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친구

걱정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7-06-14 22:25:05
초1 남자아이 엄마에요.

아이 반 친구 중 하나가 있어요.
아이 셋 집의 막내이고 엄마가 일하는것 깉지는 않아요.
반에서 개구쟁이로 꼽히고 나쁜말을 많이 해요.
개#끼. 손가락 욕. 등등

근데 보통 하교할 때 보면 엄마가 데릴러 안오고 한두시간씩 학교에서 방황하며 엄마를 기다려요.
방과후도 안하는거같고 학원도 안다니는거 같고.

엄마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보단 기운빠져서 돌아다니고
친구들 엄마들에게 아는척하고 곁을 맴도는 느낌이구요.

그런 모습 보면 짠해요.
근데 아이 통해 들어보면 이 아이가 하는 말이 충격이에요.

엄마가 정말 싫다.
군대 안가려면 칼로 손가락 자르면 된다.
아무나 사람 죽여버리고 싶다.

이게 초1이 할 말인지...

걱정이되요.
방치하는듯한데 학대가 아닌지.
지금은 어린 1학년이라 이렇지만 나쁘게 클까봐 걱정이 되네요...

오지랖이겠죠.
맘이 쓰이네요.
그집 사정도 모르니깐..

사람 죽이고 싶단 말을 듣고는 충격받았어요.
상처가 많은가보다 싶은게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야될까 싶기도 하고요..
IP : 180.22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4 10:54 PM (121.140.xxx.79)

    아이 집까지 바래다 주시는건 무리겠죠?
    1학년은 남의 아이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안 됐네요..

  • 2.
    '17.6.14 10:54 PM (39.117.xxx.246) - 삭제된댓글

    충격적이네요...겨우 1학년인 아이 입에서 나올소린가요 저게??

  • 3. aaa
    '17.6.14 11:03 PM (147.46.xxx.199)

    원글님 마음이 고우시네요.
    근데..섣불리 호의를 베푸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은 관계를 맺으려다 도와주는 엄마의 아이(친구)를 시기하면서 괴롭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냥 두고 보기 안쓰러우시면 혼자 책임지지 마시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학교에서 시스템을 갖춰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을 돌보도록 하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221 외국 살다 귀국할때 사서 들어가는 게 좋을까요? 23 무엇을 2017/06/15 4,024
698220 200억정도 11 ... 2017/06/15 5,131
698219 올초에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가끔씩 글로 울던 사람인데요 9 ... 2017/06/15 2,893
698218 음주운전 그까이꺼…도 넘는 문위병들... 13 ........ 2017/06/15 1,347
698217 질투나 비교를 많이 하는것도 걍 성격인가요.? 7 .... 2017/06/15 2,382
698216 차였는데도 못잊고 바보같은나 10 ㅜㅜ 2017/06/15 2,548
698215 기레기 언어번역기... 6 문프...... 2017/06/15 963
698214 스포츠 선글라스와 일반 선글라스 1 ㅎㅎ 2017/06/15 638
698213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5 ㅇㅇ 2017/06/15 3,942
698212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네요 1 마인드 2017/06/15 735
698211 예전에 썸같은거 타는 남자가 일 끝나고 바래다준적이 있었는데 1 ... 2017/06/15 2,170
698210 남편이랑 아기가 생일이 같은데요~ 5 tr 2017/06/15 1,813
698209 시아버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1 날날 2017/06/15 2,035
698208 고등학교 봉사 따로 해야하나요? 3 도와주세요 2017/06/15 1,295
698207 이런 사람 정말 멀리해야 하나요? 77 ... 2017/06/15 20,058
698206 일본에서 구인난이 심각한 충격적인 이유! - 정말인가요? 7 .. 2017/06/15 6,392
698205 문대통령님 블러그 아세요? 이웃 되세요. 대통령이웃추.. 2017/06/15 638
698204 투신자살한 여자를 목격한 후 악몽에 시달려요 21 dfgjik.. 2017/06/15 15,827
698203 Ebs 초대석 1 곰뚱맘 2017/06/15 512
698202 (절실)다이어트 방법 추천 바랍니다. 13 에스텔82 2017/06/15 3,631
698201 손가락 통증이요 관절염인가요? 1 손가락이 2017/06/15 1,754
698200 안경환 법무 후보 입장문"글 취지 제대로 봐달라&quo.. 3 이젠 어떤 .. 2017/06/15 727
698199 전화 안 받는 친정 엄마.. 후기 11 .... 2017/06/15 6,075
698198 법무부장관.. 23 국민 2017/06/15 2,643
698197 여성비하..안경환 저서 보니..남성은 예비강간범? 14 ........ 2017/06/15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