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결혼하거나 독립하신분이요,,무슨 낙으로사세요?
1. 음
'17.6.17 5:36 PM (110.70.xxx.223)베이비시터 하루 4시간 다녀요
주급으로 받아서
제 용돈으로 쓰고
오전에는 책도 읽고
쇼핑도 하고
하루가 금방 가네요
나이가 든건지 아기도 예쁘구요2. ....
'17.6.17 5:43 PM (59.15.xxx.86)정말 너무 편해요.
하나는 해외에 살고
하나는 데리고 있지만
직장에서 늦게오고 저녁도 어쩌다 한 번 먹고...
동네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참가하고
친구들과 밥 먹고 차 마시러 다니고
남편과 국내 해외 여행 다니고...
애들에게서 벗어나니 정말 좋아요.3. 한동안
'17.6.17 5:51 PM (118.221.xxx.62)넘자유롭고편했는데 좀지나니 넘외롭네요ㅠㅠ
애들하구지지구볶을때가행복한지옥이었네요 ㅋ
에궁하루하루가조용하고지루4. 그니까요
'17.6.17 6:18 PM (1.241.xxx.6)지나고 보니 애 어렸을때 종종 거리며 시간단위로 살았던게 사는거 같았네요. 이젠 잘 늙는 연습을 해야할거 같아요. 책도 시간없을땐 밤새워 읽었는데 시간이 많으니 도리어 안 읽히고 눈도 침침... 해서 저도 일을 다녀볼까 생각중이에요.
5. ᆢ
'17.6.17 6:22 PM (175.119.xxx.131)질문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위에 베이비시터 하신다는 님. 주급 얼마정도 받나요? 네시간이면 괜찮은것 같아서요 어디 아는분 통해 하셨는지 잡사이트에서 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6. 음
'17.6.17 6:49 PM (110.70.xxx.223)윗님
시간당10000원 해서
금욜에 20만원 받아요
오후2시부터 6시까지요
잡사이트에서 구했구요7. 여기
'17.6.17 7:15 PM (110.140.xxx.96)젊은 엄마들이 독박육아라고, 밥지옥이라고 죽을것처럼 글 올리는데...
이 글 보니 그때가 행복한때인가보네요.8. ...
'17.6.17 8:18 PM (223.62.xxx.67)지난 일이니까 그리운 거죠 원래 과거는 미화되기 쉬워서요
막상 다시 돌아가서 지지고볶고 종종거리는 때로 돌아가고 싶은 분 없을걸요9. 베이비시터
'17.6.17 8:39 PM (175.196.xxx.79)몇살 아이 돌보시는지요
힘듦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10. 음
'17.6.17 9:06 PM (110.70.xxx.223)9개월 아기예요
외할머니가 오전부터 맡으시고
제가 4시간 보는데
그땐 쉬세요 ^^
정말 운이 좋아서 맘도 잘 맞고
무엇보다 아기가 넘 귀엽고 정이 가요
힘들지는 않구요
업어서 재워주고 이유식 준비된거 먹이고
할머니랑 같이 목욕시키고
아기 빨래 돌려서 널고 젖병 소독하고
아기랑 요즘 노는게 넘 좋네요
아기 잘 때 할머니도 같이 살짝 주무시는데
그때 놀이 매트랑 방바닥이랑 닼고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무엇이든
해요
4시간 그렇게 보내고 오면
시간도 잘 가고
정말 좋네요
참고로 저는 25살, 21살 대딩 아들 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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