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한다고 기숙학원간 울딸 오늘 퇴소한다네요

기숙 조회수 : 6,154
작성일 : 2017-06-15 10:37:25

재수할정도 성적은 아닙니다 본이이 의욕충만 하겠다고 해서 해보라한건구요

두어달 하고도 니길이 아니면 내눈치 보지 말고 나와라 했어요

열흘전에 안되겠다고 하길래 한달만 더해보구요 결정하자 했더니 어제 전화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거 같다고

그래 알았다 낼 데리러 갈테니 짐싸고 준비해라 했습니다

어차피 수시로 전문대정도는 갈수있으니 인생공부 했겠지요

다신 재수한다 안할겁니다  ㅠㅠ

IP : 121.141.xxx.2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6.15 10:40 AM (117.111.xxx.32)

    어머님 쿨하시네요
    사는게 뭔지...에효

  • 2. ...
    '17.6.15 10:41 AM (58.230.xxx.110)

    우리 아이도 재수했어요...
    정말 힘들었다 하더라구요~
    뭔가 아이가 잘 할 다른 길이 있을거라 믿어요...
    행운을 빕니다~

  • 3. 재수...
    '17.6.15 10:43 AM (122.38.xxx.28)

    힘들죠...공부가 전부는 아니에요..

  • 4. 원글
    '17.6.15 10:45 AM (121.141.xxx.239)

    남편은 반대의견이예요 그것도 다 못하면선 뭔들 할수있겠냐고 저도 동의는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하기싫어하는걸 굳이 하게하는건 너무 능률없는일인거같고 또 본인이 좋아하고 원하는일에는 잘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를 다독여요 한우물을 파야된다는 말도 있지만 여기저기파서 본이이랑 맞는걸 찾을수만
    있다면......

  • 5. ㅇㅇ
    '17.6.15 10:46 AM (49.142.xxx.181)

    시켜준건 잘하셨어요. 그래야 원망도 후회도 없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아이는 공부하는거 시간낭비임..
    다른 재능을 개발해주든(어차피 공부로 먹고 사는 사람 거의 없음) 직업으로 연결되는 하고 싶은거 밀어주세요.

  • 6. ....
    '17.6.15 10:48 AM (220.78.xxx.18)

    시기가 애매하네요
    수능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지금그만두면 알바하고 친구만나고 등등

  • 7. 재수생맘
    '17.6.15 10:51 AM (218.38.xxx.74)

    이왕 시작한거 그냥 학원이라도 다니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게 어떨지

  • 8. ..
    '17.6.15 10:54 AM (218.148.xxx.164)

    재수하겠다고 본인이 의욕충만일때 한 두달 해보고 안되면 나오라는 말씀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떤 선택이건 깊이 고민하고 신중히 내려야만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책임이 따르는 일이란 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주어야 할 인생의 중요한 레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이 공부건 다른 재능을 살리는 길이건 간에요. 최선을 다한 후 결과가 불행히 실패했을때는 'Forgot it'할 수는 있지만.

  • 9. ㅇㅇ
    '17.6.15 11:02 AM (49.142.xxx.181)

    원글님..
    수시로 전문대는 갈수 있다는 애한테 끝까지 시키라는 유종의 미 어쩌고는 불필요한 말들이예요..
    재수는 어느정도 실력이 뒷받침 되고 끈기와 오기가 있어야 되는 일입니다.
    기숙학원 한달에 몇백씩 들텐데 그돈 아꼈다가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 일에 투자해주세요.
    지금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애들도 일부 취업 잘되는 과 다니는 애들 빼고는
    다들 휴학하고 난립니다. 취업이 안되어서요. 우리나라는 취업안되면 대학 다닐 의미가 없는 나라에요.

  • 10. 그게
    '17.6.15 11:10 AM (175.212.xxx.108)

    아빠가 몰라서 그러는데 아이가 하기싫어하는게 아니라 사실은 못하는 거에요
    원래 상위권이었던 아이들 외에는 국영수 기본기가 약해서 (중학교 과정도 구멍이 숭숭)
    재수해도 수업내용을 제대로 소화 못하는게 보통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이미 몇년간 뒤쳐진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요새 하도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가 의욕을 가지고 도전을 했다는것 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네요.

  • 11. 원글
    '17.6.15 11:27 AM (121.141.xxx.239)

    ..님 저도그런말은 안하고 싶었는데 요즘 하도 의지가 약한애들도 많다보니 혹시나 우리가 부자도 아니고
    돈들어간것때문에 말도 못하고 공부는 공부대로 못하고 힘들어하다가 자칫 다른생각할까봐서 일부러 얘기한겁니다 저도 끝까지 해주고 믿어주고싶었지만 끝까진 못할거란걸 저도 알고는 있기에 미련없이 한번 해보게 하고 싶었던것뿐입니다 그렇다고 말릴수도 없었구요

  • 12. 원글
    '17.6.15 11:29 AM (121.141.xxx.239)

    그게님 말씀 맞네요 못하니까 하기싫은겁니다 잘하는걸 하기싫을이유는 없지요
    초반엔 재미있고 열심이었다는데 성적이 안오르니 점점더 의욕이 떨어진듯합니다

  • 13. ㅣㅣ
    '17.6.15 11:54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저는 저희애 올해 대학 들어가 꽤 잘 다니고 있는데도
    혹시 떨어진 대학에 미련 있고 그 대학간 친구들 얘기.
    너의 대학생활,수업만족도,미래...다 생각해 보라는 말
    3월부터 한달에 한번씩 하다가 6월초에
    이제 한 학기도 끝나가는데 잘 생각해보고 6월말까지
    말해달라 했어요
    휴학하고 반수를 하든지,무휴학으로 수능을 치든
    너가 하고싶은대로 밀어주겠다고 했어요
    자기도 생각해봤는데 지금 나쁘지않다고 반수할 자신도 없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왜 애한테 바람넣냐고 저한테만 말을 하던데
    요즘 대학들어갔다고 끝도 아니고 자퇴,반수,재수,삼수,대학졸업하고 다시 대학가기...엄청 많은데
    이렇게 애 본인이 생각정리할 시간을 주는게 맞다고 본다,
    나중에 복잡한 일 안만들려면...했네요
    가기

  • 14. ...
    '17.6.15 2:08 PM (218.236.xxx.162)

    이해해 주시는 원글님이 속이 말이 아니시겠어요 그래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니까 뭐든 할 거여요 욕심도 있어보이는데 성적이 뭔지... 원글님도 아이도 힘내세요!

  • 15. 원글
    '17.6.15 2:09 PM (121.141.xxx.239)

    다독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띠지맘
    '22.12.13 7:33 PM (125.176.xxx.225)

    기숙학원은 5월에 반은 나온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489 내일 집회 시작한답니다!!!!! 11 .. 2017/06/16 3,106
698488 "배우 정우성은 없었다" 15 동행기 2017/06/16 5,084
698487 [칼럼] 무법(無法)장관 안경환 후보 7 아닌건 아니.. 2017/06/16 579
698486 노무현대통령 장혜령 일본어 통역사무관 기억하시나요?> ... 2017/06/16 2,083
698485 크록스 바야 사이즈 좀 문의드려요 1 크록스 2017/06/16 1,555
698484 EBS 까칠남녀 보세요 1 pp 2017/06/16 1,243
698483 부산은 대박 날듯--대륙횡단 철도--유럽까지 가자 15 !!!!!!.. 2017/06/16 4,855
698482 이기회에 학종비리나 먼저 파헤쳐지길요 5 학종 2017/06/16 644
698481 교육문제는 쉴드질 좀 작작하길... 1 에휴 2017/06/16 491
698480 부산역에서 동래로 가는 심야 버스 있을까요? 4 부산 2017/06/16 1,459
698479 안경환이는 허위박사로 검찰 조사 받으러 가고 아들은 입시비리? 7 더러운 조직.. 2017/06/16 874
698478 학구열 높은 동네에사는 평범한(?) 아이들은.... 2 바닐라 콜드.. 2017/06/16 1,885
698477 총,균,쇠 읽다가 너무 졸려서 30 지성인 2017/06/16 3,439
698476 문재인 대통령 영어 통역사 훈훈하네요 6 눈호강정부 2017/06/16 8,054
698475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제재에 강력 반발 2 신냉전프레임.. 2017/06/16 484
698474 작년까지 많이 입던 부들부들한 민소매 민무늬원피스 84 2017/06/16 959
698473 7살 아들 담주부터 태권도 보내요 ㅠㅠ 3 뉴플 2017/06/16 1,083
698472 [속보]이철성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사건, 사죄드린다.. 31 샬랄라 2017/06/16 3,260
698471 근데 40년전 판결문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 6 .. 2017/06/16 792
698470 부동산갔다가 창피스럽게 돌아왔어요 41 2017/06/16 24,653
698469 강경화는 훌륭한 통역사... 18 ... 2017/06/16 3,934
698468 페니스 카르텔의 향연, 그 잔치는 끝나야한다. 9 oo 2017/06/16 724
698467 방에 좀벌레가 나와요ㅜㅜㅜ 5 dkd 2017/06/16 3,174
698466 매실 물러진것도 섞어 담가도 되나요? 4 ... 2017/06/16 1,043
698465 깍뚜기가 싱거운데 지금 소금 넣어도 될까요? 7 초보 2017/06/16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