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친구를 안 부르려고 하는데요..
결혼하게 되면 친한 사람만 부르고 싶었는데 전 그런 친구가 없어요.
평소 연락도 안 하고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동창들을 제 결혼식이라고 지방까지 내려오라 하기에도 좀 그렇잖아요..
평소에 연락도 안 하면서 부르는 거 너무 뻔뻔한 것 같고 ㅠㅠ
동창 단톡방은 들어가 있기만 했는데 아직 결혼한다고 말도 안 했어요.
게다가 제가 얼마나 히키코모리처럼 살아왔는지 30년 동안 또래 결혼식에 초대 받아서 가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답니다....
아는 동창 중에서는 이제서야 한 명 결혼하더라구요..
친구 없는 삶이 너무 익숙해졌고 제 나름의 합리화인지 아무렇지도 않고 창피하지 않은데 부모님은 제가 부를 친구 없다고 하니까 창피하신가봐요.
동생들 친구 불러서 떼우시려는 것 같아요. 괜히 죄송해지네요..
1. ..
'17.6.18 9:33 AM (211.176.xxx.46)왜 그게 창피?
혼인신고만 한다고 해보시길. 그러면 나온 입이 쑥 들어갈거임.
사실 혼인신고만 해도 됩니다.2. ...
'17.6.18 9:40 AM (124.59.xxx.247)그래도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결혼식에 친구 없는건 좀 그렇죠.
꼭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 결혼식에 친구들 수다는 꼭 나오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없는 친구를 억지로 만들수도 없고.
지금이라도 단톡방에 결혼한다고 알리세요.
몇이라도 와주면 눈물나게 고마운거고
님도 앞으로 그 친구들 결혼식에 가면 되고요.
그것도 싫다면
그냥 일생에 단 하루
견디면 되는거고요.3. ..
'17.6.18 10:20 AM (223.62.xxx.46) - 삭제된댓글직장동료는 오나요?
아님 하객알바 써보세요4. ᆢ
'17.6.18 10:25 AM (121.128.xxx.51)원글님이나 가족만 알지 원글님 친구 많은지 없는지 아무도 모르고 신경 안써요
친구 사진 찍을때 표시 나지만 동생이나 동생친구 등 촬영 하면 아무도 몰라요5. 제가 그랬어요
'17.6.18 10:38 AM (113.199.xxx.61) - 삭제된댓글뭐 지금이야 쓸데가 없지만 외국서 학창시절을 보내
여긴 친구가 없었죠 여튼..
직장동료정도 있었고 모임정도 있었는데
동생은 친구가 많아 제결혼에 도우미 해줬어요
남편쪽 친구는 많은데 제쪽은 없으면 그것도 보기가
그래서...
동생 친구라도 세우세요 괜찮아요6. 오히려
'17.6.18 10:45 AM (114.204.xxx.6)지방에서 하니 친구들이 멀어서 못왔다고
둘러댈 수 있을 듯..
저도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그 당시에는 사진 찍는 게 걱정됐었어요.
근데, 진짜 별로 신경 안 써도 되는 문제예요.
그냥 결혼생활 잘 하고
남편이랑 잘사는 거, 그게 중요하더라구요.
속상하겠지만 크게 신경 쓰진 마세요~7. 시크릿
'17.6.18 11:47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동생친구라도 부르세요
사람들 관심없는척해도
다봐요
특히 시댁쪽은 친구가몇명왔나도보고
친구들인물까지 다봅니다8. 유경험
'17.6.18 12:40 PM (187.61.xxx.119)친구가 언니 결혼식 와달라고 해서 갔는데
언니 친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제친구(신부의 여동생)의 친구 서너명이랑
두명의 여자분이 계셨는데
이 두분은 딱 봐도 하객 알바
그래도 언니는 개의치않고 윗윗층 식당에서 밥먹을때 드레스 갈아입고 인사하러 다니던데요 ㅎㅎ
예식장에서 하면서 2부 드레스까지 갖춰입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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