PM (175.223.xxx.113)

    부끄러워서 아무데도 말을 못하고 이거 써놓고 또 울면서 댓글 보고 있네요 .ㅠㅠㅠㅠㅠ 너무 바보같고 너무 아킬레스건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121.171님 말씀처럼 무조건 죽을 힘으로 살을 빼는 거를 해야하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안해놓고 찡찡대는 셈이네요. 다이어트 정말 하고, 보톡스는 효과 어떤지 궁금합니다.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20.70님.. 힘내세요..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올해 님도 저도 행복한 변화가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 9. .....
    '17.6.18 7:46 PM (210.90.xxx.181)

    돈 많이 버시면 쉽죠. 돈 많이 들여서 시간 내시고, 개인 트레이너 붙이시고, 식단관리까지 받아가면서 한 6개월 살쫙쫙 빼시면서 마사지도 꾸준히 받아서 피부에 광 내시고, 살 빠지면 스타일봐주는 사람 붙여서 옷 쫙 바꾸세요. 외모가 주는 자신감 상당합니다.

  • 10. 외모도
    '17.6.18 7:55 PM (175.223.xxx.140)

    외모지만 마음을 예쁘게 가꾸세요.
    근본적으로 착해 보이면 남자들이 좋아해요.

  • 11. ...
    '17.6.18 8:05 PM (117.111.xxx.86) - 삭제된댓글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는 말아요.
    돈 잘버는 노처녀한테 빌 붙어살려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하려는 남자들도 많아요.

  • 12. 저도
    '17.6.18 8:36 PM (175.112.xxx.180)

    한참 어린 나이긴 했었지만 외로움에 죽을 거 같았던 시기를 지내봐서 그 심정 조금은 알아요.
    그래서
    '결혼해도 외로워요. 어짜피 사람은 다 혼자예요.'
    이런 소리 하는 거 들으면 장난하나 싶은게 실소가 나오죠.
    아무튼, 님 돈 많잖아요.
    그걸 최대한 이용하세요. 연예인들 코디처럼 일반인들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는 곳 알아보세요.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등 컨설팅 해주는 업체 있지 않을까요?
    마흔 나이면 아직 괜찮아요. 얼마든지 여성미 어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다이어트, 여성스런 헤어스타일과 의상, 잘 웃어주고 대화 리엑션 잘해주면 님이 뭐가 부족해서 남자가 안따르겠나요? 어둡고 음산한 표정은 절대 안돼요.
    하여간 앞에 말한 이미지 메이킹 업체 같은 거 한번 알아보세요.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고칠건 고쳐주고 돈 아깝지 않겠네요.

  • 13. 팔자가 그런걸 어쩌겠소?
    '17.6.18 8:50 PM (211.200.xxx.196)

    얼굴하고 몸맵씨는 안봐도 될것 같고, 돈 보고 연애나 장가라도 가드리고 싶지만 내가 너무 늙어서 못하겠습니다.

  • 14. 도움이될지
    '17.6.18 9:28 PM (118.221.xxx.62)

    제가아는사람중에 아주심하게뚱뚱한사람인데
    남자가싫다는데두 전화안받는데두하루12번두넘게전화하고 공들여서 결혼에골인한사람봤어요 ㅋ
    다운명이겠지만 어느정도노력도필요한거같아요

  • 15. ...
    '17.6.18 9:36 PM (221.148.xxx.220) - 삭제된댓글

    아 ....이런 분들 보기 안타깝고 답답해서 ...
    진짜 연애 컨설팅 회사라도 차리고 싶네요 .
    평생 잘 하는건 연애 밖에 ....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먼저 마인드 콘트롤 부터 시작 하세요 .
    자신감을 갖고 누구보다 매력적인 여자가
    될꺼란 확신을 가지세요 .
    자뻑과는 달라요 .
    어려보이려 하지말고 성숙핰 여자가 되시고
    이뻐 보이려 하지말고 아름다운 여자가 되세요 .
    좀 실체 없는 이야기 같지만 분명 효과 있습니다 .
    글로 쓰자니 참....

  • 16. 122
    '17.6.18 10:19 PM (125.178.xxx.183)

    전 좀 다른듯 비슷하네요...

    월 천은 아니지맘 수입도 나쁘지 않고...가슴도 크고 ㅠ 뚱뚱하지도 낞고요..외모도 그냥저냥 봐줄만해요..
    내일모레 사십인데 연애들은 다 끝나여

    운명이 없구나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 17. 마흔다되도
    '17.6.19 1:14 AM (39.119.xxx.165) - 삭제된댓글

    예뻐질수있어요
    일단 돈있으니 주3회 운동.
    처음엔 다이어트.식사조절 .헬스pt받다가 몸 정리되기시작하면 필라테스하세요.
    또 경락맛사지등 전신관리 받으시구요.
    몸이 정리된후 성형이든 하세요.
    피부과 꼭다니며 정리하고.

    자신감생기면 외로워도 조금 나아져요.
    그때 좋은 옷사입고, 사람-남자든 여자든-누구든자신있게만나세요.

    예뻐지면 만족도가 높아서 꾸밀때도 기분좋아여
    힘내세ㅕ

  • 18. 꼭 예뻐야
    '17.6.19 6:11 AM (119.149.xxx.236)

    연애하는 거 아니예요.
    외모로 짝 지워지는 건 아주 외모만 보거나 또 연예계나 뭐 그런 부류들이지
    평범한 사람들이야
    만나서 친해지고 통하는게 있고 또 서로 조건에 대해 타협하고 그러면 결혼하는 케이스 많아요

    제 올케들은 외모가 거의 꽝 수준인데
    오빠들은 그냥 평범 그자체 절대 특이한 스타일들 아니고 보통 남자들이거든요.....
    나는 보통 남자들이기 때문에 외모를 어느 정도 보지 않을까 올케들이 어느 정도 외모일까 했는데..
    정말 전혀 외모는 안 보더군요.. 근데 신기한 것은 오빠들이 자기 아내들 외모가 괜찮다고 진짜로 그렇게 여겨요. 그러니 남자들이 외모외모해도 실제 자기 여친 아내들은 그냥 보통 외모입니다....

    보통남자들이 여자 외모를 많이 보냐. 그런 부류들이 있긴 해요 꽤 있어요.
    근데 사실상 현실적으로는 외모는 거부감 안드는 정도로 만나
    서로 성격적으로 별 문제가 없으면 되는 거예요..
    너무 외모 걱정 하지 말고 원글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는게 더 중요해요.
    누구 마음에 꼭 들려고 하지 말고 또 원글님 이용하려는 사람이나 인간성이 나쁜 애들 말고
    좋은 사람을 찾아보세요. 연애감정에 너무 빠지지 마시고 사람을 많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156 우택이는 왜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 안내놔요? 2 우택이뭐하노.. 2017/06/18 1,064
699155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방문한 외제차 매장... 4 흐미 2017/06/18 7,924
699154 어제 그알 보신분.. 9 ㅇㅇ 2017/06/18 4,449
699153 아이가 아파요 6 엄마 2017/06/18 1,626
699152 가전제품(LG)구입처 싸고 좋은곳좀 알려주세용~ 2 ㅇㅇ 2017/06/18 668
699151 3인칭 단수가 뭐냐는 물음에 대한 설명이 8 db 2017/06/18 2,689
699150 스포트라이트 군 의문사 4 ... 2017/06/18 901
699149 여름만 되면 남편때문에 짜증이.. 6 나무나무 2017/06/18 2,459
699148 강아지가 나이가 드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27 슬픔 2017/06/18 3,709
699147 야당 원하는대로 협치 하면… 꼭 이렇게 됩니다. 12 무무 2017/06/18 1,504
699146 전 오리지날 한국여자인데 기분나쁘네요 21 우이씨 2017/06/18 6,489
699145 무릎이 빡뻑하고 아픈데 참 불편하고신경쓰이고 7 아파 2017/06/18 3,831
699144 건물들이 안무너지는거보면 신기하지않나요? ㅇㅇ 2017/06/18 936
699143 여름용 시원한 매트 추천해주세요~ 3 mayo네즈.. 2017/06/18 2,111
699142 도와중세요. 갱년기...땀과의 전쟁입니다. 14 궁금 2017/06/18 7,250
699141 댁에 남편은 어떠신지요.. 6 도움요청 2017/06/18 2,616
699140 이젠 정말 늙나봐요. 2 마흔 2017/06/18 2,864
699139 20주 넘어서 웨딩촬영.. 2 .. 2017/06/18 1,123
699138 아파트가 무너질까봐 걱정인나 비정상인거죠?ㅜㅜ 1 .. 2017/06/18 1,106
699137 자유당 천지분간 못하네요 10 기막혀 2017/06/18 2,207
699136 머릿결 좋으신분들 비법 가르쳐주세요~ 12 ,,, 2017/06/18 5,232
699135 콩비지를 얻어왔는데 어떻게 해먹나요 6 . 2017/06/18 1,099
699134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 2017/06/18 265
699133 윤손하나 금호 아시아나나.. 기무 2017/06/18 1,723
699132 서울대생들은 왜 가만히 있을까요? 11 2017/06/18 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