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번 아랫층 담배연기 올라온다고 썼던 사람이에요

..... 조회수 : 4,742
작성일 : 2017-06-18 00:47:37
담배 피는걸 이해하란 말인가요? 라고 제가 카톡 보낸걸 끝으로  아랫층에서 답이 없었죠.
사나흘 지났나요. 
그제 아들이랑 1층에서 배드민턴 치고 있는데 아랫층 아줌마를 만났어요.
"어떻게 그딴 식으로 답을 보내냐? "담배 피는걸 이해하란 말인가요?"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우리는 그 집 애들 예전에 엄청나게 뛰어도 다 이해했는데... 자동차 타고 볼링 치고 (다 본 것처럼..볼링 친적없어요)
우리도 애 키운 사람들이니까."  
"요즘은요?" 
"요즘은 내가 낮에 집에 없어서 잘 모르겠다.
남편이 그러더라. 내집에서 담배도 못피냐고. 같은 교회도 다니는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하냐?하더라.
여하튼 남편한테 뒷베란다에서 피라고 했다. 요즘 냄새 안나제?"
아줌마 혼자 다다다다 말했고 저는 감사하다고 하곤 아줌마 올라갔어요.

지금까지 상황 요약하면요.

작년에 같은 일로 아줌마한테 카톡 보내서 뒷베란다에 피우기로 했고, 해가 바껴서 창문 열어놓는 계절이 되니 
다시 담배냄새 올라옴.
몇 번 참다 며칠 전에 또 피우고 있는 아저씨한테 담배연기 올라온다고 말했더니 황급히 담배 끄고 들어감.
그 후에 또 담배연기 올리길래 아줌마한테 카톡 보냄.
며칠 있다 아줌마 직접 대면해서 위에 대화 나눔.
그 후 이틀 지난 오늘. 방금전 앞베란다에서 또 담배 펴서 담배연기 애들까지 다 맡음.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욕이 나오는걸 참고 카톡 보냈어요.

저 죄송한데요. 뒷베란다에서 피워주심 안될까요?
지금도 앞베란다에서 피워서 고스란히 애들까지 냄새를 맡았어요.

카톡 읽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후..진짜....너무 화가 납니다. 









IP : 222.67.xxx.1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18 12:50 AM (223.33.xxx.216)

    애먼 아줌마랑 그만 싸우고 카톡보내요
    안먹혀요

    아저씨랑 싸워야한다니깐요

  • 2. ***
    '17.6.18 12:56 AM (211.244.xxx.65) - 삭제된댓글

    아흑~~정말 극혐종자들이네요.
    앞으로는 담배냄새 날때 물뿌리세요~~~베란다 물청소도 하고 일석이조네요.

  • 3. ....
    '17.6.18 12:57 AM (222.67.xxx.199)

    남편은 둘 중 정하래요.
    아저씨를 뒷베란다에서 담배 피게 할건지
    싸울건지

    싸울게 아니면 최대한 정중하게 끝까지 부탁조로 가라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정중하고 심플하게 카톡 보냈는데요..
    참기가 힘드네요.

  • 4. ...
    '17.6.18 1:04 AM (222.67.xxx.199)

    아줌마 카톡 읽었네요.
    답은 없는 상태고요.

  • 5. 저의 궁금증
    '17.6.18 1:07 AM (223.62.xxx.245)

    정말정말 궁금한 점.
    흡연자들은 담배 좋아하잖아요,
    실물 건더기를 먹는 것도 아니고 바로 그 연기를 흡수하는 거 좋아서 담배 피우는 거잖아요??
    왜 꼭 베란다나 밖에서 피워요?
    그냥 문 꼭꼭 닫고 창문도 닫고 자기 방에서 피우면 좀 좋아요?
    이웃에 피해도 주지 않고, 자기도 연기를 독식할 수 있고.

    그냥 방에서 너구리굴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았음 좋겠어요.
    연기 나눠주지 말고. 정말 반갑지 않거든요.

  • 6. ....
    '17.6.18 1:10 AM (222.67.xxx.199)

    그러게요.
    자기네 창문 닫아놓고 집안에서 피우면 누가 뭐랄까요.
    자기네 집에 연기 안들어가게 하려고 베란다 나와 피우면서 다른 집에 들어가는건 괜찮은가봐요.

  • 7. ㅡㅡ
    '17.6.18 1:29 AM (39.117.xxx.221)

    집안에서 못피우게 하는게 아닌데....
    자기집안에서 냄새나는거 싫어서 베란다에서 피우는거 아니냐고 반문해보세요
    베란다 나와사 피우지마시고
    집안에서 문닫고 편하게 피우시라고

  • 8. 누가
    '17.6.18 2:34 AM (220.121.xxx.96)

    카페트 치우고 아이들 맘것 뛰게해주세요
    그런글 생각납니다
    더이상 연락말고 그렇게 하시는건 어때요?
    저희는 반대로 윗집 너무뛰고 오늘도11시30분에 뭔소린지
    모르지만 소리들려 내일은담배사와서 피우는사람 없으니 불켜서 베란다에 둘까 생각중 입니다 ㅋ

  • 9. 왜 담배냄새 제거하는
    '17.6.18 5:44 AM (42.147.xxx.246)

    스프레이를 사다가 아랫층을 행해 뿌려도 되냐고 물어 보세요.
    도저히 냄새가 싫어서 그러하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세요.

    담배를 필 적 마다 머리 위로 스프레이가 쏟아져 내려와야 알겠지요.

  • 10. 문통이
    '17.6.18 6:54 AM (223.62.xxx.186)

    담배좀 금지시켰으면 좋겠어요.

  • 11. 00
    '17.6.18 7:11 AM (47.148.xxx.26)

    제 생각은.
    잘못한 사람에게 윽박지르고 야단치면 안되요
    남의 잘못을 지적할땐 오히려 반대로 해야
    효과를 보는거예요.
    본인도 자신의 행동으로 남이 피해본다는거
    너무 잘 알거든요.
    그냥 저자세로 죄송해요 애들이 콜록되요.
    죄송합니다로 작전을 바꾸세요.
    그사람도 자기집에서 담배필 권리있지만,
    윗집 생각해주는 배려를 하려면 그방법밖에
    없어요. 싸워서 될일이 절대 아니고요.
    내 권리는 당연한것이지만
    당연하지않게 표현하는 요령도 필요한것 같아요

  • 12. 말통하고 제정신인 사람은
    '17.6.18 7:17 AM (175.213.xxx.5)

    몇번 얘기하면 저런짓 안해요
    저자세 그냥 웃으며 넘길듯
    집에서 피고 싶으면 피시라고
    단 남의집에 연기 안올라오게

    자기집안에서 냄새나는거 싫어서 베란다에서 피우는거 아니냐고 반문해보세요
    베란다 나와사 피우지마시고
    집안에서 문닫고 편하게 피우시라고2222222222

  • 13. ㅇㅇㅇ
    '17.6.18 8:06 A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담배충 몇번 걸려 봤지만
    그거 못고쳐요
    담배 필때마다 카톡 하지말고
    층간소음이랑 청소기 먼지필터라도 터세요

  • 14. ..
    '17.6.18 10:20 AM (121.166.xxx.247)

    우리는 아랫집이 아니라 아래아래집 창문 열고 지내는 5월부터 14년간 고통당하다가 나름 머리써서 매시간 정각부토 30분까지 피시면 문 닫고 있다가 30분부터 문 열겠다고 피우시긴 하시되 시간 맞추시면 우리도 시간 맞춰서 열면 서로 좋지 않겠냐고 해결책을 제시했더니 아주머니가 얼굴 쌩해지면서 남편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흐지부지 마구 피워대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살아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도 안하고.... 나쁜 놈이예요....

  • 15. 담배냄새
    '17.6.18 10:46 A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베란다에서 피우면 스프레이든 물이든 뿌려주겠는데 욕실에서 피우는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진짜 10분에 한번꼴로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피우네요. 환풍기 종일 틀어놔도 소용없고 냄새가 문틈으로 자고 있는 방까지 들어와요ㅜㅜ

  • 16. ...
    '17.6.18 11:08 AM (222.67.xxx.199)

    카톡 읽고도 답장 안보내는것도 상당히 재수없어요.
    부창부수니까 살겠지.
    교회 가려고 준비하겠네. 내가 저런 인간들 꼴보기 싫어 교회 안가요.

  • 17. 효과
    '17.6.18 11:57 A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담배냄새 올라온다고 다툼이 많아지니까 주방후드를 켜고 담배 피운다고 해요.
    효과가 있다면 자기집에서 자기 맘대로 피고, 냄새도 해결하니 괜찮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같은 교회 다닌다고 하셨으니 목사님에게 부탁 드려보면 어떨까요. 담배피우는 분들은 이웃에 피해주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피거나 주방후드 켜고 피우라고 설교(?)하면 먹히지 않을까요?
    제가 종교가 없어서 이런 부탁을 목사님께 해도 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종교지도자들이 이런 문제를 설득력 있게 말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18. ^^
    '17.6.19 8:10 AM (218.48.xxx.11) - 삭제된댓글

    옛날에 담배냄새에 미치겠어서 물 뿌렸던 기억나네요
    직선이 아니라 물이 아랫집안으로 들어가도록이 포인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261 아침에 감기약 못먹었을때.. 2 아침에 감기.. 2017/09/10 1,005
727260 직장에서 계를 많이 하는데요 10 언젠가는 2017/09/10 1,984
727259 인터넷몰과 앱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7 장보기 2017/09/10 1,150
727258 시부모님 짐이 저희집에 너무 많아요. 10 분가후 2017/09/10 5,578
727257 외모 품평이 인사를 대신하는 학교, 이대로 좋은가 oo 2017/09/10 935
727256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나요? 20 제제 2017/09/10 5,098
727255 남편이 너무너무 바쁘신 분...결혼생활 어떠세요 5 55 2017/09/10 3,180
727254 신혼부 전세대출 이자부터 갚나요? 1 Aa 2017/09/10 945
727253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5 ... 2017/09/10 1,159
727252 자식키우다 홧병나서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37 요리좋아 2017/09/10 16,729
727251 마른사람은 테니스 힘들까요 3 . 2017/09/10 2,018
727250 외모 컴플렉스 12 ... 2017/09/10 3,723
727249 참국민이라면 북핵위기와 직면한 문대통령의 몸부림을 고통스러워하라.. 10 ........ 2017/09/10 1,114
727248 올리브오일 마늘을 맛나게 해먹긴 했는데.... 8 의외의반응 2017/09/10 4,162
727247 나이들어선가요 단어가 머리에맴돌고 빨리 생각안나는거ㅜㅠ 14 아이스커피 2017/09/10 3,005
727246 한샘 부엌 홈쇼핑 6 부엌개조 2017/09/10 1,775
727245 심리테스트 사이트 부성해 2017/09/10 787
727244 지방캠퍼스인거 속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2017/09/10 5,998
727243 집안에 묻어온 먼지등으로 죽겠어요. 먼지빨아들이는 기기 없나요 8 먼지 2017/09/10 1,888
727242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는것과 미국인이 4 ㅇㅇ 2017/09/10 2,164
727241 혀짧은 소리내는 사람도 아나운서 할 수 있나봐요?? 3 . . . .. 2017/09/10 1,941
727240 청귤색이 변했어요 3 청귤 2017/09/10 1,254
727239 남편의 이런행동 ..... 9 2017/09/10 4,301
727238 수학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3 .... 2017/09/10 1,456
727237 건조기.. 저같은 이에겐? 5 건조기 2017/09/1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