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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눈덩이 의혹 해명

휴...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7-06-16 11:16:24
[기자회견 전문]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눈덩이 의혹 해명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관련된 여러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오늘 이에 대해 설명 드리고, 가능한대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1948년생으로 금년 70세입니다. 그 70년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시절에 저질렀던 일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판결문에 담긴 내용입니다. 
저는 당시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인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습니다.

저는 즉시 깨닫고 후회했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제 생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 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왔습니다.

학자로, 글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 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40여 년 전, 20대 중반 젊은 시절에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는 것은 그 후의 후회와 반성을 통해 저의 이기적인 모습을 되돌아보고 참된 존중과 사랑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제 아내도 알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으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함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의 아들의 문제입니다. 잘잘못을 떠나, 제 아이의 문제는 오랜 기간을 교육자로 살아온 저에게는 가장 아픈 부분입니다.

저의 아들은 재학하던 학교의 남녀학생을 엄격하게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내 절차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가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습니다. 
다만, 학교측에서 징계절차의 일환으로 학생의 반성문과 함께 부모의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기에 부끄럽고 참담한 아비의 심경으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절차에 따라 부모로서 청원의 말씀을 드린 것이었을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탄원서에는, 제 자식은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하더라도, 상대방 학생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제출한 탄원서를 공개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장래를 걱정해서 고심 끝에 결정하셨을 텐데 큰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쓴 책과 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생 수많은 글을 써왔습니다. 
다시 되돌아 봐도 부족한 글들입니다만, 책과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하여 읽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다만 어떤 글에서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으며 저 역시 한 사람의 남성으로서 남성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제 자신의 잘못에 더하여 자식문제까지 말씀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기대를 걸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칠십 평생을 학자로서, 글쓴이로서 살아왔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저의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입니다.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그 이후의 제 삶이, 학자로서, 글 쓰는 이로서 살아온 제 인생이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입니다.

청문회에서 제 칠십 평생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6. 16. 
안 경 환


http://v.media.daum.net/v/20170616110908000



IP : 58.140.xxx.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7.6.16 11:18 AM (58.140.xxx.51)

    사적인 영역에서 도덕수준이 이지경인데
    법무부 장관은 꿈깨고 집으로 돌아가세요.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이 누누히 이야기 해온 적폐 세력이
    가장 좋아할 인사입니다...

  • 2. 노답
    '17.6.16 11:18 AM (218.144.xxx.211)

    나이가..70... 나이도 정말 많네요..
    그리고..다 인정 하는거네요
    인정은 하지만 법무부 장관은 해야겠다.

  • 3. ..
    '17.6.16 11:18 AM (223.62.xxx.197)

    돼지발정제보단 낫네요

  • 4. .뭘 꿈께
    '17.6.16 11:19 AM (121.129.xxx.16)

    다 말이 되는구만. 니들 발레들만 부들부들이지.

  • 5. 베충이들
    '17.6.16 11:20 AM (121.129.xxx.16)

    발레-->벌레

  • 6. 노답
    '17.6.16 11:20 AM (218.144.xxx.211)

    누구보다 더 낫다를 논하는 것도 구차해요. 그냥..도찐개찐...

  • 7. ...
    '17.6.16 11:20 AM (223.62.xxx.173)

    그 일 이후 살아온 삶을 보면 반성하셨다는 진정성은 느껴지네요

  • 8. ...
    '17.6.16 11:20 AM (125.180.xxx.181)

    어찌 골라도 이런 사람을

  • 9. ...
    '17.6.16 11:21 AM (222.232.xxx.252)

    돼지발정제나 사문서위조나 같은레벨이죠.. 다만 차이라면 한쪽은 뻔뻔하고 한쪽은 그나마 사과의 뉘앙스를 보인다는 정도?

    강경화와 마찬가지로 꼭 저 사람이어야만 하는지 묻고싶네요, 소위말해서 닥치고 무조건 지지한다며 박사모 하는짓거리 똑같이 하고있는 분들께도 묻고 싶어요, 꼭 저 사람들이어야만 하는지요.. 그렇게 인재가 없는것인지..

  • 10. 휴...
    '17.6.16 11:21 AM (58.140.xxx.51)

    그 돼지발정제랑 안경환이랑 피장파장이에요.

    옛날에 결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다
    성적으로 유린당해서 어쩔수없이 결혼하게 된
    여자분들도 필히 있었을 시대인데

    안경환은 법을 이용해서 혼인한거쟎아요
    이건 제정신이 아님.
    도덕성 제로인 사람이 무슨 법무부장관

  • 11. 아휴....
    '17.6.16 11:22 AM (218.144.xxx.211)

    돼지 발정제도 사과는 잘하더라구요

  • 12. 큰 그림으로
    '17.6.16 11:23 AM (110.35.xxx.13) - 삭제된댓글

    밀어부쳐야죠

  • 13. 국회의원들
    '17.6.16 11:23 AM (119.64.xxx.207)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검증 제대로 합시다.
    이게 저의 요구입니다.
    국회의원들 개개인말고도 그 부모와 형제, 그리고 처자식의
    태어났을때부터의 지금까지 행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탈탈 털어서 검증합시다.

    장관자리만 높은 수준의 청렴과 도덕성을 요구합니까?

    민의를 대변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야말로
    실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장관보다는 더욱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을 요구합니다.

    30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그 식솔들 모두 성장과정을 모두 검증하고 청문회합시다.

  • 14. ...
    '17.6.16 11:27 A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

    어떻게 돼지발정제보다 낫습니까? 이건 모의도 아니고 본인ㅇ 직접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인간 전체를 보면 홍이야 말할 것 없이 개판이지만, 객관적으로, 사안 단독만 보세요. 인물이 이 사람 하나 밖에 없습니까? 대통령 지지 하고, 검찰개혁해야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조선이 짖었던 누가 짖었던, 잘못 한 건 잘못한 겁니다. 음주운전한 경찰청장이나 다를 바 가 뭐가 있어서, 정권 첫 출발부터 스크래치를 냅니까? 어떻게 여성 사이트츠애서... 놀랍습니다. 본인 딸을 대상으로, 애먼 남자가 몰래 혼인신고했다고 한번 생각해보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수 있는지.

  • 15. ㅇㅇ
    '17.6.16 11:28 A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청문회 지켜보자더니..
    결국 다 인정했네요.
    알아서 사퇴했으면 좋겠네요.
    모탈렌트도 팬이 혼인신고해놔서 소송하고 기록남아 자기 결혼했던 사람 아니라고 만나던 사람마다 설명해야했다던데.
    일반여자가 그 옛날에 저런일 겪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발 도덕군자 바라지도 않으니 보통 평범한 사람으로 다시 뽑아주세요.

  • 16. ...
    '17.6.16 11:29 AM (221.151.xxx.79)

    탄원서 공개따위는 무의미하죠. 학교에서 안경환의 직업도 알았을테고 부인 학교위원회였다는데 그것만으로도 학교측에선 당연히 압박으로 받아들이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게 말이 되나요. 나이 50다 되어 얻은 아들, 어차피 부모빽 믿고 그 전에도 이런저런 사고 많았을테고 그나마 참다참다 어쩔 수 없이 징계받은 것 같은데 그나마도 감형이 됐으니 비슷한 잘못 저지른 학생은 퇴학당하고 참.

  • 17. ...
    '17.6.16 11:31 AM (123.214.xxx.101)

    전 청문회 지켜보고 판단하려구요

  • 18. 탄원서
    '17.6.16 11:32 AM (125.177.xxx.55)

    학교에서 내라고 요구해서 낸 거였고 그 절차에 따라서 퇴학처분 취소된 거네요
    난또 뭐라고....

  • 19. 김대중
    '17.6.16 11:33 AM (125.177.xxx.55)

    대통령 당선될 때 나이

    72세

    나이로 딴지 거는 인간은 베충이 인증?

  • 20. 놀고있네
    '17.6.16 11:33 AM (211.36.xxx.205)

    원글은 후보자 나올때마다
    제일 걱정하는것 마냥
    문재인정부 발목 잡힌다며 다 떨어져나가라네요.
    ㅋㅋㅋㅋㅋㅋ

  • 21. ㅎㅎㅎㅎㅎ
    '17.6.16 11:39 AM (95.108.xxx.194)

    박근혜도 대통령후보로 낸 당은 좀 찌그러져있었으면 하네요

  • 22.
    '17.6.16 11:41 AM (116.125.xxx.180) - 삭제된댓글

    선생들이

    할배 편지 받고

    자식 장래 생각해서 퇴학에서 2주 자숙으로 바꿔준게 아니라

    선생들 본인의 장래를 생각해서 바꿔줬겠지

    어떤 애는 휴지없어서 휴지빌리러 여자화장실 드갔다가 퇴학인데

    더 한짓을 벌인 애는

    아빠 편지 한장에 퇴학에서 2주 자숙으로 변경?

    에~라이!

    70 먹었음 우리아빠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네

    그냥 푸~욱 쉬세요

  • 23. db
    '17.6.16 11:44 AM (125.152.xxx.143)

    아 진짜 너무 구려서 못봐주겠...정말 나라 수준이 처참하네요..
    채동욱 때도 정말 욕지기가 절로 났는데 여긴 그래도 소위 여성이 많이 모인 사이트라면서 이걸 끝까지 쉴드 치는 건..그냥 슬픕니다 슬퍼..

  • 24. 이 분은
    '17.6.16 11:46 AM (59.30.xxx.17)

    알아서 그만둬 주시면 좋겠네요. 아들문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경우에요.
    저 상황에 탄원서 내라는데 어느 부모가 안내나요.
    학교측이 과도하게 눈치본거면 그건 학교 문제구요.
    그런데...도장위조 혼인신고는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왔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서는 결격사유 맞는거지요.
    인간적으로 평생을 반성하며 살아온 모습을 본 사람들은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공직자임명과정에서는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운 거 같네요.

  • 25. 정말
    '17.6.16 11:54 AM (121.152.xxx.46) - 삭제된댓글

    다른 자리도 아니고 법무장관 자리에는 맞지 않는 인물인 것 같아요. 해명이라고 해서 뭔가 납득할 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 생각했는데, 판결문 기사 인정한 것 밖에 없잖아요.
    개인이 평생 반성하고 노력해서 주변으로부터, 학계에서 존경받는 위치에 자리매김한 것 폄훼할 의도 전혀 없지만 저런 허위 혼인신고 이력을 가진 법무장관이라는 타이틀은 너무 모순적이에요.

  • 26. 판단은 유보 하겠습니다
    '17.6.16 11:58 AM (110.35.xxx.215)

    이런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난 날의 잘못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이 사람의 다른 됨됨이나 능력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종편과 좇선일보가 호들갑을 떨어대고 무엇보다 자유당 같은 자한당이 ㄱㅈㄹ을 떠는거 보니까 급호감이 생기거든요

  • 27. 무려
    '17.6.16 12:03 PM (112.140.xxx.82)

    50년전의 일입니다
    뭐 젊을때 패기로 그런 돌발행동은 할수있다고는 이해하겠네요
    그리고 그잘못을 인정하고 지금껏 양심적으로 살아오신거자나요
    젊을때 사고친거로 그뒤에인생까지 다 잘못살아온거로 몰아갈순없는거라고 봐요
    법무부장관으로 지지합니다

  • 28. 그동안
    '17.6.16 12:06 PM (112.140.xxx.82)

    법무부장관했던사람이 과연 얼마나 무결점이었을까요?
    아마도 더하면더했지 덜한사람은 없었을듯요
    이정권에게 유독 도덕적잣대를 무흠결로 들이대고 있는게 웃기죠

  • 29. 무슨 법을 이용해 결혼해요
    '17.6.16 12:13 PM (1.226.xxx.6)

    우리가 흔히 하는 본인 몰래 혼인신고한 케이스는 함께 살지않아요
    뒤늦게 서류 필요해서 떼러갔다가 알게되서 무효소송을 하는거죠
    그런데 정식으로 결혼도 했다면 저부분은 그냥 저분이 다 안고가는걸로 하시겠다는걸로 보이네요
    아들문제는 상대방 여자아이가 그 방에 불렀다고 남자아이방에 자주 찾아간건데 이부분 그 여자아이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그부분은 기레기들이 알아서 알려주겠죠?
    어쨌든 교칙에 따라 부모보고 탄원서 내라해서 탄원서 낸거네요

  • 30. 개누리당
    '17.6.16 12:34 PM (121.179.xxx.25)

    알바는 꺼저라 박근혜도 대통령했다 그것도 부정 개표로 이더러운 개누리당 종자들
    이디서 조동아리 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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