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과 절대 안싸우는 방법

..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7-06-17 19:01:07
아주 쉬워요. 부모님을 회사 상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보통 부모님과의 싸움은 부모님이 나를 무한으로 이해해 줘야 된다는 기대에서 시작해요.
가령 내가 어떤 준비하던 일(시험, 진학, 사업 등등..)에 실패했을때, 부모님이 그걸 혼내면 '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든 고민거리와 우울함이 있었는데 그것도 알지 못하면서 혼내지? 엄만 그것도 모르지?' 이런식으로 서운한 생각이 들면서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 상사가 혼냈다면 그런 기대없이 바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튀어나오잖아요. 
왜냐하면 회사 상사가 내 사정따위 이해하고 공감해줄꺼라는 기대조차 없으니깐요.
부모 자식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부모님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살아가요.
부모님이 나무라거나 심기 거슬리는 말을 했을땐 회사 상사라 생각하세요. 핏줄도 아닌 남에게도 순종하는데 부모님한테 순종 못할거 뭐 있나요.
IP : 1.214.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d
    '17.6.17 7:12 PM (110.140.xxx.96)

    핏줄도 아닌 남에게도 순종하는데 부모님한테 순종 못할거 뭐 있나요.222222222222

    다 맞는 말인데, 내가 데려오는 배우자에게 엄한 소리 할때는 어쩌나요? 요즘은 딸부모들도 워낙 정신줄 놓은 말들을 많이해서...

  • 2. ,,,
    '17.6.17 9:21 PM (121.128.xxx.51)

    서로 무리한 간섭 안하고 무리한 부탁 안하면 싸울일 없어요.
    자식이 순종 한다고 안 싸울수도 없고요.
    예전부터 효자 효녀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 있어요.
    자식이 아무리 효자 효녀가 되고 싶어도 부모가 평범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나 간섭하면
    효자 효녀가 될수 없어요.

  • 3. ....
    '17.6.17 11:17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쯧쯧..
    회사 상사를 평생 봉양하고 집에서도 보고 살 거 아니잖아요.
    퇴근하면 혹은 회사 그만두면 평생 얽힐 일 없는 인간하고 어찌 같나요.
    아니면 원글님은 앞에서만 네네하고 뒤에서 저걸 어떻게 딴 부서로 보내버릴까 생각하는 인간관계를 가족과 맺는 곳으로 만족하시는지.
    며느리가 그렇게라도 생각하면서 내 비위 다 맞춰주고 수족처럼 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표현이신지.
    그러다 자식들에게 팽당해요. 직장상사처럼. 군대 선임에게는 소집해제하자마자 아저씨라고 부르던데여.
    적당히 싸우고 이해시킬 것 이해시키고 포기할 것 포기해야 진정한 가족이 됩니다만. 시짜들은 그것보다는 "모시는" 부하직원이 더 좋은가보죠.

  • 4. 99
    '17.6.18 5:27 AM (115.143.xxx.113)

    아니요

    회사는 내가 선택한거고 바꿀수 있지만
    부모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원초적으로 달라요
    그건 겉과 속이 다른거잖아요 왠 직장상사?
    직장상사야 내가 싫으면 막말로 관두고 안볼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미움도 없음 그냥 겉 껍데기 가면 쓰면 되지만
    부모한테 그게 가능하진 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250 육아의 힘든점이 정신적으로 5 ㅇㅇ 2017/06/18 1,327
699249 애기들 엄마 뱃속을 기억하나요? 13 Dorl 2017/06/18 4,694
699248 시험 다가오면 주3회씩 하니 11 과외 2017/06/18 2,855
699247 정수기 추천 부탁합니다 ^^ 6769 2017/06/18 295
699246 비밀의 숲 질문이요 4 .. 2017/06/18 1,693
699245 이니실록 38일차 39일차 29 겸둥맘 2017/06/18 1,798
699244 자식이 부모보다 조부모님을 더 닮을수도 있나요? 10 ㅇㅇ 2017/06/18 4,348
699243 성동일 아들 준이는 고대로 모범생으로 잘컸네요 18 ㅜㅜ 2017/06/18 15,537
699242 주광덕이 기춘이 비서관이었네요.......... 11 기춘이의 큰.. 2017/06/18 1,535
699241 배우자에 대한 믿음.. 6 2017/06/18 2,378
699240 드뎌5촌살해사건 드러나나요 7 ㄴㄷ 2017/06/18 3,165
699239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42 속보 2017/06/18 2,002
699238 인천, 박이 교사범인지가 핵심이네요. 8 사냥나간다... 2017/06/18 3,284
699237 남도와준다면서 뺏는사람 9 ㅇㅇ 2017/06/18 1,675
699236 한남쓰는 여자들 같은 여자라도 조심하세요. 54 푸른 2017/06/18 8,609
699235 올 해 8/18일에 조성진이 롯데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대요. 5 피아노 2017/06/18 957
699234 노브랜드 야채 과일 어떤가요? 3 네 그럼 2017/06/18 1,994
699233 왜 어른들은 자꾸 학생들 스마트폰 쓴다고 뭐라고 하죠? 14 스마트 2017/06/18 2,366
699232 속골반 좁은 노산에 초산이면 수술이 나은걸까요? 21 .. 2017/06/18 5,781
699231 성인자녀 5천만원까지 증여세 비과세 잖아요. 따로 신고 안해도 .. 8 증여세 2017/06/18 7,410
699230 강아지 배 뒤집는 행동 4 2017/06/18 3,611
699229 앞으로 비교과부문 스타강사 나올듯. 4 ^^ 2017/06/18 1,063
699228 안면 비대칭 교정하는 곳 2 안면 2017/06/18 1,567
699227 미국도 할머니,할아버지가 방학 때 아이들 봐주시나봐요.. 11 ㅎㅎ 2017/06/18 2,167
699226 요즘 토끼똥을 보네요 2 해우소 2017/06/18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