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1 아이친구

걱정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7-06-14 22:25:05
초1 남자아이 엄마에요.

아이 반 친구 중 하나가 있어요.
아이 셋 집의 막내이고 엄마가 일하는것 깉지는 않아요.
반에서 개구쟁이로 꼽히고 나쁜말을 많이 해요.
개#끼. 손가락 욕. 등등

근데 보통 하교할 때 보면 엄마가 데릴러 안오고 한두시간씩 학교에서 방황하며 엄마를 기다려요.
방과후도 안하는거같고 학원도 안다니는거 같고.

엄마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보단 기운빠져서 돌아다니고
친구들 엄마들에게 아는척하고 곁을 맴도는 느낌이구요.

그런 모습 보면 짠해요.
근데 아이 통해 들어보면 이 아이가 하는 말이 충격이에요.

엄마가 정말 싫다.
군대 안가려면 칼로 손가락 자르면 된다.
아무나 사람 죽여버리고 싶다.

이게 초1이 할 말인지...

걱정이되요.
방치하는듯한데 학대가 아닌지.
지금은 어린 1학년이라 이렇지만 나쁘게 클까봐 걱정이 되네요...

오지랖이겠죠.
맘이 쓰이네요.
그집 사정도 모르니깐..

사람 죽이고 싶단 말을 듣고는 충격받았어요.
상처가 많은가보다 싶은게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야될까 싶기도 하고요..
IP : 180.22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4 10:54 PM (121.140.xxx.79)

    아이 집까지 바래다 주시는건 무리겠죠?
    1학년은 남의 아이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안 됐네요..

  • 2.
    '17.6.14 10:54 PM (39.117.xxx.246) - 삭제된댓글

    충격적이네요...겨우 1학년인 아이 입에서 나올소린가요 저게??

  • 3. aaa
    '17.6.14 11:03 PM (147.46.xxx.199)

    원글님 마음이 고우시네요.
    근데..섣불리 호의를 베푸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은 관계를 맺으려다 도와주는 엄마의 아이(친구)를 시기하면서 괴롭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냥 두고 보기 안쓰러우시면 혼자 책임지지 마시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학교에서 시스템을 갖춰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을 돌보도록 하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664 쿨매트 써보신분 11 나가사키 2017/06/15 2,054
698663 안경 코받침-실리콘으로 된거 안경점마다 있나요?? 5 .... 2017/06/15 2,524
698662 말로만 뭐뭐하자 하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인가요? 4 ... 2017/06/15 1,745
698661 올해가 자녀 자사고 보낼수있는 기회네요. 14 2017/06/15 3,467
698660 오늘자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13 ar 2017/06/15 2,237
698659 "경고의 말씀 드린다" 취임사 하는 김상조 눈.. 8 단호!! 2017/06/15 2,649
698658 소고기가 보약이라고 댓글주셨던분 9 소고기 2017/06/15 3,046
698657 서울도 자사고-외고-국제고 없앤다 31 ........ 2017/06/15 4,019
698656 아파트 엘리베이터 점검 안하고 허위보고 - 주민사망 3 ... 2017/06/15 1,257
698655 이은재 의원이 궁금해서요. 8 이은재 국회.. 2017/06/15 1,633
698654 전반적으로 학력수준 낮지만 , 학생들 성향은 무난한 동네 있을까.. 5 긍금 2017/06/15 1,494
698653 벽지 색상 추천해주세요 11 날씨 최고 2017/06/15 2,592
698652 文 대통령, 2년 전 잠시 마주친 군인도 알아보는 기억력 &a.. 15 ar 2017/06/15 3,677
698651 아이 친구 옷 대신 구매시 그쪽 엄마 확인 필요할까요? 3 고등, 다컸.. 2017/06/15 909
698650 "전도 거부합니다" 서울대에 '전도 퇴치카드'.. 3 얼마나지겨우.. 2017/06/15 2,268
698649 그 인천 살인마랑 잠실에서 만나 떡볶이 먹었다는 그 공범은 어찌.. 3 인천 살인범.. 2017/06/15 3,878
698648 중1남자아이의 거짓말 5 혼낸후 2017/06/15 2,158
698647 여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가요 11 2017/06/15 1,701
698646 아들과 딸 차이를 알 것 같아요 12 ㅇㅇ 2017/06/15 4,968
698645 [속보] 故 백남기 농민 사망 원인 '병사'→'외인사' 변경 19 샬랄라 2017/06/15 3,146
698644 우드블라인드와 콤비블라인드중 어느것이 더 좋을까요??? 1 사과나무 2017/06/15 1,157
698643 대출금리 인상 압박…가계 빚폭탄 터지나 4 ... 2017/06/15 2,699
698642 서양에서는 책상에 신발신고 발 올리는거 자연스러운 건가요? 3 유리알 2017/06/15 1,370
698641 2020년 조두순 풀려 나는거 아시죠? 4 여러분 2017/06/15 1,562
698640 면 폴리 셔츠 구김있나요? 2 ... 2017/06/15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