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럽지않은건 확실한 여자예요. --.(남편비롯 모두가 인정)
어릴때부터 노는거부터거 레이저총,곤충잡아서 가두기 ..,
바비인형사주면 관절 다 분리해 거꾸로 꼽아 놀기등등..
자동차,비행기는 또 얼마나 좋아했는지 ..(고무줄놀이 이런거 전혀못함)
좀 커서도 여자친구들과 좀 성향이 다르구나를 살짝 느끼며 살았고
가끔은 어떤부분들은 이해못하겠다라고 느낄때도 있었죠.
그래서..전 아들을 원했어요.
딸 낳았는데..그애가 같은 성별로써 저에게 어떤 이해를 구할때
아니면 공감을 구할때,,제가 그걸 못하면 어떻게 하나란 걱정과
저 자체가 애를 이해못하면 어쩌나라는 걱정.
그런데..딸 낳았네요 -.
이제 3살 벌써 공주' 가 뭔지를 알고
사진찍을때 이쁘게 해봐라고 하면 포즈잡을줄 아는 딸.
머리띠하면 더 이쁘다는것을 아는 딸.
이 애가 커서
이쁜 머리삔과 이쁜 옷에 대한 요구가 있을때 그런거 잘 캐취못하는 나 때문에
애가 속상해하지는 않을까.
또 여자애로써 당연히 원하는 부분인데 ..
전..그딴걸 왜 원하는거냐'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저도 모르게 보이면 어떡하나란 걱정..등등
저처럼 이런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