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소위 진보개혁 진영이란 사람들이 무엇이 두려워서 바로 어제까지 어깨동무했던 사람을 매도하고 그의 분명한 권리를 팽개치는지를요 .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자신들이 다칠까봐 지레 겁먹고 동족을 탄핵하고 밀고하는 일본놈 앞잡이들 같아요 .
조국 발언
법률적 최종 판단은 신중해야겠지만 , 진보개혁진영은 큰 정치적 , 도덕적 타격을 입었다 .
오세훈 사퇴가 가져다 준 환호에 찬물이 끼얹져진 셈
곽 교육감이 준 2 억원의 ' 대가성 ' 여부는 검찰이 입증해야 할 사안 . 관건은 액수 , 인과관계 , 지급전후 상황이다 .
재판과정 동안 곽 교육감 자신은 물론 진보진영 전체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를 것
수구연합이 진보개혁진영을 욕보이고 옥조이고 덤터기 씌우는 목적이 분명한데 , 그 수구세력의 분열책동에 놀아나는 당신의 발언 때문에 정치적 도덕적 타격을 입게 되는 거에요 . 당신은 오세훈 사퇴에 환호했나요 ? 진보개혁인사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어 서울시를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아야 환호하는 것 아니었나요 ? 당신 말대로 대가성 여부는 액수 인과관계 지급전후의 상황으로 판단되는데 지금 이 순간까지 검찰이 입증에 성공했나요 ? 아닙니다 . 그런데 왜 섣불리 예단하고 당신이 앞장서서 칼을 휘두르시나요 ? 진보진영 전체의 도덕성을 걱정하시나요 ? 수구연합이 언론을 앞세워 공격의 빌미로 사용한다구요 ? 그 공격을 앞장서서 방어해야 하는 조국 교수님 , 오히려 그 수구연합의 공격농간에 놀아나는 당신 때문에 더욱 공격을 당한다는 거 모르세요 ? 25.7% 의 투표율에 사실상 승리를 외치는 수구는 자기편 방어하느라 스스로 비웃음거리가 되는 거 모르시나요 ? 홍준표가 똘아이라서 그랬을까요 ?
진중권 발언
곽노현 , 혼자서 교육감 된 거냐 ? 당장 사퇴해야 한다 . 진보개혁진영에서 함께 세운 ‘ 공인 ’ 이라면 , 법적 책임에 앞서 일단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
선의로 남에게 2 억원씩 돈 줄 준비가 돼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는 거죠 .
대가성 여부에 관한 법리논쟁보다 ‘ 사인 ’ 으로 돌아가야 한다 . 자신의 ‘ 선의 ’ 를 증명하는 것은 그가 법정에서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 .
각서가 있던 없던 , 구두로라도 그런 약속을 했다면 , 그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다 .
진보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문제에 누구보다 더 가혹한 기준을 들이대야 한다 .
상대가 한나라당에서 세운 교육감이었다면 여러분들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생각해봐라 . 그게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당신은 참 영리하면서 어리석습니다 . 당신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 [ 상대가 한나라당에서 세운 교육감이었다면 수구연합세력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생각해봐라 . 그게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 당신의 문장을 단지 여러분들 >> 수구연합세력 으로 바꾼것 입니다 . 그게 기준이라면 당신은 더욱 가열차게 곽노현을 옹호해야 합니다 .
그리고 구두로라도 그런 약속을 했다면 이라고 당신만의 가상전제를 만들어놓고 전혀 입증되지 않은 그것을 사실로 우기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구요 ? 에라이 , 그러고도 스스로 객관적이고 양심적이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합니까 ? 전제가 입증되지 않은 사실 ( 현재까지는 허구 ) 인데 결론은 잘도 내리네요 .
금태섭 발언
곽 교육감 개인은 무죄 주장을 할 수 있지만 , 교육감이라는 공적 자리를 놓고 볼 때는 설사 대가성이 없다 하더라도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 . 진보는 냉정하게 곽 교육감과 절연하고 이 사건을 지나보내야 한다 .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 개인이든 공적 자리든 대가성이 없다 하더라도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수구꼴통연합의 희망사항이죠 . 대가성이 없다면 수구쪽 말고는 그 누가 곽노현을 비난하겠습니까 ? 만일 대법원 최종심에서 대가성이 전혀 없다고 판결나고 무죄방면 되어도 그를 비난하겠습니까 ? 대가성이 없다면 무죄인데 무죄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세요 ? 검사출신 변호사님 ? 설령 만에 하나 대가성이 있다고 판결이 난다 해도 선의의 합리적 진보라면 그가 주장하는 선의가 법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진보님들아... 비열한 일본놈 앞잡이처럼 먼저 나서서 동지를 매도하고 고발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진보개혁의 후보단일화를 근본적으로 무력화시키려는 수구꼴통의 치밀하고 전방위적인 속셈을 타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하는 거에요 .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후보단일화의 방안을 모색하고 대의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후보들의 금전적 어려움을 합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상식적 양심적 진보개혁입니다 .
입만 살아서 제 목숨 하나 부지하고 제 살길 찾는데 전념하느라 건강한 양심과 논리적 상식은커녕 수구꼴통조차 가지고 있는 그 흔해빠진 동지애조차 상실한 겁쟁이들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