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행동.. 이해가 안가네요.....

한숨만 조회수 : 5,446
작성일 : 2017-06-15 20:03:54
어제 남편이랑 싸움? 싸움도 아니네요 일방적인 행동.
아기가 밥을 안먹는데 억지로 반찬을 애 입으로 밀어? 넣듯이 자꾸 입에다 갖다대더라고요..
근데 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그만 하라고 했어요. 애가 울기 일보직전... 원래 애기가 속터지게 밥을 먹긴하지만..
반찬 만들고 차리고 먹이고 씻기는 저는 어떻겠어요? 하지만 그냥 참는거죠. 한두번도 아니고요. 근데 애기 입에 밀어 넣는 반찬.. 저는 그만하라고 말했고 그랬더니 애가 거부하던 그 반찬을 제 입에 밀어넣네요? 갑자기 너무 기가 막혀서.. 지난번에도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민망한 순간이 있었는데 하지 말라고하니 제가 먹기 싫다는걸 제 입으로 밀어넣는 순간..전 모욕감이 들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똑같이 대해줬어요. 그랬더니 그걸 다시 제 입으로 쑤셔넣을라하는데..... 애가 보는 앞에서 넘 챙피해서 관뒀어요.
아니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 유치하기짝이 없는 행동인데 순간 어질 하더라고요. 모욕감 드는 동시에 남편의 유아적인 행동...
오늘 하루종일 대화 안햇어요.
그런데 애기가 지금 감기몸살로 일주일내내 아파요...
그런데 퇴근하고 먹을것을 사가지고 온거 같은데(1차화해시도)
저는 사가지고 온줄은 몰랐구요. 아기 저녁밥 먹이고 있었구요. 그런데 현관에서 애를 부르더라고요. 아빠 왔으니 나와서 인사하라고요...... 저 정말 벙졌어요. 애가 아파서 겨우 밥 먹이고 있는데 인사가 중요한가요? 그거 하루 안하면 어찌되나요?? 갑자기 다가오더니 애가 티비만 본다며 아빠가왔는데 뭐하냐며 그래서 제가 애기 이제 겨우 밥 먹이는중 이라고 조용히 화를 삭히며 말했어요. 그냥 조용히 들어오면 될것을... 아시잖아요 밥안먹는 애기 한번 자리 뜨면 더 안 먹는거....
그런데 갑자기 현관 앞에 있는 장애물 다 집어던지며 집구석도 이모양이냐며 나가데요. 현관앞에는 먹을거 두고서요...
정말이지 이사람의 행동 용서할 수가 없네요.
이 상황에서 누가 누굴 이해해야하나요? 두돌 아기가 폐렴 직전으로 아파서 약 먹어야하는 상황에 애도 아픈거 뻔히 아는 사람이... 약자앞에서 뭔 지랄인지 글 쓰면서도 속이 쓰리네요. 정말이지 시어머니 욕이 절로 나와요.....
IP : 222.121.xxx.16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5 8:0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와.... 진짜 남편분 초딩만도 못하네요

  • 2. ...
    '17.6.15 8:09 PM (221.157.xxx.127)

    어머 세상에나 어디 머리가 많이 모자라는데다 분노조절장애까지 있는듯

  • 3. 무명
    '17.6.15 8:11 PM (175.117.xxx.15)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이해가 안가신다니 남편이 왜 화냈나 설명하면... 자기 서열?을 확인하고 싶은거고 아이 앞에서 자기가 무시받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아요.

  • 4. 초딩같긴하내요
    '17.6.15 8:12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집에 돌아왔으면 원글님이라도 내다보시지.
    삐진거 풀기 더 힘들어지겠네요.

  • 5. 남편분이
    '17.6.15 8:15 PM (110.140.xxx.96)

    때려부순건 명백한 잘못이니 사과 받으시고요.

    그 이외에 하는 행동은 둘이 똑같아요. 아내분은 너무 예민, 까칠하시고 남편 무시하는게 티가 나네요. 남편은 참다 터진걸로 보이고요.

    지금은 애밖에 안 보여도, 애가 다 커서 결혼하면 남는건 남편뿐입니다. 남편 너무 무시하시네요.

  • 6. 원글
    '17.6.15 8:16 PM (222.121.xxx.160)

    저도 어제 남편의 그 모욕감들게 한 행동때문에..하루종일 말도 안했는데 퇴근했다고 내다 봐야하나요?

  • 7. 원글
    '17.6.15 8:17 PM (222.121.xxx.160)

    저도 제입에 어젯밤 쑤셔넣길래ㅡ 그런 행동 하지말라고 그 이후 여태 말안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남편 서열 챙겨주는 여력이 안되네요.

  • 8. ////
    '17.6.15 8:26 PM (61.73.xxx.35) - 삭제된댓글

    이해는 할수없지만 여자들이 몇백 천만원짜리 가방사고 머리에 몇십만원 옷에 돈써 자기 서열 과시된다 착각하고 그러는것처럼 남자도 이해할수 없지만 비슷한듯. 전 결혼은 안했지만 저희 아버지도 저러시더라구요. 하는 행동은 각기 다른데 행동기제는 비슷.

  • 9. 에구
    '17.6.15 8:27 PM (175.223.xxx.57) - 삭제된댓글

    초딩도 아니고 유딩이네요
    그런데 남자들 그런 사람 많아요
    똑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제 남편도 지금 중딩 보다
    더 어린 행동 할 때 있어요
    사회 생활은 곧잘 하는것 같은데 제 앞에서는 왜 이리
    어리광인지 몰라요
    저는 어릴때 어머니 사랑 많이 못 받고 자라서 그런가보다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아들들 보다 남편을 더 먼저 챙겨주려고 해요
    먹을것도 좋은거 남편 먼저 좋은거 다 남편 먼저 해 주려고
    노력 했더니 결혼 18년이 지나고 50세가 다 되니 이제야
    저를 챙기려고 하네요
    지난 세월 남편 미운점 너무 많아 저도 이 게시판에 남편
    흉 엄청 썼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내 소중한 자식의 아빠인데
    그보다 더 귀한 사람은 없다는 깨달음이라면 깨달음이
    생기더라구요
    남편은 강하게 나가기보다는 아이 처럼 대해 보세요
    아이구 우리 귀한 남편 화 났쩌요
    남편 화 내니까 나도 기분나빴쪄요
    저도 애교는 없는데 가끔 이렇게 말하면 남편도 금방 풀리더라구요

  • 10. 원글
    '17.6.15 8:43 PM (222.121.xxx.160)

    1차적으로 잘못은 남편이 했는데 왜 저보고 풀어주라고하죠? 댓글 다신분들은 시어머니 입장이신거 같내요.

  • 11. 내 뜻대로
    '17.6.15 8:48 PM (221.127.xxx.128)

    아니면 갈라서야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수시로 있을듯 한데...?

  • 12. 아니
    '17.6.15 8:52 PM (1.244.xxx.5)

    음식을 입에 쑤셔넣다니..저는 글로만 봐도 모욕감 비슷한게 드는데..
    이런글에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다.
    이런 글들좀 쓰지마세요.제 주변엔 저런 ㄴ들 본적도 들은적도 없어요. 어제 저녁에 다투고? 모욕감 마저 들었는데 담날 남편 퇴근했다고 폐렴직전 두돌된 애기 밥먹이다가 나가보라는건 .. 참..

  • 13. ...
    '17.6.15 8:52 PM (125.185.xxx.178)

    인간관계에서 무조건이란건 없어요.
    원글님 감정은 원글님께 최우선이듯이
    남편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같이 살려면 한쪽이 좀 참아주고 다른한쪽도 좀 참아주고
    그렇게 사는거예요.
    아이에게 반찬강요하는 남편이 싫겠지만
    안먹으면 울려버리는 사람보다는 낫습니다.ㅠ

  • 14. 제생각
    '17.6.15 9:17 P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남편이 무척이나 유딩스럽긴한데
    같이 살려면 좀더 어른스러운사람이 더 참아야
    가정이 그나마돌아가더군요

    그런데 지금 애가 너무 아프면
    애데리고 병원에 입원시켜서 링거 맞고
    나을동안 병원에 있으라 하고싶네요

    애가 아프니 님은 예민하고
    유딩스런 남편은 관심못받아 짜증나는 상황이니까요

    애부터 돌보세요

  • 15. ㅡㅡ
    '17.6.15 10:03 PM (180.66.xxx.83)

    입에 넣은거
    저거 그냥 유치한 행동이 아니라
    폭력 아닌가요?
    잔인성까지 가진....
    그냥 넘길 문제같지 않아요..

  • 16. 리브
    '17.6.15 10:14 PM (220.73.xxx.232)

    입에 억지로 쑤셔 넣다니
    정말 모욕적이고 잔인한 행동인데요?
    그거 못고치면 정말 살기 싫을듯

  • 17. 뭘 참아. 고쳐야지
    '17.6.15 11:09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많이 싸우고 가르쳐야 함.

  • 18. 000
    '17.6.15 11:18 PM (116.33.xxx.68)

    아동학대같아요
    먹기싫은걸 쑤셔넣어요??

  • 19. ㅡㅡ
    '17.6.16 12:29 AM (61.102.xxx.208)

    안 먹음 가만히 냅두는게 낫지 왜 쑤셔넣나요. 애한테도 하몀 안되는 행동이죠. 하물며 부인에게는 왜 저런대요??? 뭔 못 배워먹은 짓거리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365 태극기 부대 단톡인줄 알았는데 고모였네요 7 gg 2018/01/08 2,334
766364 커피좋아하시는 분들? 6 커피 2018/01/08 3,032
766363 강경화 장관에게 쓴소리 가짜 제목 달은 한겨레 장수경 기자 얼굴.. 6 ... 2018/01/08 1,881
766362 예고)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시간(방탄소년단(BTS),엑소,.. 48 ㄷㄷㄷ 2018/01/08 2,741
766361 볶은 콩 어떻게 해 먹어야 할까요? 5 ㅠㅠ 2018/01/08 1,076
766360 회사 동료 얘긴데... 2 ..... 2018/01/08 2,404
766359 카카오 갖고 계신 분 어떡하실 건가요? 5 .... 2018/01/08 2,845
766358 대작들.. 책 읽는 순서 좀 알려주세요~~ 17 이젠읽자 2018/01/08 2,598
766357 중학교 입학선물 추천해주세용~ 6 감사 2018/01/08 2,800
766356 웬수같은 여동생 18 ... 2018/01/08 7,222
766355 발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 2018/01/08 951
766354 아동학과랑 사회복지 학과 4 2018/01/08 1,377
766353 전신마비노모, 어찌할까요? 35 자유 2018/01/08 13,106
766352 예비고2 화학인강 추천해주세요. 5 .. 2018/01/08 1,565
766351 지금 강풍 때문에 아파트가 흔들려요 ㅠㅠ 21 dark 2018/01/08 22,306
766350 일본 옷 빵 싸네요 8 ㅁㅁㅁ 2018/01/08 4,005
766349 주택 모기지론 이런건가요? 15 모모 2018/01/08 3,269
766348 공부 못하는 아이 꼭 대학에 가야 할까요? 9 대학 2018/01/08 3,229
766347 스칸디나비안디자인센터 배송 분실 2 ㅠㅠㅠ 2018/01/08 793
766346 완판된패딩 재입고 궁금합니다 6 궁금합니다 2018/01/08 1,538
766345 동네에 기가막히게 맛난 돼지갈비집이 있어요 41 동네맛집 2018/01/08 14,539
766344 오리털 손빨래 하는데라해서 맡겼는데 맡길때 냄새가 아직도 나는데.. 9 .. 2018/01/08 1,830
766343 진학사 확률이 어느정도인가요? 7 수능원서 2018/01/08 2,080
766342 명문대 나와서 좋은점 뭘까요 20 ㅇㅇ 2018/01/08 6,481
766341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옳고 그른 이유가 있을까요 ? 3 고민 2018/01/08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