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을 너무 배려하는 제성격 피곤합니다..

ㅇㅇ 조회수 : 3,515
작성일 : 2017-06-15 18:41:10
성격을 좀 쿨하고 냉정하게 바꾸고 싶은데 천성이라 잘 안됩니다. 남을 너무 배려하고 그 사람 입장에서 너무 생각하는 제 성격때문에 무척 피곤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힘들게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맞벌이라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저희 아기를 하루종일 봐 주시는데 얼마나 힘드실까..회사가서도 많이 생각하구요 (그래서 잘 해드립니다.. 가사일도 부담 안되게 제가 많이 밤에 해 놓구요) 조금이라고 퇴근이 늦어서 이모님이 저를 기다리시게 되면 안절부절 무척 죄송해합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이게 맞지만 쿨하지 못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ㅜㅜ

좀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스스로가 너무 피곤합니다.
IP : 223.62.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5 6:4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이렇게 행동해서 저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하는 근거없는 두려움을 극복하면 돼요
    막 행동하라는 게 아니라 내 의도가 선했어도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하고 상대방의 판단은 내 몫이 아니다 나를 싫어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편해져요

  • 2. 배려가 아니라
    '17.6.15 6:45 PM (178.190.xxx.162)

    자존감이 낮은거고, 남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거죠.
    성장기에 부모와 관계가 안좋으셨죠?
    기본만 하세요. 더 하려 욕심내지 말고요.

  • 3. 원글
    '17.6.15 6:47 PM (223.62.xxx.57)

    네..자존감이 낮은가봐요..휴..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 4. 씁쓸...
    '17.6.15 6:48 PM (110.140.xxx.96)

    저를 보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내 돈 내고 고용한 사람인데도 내가 벌벌 떠는거죠.

    우리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요? 어느땐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 5. 원글
    '17.6.15 6:48 PM (223.62.xxx.57)

    맨 처음 댓글 달아주신 분..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되 판단은 그들의 몫.. 명심할게요..

  • 6.
    '17.6.15 6:57 PM (82.223.xxx.230)

    저도 님하고 비슷한 성격이었는데요, 회사에서 과잉친절과 과잉배려로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동료를 보고나서 고쳐졌어요.

  • 7. 좋은 천성이에요.
    '17.6.15 7:17 PM (223.62.xxx.143)

    여기 82는 천사한테 총질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데
    다 부러워서 그런 거니까 신경쓰지 마요.
    선악은 100프로 천성이라 죽을 때까지 결코 안 고쳐져요.
    선한 천성을 받아들여요.

  • 8. 저도
    '17.6.15 7:20 P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에요
    제 남편이 저보고 항상 너무 배려한다고 ㅠ

  • 9. 사랑ㆍ인정욕구요
    '17.6.15 7:23 PM (223.38.xxx.146)

    조금씩 힘 빼시고
    새롭게 맺는 인연부터는 심하다 싶을정도로 시크 컨셉요
    인생이달라집니다

    암걸려요

  • 10. 원글님^^
    '17.6.15 8:16 PM (175.223.xxx.62)

    사람을 귀히 여기는 선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분이세요~ 본인이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원글님도 소중한 분이니까요^^

  • 11.
    '17.6.15 8:31 PM (218.238.xxx.101)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12. ...
    '17.6.15 8:53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쿨하고 냉정한편인데 약속시간에 누굴 기다리게 하면 안절부절해요.
    안그러건 쿨이 아니라 개뻔뻔 아닌가 ㅎㅎ

  • 13. ...
    '17.6.15 8:55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쿨하고 냉정한편인데 약속시간에 누굴 기다리게 하면 안절부절해요.
    안그런건 쿨이 아니라 개뻔뻔 아닌가 ㅎㅎ

    아..그리고 안절부절하는건 상대방이 약속을 안지키는걸 너무 싫어해서에요.
    약속시간에 10분 늦으면 쿨..하게 그냥 가버림.

  • 14. ..
    '17.6.16 11:16 AM (112.152.xxx.96)

    남배려..좋은글귀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543 갤러리 이름이 궁금해요 2 갤러리이름 2017/06/16 442
698542 강경화외교부 후보 멋진분이네요... 1 문짱 2017/06/16 1,123
698541 남편과 저의 카톡대화(염장반대라 보고 위로받으시길) 1 ..... 2017/06/16 1,726
698540 14k 파는거보다 교환이 더 이득인가요? 1 ... 2017/06/16 1,176
698539 코세척할때요 4 ㄷㄷ 2017/06/15 959
698538 김성령 나왔는데.... 12 해피 2017/06/15 8,128
698537 당장 쓸 수 있는 현금 얼마나 보유하고 사시나요? 5 현금 2017/06/15 3,676
698536 아이들 연금저축보험 가입할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3 바로잡자 2017/06/15 1,449
698535 글래머 소리 듣는 77사이즈인데 의류 브랜드 추천 좀 5 통통족 2017/06/15 2,526
698534 남편한테 전화 해볼까요? 3 ... 2017/06/15 1,560
698533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짓을 했어요 ㅠ 3 ... 2017/06/15 3,938
698532 가난하다는 것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34 마늘순살치킨.. 2017/06/15 19,882
698531 서울 강남의 정신과 진료 대기가 얼마나 걸리나요 5 이모가 2017/06/15 1,314
698530 유시민 작가...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네요............. 34 ㄷㄷㄷ 2017/06/15 20,450
698529 상견례 실언 갑 사연 4 내가갑 2017/06/15 4,980
698528 남편 회사.. 20대 남 부하직원 보면 설레어요 29 주책 2017/06/15 7,968
698527 일산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 2017/06/15 1,110
698526 자녀 등수를 극적으로 끌어올려준 선생님 만나신 분 계신가요? 3 기적처럼 2017/06/15 1,739
698525 '산여행'과 그 패거리들 다 어디갔어요? 33 ㅋㅋㅋ 2017/06/15 2,985
698524 식초 만듩때 썼던 용액인데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2 zh 2017/06/15 371
698523 임종석 비서실장님 멋있지 않나요? 33 @@ 2017/06/15 4,352
698522 썰전 재밌네요 9 고딩맘 2017/06/15 2,529
698521 박정희 100년 기념우표 발행, 강행하면 개망신 5 ... 2017/06/15 1,625
698520 호텔가격도 5 00 2017/06/15 1,248
698519 자영업하시는 분들..진상들 많이 보죠? 17 ... 2017/06/15 4,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