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임박한 고양이의 가출

고민중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7-06-15 11:31:23

아, 멘붕입니다. 괜히 저희 잘못인거 같아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데려온 지 1년된 고양이가 출산이 임박해서 집을 나갔어요.

집 옆 창고에서 키우는 버려졌던 길고양이 새끼를 얻어다 키웠거든요. (저희 시골 살아요) 애교많고 다정한 고양이가 새끼를 가져서 오늘 내일하고 있었는데...

1. 창고 안에 우리 고양이를 주려고 사료랑 물을 항상 두었어요. 잠자리두요. 고양이는 창고에서 잘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길고양이들이 와서 사료랑 물을 먹더라구요.

2. 길고양이가 두 마리가 번갈아 왔구요. 그때마다 저희 고양이는 숨거나 나가더라구요. 길고양이가 훨씬 나이도 많고 덩치도 컸어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아 해서 밤에는 고양이가 들어간 후 창고 문을 닫아두곤 했어요. 창고가 커서 생활하는 환경으론 괜찮았어요.

3. 길고양이 하나랑 얼마전 싸움이 나서 저희 고양이가 다쳤어요. 그러곤 하루 나갔다 다시 왔는데요.

4. 그 뒤론 싸움도 없고 이제 출산하겠다 싶었는데 또다른 고양이가 왔다 간후 저희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이제3일째인데

5. 밤사이 고양이 사료랑은 먹고갔어요. 우리 고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걱정되서 일상생활이 엉망입니다. 주변에 다 찾아봐도 없는데 어떡하지요.

그래도 저희 고양이가 올 거 같아 사료랑은 놔두고 있는데... 새끼가 좀 자라면 다시 집으로 올까요? 고양이를 위해 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ㅠㅠ

IP : 112.165.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맘
    '17.6.15 11:36 A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아마 다른데다가 새끼 낳으려고 나갔나보네요.
    저희 고양이도 밖에다 낳고 혼자와서 밥 먹고 갔어요.
    좀 지나서 창고에다 몰래 데려다 놓은걸 찾아서
    다 안에다 두었어요.
    섣불리 찾아 다니시고 그러면 고양이는 더 숨어요.
    새끼 낳아도 여러번 저리를 옮기고요.
    일단 밥은 꾸준히 주시고 나중에 지가 데리고 오기도 하는데
    새끼때 사람 선을 좀 타야 사람한테도 잘 오는데 그게 좀 걱정이네요. 자기들 끼리만 있는게 익숙해지면 사람을 잘 안따르더라구요.

  • 2. 고양이맘
    '17.6.15 11:37 AM (112.184.xxx.17)

    아마 다른데다가 새끼 낳으려고 나갔나보네요.
    저희 고양이도 밖에다 낳고 혼자와서 밥 먹고 갔어요.
    좀 지나서 창고에다 몰래 데려다 놓은걸 찾아서
    다 안에다 두었어요.
    섣불리 찾아 다니시고 그러면 고양이는 더 숨어요.
    새끼 낳아도 여러번 저리를 옮기고요.
    일단 밥은 꾸준히 주시고 나중에 지가 데리고 오기도 하는데
    새끼때 사람 손을 좀 타야 사람한테도 잘 오는데 그게 좀 걱정이네요. 자기들 끼리만 있는게 익숙해지면 사람을 잘 안따르더라구요.

  • 3. 중성화 수술 시켜주세요
    '17.6.15 11:45 AM (116.121.xxx.93)

    암컷냥이들 발정때마다 얼마나 시달리는지 못보셨나봐요 종종 남초 사이트에선 중성화 수술을 마치 지들 고추 띠는 것 처럼 느끼는지 발광하며 반대하는데 저처럼 길냥이 밥주러 다니는 사람은 굉장히 많이 봤어요 날 풀리면 암컷냥이들 도망다니느라 얼마나 바쁜지 얼마나 결사적으로 수컷냥이를 거부하는지 몸뚱아리 큰 수컷냥이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암컷들을 쫒아다니며 괴롭히는지 못보셨으면 그런 소리들 합니다 그 싸우는 소리하며 그때 우는 소리를 애우는 소리라고 재수없다고 길냥이들 저주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을 양산하죠
    제발 밥만 주지 마시고 중성화도 꼭 시켜주세요

  • 4. 오수
    '17.6.15 11:52 AM (112.149.xxx.187)

    윗님....그런 자의적인 해석은 좀 아닌듯 합니다....

  • 5. ..
    '17.6.15 12:01 PM (211.224.xxx.236) - 삭제된댓글

    저도 중성화수술 찬성이요. 암컷들 엄청 불쌍해요. 수컷이 괴롭혀서가 아니라 교미를 하게 되면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하는데 길고양이는 지 혼자 살아 남기도 버겁거든요. 먹이가 절대 부족해요. 그런 상황에서 임신해서 새끼 기르다가 몇번 반복되면 생을 마감해요. 그래서 길거리에 어린 새끼들이 그렇게 많은겁니다. 애미가 출산후 육아하다 지쳐서 자연사하거든요

  • 6. ..
    '17.6.15 12:02 PM (211.224.xxx.236)

    저도 중성화수술 찬성이요. 암컷들 엄청 불쌍해요. 수컷이 괴롭혀서가 아니라 교미를 하게 되면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를 하는데 길고양이는 지 혼자 살아 남기도 버겁거든요. 먹이가 절대 부족해요. 그런 상황에서 임신해서 새끼 기르다가 몇번 반복되면 생을 마감해요. 그래서 길거리에 어린 새끼들이 그렇게 많은겁니다. 애미가 출산후 육아하다 지쳐서 죽거든요

  • 7. ..
    '17.6.15 12:05 PM (211.224.xxx.236)

    설령 저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애미가 잘 키워 길러도 그 새끼들 추운겨울나기가 힘듭니다. 그중 대부분의 새끼들은 겨울동안 배고프고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죽어요. 자연상태서 결국은 다 죽을 새끼들은 계속 낳고 기르고 하다 애꿎은 암컷 몸만 축나는거예요. 강한 새끼 한마리 정도만 겨우 살아남습니다.

  • 8.
    '17.6.15 12:11 PM (221.146.xxx.73)

    출산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거처를 옮긴 것 같아요.

  • 9. 양이
    '17.6.15 12:20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거처가 안전하지않다 판단하고 옮긴거같고요..
    키우는 냥이라면 더더욱 출산후 두세달쯤 새끼자라면 중성화는 해주시길..

  • 10. ..
    '17.6.15 2:28 PM (211.224.xxx.236) - 삭제된댓글

    출산후 5개월째 수술하러 오라고 해서 그렇게 했던거 같아요. 젖을 생각보다 오래 먹어요. 새끼들도 수컷은 6개월, 암컷은 8개월엔가 수술하라 해서 그렇게 한것 같구요

  • 11. ..
    '17.6.15 2:28 PM (211.224.xxx.236)

    출산후 5개월째 수술하러 오라고 해서 그렇게 했던거 같아요. 젖을 생각보다 오래 먹어요. 새끼들도 수컷은 만6개월, 암컷은 8개월엔가 수술하라 해서 그렇게 한것 같구요

  • 12. 원글
    '17.6.15 4:42 PM (112.165.xxx.198)

    고양이맘 님, 정성스런 답글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방금 고양이 와서 캔 하나랑 사료랑 물이랑 아주 많이 먹고 뒹굴거리며 애교부리고 놀다 갔습니다. 배가 홀쭉해져서 와서 좋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낳고 키우기 좋은 데에 있나본데 흙과 진드기 때문에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잘 키워서 데려오라고 몇번을 말해주었는데 어떨런가 모르겠네요.
    저희는 개들도 중성화수술 대신 주사로 발정나지 않게 했는데 고양이는 처음이라 뭘 몰라 시간이 많이 흘러 이렇게 되었네요. 조언대로 중성화 수술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13. .........
    '17.6.15 7:52 PM (1.235.xxx.141)

    수유 끝날 때까지
    어미도 baby사료를 먹여야 한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362 문재인은 쇼만 하고는 나몰라라 하면 그만인가요 ? 39 사상최악가뭄.. 2017/06/15 2,958
698361 한의원에서요 장에 열이 많이 찼다고 하는데 .. 5 소망 2017/06/15 1,108
698360 더위에 강아지 시원한 돌매트 같은거 추천해주세요 12 choco 2017/06/15 1,233
698359 혼자 뿌듯해요 6 슬픔 2017/06/15 912
698358 가내신190 몇 등정도인가요? 2 ... 2017/06/15 2,267
698357 왜 자꾸 강경화 임명 강행이라고 언론이 나올까요? 6 ㅍㅍ 2017/06/15 1,311
698356 식기세척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5 긍정 2017/06/15 933
698355 화담숲 가보신분들 거기 산에 올라가야 하는건가요? 11 ,,, 2017/06/15 2,701
698354 이은재 ..도종환 北 7차례 방문…방북 자료 제출해라 7 ........ 2017/06/15 1,255
698353 김동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인기영합 이벤트.. 3 샬랄라 2017/06/15 548
698352 양로혈 쑥뜸 질문요 5 여우빈 2017/06/15 1,925
698351 암보험 100세 만기 VS 종신 어떤게 나을까요 ㅡㅡ 2 어려워 2017/06/15 1,296
698350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 25% 줄면 6천여조원 가치창출 oo 2017/06/15 315
698349 이제...미국산 소고기 먹어도 될까요? 23 골고루맘 2017/06/15 4,093
698348 유명 베이커리의 구움과자들 3 베이킹 2017/06/15 1,619
698347 여자들은 옷잘입는 남자 싫은가요? 16 대디스타일 2017/06/15 2,902
698346 지하철에서 김밥 먹는게 민폐인가요? 96 ㅇㅇ 2017/06/15 20,190
698345 전지현은 그냥 7 화보구경 2017/06/15 3,077
698344 수학 재능은 있는데, 과학은 관심없는 아이 문의드려요 7 예비중맘 2017/06/15 1,402
698343 문의요... 8 배고파 2017/06/15 2,078
698342 팝송을 인터넷안되는곳에서 들으려면 3 음악 2017/06/15 381
69834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1 영상 2017/06/15 511
698340 오늘아침 인간극장 8 *** 2017/06/15 4,760
698339 딸이가 다니는 헬스 트레이너가 자기친구에게 딸 커톡을.알려줬어요.. 20 엄마 2017/06/15 7,726
698338 오부장님!! 마무리 해주세요!! 2 .. 2017/06/15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