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얘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읽는거 좋아했구요. 블럭이나 카프라 가지고 2~3시간씩 집중해서
잘 놀았습니다. 친구를 좋아하긴하나 많이 몸으로 부대끼는거 싫어하구요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초등1학년 때 어머니회에서 단체로 선생님 상담을 간 적이 있었는데
집중력 얘기가 나와서 초등1학년 아이들은 집중력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저희 아이 이름을 말씀하시며 좋다고 공개적으로 선생님게 칭찬들은 적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왔다갔다 한다든가하는 일은 없었지만 본인이 싫어하는 과목은
많이 부정적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이나, 음악은 실기시험이 있는데 연습도 안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문제는 초등 4학년때 전학을 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즘부터 집중력도 떨어지고 의자에 잘 앉아있는걸 힘들어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만 하려하고 숙제, 공부하는 도중에 그 외의 궁금한게 생각이나면 꼭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곤합니다. 이건 학원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잠시 지방생활을 하고 지금은 다시 원래의 동네로 와서 살고있는데
학기초에 상담을 가니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멍하니 앉아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수업에 관심도 없고 본인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구요.
기복이 좀 심하고 숙제를 하더라도 1시간 분량을 3시간 정도 걸려서하고
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본인의 주장만 하고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서 배려있는
행동을 잘 못합니다.
제가 봤을 때도 너무나 이기적이지요.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연계해서 생각을 해야하는데 아무 배려 눈치도 없이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많이해서 좀 미움을 사기도합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지난 봄부터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했었는데 어렸을 때 워낙 모범생이여서
많은분들이 아니라고 조언을 해주셨었는데 지금은 이런 고민으로 만약에 그렇다하면
치료시기 때문에 고민이 좀 됩니다.
학원에서도 선생님을 많이 가립니다.
내년에 중학교에 갈 녀석이 선생님이 마음에 안들면 삐딱하고 신경전을 많이하네요.
이 나이의 아이들은 다 그런건지...아님 단순하게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참 컴퓨터를 무지 좋아합니다.
모든 얘기가 컴퓨터, 캐릭터 얘기입니다.
시간을 주면 하루종일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