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와 사업하면 친구사이 끝인가요

지혜자여 조언을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7-06-15 22:51:06

친한 친구가 있어요.

봉사모임에서 만났어요

이 바닥에서도 나태에 젖지 않으려는 몸부림,

그 친구와 맘이 참 잘 맞아요.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품이구요.

사람도 좋아하구요.

함께 공부를 시작했어요.

사회에 기여하고 싶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은 뜻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다른 사람들과 뜻을 합쳐

비영리단체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모임인데,

함께 사업을 끌고 나갈 동료가 필요하여

똑똑하고 진취적인 친구에게 제안을 했고

우리는 함께 이 단체를 끌고 함께 나누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여러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강의도 하고요.


그런데,

함께 일을 시작하면서 보니

친구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함께 공부하고, 봉사하고, 밥먹고 수다떨고는 너무 좋았는데

일을 해보니

둘이 스타일이 너무 달라요.

저는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하는 편이고

친구는 모든 일에 여유가 있으면서도

별로 연연하지 않는 편이고요.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너무 달라서

서로 의아하고요..

한 명은 맘이 빨라서 일을 혼자 상의없이 진행하려 하고

한 명은 즐기면서 해야 느긋하게 오래간다..하고요..

그러니 자꾸 분위기가 힘들어져요.


이제는 일은 함께 하면서도

서로 말도 없어지고,

예전처럼 까르륵 거리며 웃는 일도 점점 줄고,,,

그냥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같기도 하고,

거래처 직원 같기도 하고..


이렇게 친구는 잃게 되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0.69.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7.6.15 11:48 PM (186.137.xxx.119)

    원래 사업은 사업대로 하는 것입니다.
    친구관계와 비즈니스는 접근 방식이 아주 다른 겁니다.
    사람들이 착각 하는게 인간적으로 서로 잘 지낸다고 비즈니스를 같이하면
    잘 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는 돈이 개입되는 것이기에 인정과 섞어서는 안됩니다.

  • 2. ..
    '17.6.16 11:03 AM (59.13.xxx.151)

    친구 뿐만아니라 가족도 같이 사업하면 사이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동업이든 직원이든... 이해관계에 얽히다보니...
    결국 사이만 나빠지더라구요.. 남쓰는게 젤 속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564 국회 해산 방법 없나요? 2 상문교 2017/06/16 1,489
698563 아래 성 매매 글을 보고 직업여성과의 하룻밤 성매매와 정신적인 .. 2 바람 2017/06/16 2,792
698562 자유한국당, '점잖지 않아야' 할 이유? 2 서울시당 2017/06/16 696
698561 아이들 치아교정 할때 기간과 금액 결제 방식 4 치아교정 2017/06/16 2,664
698560 친구가 하루아침에 연락을 끊었어요 14 ㅡㅡ 2017/06/16 8,236
698559 복면가왕에 패널로 나온분이 넘좋아요 6 매력 2017/06/16 2,141
698558 5대 인사 원칙....후보자 의혹 점검해 보니..KBS 뉴스 3 ........ 2017/06/16 665
698557 핏플랍과 비슷한 브랜드..기억이 안나요ㅠ(abc마트) 4 qweras.. 2017/06/16 2,233
698556 지금 라면 먹어요 ㅠ 10 bb 2017/06/16 1,796
698555 강남에서 운전을 오랫동안 하면 전국 어디를 가도 잘하게 되나요?.. 19 ㅇㅇ 2017/06/16 3,019
698554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아이 훈육) 7 ........ 2017/06/16 1,172
698553 아이가 속썩이니 부부사이도 나빠지네요 9 부부 2017/06/16 2,400
698552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아들 퇴학 처분 철회 위해 부적절한.. 12 아멘타불 2017/06/16 4,147
698551 문재인정부도 다 똑같은 것들이야 53 기가차 2017/06/16 3,407
698550 지금 울 냥이는 청정기 돌리는 중 1 요녀석 2017/06/16 1,513
698549 40대로 돌아가면, 이렇게 살아라~~ 조언 좀 해주세요. 10 조언구해요 2017/06/16 4,787
698548 요즘 수박에 뭔짓을 한거죠? 17 음식이야기 2017/06/16 6,648
698547 [단독] 박 전 대통령 "송중기 영상 만들고, 입간판 .. 18 Soc100.. 2017/06/16 5,931
698546 피부과에서 하는 필링 주기적으로 받으면 좋을까요? 2 안티에이징 2017/06/16 2,352
698545 5세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2 ... 2017/06/16 2,339
698544 이해하기 힘든 교회자매들 3 ㅇㅇ 2017/06/16 1,902
698543 단발머리 퍼머 얼마만에 하시나요? 2 고민고민 2017/06/16 1,974
698542 갤러리 이름이 궁금해요 2 갤러리이름 2017/06/16 442
698541 강경화외교부 후보 멋진분이네요... 1 문짱 2017/06/16 1,123
698540 남편과 저의 카톡대화(염장반대라 보고 위로받으시길) 1 ..... 2017/06/16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