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과 다른 실제 위인 -
1. 황희
유능한건 맞지만 청백리는 아니었다
2. 한석봉
글씨만 잘썼지 관리로서는 형편없었다
3. 김정호
직접 걸어다니며 지도를 만들지도 않았고 지도를 만들었다고 옥에 갇히지도 않았다
4. 명성황후
드라마의 영향인지 온갖 병크들이 미화. 사실상 최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5. 이준
헤이그 특사 중 한명으로 위인전에선 할복했다느니 분신자살했다느니 하지만 실제로는 종기가 도져서 죽었다
6. 계백, 을지문덕
대부분의 삼국시대 인물이 마찬가지지만 위인전을 쓸 정도의 자료가 없다
7. 슈바이처
슈바이처의 아버지가 목사인건 맞지만 고향인 알자스-로렌은 카톨릭이 강세라 그리 부유하지는 않았다
8. 콜럼버스
콜럼버스의 시대에도 지구가 둥글다는 인식은 잡혀있었다. 사람들이 콜럼버스의 항해를 비난한 이유는 너무 항해거리를 짧게 잡았기 때문. 사실 아메리카가 없었으면 콜럼버스의 계산이 틀렸다
9. 파브르
곤충 이외에 식물이나 버섯도 연구했으나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다
10. 라부아지에
화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과학자. 관리였기 때문에 프랑스 혁명때 죽었다고 하는데 사실 악덕 세금징수업자였고 프랑스 혁명의 원인제공이기도 하다
11. 베이브 루스
공식 기록 이외에는 대부분 거짓. 역대급 선수였지만 자기관리를 못해 사고도 많이쳤다. 다만 어린이를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고아원도 자주 방문한건 사실
12. 히틀러
미친소리 같지만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한 학습만화가 있었다
13. 록펠러, 카네기, 포드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한 사업가로 나오지만 노동착취나 독과점등 어두운 부분은 잘 다루지 않는다
...
라브아지에는
혼자 모든 실험 비용을 감당해야 해서 세금징수인이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상황이 상당히 아이러니하네요.
예술가들은 귀족의 후원이라도 받았지만 뭘 하는지도 모르는 화학 실험에 투자하고자 하는 귀족들은 없었겠죠...
낮에는 세금을 거두러 다녔고 거기서 생긴 돈으로 실험 자재와 재료를 샀고 밤에는 연구에 몰두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연구를 위해서 돈이 필요한데 그 해결방안으로 택한 직업이 세금징수인이라니?
좀더 세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성난 프랑스 민중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었겠죠.
소수의 귀족·성직자들을 제외한
프랑스 국민의 90%인 평민층이 근로와 납세에 시달리며
부패한 왕정과 세금징수인의 괴롭힘에
결국 폭발해서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것이니까요.
아무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웃픈 화학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