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친구

걱정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7-06-14 22:25:05
초1 남자아이 엄마에요.

아이 반 친구 중 하나가 있어요.
아이 셋 집의 막내이고 엄마가 일하는것 깉지는 않아요.
반에서 개구쟁이로 꼽히고 나쁜말을 많이 해요.
개#끼. 손가락 욕. 등등

근데 보통 하교할 때 보면 엄마가 데릴러 안오고 한두시간씩 학교에서 방황하며 엄마를 기다려요.
방과후도 안하는거같고 학원도 안다니는거 같고.

엄마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보단 기운빠져서 돌아다니고
친구들 엄마들에게 아는척하고 곁을 맴도는 느낌이구요.

그런 모습 보면 짠해요.
근데 아이 통해 들어보면 이 아이가 하는 말이 충격이에요.

엄마가 정말 싫다.
군대 안가려면 칼로 손가락 자르면 된다.
아무나 사람 죽여버리고 싶다.

이게 초1이 할 말인지...

걱정이되요.
방치하는듯한데 학대가 아닌지.
지금은 어린 1학년이라 이렇지만 나쁘게 클까봐 걱정이 되네요...

오지랖이겠죠.
맘이 쓰이네요.
그집 사정도 모르니깐..

사람 죽이고 싶단 말을 듣고는 충격받았어요.
상처가 많은가보다 싶은게 담임선생님께 얘기해야될까 싶기도 하고요..
IP : 180.22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4 10:54 PM (121.140.xxx.79)

    아이 집까지 바래다 주시는건 무리겠죠?
    1학년은 남의 아이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안 됐네요..

  • 2.
    '17.6.14 10:54 PM (39.117.xxx.246) - 삭제된댓글

    충격적이네요...겨우 1학년인 아이 입에서 나올소린가요 저게??

  • 3. aaa
    '17.6.14 11:03 PM (147.46.xxx.199)

    원글님 마음이 고우시네요.
    근데..섣불리 호의를 베푸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은 관계를 맺으려다 도와주는 엄마의 아이(친구)를 시기하면서 괴롭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냥 두고 보기 안쓰러우시면 혼자 책임지지 마시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학교에서 시스템을 갖춰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을 돌보도록 하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961 김상조 공정위장 "대형마트도 납품업체 수수료율 공개&q.. 2 개혁 2017/07/26 856
712960 아이고 이녀석아 1 ..... 2017/07/26 854
712959 괜히 핑게... 흥칫뽕 2017/07/26 319
712958 혹시 여러분이나 주위에 딸바보 아빠 이신분 있나요? 29 엘살라도 2017/07/26 3,933
712957 일본에서 남모르게 경제적 지원 5 ㅇㅇ 2017/07/26 1,194
712956 급질문..응급병동에서 의사가 골수검사 하자고 하면요 15 윤수 2017/07/26 3,228
712955 가방에 상한우유냄새 제거 어떻게하나요 1 제발 2017/07/26 4,456
712954 백화점 아디다스 매장에 슬립온도 판매 하나요? ㄹㄹ 2017/07/26 446
712953 나스컨실러,에스티로더컨실러 써보신분계세요? 5 심사숙고 2017/07/26 1,823
712952 남들은 잘 안 먹는데 혼자만 좋아하는 반찬이나 요리 있으세요?^.. 31 특이해 2017/07/26 5,458
712951 단독살아서 천만 다행. 9 .. 2017/07/26 3,927
712950 살쪘다고 놀리는 남편에게 4 2017/07/26 2,276
712949 도종환 문화부장관 '공연·도서구입비 年100만원 소득공제' 9 .. 2017/07/26 1,921
712948 밍크자켓 칠부소매 어떤가요? 4 한겨울 2017/07/26 1,556
712947 지난 김장 김치 무우 활용요리 좀 알려주세요~ 1 1004 2017/07/26 769
712946 마음 같아서는 저녁은 대충 먹고 싶네요... 7 덥다 더워... 2017/07/26 2,221
712945 게스청바지 여쭤봅니다.^^ 1 .. 2017/07/26 577
712944 같은 스타일로 여러켤레 신발 구매해보신분 계세요..? 5 에스파듀 좋.. 2017/07/26 1,384
712943 자식차별하면 부모입장에서 자식들한테 대우 못받지 않나요..?? 14 ... 2017/07/26 5,664
712942 수술 후에 가래 안 뱉으면 어찌 되나요. 8 2017/07/26 10,084
712941 imf 때 금 모으기 운동이 왜 대단한 거예요? 6 ㅇㅇ 2017/07/26 2,088
712940 수시원서 쓸때 어느과가 더 나을까요? 1 감사의힘 2017/07/26 1,073
712939 고1딸애 학원비 환불받을수 있나요? 2 ㅇㄹㅇㄹ 2017/07/26 1,063
712938 이번달에 주식으로 300넘게 벌었어요 13 자랑 2017/07/26 8,124
712937 1월에 결혼하신 분 있으세요? 11 결혼날짜 2017/07/26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