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패한 인생

리셋 조회수 : 4,919
작성일 : 2017-06-18 17:20:17
사업 살패했네요
중년이라 이제 회복하기도 거의 힘든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한데요 죄책감
특히 사업 자금 대주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그냥 이대로 다 놓고 싶습니다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추스려 지지가 않네요
생활비도 다 떨어져 가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
멘탈도 몸도 박살
그냥 조용히 깊은 잠 자고 싶습니다
IP : 122.35.xxx.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리라
    '17.6.18 5:23 PM (116.40.xxx.17)

    사업에 실패한거지 인생이 실패한건 아닙니다.
    넘어진김에 좀 쉬셨다가
    다시 일어나셔요~~

  • 2. ㅇㅇ
    '17.6.18 5:23 PM (110.70.xxx.183)

    인생사 새옹지마랍니다. 마냥 나쁜일만도 없고 마냥 좋은일만도 없어요. 그 일도 내 인생의 일부고 과정이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이또한 지나가고 내일이 오고 모레가 오면 아픔은 덜해집니다.

  • 3. ..
    '17.6.18 5:26 PM (210.97.xxx.24)

    사업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지 않을까요??...돈이야 있다가도 없는것이고 빚이 아주 많아지셨으면 여러가지 국가 지원 프로그램도있고 하니 (주빌리 은행이라던지 개인 회생 등) 알아보시구요..다시 시작하실 재기 프로그램도 찾아보면 있으실거예요...그래도 살다보면 좋은날 오실거예요. 약한마음 가지시는게 부모님께 불효이죠ㅡ 사업실패하신분들 주변에 너무많아요. 힘내서 이겨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4. 리셋
    '17.6.18 5:30 PM (122.35.xxx.77)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당장 반지하 갈지도 모르는 현실이라 인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희망이 안 보여요 그래서 그냥 다 놓고 싶습니다

  • 5. ....
    '17.6.18 5:3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님의 깊은 절망감 이해할 수 있네요..
    저도 실패한 인생이거든요.
    그래서 섣불리 뭐라 말씀을 드릴 수도 없네요..ㅠㅠ
    님의 고통이 와닿을뿐....

  • 6. ..
    '17.6.18 5:36 PM (203.226.xxx.216)

    그래도 노년에 진짜 몸움직이기 힘들때 이런일이 생긴것보다 훨씬낫다 생각하면 어떨까요
    실패했다 면목없다 이런생각 계속하지말고 그사람들 위해 나를위해 1년동안 꾸준히 일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지금보다 훨씬나을거에요
    힘내세요

  • 7. ....
    '17.6.18 5:42 PM (222.67.xxx.199)

    그래도 부모님 돈이네요.
    노동으로 힘들게 모은 돈으로 사업했다 망하면 더더더더 힘들어요.
    그런 사람도 있으니 힘내시라고요. ㅠㅠ

  • 8. 리셋
    '17.6.18 5:43 PM (122.35.xxx.77)

    네 감사합니다 아직은 살날이 더 많긴 하죠
    몸이 너무 망가져서 움직이기 싫은것도 있네요
    휴...시간이 약이려나요...

  • 9. 리셋
    '17.6.18 5:45 PM (122.35.xxx.77)

    제 돈도 물론 거기 있죠...제 돈 날아간건 생각도 안 나네요 자업자득...부모님 돈은 너무 죄송하네요

  • 10. 상황은
    '17.6.18 6:21 PM (223.62.xxx.186)

    얼마든지 더 나빠질 수 있어요.
    그럼에도 이 정도만 해서 참 다행이다 하세요.
    이를테면 고시원이 아니라 반지하라 참 다행이다.

  • 11. 또나
    '17.6.18 6:28 PM (116.36.xxx.76)

    돈은 쫓는다고 들어오는게 아니더이다 쫓되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하게 준비하는 자에게만 오더이다 지금이 지옥같아 모진생각도 들겠지만 지나고 보면 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이니 꿈 참 모질게 뀠다 생각하고 살다보면 살아지더이다 나이 60 고생끝에얻은 진리이더이다

  • 12. 반지하
    '17.6.18 6:34 PM (175.223.xxx.140)

    갈지라도 건강한 것에 감사하며 다 내려놓고 차분하고
    진실되게 살다 보면 기회는 또 오더라구요.
    당분간 이 현실에서 나오는걸 목표로 열심히 살고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며 늘 감사하며 사세요.

  • 13. 식상한지만
    '17.6.18 6:45 PM (218.150.xxx.251) - 삭제된댓글

    세월이 약이고
    남이야기 삼일이고
    또한 다 지나가고
    옛이야기하며 살 날 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서울도 싸고 좋은 월세방 많이 있다는 댓글 봤는데
    참고해보세요.

    제남편 육십둘에 사업실패하고
    뭐라도 해본다고 7개월만에 굴삭기 자격증 땄어요.
    본인이 낙심안하고 열심이니 주변에서도 일거리줍니다.

    시험장에 따라가보니 중년 아줌마들도 있더군요.
    시골엔 일이 많고 일당이나 월급이 괜찮아요.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것보다 얼른 털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더 빨라요.
    우리보다 그래도 젊으네요.

  • 14. 식상하지만
    '17.6.18 6:46 PM (218.150.xxx.251)

    세월이 약이고
    남이야기 삼일이고
    또한 다 지나가고
    옛이야기하며 살 날 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서울도 싸고 좋은 월세방 많이 있다는 댓글 봤는데
    참고해보세요.

    제남편 육십둘에 사업실패하고
    뭐라도 해본다고 7개월만에 굴삭기 자격증 땄어요.
    본인이 낙심안하고 열심이니 주변에서도 일거리줍니다.

    시험장에 따라가보니 중년 아줌마들도 있더군요.
    시골엔 일이 많고 일당이나 월급이 괜찮아요.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것보다 얼른 털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더 빨라요.
    우리보다 그래도 젊으네요.

  • 15. ㅡㅡ
    '17.6.18 7:45 PM (223.62.xxx.221)

    윗님 62세 언니ㅡ라고 불러도 될까요
    존경합니다!

  • 16. 식상하지만
    '17.6.18 10:06 PM (218.150.xxx.25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저는 58세에요.^^
    돈이 있다 없어지니 부모자식간 사회이웃들
    인간관계가 순식간에 싹 정리됐어요.
    더이상 돈 달라는 자식 없이 맘편히 노부부 둘이 다시 모으고 살아지네요.

  • 17. 식상하지만
    '17.6.19 4:48 AM (218.150.xxx.251)

    윗님 감사합니다.
    현실을 생각하면 아득하니까
    자꾸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245 쌈마이~언제부터 재밌나요? 20 나무안녕 2017/06/26 2,227
702244 복비? 7 분홍 2017/06/26 624
702243 암웨이 가성비 좋은 제품 추천좀 해주세요(친구부탁이라 사야해요).. 13 2017/06/26 2,996
702242 맛집들은 정말 다들 엄청 노력들을 하시더라구요. 2017/06/26 682
702241 싱글인데 40대가 되니 모든생활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워요 15 308H 2017/06/26 7,243
702240 김수미 너무 웃겨요 ^^* 2017/06/26 1,130
702239 민주당 "'문준용 동창생 조작', 안철수 과연 몰랐을까.. 20 더러운것들 2017/06/26 2,048
702238 요즘보는 웹툰 11 웹툰 2017/06/26 2,263
702237 진짜 예단 안해도 되는거죠?? (예비 시부모 입장에서) 38 예신 2017/06/26 6,599
702236 토마토 스튜. 먹을 때마다 데워 드시나요 4 ... 2017/06/26 1,451
702235 휴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고민되요~ 6 .. 2017/06/26 805
702234 좀전에 심장 떨어질뻔 했어요. 7 깜짝이야 2017/06/26 2,926
702233 급도움절실)) 깍두기가 짜게 되었어요. 7 어떡하죠? 2017/06/26 712
702232 상반기 스타부부 결산 3 기사 2017/06/26 1,429
702231 비 오네요. 다이어트 해야하는 여자가 비맞이음식 뭐 먹으면 될.. 8 다이어터 2017/06/26 1,799
702230 the CMAplus 를 만들고 왔는데요. 헷갈려서요. ..... 2017/06/26 335
702229 기아헬스장에서, 제주도 2인항공권준다고 해요 2 ar 2017/06/26 517
702228 조응천의원 손주랑 놀기 5 고딩맘 2017/06/26 2,109
702227 개인사업자가 세금을 2억 내면 한 해 세금을 포함한 수입이 어느.. 3 tprma 2017/06/26 1,023
702226 노령견 예방접종 18 스마일11 2017/06/26 2,341
702225 이희호여사 녹취록, 파슨스 동기 녹취록 조작 28 0 0 2017/06/26 3,459
702224 靑 "한미연합사 용산기지 잔류 재검토? 그런 지시한 적.. 샬랄라 2017/06/26 377
702223 진료받은 며칠후 병원의뢰서 발급 할때 비용드나요? 2 병원의뢰서 2017/06/26 913
702222 매실 항아리 재사용 5 하하 2017/06/26 978
702221 양철지붕 3 빗소리 2017/06/26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