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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들 아이들끼리 도서관 보내지 마세요.

혹시 조회수 : 6,158
작성일 : 2017-06-18 10:05:40

요즘 하는 공부가 있어 오후에 공공도서관에 갔다가 밤에 옵니다.

일단 낮에 3~4시쯤 가면 초등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몰려와서 다들 손에는 핸드폰 들고 게임하고 유투브 봅니다.

공공도서관이니 전기, 와이파이 무료고 시원하고;;

볼 때마다 저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저러는 걸 알까 싶어요.

또 중학생들 하교 시간 되면 짝지어 중학생들이 와요. 오면 공부보다는 뭐 서로 엉켜앉아서 애정행각을...

휴게실에 가면 휴게실 책상에 성관련, 성관계 하자는 얘기 뭐 이런 거 다 써놓았구요

밤에 집에 가려고 나가면 도서관 앞 벤치에서는... 차라리 방을 잡아라 싶네요. 그냥 뭐 옷만 안벗었지...


아이들을 너무 믿지 마세요. 친구들끼리 도서관간다고 잘한다고 보내지도 마셨으면 해요.

그냥 걱정이 되서 그래요.

IP : 116.121.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18 10:13 AM (58.140.xxx.67)

    학원 또는 학교도 뭐 비슷해요.
    학원은 연애의 장. 다른학교 학생이랑 연애한다면 거의 100프로 학원에서 만나 연애중인거고 학원에서는 19금 관련 게임사이트 화장품 서로 알려주고 공유하고.있어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

  • 2. 원글
    '17.6.18 10:14 AM (116.121.xxx.194)

    그런가요? 학원도 그런가요? 제가 학원쪽은 안가봐서요.
    그쵸.. 장소의 문제가 아니겠죠. 공공 장소에서 이정도 인데 안 보는데서는 얼마나 더하겠어요...에효..

  • 3. 아니
    '17.6.18 10:16 AM (110.140.xxx.96)

    초,중 아이들이 그런단 말인가요? 놀랍네요.

  • 4. ....
    '17.6.18 10:20 AM (124.49.xxx.100)

    ㅠㅠ 아. 그죠. 내 자식이 내가 생각하는 자식이 아닌듯요

  • 5. ;;;;;;;;;;
    '17.6.18 10:20 AM (222.98.xxx.77)

    애정행각 할 정도면 부모 동반도 무의미한 나이 아닌가요?
    우리동네 도서관이 전국에서 알아줄 정도로 유명한데
    수험공부하는 학생들 위해 한층 절반 (꽤큰규모)이 자습실로 이용되고 그외 사용빈도 낮은 공간까지
    공부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서 수험생들이 끊이지를 않는데 숲속에 자리 잡고 있고 한적하고 사각지대가
    많아서 그렇게 애정행각이 많았다고 해요.
    관리자들이 관리가 힘들정도인데 시장이 그 핑계삼아서 아예 도서관 리모델링을 해버렸죠
    거액들여서 하긴 했는데 카페같은 도서관이 되서 쾌적하고 좋은데 문제는 이용객이 너무 줄었어요.
    학원이나 학교의 경우와는 별개로 도서관은 관리자들이 조금만 신경써도 되는데 아마 그것도 한계를 넘은 정도라 극단의 조치를 취할정도인거 같아요. 물론 이유가 그것때문은 아니고 시장의 치적 사업에 세금이 과도하게 쓰인 핑계거리의 일부겠지만 사서로 근무한분 이야기 들어보면 입에 담기도 힘든 정도더라구요

  • 6. 우리동네
    '17.6.18 10:21 AM (118.221.xxx.62) - 삭제된댓글

    한5시쯤워킹하다보면 벤치에둘이붙어앉아진짜낯뜨거워못볼정도로그러는데 과연내가모라구한마디해야하나?눈을어디로봐야하나 난감할때가있어요 참세상마니변했어요 ㅠㅠ

  • 7. 원글
    '17.6.18 10:24 AM (116.121.xxx.194)

    네 제가 본 건 초등아이들은 애정행각은 아니고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이었고
    중고등학생들은 정말 입에 담기도 싫을 정도 수위의 애정행각 모습이었어요.
    한 번이 아니고 계속이요. 거의 매일..
    저도 뭐라고 해야하나 싶다가도.. 워낙 세상이 그러니 그냥 눈감아 버리게 되네요.

  • 8. ㅋㅋ
    '17.6.18 10:28 AM (138.68.xxx.220) - 삭제된댓글

    어쩌면 알고 보내는 거예요.
    나가서 뭔 짓을 하든 제발 내 앞에서 꺼지라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우리 애가 5학년인데 매일 피시방 가는 애가 있대요.
    안가는 날은 엄마가 피시방 가라고 쫒아낸대요.
    또, 엄마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애가 3명인데 모두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는.

  • 9.
    '17.6.18 10:35 AM (119.66.xxx.93)

    너무 극적이에요
    알고도 보내는 엄마얘기를 하다니

  • 10. 초등은 몰라도
    '17.6.18 1:41 PM (114.204.xxx.212)

    중고생이면 도서관 혼자 간다고 하면 못말리죠
    같이 가거나 집에서 감시 할수도 없고
    적어주신 문제 일으키는 그런 아이들은 어디서도 그러고, 공부 안해요
    공부 하는 애들은 어디서든 열심히 하고요

  • 11. 그런 애들은
    '17.6.18 5:01 PM (222.111.xxx.179)

    도서관 보내지 않아도 어디가서 그런 짓 할 애들이니 보내라 마라 하지 마세요.....
    저도 틈만 나면 동네 구립도서관 가서 시설활용 하는데
    몇 년 전부터 님이 말씀하신 형태의 애들이 눈에 띄고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그런 애들은 학교나 학원이나 집에서나 동네 놀이터에서나 그러고 다닐 애들이에요.
    신촌, 서울대 앞 등 명문대 앞에 모텔촌 형성되어 있지요.
    대낮에 그 앞 지나다니면 대학생 애들 모텔에서 손 붙잡고 나와요.
    때와 장소를 가리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마음 뿐이지 그 또래 애들 요즘 시대에는 어디서든 그래요.
    그나마 집에 있으면 공부 안할 거 도서관 핑계대고 도서관 가면 10분이라도 공부하겠지 하고 도서관 가겠다면 가라고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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