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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떡갈비 스타일 패티를 만들어 봤어요.

편하게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7-06-17 14:17:17
나이들수록 품 많이 드는 음식 만들기 싫어져요.
고기를 잘 안먹는 아이에게 고기를 먹일려면 분쇄육을 먹여야 하는데, 양이 많지 않아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대충 반죽해서 구웠는데, 세상에 그렇게 잘 먹는 거에요.
한번에 몇장씩 만들어 냉동하니 반찬 걱정도 줄었습니다.

게으르고 저질 체력 엄마의 레시피입니다.

재료는
쇠고기 분쇄육 300g
돼지고기 분쇄육 300g
양파 테니스 공 크기정도 한개
마늘 12~5개 정도
대파 흰부분 한대
미림 종류 5술( 밥수저)
생강청 2술(밥수저)
진간장 5술(밥수저)
후추 적당히
참기름 적당히
빵가루 적당히 종이컵 한컵반 정도

여기서 저는 칼질 하기 싫어서 양파 마늘 대파는 블랜더에 쵸퍼 칼 있는 통에다 거의 마늘 다지듯이 잘게 다졌어요. 한꺼번에 같이 갈아도 됩니다. 그럼 일이 거의 없어요.
참기름이랑 빵가루만 빼고 양념 다 섞어서 고기 반죽해도 되는데, 그럼 물이 많이 생겨 빵가루를 더 넣어야 해요.
저는 볼에다 고기 넣어 서로 잘 섞이도록 반죽한 다음에 미림, 생강청 먼저 넣고 좀 치대고 그 다음 양파 마늘 대파 넣고 잘 섞어 치대고, 그 다음 간장 후추 넣고 치대고 빵가루 넣고 치대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휙 둘러주고 잘 치댄 후 비닐팩에 야구공 크기로 둥글게 만들어 하나씩 개별로 넣고 공기빼서 입구 묶은 후에 눌러서 패티 형태로 만듭니다. 쟁반에 쭉 올려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설거지거리도 거의 안나오고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간장으로 양념한거라 떡갈비 맛이 나요.
설탕이 들어 간거라 구울때 타지 않도록 불조절만 잘하시면 떡갈비 맛 나는 패티를 드실 수 있어요.

이거 한 덩어리 넣고 물 넣고 떡 넣고 야채 몇개 넣으면 엄청 편하게 궁중 떡볶이도 만들 수 있어요.
IP : 119.204.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갈비스타일...
    '17.6.17 2:23 PM (1.230.xxx.69)

    과정을 잘 알려 주셔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2. ㅇㅇ
    '17.6.17 2:30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저거는 햄버거 패티라기 보다 떡갈비가 맞아요. 양념이 전부다 떡갈비고 ..
    다만 떡갈비에 뭉치게 하기위해 녹말을 넣는데 거기에 빵가루를 넣은게 다를뿐이네요.
    차라리 빵가루 빼고 녹말을 넣고 떡갈비 본연의 맛을 즐기세요..

  • 3. ㅇㅇ
    '17.6.17 2:31 PM (49.142.xxx.181)

    저거는 햄버거 패티라기 보다 떡갈비가 맞아요. 양념이 전부다 떡갈비고 ..
    결정적으로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하지 않고 그냥 생양파 다져서 넣기 때문에 맛이 떡갈비 맛이 날수 밖에 없어요.
    다만 떡갈비에 뭉치게 하기위해 녹말을 넣는데 거기에 빵가루를 넣은게 다를뿐이네요.
    차라리 빵가루 빼고 녹말을 넣고 떡갈비 본연의 맛을 즐기세요..

  • 4. 떡갈비. 감사합니다.^^
    '17.6.17 3:33 PM (211.253.xxx.49)

    쇠고기 분쇄육 300g
    돼지고기 분쇄육 300g
    양파 테니스 공 크기정도 한개
    마늘 12~5개 정도
    대파 흰부분 한대
    미림 종류 5술( 밥수저)
    생강청 2술(밥수저)
    진간장 5술(밥수저)
    후추 적당히
    참기름 적당히
    빵가루 적당히 종이컵 한컵반 정도

    양파 마늘 대파는 블랜더에 쵸퍼 칼 있는 통에다 거의 마늘 다지듯이 잘게 다졌어요. 한꺼번에 같이 갈아도 됩니다. 그럼 일이 거의 없어요.
    참기름이랑 빵가루만 빼고 양념 다 섞어서 고기 반죽해도 되는데, 그럼 물이 많이 생겨 빵가루를 더 넣어야 해요.
    저는 볼에다 고기 넣어 서로 잘 섞이도록 반죽한 다음에 미림, 생강청 먼저 넣고 좀 치대고 그 다음 양파 마늘 대파 넣고 잘 섞어 치대고, 그 다음 간장 후추 넣고 치대고 빵가루 넣고 치대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휙 둘러주고 잘 치댄 후 비닐팩에 야구공 크기로 둥글게 만들어 하나씩 개별로 넣고 공기빼서 입구 묶은 후에 눌러서 패티 형태로 만듭니다. 쟁반에 쭉 올려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설거지거리도 거의 안나오고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간장으로 양념한거라 떡갈비 맛이 나요.
    설탕이 들어 간거라 구울때 타지 않도록 불조절만 잘하시면 떡갈비 맛 나는 패티를 드실 수 있어요.

  • 5. ...?
    '17.6.17 5:10 PM (125.176.xxx.76)

    원글님이 얘기하신 레시피에 설탕이 없는데요??

  • 6. ㅇㅇ
    '17.6.17 5:31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미림이 5숟갈이나 들어가는데 설탕 없어도 엄청 달겁니다.
    미림은 설탕맛이 엄청 강한 조미술이에요.

  • 7. ㅇㅇ
    '17.6.17 5:31 PM (49.142.xxx.181)

    미림이 5숟갈이나 들어가서 설탕 들어간거랑 다름없이 달고 설탕성분이 많을거예요.
    미림 들어가면 잘 탑니다.

  • 8. 편하게
    '17.6.17 5:38 PM (119.204.xxx.179)

    미림에도 설탕이 들어 있고 생강청에도 설탕이 들어 있어서 따로 넣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생강청은 휴롬으로 갈아서 만드는 액상 생강청이에요. 생강 썰어서 담근 거라면 건더기는 빼고 넣으세요.

    제 방법의 포인트는 간단하고 편하게입니다. 맛은 조금 먼저 구워서 입맛에 맞는 양념 비율 찾으면 될거 같아요. 저희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 위 비율대로 간장을 넣으면 약간 짭짤해요. 양파 마늘 꼭 넣으시고 대파 없으면 쪽파 잘게 썰어 한주먹 넣으셔도 돼요. 후추도 없으면 생략해도 되는데 넣는게 시판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ㅎ

  • 9. ..
    '17.6.17 6:06 PM (211.36.xxx.49)

    맛있을껏 같아요.
    자세한 과정까지 알려주셔서
    해볼자신감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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