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쓰는 4살 이요
1. ㅎㅎ
'17.6.17 2:24 AM (1.237.xxx.12)아... 보고 싶다. 너무너무 예쁘겠어요!
네 살이 필담을~.
아 그런데 노파심에 한말씀만 드려도 괜찮을까요, 원글님?
저도 아주 아기 때부터 연필 잡고 글씨- 더 나아가 글 쓰고 끄적거렸었는데요,
그 결과로 손가락이 많이 휘었어요.
글씨 많이 쓴 사람들 가운데 손가락에 굳은살 있고 휜 거, 흔하잖아요.
저는 너무 뼈가 여릴 때부터 써서 그런지 보기에도 남들보다 더 많이 휘었고 각도도 좀 돌아가 있고 굳은살도 심해요.
문과 아빠가 글씨 쓰고 일기 쓰는 어린 저를 무척 대견해 했지만 한편 손가락 보고 한숨 쉬셨죠.
너무 많이 쓰지 않게 유도하셔도... 좋을 것 같고 ^^
너무 힘주어 연필을 잡거나 잘못 잡지 않게 지도해 주세요~.
저는 연필 꽈악 쥐는 어릴 때 버릇을 지금까지 못 고쳐요;
아마 손에 힘이 없는 어린애라 그랬던 게 아닐까요...2. 아이보다
'17.6.17 2:41 AM (210.183.xxx.241)아이를 바라보는 원글님의 시선이 더 예뻐요.
그 예쁜 엄마의 시선이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행복한 글,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3. ...
'17.6.17 2:44 AM (112.187.xxx.74)저희 아가도 4살인데 전혀 글자 모르는데 참빠른거같아요
너무 신기할거 같네요
그런데 이건 좀 벗어나는질문인데
포스터를 벽에 뭘로 붙여 놓으셨어요?
제가 아기 그림 포스터같은거를 선물 받았는데 벽에붙이면 떨어져서 ㅜㅜ
한글 숫자 뭐 이런 시리즈로 여러장 받았는데 하나도 못쓰고있어요
스카치 테이프는 떨어지지 않나여?4. ...
'17.6.17 2:52 AM (220.78.xxx.46)저희 딸도 4살인데 ㅎㅎ 정말 신박하고 귀여운 아가네요.
파스넷에서 나온 글라스펜이 힘을 안줘도 엄청 잘써지던데
그거로 쓰게 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무르긴 엄청나게 물러요.
일본에서는 스치기만 해도 그려지니까
매직펜 같은거로 그림그리게 하더라구요.5. 00
'17.6.17 2:52 AM (114.199.xxx.17) - 삭제된댓글진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와요
요즘에는 어린이집 알림장에 관심이 가서 선생님이 귀여운 글씨체로 쓴 글을 보더니
'글씨를 흘려서 써서 못읽겠다'고 (프린팅된 알림글씨 가르치며)'이렇게 (또박또박)써야되'
하고요…ㅎㅎㅎ
대화도 하다보면 웃음나오는게..
한번은 씻기려고 물받았는데 녹물이 나오길래 기분이 급 다운된 적이 있거든요..
'00야 녹물이 나와..'했더니 눈물이라고 들었는지 ;;놀다가 갑자기 뒤돌아 심각한 표정으로
'왜 눈물이 나와?'해서 녹물이라고 이야기하니
'a아파트로 이사가면 되잖아.' 돈이 없다고 하니
'이 집을 팔면 되잖아.' ㅎㅎㅎ-_- 하는데 계속 장난감 놀이를 하며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말을 히어가는게 너무 웃겼어요..6. 저도
'17.6.17 3:28 AM (24.57.xxx.110)그런 경험이..
딸이 18개월 무렵부터 엄청 그림을 그렸어요.
보는거 생각하는거 계속요..남들은 선 그리기도 힘들때
쪼그만 아기가 사람 얼굴과 손가락 꽃잎까지..
글도 스스로 익혀서 4살때 읽고 썼어요.
1학년때 학교에서 영어시간엔 3학년으로 보내더군요.
(외국이에요)
지금 15살 고딩인데 그림은 여전히 좋아하구요. 스트레스 풀겸 취미로 계속 해요 공부는 음..상위권 정도..최상위는 아니구요. 그런데 책을 많이 읽고 관찰력이 좋아서 그런지 사려가 깊습니다. 엄마인 저보다 나아요..
원글에서 예쁜아기의 모습이 그려져 제 옛생각이 떠올랐네요..^^7. 아차
'17.6.17 3:29 AM (24.57.xxx.110)맞아요. 하도 펜을 쥐고 그림을 그려서 손가락이 휘고 안 이뻐요.ㅠ.ㅠ
8. 00
'17.6.17 3:32 AM (114.199.xxx.17)진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와요
요즘에는 어린이집 알림장에 관심이 가서 선생님이 귀여운 글씨체로 쓴 글을 보더니
'글씨를 흘려서 써서 못읽겠다'고 (프린팅된 알림글씨 가르치며)'이렇게 (또박또박)써야되'
하고요…ㅎㅎㅎ
대화도 하다보면 웃음나오는게..
한번은 씻기려고 물받았는데 약간 녹물이 느껴져서 기분이 다운된 적이 있거든요..
'00야 녹물이 나와..'했더니 눈물이라고 들었는지 ;--;놀다가 갑자기 뒤돌아 심각한 표정으로
'왜 눈물이 나와?'해서 녹물이라고 이야기하니
'a아파트로 이사가면 되잖아.' 돈이 없다고 하니
'이 집을 팔면 되잖아.' ㅎㅎㅎ-_- 하는데 계속 장난감 놀이를 하며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말을 히어가는게 너무 웃겼어요..
제가 중심을 못찾는 순간에 아이때문에 안정을 찾는 것같아요ㅎㅎ
말도 웃겨요..
하루는 '엄마한테 진짜 돈을 주겠다'.고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경제 관념 훈련시키려고 사둔) 지갑에서 돈 꺼내줌..
'맛있는거 사먹어.' 하며….너무 웃겨서 알림장에 썼거든요 그랬더니
담임선생님께서도 '00야 샘도 맛있는거 사먹고 싶어.'했더니
'선생님 돈으로 사먹어.'했다고ㅎㅎㅎㅎㅎ 적어놓으셨더라고욬ㅋㅋ아 그날 알림장보고 넘 웃었어요..
1. 파스넷은 너무 무르고 손에 묻어서 어릴때 좀 썼었고 지금은 제가 초등학교때 쓰던ㅋㅋ
크레욜라하고 제브라(원터치인거 편하더라고요 펜뚜껑도 따로 필요없고)하고 판촉용으로 받은 멀티펜들
쓰고 있어요.. 써놓고 보니 힘조절이.. 맞아요.. 그렇네요 연필 쥐어줘야 겠네요..ㅜㅜ
(제브라는 가끔 일본갈때마다 몇다스씩 사와요 한국보다 싸요… ㅜ)
집에 미술재료는 많아서 그냥 쓰던거 주워 쓰고 있어요..
파스넷이 정말 부드럽긴하더라고요..
근데 옷에 묻고 그러는게 싫어서.. ㅜ 사줘놓고 제가 더 열심히 쓴것같아요
촉촉하고 부드럽고 그 이끄는 듯한 부드러움 ㅎㅎ어른인 제가 더 중독될뻔했어요ㅎㅎ
2. 벽에는 청테이프같은 걸로 붙여놨어요.. 우리나라 청테이프는 아니고
일본에서 산 흰색테이프인데 청테이프하고 아주 비슷한거에요 찢어쓰는, 실이 들어간, 검테이프같은거..
한국청테이프같은데 색깔만 흰색..인거에요 끈끈이 걱정되서 최대한 작게 떼어서 붙여놓았어요ㅠㅠ
셀로판테이프로는 잘 떨어져요 테이프를 청테이프같은 검테이프 계열로 바꿔보세요
하여간 셀로판 테이프는 박스테이프도 금방 떨어지더라고요..9. 00
'17.6.17 3:40 AM (114.199.xxx.17)댓글 감사합니다
손가락은 저도 휘었는데.. 저는 어릴때.. 물감묻은 흔적, 굳은 살, 휜 손가락 모두
그림 많이 그린 훈장같아.. 저혼자 좋아했어요..;;
갑자기 옛날 생각도 나네요..ㅎㅎ10. ...
'17.6.17 4:42 AM (220.78.xxx.46)^^ 에피소드 잼나요. 애기가 생각도 깊고 예쁘네요 .. 정말 가만히 있다가도 피식피식 웃게 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 4짤~~ㅋㅋ
저두 파스넷. 마치 루즈로 그림그리는 느낌. 넘 좋더라구요. ^^11. ^^
'17.6.17 5:45 AM (211.178.xxx.135)넘 귀여워요 ㅎ
개월수는 어떻게 되세요?12. 건강최고
'17.6.17 7:17 AM (1.238.xxx.177)'처음 필담을 한 순간은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한 듯'
표현이 딱 이네요.
저희 아들도 이제 23개월인데
요즘 한창 숫자외우기에 푹 빠져 있는데
지난번에 보드판에 2를 떡하니 그려놓았더라구요
너무너무 신기했는데 그 느낌을 글로 풀어내면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한 ㅋㅋㅋㅋㅋ13. fay
'17.6.17 7:30 AM (211.214.xxx.213)원글님 아이랑 눈맞춰 대화를 이어가시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저도 말안듣는 5학년아들 어릴적 기억을 복원하여 힘을 내 봐야...또르르..14. ㅡㅡ
'17.6.17 7:32 AM (180.66.xxx.83)저도 미술전공 어릴때부터 했는데
딱 저정도 나이부터 맨날 그림 그렸던거 같아요.
알고보니 건축전공인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그림을 잘 그리셨었구요..
예체능쪽은 타고나는게 확실히 큰듯..
임신 막달인데 저도 얼릉 아기들이랑 그림그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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