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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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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3회 감상기

강릉편 조회수 : 8,056
작성일 : 2017-06-17 13:27:27
버스로 떠난 허난설헌과 신사임당의 고향 강릉. 
진부하게 허균과 율곡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여자라는 이유로 두 남자의 배경으로만 언급되는 두 분을 조명한 게 참 좋았어요.
정재승이 과학자로서의 수다를 떨 수 있어 즐거워했던 피노키오 박물관과 에디슨 박물관도 흥미로웠고  
커피가 강릉의 향토음식인 양 유명하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습니다.

# 출발 후 버스 안에서 우리나라 주례사 비평의 문제점을 얘기하던 중

유시민/ 독일은 유명 작가의 신작이 나오면 가제본을 해서 언론사에 미리 줌.
그러면 언론사에서 비평가를 골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비평을 쓰게한 다음, 
책이 서점에 깔리는 날 모든 주요신문들이 그 비평들을 공개함.
독자들은 그 다양한 비평들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게 됨. 이게 비평의 순기능임.
우리나라 TV에서 책비평이 없어진 이유는 책을 다 띄우기만 했기 때문임.

김영하/ 유럽이 우리와 다른 게 책은 우리에게 가르침과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이야기와 생각할거리를 주는 거라는
인식이 있음. 프랑스는 화제가 되는 책을 읽지 않으면 저녁식사 자리에서 대화에 낄 수 없음.
그게 누적되면 그는 재미없고 생각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고 소외됨.

# 두 팀으로 나눠 낮 여정을 시작하면서 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후,
계산대에서 서로 계산하려고 꽁냥꽁냥대다 유시민이 이런 건 맏형이 내는거라며 호기롭게 카드를 내밀었더니
'한.도.초.과'라는 답이 돌아옴. (폭소)
(경처가이신 건 알고 있으나, 부인의 통제가 짐작보다 훨씬 심한 것 아닐까 싶어 마음이 짠해짐.ㅋㅋ)


캘리포니아 햇빛같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낮 여정을 마친 뒤 모인 수제맥주집에서의 저녁 대화 중 
아직 기억의 그물에 걸려 있는 말, 말, 말. 

#허균, 허난설헌의 생가에 다녀온 유희열이 화제를 꺼내자

유시민/ 허균이 대단한 점은 1. 한문만이 인정받던 시대에 명문가의 자제로서 한글 소설을 쓴 것.
2. 내용도 서얼차별이 인간의 본성에 반한다는 파격적인 걸 다루었다는 점.
3. 그 시대의 많은 양반과 지식인들이 알고 있으나 모른 척하며 감추고 싶었던 걸 그는 표현했음.
4.기득권 층이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거스르는 선택을 했다는 게 대단함.

# 이때, 뛰어난 사람은 형제들도 다 비슷하게 잘났는데 그건 유전/지능의 힘인가? 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정재승/ 재능에 따라 유전의 영향이 각각 다른데, '공부'만 놓고 보면 아이의 지능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1. 초등학교 50%, 중학교 30%, 고등학교 20% 정도임.
2.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건 지능만의 문제는 아니고 자기조절력이 관건임.
(이어서 자기조절력 실험으로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을 설명함.)


#다시 허씨 남매 얘기로 돌아와서
유시민/ 허균은 남자라서 삐딱선을 타며 자기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임.
허난설헌은 동생 못지않은 재능과 지성이 있었으나 여자였기 때문에 그 뛰어남이 삶의 고통이 되었음.
재능을 발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남편이 그녀의 지성을 받아들일 깜냥이 안 되는 인물이라 가정생활도 불행했음. 
그런 시대상황과 사회제도, 가부장제의 억압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나.
그게 병이 되어 27세에 요절한 거라 생각함.

이어서 동서고금에 여자라는 이유로 이와 비슷하게 억압당한 무수한 사례 중 
알렉산드리아의 대도서관장 딸 히파티아를 예로 들어 설명을 이어감. 
학문의 다방면에서 뛰어났으나 마녀로 몰려 조개껍데기로 고문당해 죽었음.
중세 말에는 지적으로 탁월했기 때문에 마녀로 몰려 죽은 여성들이 많았음. (하~ 결국 저도 맥주 한병 따서 마심.)

# 이때 유희열이 오죽헌에 갔을 때, 신사임당을 보러 왔는데 모든 안내가 율곡에 맞춰져 있더라는 얘기를 꺼내고
그들의 탐방 영상을 보여줌. 
사임당을 율곡의 어머니로만 기능한 인물로 대접하는 것에 모두 유감을 표함.

유시민/ 사임당을 성공한 남자의 어머니로만 축소하여 계속 국민에게 선보이고 있는 게 너무함.
그분은 학식과 재능이 다 뛰어나고, 한 인간으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음. 그러면서 율곡의 어머니였던 것임.

# 피노키오 박물관에 다녀온 얘기를 하던 중 "거짓말은 왜 하는 걸까?" 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정재승/ 인간은 거짓말을 하기 위해 언어가 발달한 것임.
우리의 듣는 능력은 개만도 못하나, 과대포장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하려는 능력이 언어를 발전시켰음. 
(끼어들며,,,김영하/ 인간의 지성이 발달한 것도 타인의 거짓말을 밝혀내려는 노력때문임.)

# 정재승이 에디슨의 영감에 관해 설명하는 중 유희열이 김영하에게 1%의 영감이 어떻게 오는가를 묻자
김영하/ 스티븐 킹의 유명한 말이 있음. "뮤즈(영감)를 찾으러 돌아다니지 말고 뮤즈가 몇시까지 오면 되는지 알려주라~"
즉 정해진 시간에는 일을 하라는 것임. 그래야 택배기사처럼 뮤즈가 방문함.

적다보니 이번 회는 좀 길어졌네요. 패스하거나~ 일독하거나~ ㅎ
IP : 122.34.xxx.30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17 1:31 PM (218.236.xxx.162)

    정리 엄청 잘하시네요 엄지 척 !
    방송 다시 한번 본 느낌입니다
    어제는 알쓸신잡 내용도 묵직했고 우리 현실도 좀 그랬고 날이 겹쳤죠...
    다들 힘내고 다시 달려요 ~

  • 2.
    '17.6.17 1:33 PM (220.72.xxx.217)

    이런거 정리해서 올리는거보면 나피디쪽 스텝 아니신지?
    작가군이나 넷상에 글올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거 같아요

  • 3. 동감
    '17.6.17 1:33 PM (222.98.xxx.77)

    저기에 자꾸 여자출연자 한명 넣어야 한다고 딴지거는 사람들있는데 개인적으로 홍일점,청일점같이 동성 많은데 이성 출연자 하나 구색 맞추기 위해 넣는거 저는 별로거든요.

    일독잘 했고요....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 4. 동감
    '17.6.17 1:35 PM (222.98.xxx.77)

    원글님 까칠한 댓글은 신경 쓰지마시고 계속 올려주세요.
    티비로 본거 텍스트로 다시한번 보니까 더 좋거든요 머리속에정리도 잘되고

  • 5. ..
    '17.6.17 1:37 PM (175.252.xxx.94)

    메모라도 하면서 보신건가요??
    기억력이 대단.. 히파티아에서 깜놀합니다.
    윗댓글 말처럼 정말 스탭이신가?

  • 6. 원글
    '17.6.17 1:41 PM (122.34.xxx.30)

    스텝론 나오는 거보니 82답네요. (그래도 이런 글에까지 그런 의심이 따를 줄은 몰랐음 ㅋㅎ)
    저는 오랜 유시민팬이라 이 프로를 보고 있는 거고요,
    출연진 모두 (특히 정재승 교수)반가워서, 또한 그들의 되새김질 할만한 수다들이 좋아서 기록해두는 것뿐이에요.

  • 7. ㅇㅇ
    '17.6.17 1:42 PM (49.142.xxx.181)

    저 아직 못봐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와 저 많은 내용을 어떻게 다 외워서 쓰시는지 ㅎㅎ 대단

    근데 저 윗부분에

    커피가 강릉의 향토음식인 양 유명하다
    라고 하셨는데..
    향토음식인 양 유명하다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요..

  • 8. 근데
    '17.6.17 1:44 PM (222.236.xxx.145)

    어제 김영하소설가 경영학과 잘못갔다고
    안맞았다고 한탄하시다가 같은전공으로 대학원까지 갔던게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

  • 9. 원글
    '17.6.17 1:45 PM (122.34.xxx.30)

    ㄴ TV가 없어서 다시보기로 보니까 속기하기가 좀더 편한 면이 있죠.
    강릉 커피가 맛있기로 전국에서 첫손에 꼽힌대요. 우리나라 바리스타 1호가 거기서 살면 후배들을 많이 배출했다던가...

  • 10. . .
    '17.6.17 1:53 PM (59.12.xxx.242)

    우와 알뜰신잡 정리 너무 잘하셨네요.
    탁월한 재주가 있네요

  • 11. ...
    '17.6.17 1:57 PM (218.236.xxx.162)

    유희열님인가 DJ 할 때 강릉 바닷가 자판기 커피도 맛있다는 사연이 많이 왔다고도 했던 것 같아요~ 정재승님이 카페에서 공부나 일 집중이 잘되는 이유도 흥미로왔고요 공간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유시민님 목용탕 옆 그리고 낙시터 믹스커피, 황교익님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주례사 비평도 고마왔고요 ㅋ 카페는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이라는 시각도 있다는 김영하님 (음 경영학 전공자라~? )
    맞다 김영하님 무협 정치소설 예전에 쓰셨다는데 유시민님, 황교익님 또 다른 분들도(?) 그대가 작가였냐며 재밌게 읽었었다고 엄청 반가와들 하셨죠 김영하님이 소설가들 중에는 자기가 여러방면 지식이 부족한 편이라고(그러나 이미 에디슨 박물관에서 유식함이 드러남), 유희열님도 질세라 음악가들이 자기 같지는 않다며 겸손함을~~

  • 12. 수수엄마
    '17.6.17 2:00 PM (125.186.xxx.161)

    어제 방송도
    오늘 이 글도
    즐겁게 잘 보고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ㅎㅎ

    그리고 커피가 향토음식인양~ 이 부분은
    아마도 박이추님이 강릉에 자리 잡으신 뒤
    커피 붐이 강릉에 크게 불고 성공적인 사례(테라로땡)도 생기다보니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 되어서 그런 말씀을 하신것 같아요

    여행 후기 찾다보면 강릉 이야기에 커피(카페)가 꼭 있더라구요
    우리나라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커피를 좋아해서 그런듯 싶구요

  • 13. 커피알못인 저도
    '17.6.17 2:02 PM (1.226.xxx.6)

    82에서도 그렇고 다른곳에서 강릉 어디가냐고 물어볼때 강릉 커피집 이야기 이름이 빠지지않고 나왔던게 오래됐어요
    그래서 그런듯.

  • 14. 되게
    '17.6.17 2:02 PM (220.72.xxx.217)

    신기한게 다른 프로 예능은 이런글 자체가 아예 안올라와요
    근데 꼭 나피디 새예능 시작하거나하면 이런 방송내용 전체를 다 스토리 세세하게 써 올려요
    어쩌다 어른도 이런 기승전개로 글 안써올리거든요
    얼마전에 윤식당도 동선따라 다 쓰고 하더니만 또 이런식의 글이 올라오고
    스텝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동 들수밖에요
    어제같이 방송후 검색어도 안오르고 별재미 없었는지 회자되는 말도 없고 할 이런타이밍에
    딱 맞춰서 방송내용 전체 줄거리를 다 일일이 써올린다라..재방삼방도 많이 하는 마당에
    되게 시간이 남아돌거나 그러신분 같습니다

  • 15. 땡큐~
    '17.6.17 2:03 PM (110.11.xxx.30)

    스탭이 쓴 글일리가...
    ~옹,~쌤 작렬하고,
    출연자의 실제 말보다
    원래 제작진이 기대하는 출연자의 모습만 열거해야
    스텝이 올린 글이죠.

    김영하가 말한 한국인의 독서 이유,
    가르침과 정보습득의 이유란 점,공감합니다.
    출판계가 시시해진 이유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조개껍데기 고문은..후~이름만으로도 오싹하네요

  • 16. 땡큐~
    '17.6.17 2:05 PM (110.11.xxx.30)

    시간아까와 방송은 안보고 이 글만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요

  • 17. ,,,
    '17.6.17 2:06 PM (125.141.xxx.194)

    어제 강릉편이 제일 좋았어요
    눈으로만 보는 즐거움이 아니라 그야말로 대화속에 강릉의 아름다움이 녹아있어요.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도 정리되어서 저는 정말 좋았네요.

  • 18.
    '17.6.17 2:07 PM (183.98.xxx.22)

    스탭설은 칭찬으로 들으세요
    엄지척.
    잘 쓰셨어요.

  • 19. 알쓸신잡
    '17.6.17 2:09 PM (218.159.xxx.1) - 삭제된댓글

    입에 잘 붙죠, 알뜰신잡....이 쉽게 나오네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수다....사전보다.

  • 20. 댓글도
    '17.6.17 2:10 PM (220.72.xxx.217)

    좀 이상해
    보통 예능후기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나요
    어쩌다 어른 장하성 교수편도 이런 기승전결로 함 써봐주세요
    차라리 그런 강의가 속기하며 써두면 나라경제상황 경제문제에 대한 지식정보도 더 확장되죠
    이런 예능프로 보고나면 그만이지 일일이 그자리의 말을 다 옮겨오고..되게 신기해요

  • 21. 다음주
    '17.6.17 2:11 PM (220.72.xxx.217)

    예고보니 영화 이야기하며 히치콕영화에 쓰인 맥거핀기법 이야기할건가본데
    그것도 속기해서 또 후기 써올리겠네요

  • 22.
    '17.6.17 2:12 PM (182.225.xxx.22)

    전 찾아보는 유일한 예능이 이거랑 비정상회담이라
    하나도 안이상한데요?

  • 23. 원글님
    '17.6.17 2:15 PM (175.113.xxx.216)

    엄지척!! 정리글 좋아요!!

    전 알뜰신잡이 아니라 알쓸신잡이라며
    알아두면 뜰데없는....이냐며 혀짧은 소리 내시는
    유작가땜에 빵 터졌어요...ㅋㅋㅋㅋ

  • 24. 어휴
    '17.6.17 2:16 PM (178.191.xxx.252)

    스탭은 뭔 스탭? 스탭은 이런 고급진 글 못써요.
    원글님 땡쓰~

  • 25. ...
    '17.6.17 2:22 PM (218.236.xxx.162)

    뭐 나 피디님 방송 다 본방사수는 안했어요... 추웠던 겨울 아이슬란드편 보면서 더 춥고 소녀상 지키는 아이들 넘 걱정했던 기억나고,(그래도 아이슬란드 햄버거월드 4 형제들 훈훈했고 다들 요즘 자주 보이는 듯 해서 좋아요. 소녀상 지킴이들도 소송에서 해방되고 꽃길만 걷길!) 꽃보다 청춘 가끔 봤고요 그런데 알쓸신잡은 어려운 프로그램 이름도 외우고(알뜰신잡이 1단계 ㅋ) 출연진들도 다 좋아하던 분들이라(김영하님은 처음 봄) 본방사수합니다요~ 나피디님 이 방송하려고 예능피디 하셨나 싶게 마치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를 보고 있는 듯 존경~~

  • 26.
    '17.6.17 2:22 PM (221.154.xxx.47) - 삭제된댓글

    스텝은 아니고 새끼 작가들이겠죠

  • 27. ㅎㅎ
    '17.6.17 2:22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나피디 프로를 좋아하는데 잔잔한 프로들임에도
    썰풀고 싶은 성향의 소유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잖아요.
    다른 예능은 그 순간이 지나면 그 재미를
    말로 풀어낼 수가 없어요.
    개그나 농담 설명하면 어디 웃긴가요?
    알쓸신잡은 더군다나 소재가 넘쳐나서
    원글님이 요약 잘해주셨는데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 빠진게 있을정도.
    정리해놓고 찬찬히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던터라..
    반가와 글 보고 들어왔는데
    스탭의혹이라니 참 무례하네요.

  • 28. ..
    '17.6.17 2:22 PM (175.195.xxx.2) - 삭제된댓글

    정재승님이 한 말
    어떻게 독서가 습관이 됩니까?
    독서는 쾌락입니다.
    백 번 공감합니다.
    한 때 활자중독에 빠졌던 사람으로 써보자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충족이
    술 도박 마약에 못지않을 거라 생각돼요.

  • 29. 글솜씨가 대단 !!!
    '17.6.17 2:22 PM (175.213.xxx.182)

    전 어제 최고로 재밌었어요. 아 정말 최고의 티비 프로예요.
    쓸데없는 잡식담이라지만 잡담치곤 매우 흥미로운.

  • 30. 못됐어
    '17.6.17 2:23 PM (222.239.xxx.38)

    참 꼬여도...
    장하성 써달래?
    본인이 댓글로 깐죽거릴 시간에 해보시지,,

  • 31. 썰전도
    '17.6.17 2:23 PM (220.72.xxx.217)

    매회 못보는 사람들 많은데 유시민님의 생각과 전원책님과 대립해서 어떤 의견을 말씀하시는지
    팬이시면 좀 요약해서 써주시죠

  • 32. ;;;;;;;;;
    '17.6.17 2:25 PM (222.98.xxx.77)

    흠집내려고 혈안된 사람들 많네요.

  • 33. 캬~
    '17.6.17 2:25 PM (110.11.xxx.30)

    독서는 쾌락이다.
    좋구먼요.
    안 봐도 본듯, 원글과 댓글들의
    요약정리 및 포인트 밑줄 쫘악,땡큐~

  • 34. 감사
    '17.6.17 2:27 PM (117.111.xxx.84)

    잘 읽었어요~^^

  • 35. 모리양
    '17.6.17 2:28 PM (220.120.xxx.199)

    와 정리된 글만 읽어도 똑똑해지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 36. 저는
    '17.6.17 2:29 PM (210.178.xxx.56)

    허난설헌 부분에서 살짝 눈물이 날 뻔 했어요. 대단한 여성들이 많았는데 제대로 다루질 못하는 거 같아요. 사극 드라마는 엄청 많지만 왕의 마음을 얻어 아들을 낳니 마니 맨날 이런 거 뿐이잖아요

  • 37. 부럽다
    '17.6.17 2:29 PM (183.109.xxx.87)

    원글님 몇살이세요?
    날때부터 기억력 좋고 정리 잘하셨나요
    완전 부러워요

  • 38. 썰전은
    '17.6.17 2:33 PM (178.191.xxx.252)

    전원책 헛소리 받아적다 혈압 올라 쓰러져요.
    읽고 싶지도 않고욧!

  • 39. ㅂㅂㅂ
    '17.6.17 2:36 PM (175.125.xxx.47)

    정재승님이 한 말
    어떻게 독서가 습관이 됩니까?
    독서는 쾌락입니다.
    백 번 공감합니다.222222

  • 40. 요즘
    '17.6.17 2:39 PM (218.236.xxx.162)

    썰전은 전원책 부분에서 집중력 확 떨어짐

  • 41. undo
    '17.6.17 2:41 PM (119.64.xxx.211)

    원글님도 박학다식한 출연자분만큼 대단하시네요.
    재방 또보려 했는데 이글 읽으니 어제 본 방송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감사해요 ^^

  • 42. 220 저사람 왜저래
    '17.6.17 2:43 PM (116.121.xxx.93)

    어쩌면 저렇게 들들 꼬였을까 배아프면 본인이 보고 정리해서 올려요 댁은 어느 프로 스텝인가요? 참 저렇게 꼬였을까 저런 사람 심리 좀 알쓸에서 얘기해봤으면 좋겠네요

  • 43. 웃김
    '17.6.17 2:52 PM (121.175.xxx.169)

    하다하다 이런글까지 스텝이 썼다고 하니
    툭하면 알바타령하는 사람 답네요.
    원글님 참 정리 잘하시네요.
    알쓸신잡 봤는데도 새롭습니다~

  • 44. 저는
    '17.6.17 2:59 PM (223.62.xxx.196)

    어제는 다른 회보다 더 내용이 많아서 좀 지치더라구요.
    그래도 유시민만 말하는 데서 벗어나서 좋았어요.
    김영하는 엄청 똑똑한가봐요. 자기한테 안맞는 전공을 석사까지 하니...ㅎㅎ
    정재승 이야기가 다 좋았음.
    이번 회엔 유희열이 제자리 찾은 듯.

    이거 볼 땐 남편 들어와도 마중 안나감. ㅎㅎ

  • 45. 어제는
    '17.6.17 3:02 PM (104.131.xxx.173) - 삭제된댓글

    에디슨 얘기가 젤 기억에 남아요
    99프로의 노력은 당연한거고 완성되기 까지 1프로의 영감이 찾아오기까지가 힘든 시간이구나
    그 순간까지도 준비된 상태로 기다려야 그 1프로가 찾아온다라는 김 작가의 말도 좋았구요
    천재도 빛을 발하는 그 순간은 사실은 엄청난 노력으로 준비한 결과인데
    진짜 자만감은 넣어둬 넣어둬..속으로 했어요ㅎㅎ

  • 46. ㆍㆍ
    '17.6.17 3:05 PM (218.52.xxx.182)

    원글님 감사해요. 저도 유시민님 좋아하는데 케이블연결 안되서 못보고 있어요.

  • 47. ..
    '17.6.17 3:19 PM (49.170.xxx.24)

    저도 엄지 척~ ㅎㅎ

  • 48. ....
    '17.6.17 3:21 PM (121.173.xxx.228)

    전 이렇게 요약 잘 하는 사람이 부럽더군요
    원글님이 능력자세요
    꼬인 댓글은 그러려니 하시고 다음에도 부탁드려요

  • 49. 신기
    '17.6.17 3:35 PM (211.36.xxx.199)

    재미있게 본 방송 후기 자세히 쓴걸 스텦이라 생각하는게 신ㄱ하네요
    유일하게챙겨보는 방송 너무 재밌게 잘 보고있어요
    후기 정말 잘쓰셨네요
    방송 다시 보는 기분
    예전 갔던 오죽헌 에디슨박물관서 느꼈던 신기와 재미 다시 봤구요
    유작가 황쌤이 여성에 대해 말할때 정말공감

  • 50. @@
    '17.6.17 3:54 PM (117.82.xxx.102) - 삭제된댓글

    ㅡ유홍준 황석영 입담 계보같아요, 유시민.
    물론 확실한 직업이 있는 두 분보다 정체성이 다소 애매하지만 ㅋ 도종환씨? 잘 몰라서 유홍준 정도;;;; 능력자 어디 없나 문체부관료로, 했어요.

    ㅡ다 늙은 처지이긴 하나 저는 유희열을 의식적으로 더 좋아하는듯ㅜㅜ엄근진x 대중음악계 요령있게 편승. 정신물질감성 어떤 쪽으로든 찌들린 면모가 거의 없어보여서. 억압에 짓눌리고 짓눌려 청춘시절을 통과한 586 유시민세대가 아니어서겠죠. 유시민과 동시대인인 저 자신에 대한 연민 같기도 ㅠㅠ

    ㅡ파스테르나크, 그 늙은 남자 눈빛이 참 깊은 울림을 주더라구요. 헤밍웨이는 뭔 영광을 보겠다고 스페인전쟁까지 참전했는지. 허균의 운명도 그렇고 지식인 글쟁이의 팔자가 도대체 뭐길래 ... 싶네요. 온갖 잡상 꼬리물기 시전 ㅋㅋㅋ 횡설수설 죄송요 ㅋㅋㅋ

    ㅡ다음주 예고에 영화편 나오나요 ㅋㅋ 씨줴이가 옥자 개봉못해서 개;빡쳤다던데 흥미롭네요. 넷플릭스의 문화적 징후가 뭔지... ( 잡스 아이폰 think different류 이노베이션처럼) 판을 바꾸게 되는 전조인지.... 옥자와 넷플릭스 이야기도 하겠죠

    ㅡ집요하게 뭔가를 들추어 내는, 주둥이 긴 사냥개 같은 리플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 가는대로 후기 앞으로도 부탁드림

    나피디의 영향력 위상이 줌마사이트 후기까지 알바 쓸만큼 궁색함??? 기드갤에 상주하는 소속사처럼 돈때문에 똥줄타서 빠몰이 악질알바질 할 이유가 음씀 ㅋㅋㅋ

    본방사수 못했네요. 잘 읽었어요.

  • 51. 나야나
    '17.6.17 4:45 PM (125.177.xxx.174)

    원글님 능력자시네요~~공부잘하셨죠?? 와우~~

  • 52. 으음
    '17.6.17 5:48 PM (223.62.xxx.245)

    .그 그런데 이 글은 제가 보기엔 감상기보다는 그냥 요약인데...
    감상 읽으러 들어왔다가 좀 서운할 정도였는데 다른 분들은 후기 잘 봤다 그러시네요 ㅎㅎ
    후기... 가 아니라 요약인데...?
    게다가 본인이 속기했다는데도 기억력 대단하다는 분들이 계속...;;
    속기 = 빠르게 받아썼다, 잖아요.
    전 읽다가 좀 당황;

    .그 프로 스탭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까지 알쓸신잡은 괜찮긴 한데 나피디 프로 작가들은
    맞춤법, 문장력 진~~~짜 한심하거든요. 이 글은 아니잖아요 ㅎㅎ
    한 사람이 쓰는 게 아닐 텐데
    그런 한심한 맞춤법이 방송에 나가는 걸 그냥 두고 본다는 건
    그 여러 작가 중 바른 문법과 문장력 지닌 사람이 없다는 걸로 봐야죠. 누구 하나 수정이 없다는 거잖아요.

    (이 프로 시작할 때
    어, 자기 얼굴 아래 맞춤법 틀린 자막이 나가면 유시민씨 무진장 짜증나겠다~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좀 신경 쓰는 것 같더군요)

  • 53. 제가
    '17.6.17 6:07 PM (1.11.xxx.125)

    원글님 까칠한 댓글은 신경 쓰지마시고 계속 올려주세요.
    티비로 본거 텍스트로 다시한번 보니까 더 좋거든요 머리속에정리도 잘되고2222ᆞ

  • 54. 원글
    '17.6.17 6:20 PM (122.34.xxx.30)

    음~ 까칠한 댓글이라 느끼고 원무룩한 댓글 하나도 없음요~ ㅋㅎ
    제가 SNS나 블로그 계정이 없는 터라, 부실한 기억을 기록해둘 만한 곳이 없어 82를 이용하고 있는 것뿐이에요.
    이 프로에서 누군가 말했 듯, 지식이란 널리 퍼질수록 좋은 거니까요.

    두 층 댓글님/ 감상기라는 제목이 부적절하긴 하죠.
    그러나 90분 가량의 방송 분량 중 제가 취사선택한 부분이 이 게시물의 개성인 거니까요.
    달리 붙일 제목이 마땅치 않아 그리 붙여봤... ㅎ

  • 55. 진정한 뇌섹남들
    '17.6.17 7:21 PM (175.196.xxx.79)

    정말 다들 멋져요
    정재승이 말한 자기 조절력
    그것도 지능과 마찬가지로 유전인거죠
    99%의 노력도 1%의 영감 못 따라 가듯이요

  • 56. 이런 글 좋아요!
    '17.6.17 7:58 PM (222.108.xxx.247)

    저도 따로 메모하는데 이런 글이 올라오면
    정말 좋은거죠.

    고맙습니다!

  • 57. 짝짝짝
    '17.6.18 5:10 AM (218.233.xxx.153) - 삭제된댓글

    다시 보는것 같아
    너무 좋아요
    대단하세요????

  • 58. phua
    '17.6.18 10:50 AM (175.117.xxx.62)

    스탭설은 칭찬으로 들으세요
    엄지척.
    잘 쓰셨어요. 2222

  • 59. 버드나무
    '18.1.9 6:30 PM (182.221.xxx.247)

    알뜰신잡 3회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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