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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부모보다 조부모님을 더 닮을수도 있나요?

ㅇㅇ 조회수 : 4,257
작성일 : 2017-06-18 11:30:02
저는 엄마 아빠 둘다 안닮았어요
외모도 성격도 다 별로 안닮은거 같네요
다른집 보면 부모님 재능 그대로 물려받아서
자녀가 비슷한 업종에 있기도 하고
부모얼굴도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가 많던데
전 부모님 인생이랑은 전혀 다르게 사는거 같아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외할아버지랑 같은 치과를 다니는데
저랑 외할아버지랑 치열이 거의 같아요
교정하려고 사진찍고 어디어디 바로잡아야 한다는데
할아버지 치열이랑 똑같더라구요
근디 엄마 치열은 또 저랑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부모님한테 물려받은게 아니라
외할아버지 한테서 온게 엄마한테는 발현안되고
저한테만 발현된 거겠죠?
요즘에 자주 느끼는건데
아무리 부모님이 유전자를 주셨어도
저는 또 다른 인간인거 같아요
제 인생 방향이나 답을 자꾸 부모님이랑
우리 집안식구들 보면서 찾곤했는데
요새는 아 나는 나 자체로 유일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IP : 117.111.xxx.1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마
    '17.6.18 11:33 AM (222.239.xxx.38)

    많아요~~

  • 2. ..
    '17.6.18 11:33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격세유전이라고 있던데요

  • 3.
    '17.6.18 11:36 A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울집 아들도 할아버지 할머니 닮았어요
    특히 할머니를 더 닮았어요

  • 4. ㅇㅇ
    '17.6.18 11:38 AM (58.140.xxx.67)

    제 친구중에 아들이 자기랑 남편을 안닮고
    시아버지 외모 성격 게으른습관 음식취향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다들 똑같다고 그러는데
    아들이지만 너무 싫다고 그런친구있었어요.ㅡ,ㅡ
    가끔 소름끼친다고.
    애데리고 참 오버다 그랬는데
    친구네 동네 갔다가 그 시아버지 본적 있는데
    진짜 도플갱어같은 느낌? 심하게 다 닮았더군요.
    뒷통조차 똑같은 느낌;

  • 5. 저두
    '17.6.18 11:40 AM (113.199.xxx.61)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안 닮았어요
    닮은데라고는 없어요

    오히려 뜬금없게 남편은 엄마를 닮아
    어디 나가면 제가 며느린지 알아요 ㅜㅜ

  • 6. 시크릿
    '17.6.18 11:41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고모 삼촌을 더닮기도합니다
    저는 저희 고모를 성격이나 외모 다 닮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별로안좋아함 ㅎㅎ

  • 7. ....
    '17.6.18 11:53 AM (125.186.xxx.152)

    고모 이머 삼촌 닮은 경우 흔하고
    증조 할머니 닮은 경우도 봤어요.

  • 8. 그럼요
    '17.6.18 11:53 AM (121.151.xxx.26)

    고모 삼촌 닮은게 결국 조부모 닮은거죠.
    우리아들도 할부지판박이
    크니까 삼촌이네요.
    삼촌이 할아버지 가장닮은 아들이거든요.

  • 9. 식당에서 할머니 판박이
    '17.6.18 11:57 AM (117.111.xxx.233)

    손녀본적 있는데 너무 닮아서 놀랍더군요

  • 10. ....
    '17.6.18 12:00 PM (119.64.xxx.157)

    제친구가 아들을 낳았는데
    시아버지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젖물릴때 징그러워 바로 분유로 바꿨대요

  • 11.
    '17.6.18 12:01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고모 삼촌 닮는건 불가능하죠.

    고모 삼촌이 가지고 있는 조부모(혹은 증조부모)의 특성을 아이가 닮은거죠.

    그 특성이 조부모보다 고모 삼촌에 더 도드라져 보이면 고모 삼촌 닮은거처럼 보이는거고요.

  • 12. 119.64님 댓글에
    '17.6.18 12:04 PM (117.111.xxx.233)

    빵터졌어요

  • 13. ㅡㅡ
    '17.6.18 12:07 PM (211.202.xxx.156)

    외할아버지가 술주사가 엄청
    심했는데요 외손주가 친가에는
    없던 술주사를 부려서 깜짝놀
    란적이 있네요
    외가집을 닮은거겠지요
    유전이 무서워요

  • 14. ...
    '17.6.18 12:34 PM (211.204.xxx.10) - 삭제된댓글

    결혼은 집안을 보라고 한 말 빈말아니었네요...미혼이신분들 명심하셔야 됩니다~
    저결혼할때 울어무이 그사람만 보라고... ㅠㅠㅠ 어린마음에도 걸리는게 많았는데 결정적조언자가 그당시 마침 어무이ㅠㅠ너 하기나름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속물적인 조언을 준 친구의 어머니가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위안삼아간 종교에서는 엄마의 눈물기도는 당연한거라네요...ㅠㅠ 시가와의 갈등에서도 혼자 쏙 빠지는 남편보면 ...정말 전생에 업보가 있기는 한건가 싶어요

  • 15. ///
    '17.6.18 1:14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둘째 이모 붕어빵이에요.성격도...부모복 없는 것도...뭐 그러네요.

  • 16. ...
    '17.6.18 1:28 PM (220.78.xxx.36)

    저 예전 알던애가 진짜 요즘 미인형이에요
    얼굴작고 뼈대 가늘고 호리호리 늘씬
    이목구미 진하고요
    너무 이뻐서 부모님중 누구 닮았나 보니
    엄마아빠의 의뢰로 짜리몽땅?
    키도작고 통통하고 얼굴도 밋밋..
    누구 닮았지 하면서 보니 걔 할머니사진 보여주는데 완전 할머니 판박이었어요
    복받았다 했네요

  • 17. ..
    '17.6.18 2:22 PM (124.111.xxx.201)

    제 딸 아이 외모는 할아버지고 성격이나 지능은 할머니에요.
    그래서... 저보다 훨 낫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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