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이자 노산인 예비맘인데요. 이제 두달 됐어요.
임신 소식을 주위에 알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다들 하나 같이
"딸" 낳으라네요.
어렸을때 부터 전 사실 남자 아기들이 더 이쁘고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아들 이었음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을 쭈욱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임신 하고 나니 딸이나 아들이나 다 상관 없겠다 싶고, 키울 때 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었는어요.
그런데 남편도 딸을 원하고, 주위에서 모두다 꼭 딸을 낳으라며 딸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너무 많이 들으니까 좀 스트레스 받아요.ㅋ
이러다 아들이면 다들 불쌍해 할 분위기 --;;
특히 아들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더더더 딸 낳으라며! 강추 하는 걸 보니 아들 키우기가 그렇게 힘든가 싶기고 하고..
거기다 더 웃긴건 하도 딸 낳으라는 말을 많이 들으니까 왠지 저도 딸을 낳고 싶어 지는 거 같아요. 무슨 쇄뇌도 아니고 ㅋ
주위에서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골라 낳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