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산골? 고등학교란게 요즘 있으려나요
공부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컴이나 폰에만 집중하네요ㅠ.
폰..제출시간도 정해보고 가족 모두 안해보기도 하고 했지만 어느덧 제자리이고...
집에 있는 컴이나 노트북 그리고 와이파이까지 죄다 비번설정하니 피씨방 다니고..
집에 있는동안은 매시간 폰만 보다가 아빠에게 몇차례 혼나고는 어느순간부턴 방문까지 잠그네요ㅠ
공부가 관심없는거야 글타치지만 폰만이라도 안했음..아니 덜했음하는 바람인데 어렵네요.
곧 고등학생 될텐데 차라리 산이다들이다 뛰어노는..
달리 말하자면 자연속에서 사색 가능한 그런데로 이사를 갈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는 종일 대안학교를 검색해보았는데 어느곳은 비용도 꽤하더라구요.
일반 공립이나 사립은 어찌 검색해야할지몰라설ㅠ
아예 통신두절인 동넨 없을테지만 자연과 가까운 고교 혹시 알고계시담 알려주심 감사요~
남학생들 언젠가 철들어 학업에 관심도 생긴다던데 과외다 학원이다 인강이다 아무리 붙여봐도 기미가 안보여서 그냥 그런 스트레스 주고싶지않기도 하고 자연에서의 또다른 재미도 알게해주고 싶네요.
초등때 진작 이런 생각 가졌음 좋았을걸 계속된 기대와 미련속에 서로 스트레스만 줬던거 같습니다ㅠ
저희 집안의 다른 여건이나 사정 차치.무시하고 괜찮은 고등학교 추천부탁드려요.
아울러 현상황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읽을데니 조심스레 덧글 부탁드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요.
1. jac
'17.6.16 1:27 PM (124.111.xxx.123)폰으로 쓴터라 수정이 불안해 덧글 답니다.
참고로 현재는 서울에 사는데 전국 어디라도 상관 없습니다.대안학교도 죄다 검색한게 아니니 대안학교도 좋고 전국 어디여도 긍정적으로 고려하려고 합니다.2. ㅇㅇ
'17.6.16 1:32 PM (49.142.xxx.181)고등학교는 초등이나 중학교 하고 달라서 정규 고등학교는 외진동네는 없어요. 학생 모집해봤자 지원을 안하니깐요..
최소한 면단위 면사무소 근방 고등학교가 최선인데.. 그정도면 뭐 기본적 문화생활은 다 할수 있고요.
어차피 인터넷이 안되는곳이 없어서 아무리 산골에 갖다놔도 인터넷으로 할수 있는 모든걸 다 하긴 합니다.3. ㅇㅇ
'17.6.16 1:36 PM (49.142.xxx.181)제가 아는곳은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중학교, 화령고등학교인데
면사무소 근방이라 아주 산골은 아닌데요.
화서면 자체가 작은 면이고.. 중고등학교 뒤에 산이 있고 큰 저수지도 있어서
나름 자연 친화적인 학교더라고요;4. jac
'17.6.16 1:36 PM (124.111.xxx.123)그렇군요.
어쩐지 초중고 전체가 한학교 학생인 시골 분교가 있나 찾아봐도...초중은 있는데 고등 나이또래는 당최 못찾겠더라구요ㅠ
에고...아기들 육아만 힘든줄알았는데 중등고등 양육?도 참 힘이 드네요. 덧글 감사합니다.5. jac
'17.6.16 1:37 PM (124.111.xxx.123)앗.학교도 달아주셨네요.감사.함알아볼게요~~
6. ㅇㅇ
'17.6.16 1:40 PM (49.142.xxx.181)학생수가 한 중고등학교 전부 다 합해도 전체 학생수가 100명 정도 됩니다.
홈페이지 가보세요~
http://school.gyo6.net/hwaryeong/0104/sub7. jac
'17.6.16 1:49 PM (124.111.xxx.123)네.들어가서 보겠습니다.
8. ...
'17.6.16 2:02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님 꿈꾸시는거 같네요
오히려 그런곳 아이들이 정말 할수있는게 게임뿐이 없어요
도시는 어디 문화행사라도 있고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이라도있지요
소지방학교 님말처럼 아이들 활력있게 자연만끽하며 살지않아요
오히려 할일이없으니 성에 더 개방적이고 게임만합니다.
차라리 부모일돕는 아이들은 순박하기라도하죠
아이들 수가 적으니 비밀이라는것도 개인사생활도 없고 말도많고
음담패설 주변어른들로부터 배운 욕수준이 보통아닙니다.
차라리 요즘 아이들 현실을 인정하고 조금 받아들여보시고
주변에 아이들 성실하고 구성원들이 순한 고등학교 보내시는게 아이 인성에 훨씬 도움될거에요
고등가서 발등 불떨어지고 생각이 있으면 꼭 공부가 아니라도 뭐라도 배울거고
그때는 인프라가 발달된 도시문화생활이 바탕이 되어야하고 주변 친구들 보면서 자극받아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노력할수있는 부분을 생각해주셔야해요
그냥 막연히 산으로 들로 뛰어노는??
아이들 산으로 들로 아무도 돌아다니지않고요 사실 그렇게 모여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더 무서운 세상입니다.9. 버드나무
'17.6.16 2:02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폰이야. 3G로 바꾸어주면 되는거구
PC방이야 용돈 정해주면 그 안에서 하면 되는건데 .
아이가 분노 조절이 있는게 아니라면 . 아이가 원치 않는곳으로 전학가느니.
용돈과 핸폰변경으로 조절 해 보시는게 나을듯 싶어요10. 생각과 다른 시골
'17.6.16 2:04 PM (182.172.xxx.73) - 삭제된댓글시골학교도 우리나라예요. 입시에 얼마나 예민한데요.외부에서 온 아이땜에 손해 볼까봐 견제하고 왕따시켜요.
또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알고지낸 사이라서 지들끼리만 어울려요. 배타적이고 .. 거친아이들도 많아요.소나기같은 정서 생각하고 시골학교 보냈다간 아이 상처받아요.인터넷 더 방치고 술담배도 기본이에요. 잘 알아보고 가세요.
제 생각엔 잘 관리되는 유명대안학교가 나을듯해요.11. rr
'17.6.16 2:11 PM (119.64.xxx.164)시골학교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저는 완전 시골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초, 중 학교 애들 보내고 있어요12. ....
'17.6.16 2:16 PM (121.157.xxx.195) - 삭제된댓글자연에서 뛰어노는 학교가 초등학교도 아니고 고등학교에 가능할까요?
일단 고등학교는 초등학교처럼 의무교육이 아니라서 아주 산골에는 있을 필요가 없어요. 초등분교야 아이들이 몇명만 있어도 유지해야하는 경우가 있지만요.
규모 작은 산골(?)고등학교들이 있긴 한데 그런 학교의 실상은 그리 좋지 않죠. 공부좀 하겠다고 하고 부모가 신경쓰는 아이들은 이미 중학교때 인근 중소도시 학교로 다 나갔고 남아있는 아이들은 조손가정이거나 방치된 아이들인 경우가 많거든요. 도시보다 더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끼고 있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러니 규모나 장소만 보시면 절대 안되고 잘 알아보셔야 할거에요. 대안학교 경우엔 좋은데는 학비가 많이 듭니다13. jac
'17.6.16 4:10 PM (124.111.xxx.123)덧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감도 하구요.
내 아이다보니 객관적인 방안이 떠오르질않네요.
비록 기간제이긴하나 교사로서 중학생들 참으로 많이 접하는데 그 아이들에게는 바다처럼 관대해지는 마음이 내아이에게는 늘 옹졸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덧글 읽고 또 읽으며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고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