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과 절대 안싸우는 방법

..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17-06-17 19:01:07
아주 쉬워요. 부모님을 회사 상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보통 부모님과의 싸움은 부모님이 나를 무한으로 이해해 줘야 된다는 기대에서 시작해요.
가령 내가 어떤 준비하던 일(시험, 진학, 사업 등등..)에 실패했을때, 부모님이 그걸 혼내면 '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든 고민거리와 우울함이 있었는데 그것도 알지 못하면서 혼내지? 엄만 그것도 모르지?' 이런식으로 서운한 생각이 들면서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 상사가 혼냈다면 그런 기대없이 바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튀어나오잖아요. 
왜냐하면 회사 상사가 내 사정따위 이해하고 공감해줄꺼라는 기대조차 없으니깐요.
부모 자식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부모님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살아가요.
부모님이 나무라거나 심기 거슬리는 말을 했을땐 회사 상사라 생각하세요. 핏줄도 아닌 남에게도 순종하는데 부모님한테 순종 못할거 뭐 있나요.
IP : 1.214.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d
    '17.6.17 7:12 PM (110.140.xxx.96)

    핏줄도 아닌 남에게도 순종하는데 부모님한테 순종 못할거 뭐 있나요.222222222222

    다 맞는 말인데, 내가 데려오는 배우자에게 엄한 소리 할때는 어쩌나요? 요즘은 딸부모들도 워낙 정신줄 놓은 말들을 많이해서...

  • 2. ,,,
    '17.6.17 9:21 PM (121.128.xxx.51)

    서로 무리한 간섭 안하고 무리한 부탁 안하면 싸울일 없어요.
    자식이 순종 한다고 안 싸울수도 없고요.
    예전부터 효자 효녀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 있어요.
    자식이 아무리 효자 효녀가 되고 싶어도 부모가 평범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나 간섭하면
    효자 효녀가 될수 없어요.

  • 3. ....
    '17.6.17 11:17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쯧쯧..
    회사 상사를 평생 봉양하고 집에서도 보고 살 거 아니잖아요.
    퇴근하면 혹은 회사 그만두면 평생 얽힐 일 없는 인간하고 어찌 같나요.
    아니면 원글님은 앞에서만 네네하고 뒤에서 저걸 어떻게 딴 부서로 보내버릴까 생각하는 인간관계를 가족과 맺는 곳으로 만족하시는지.
    며느리가 그렇게라도 생각하면서 내 비위 다 맞춰주고 수족처럼 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표현이신지.
    그러다 자식들에게 팽당해요. 직장상사처럼. 군대 선임에게는 소집해제하자마자 아저씨라고 부르던데여.
    적당히 싸우고 이해시킬 것 이해시키고 포기할 것 포기해야 진정한 가족이 됩니다만. 시짜들은 그것보다는 "모시는" 부하직원이 더 좋은가보죠.

  • 4. 99
    '17.6.18 5:27 AM (115.143.xxx.113)

    아니요

    회사는 내가 선택한거고 바꿀수 있지만
    부모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원초적으로 달라요
    그건 겉과 속이 다른거잖아요 왠 직장상사?
    직장상사야 내가 싫으면 막말로 관두고 안볼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미움도 없음 그냥 겉 껍데기 가면 쓰면 되지만
    부모한테 그게 가능하진 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476 문재인정부 경유세인상 소문도 조작으로 드러났네요 8 ㅇㅇㅇ 2017/06/27 887
702475 이유미는 어린아들까지 대선조작개입에 이용했네요. ㅇㅇ 2017/06/27 953
702474 낼 아들 학교에 가야해요. 9 아들 2017/06/27 1,643
702473 찰스는 어디에? 12 ^^ 2017/06/27 1,170
702472 대학생 자녀 휴대폰 요금제 어떤 것 쓰세요? 4 긍정의힘 2017/06/27 962
702471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괄 폐지는 반대.."중장기적으로.. 53 샬랄라 2017/06/27 2,197
702470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의 일부분 6 북한이아니야.. 2017/06/27 260
702469 냄비받침인가 하는 예능에 안철수 분량은? 3 케베스에서 2017/06/27 669
702468 인천 초등생 살인범 부모도 사이코 2 hap 2017/06/27 4,352
702467 농담이나 장난을 받아들이지못하고 반응이 어려워요 4 진지한 여자.. 2017/06/27 1,502
702466 인물 잘생긴 남자와 살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17 궁금 2017/06/27 5,337
702465 그들이 기레기라 불리는 이유! 7 고딩맘 2017/06/27 411
702464 평촌.안양.발바닥전문 1 발바닥 2017/06/27 679
702463 마른 새우 반찬 잘하시는 분? 4 2017/06/27 1,084
702462 천주교 기독교 관련. 제가 기도를 제대로하는것 맞나요 1 뭘까 2017/06/27 530
702461 원피스.. 키 크신 분들 원피스 보세에서도 많이 사시나요? 4 2017/06/27 1,322
702460 (급)폐암은 어디병원이 잘하나요? 6 2017/06/27 2,064
702459 요즘 칠순잔치 어떻게 하세요. 20 -.- 2017/06/27 4,950
702458 503호와 이유미 만냐적있네요 3 ㅇㅇㅇ 2017/06/27 1,554
702457 지역카페에 수학과외 구하는글이요 2 콩이맘 2017/06/27 877
702456 정형외과 진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2 밥상 2017/06/27 477
702455 이 말뜻 해석해 주실분~ 6 ㅋㅋ 2017/06/27 559
702454 어둠은 빛을 이길수없고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2 꿈먹는이 2017/06/27 450
702453 제주 월정리 바다 놀기 어때요? 5 조언부탁드려.. 2017/06/27 1,156
702452 엘지 유플러스 인터넷 쓰시는분 2 나마야 2017/06/27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