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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이랑

ar 조회수 : 29,379
작성일 : 2017-06-14 16:22:44

죽도록 감사합니다.

글올릴께요...


IP : 121.178.xxx.34
2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6.14 4:2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들지 짐작은 가지만,
    안 변할 겁니다.
    게다가 아무리 개새끼래도 애 앞에서 아빠 욕하면 안돼요.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걸로 들린다더군요.

  • 2.
    '17.6.14 4:25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슬퍼요 ㅠ
    힘내세요

    전 잘하셨다고 봅니다
    부모 힘든 걸 알아야 애도 성숙해져요

    경험담인

  • 3. ㅇㅇ
    '17.6.14 4:25 PM (223.33.xxx.141)

    ㅠㅠ 위로드려요
    저렇게라도 잘못했다고 하는거보면 아이도 변할겁니다
    다 지나갈거예요 힘내세요

  • 4. 참나
    '17.6.14 4:25 P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쌩쇼를 했네
    아이는 엄마의 돌발 행동만보고
    억지로 사과 했지만
    그거 다 담아뒀다가 나중에 늘으면 배로 받아요

  • 5.
    '17.6.14 4:25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슬퍼요 ㅠ
    힘내세요

    전 잘하셨다고 봅니다
    부모 힘든 걸 알아야 애도 성숙해져요

    경험담

  • 6. ㅠ.ㅠ
    '17.6.14 4:26 PM (222.98.xxx.28)

    에휴.. 제맘이 아프네요
    아이에게 믿음을 주시고
    공부는 너무 맘 쓰시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7. 참나
    '17.6.14 4:26 P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쌩쇼를 했네
    아이는 엄마의 돌발 행동만보고
    억지로 사과 했지만
    그거 다 담아뒀다가 나중에 늙으면 배로 받아요

  • 8.
    '17.6.14 4:27 PM (39.7.xxx.104)

    본문에 .. 진짜 뛰어들었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요? ㅠ

  • 9. ............
    '17.6.14 4:27 PM (175.192.xxx.37)

    그래도,,,,
    다음부턴 애한테 협박하지 마세요.
    맷집만 생겨서 안먹혀요.

  • 10. 토닥토닥
    '17.6.14 4:27 PM (115.22.xxx.148)

    분명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원글님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요즘 세월이 빨리 흘러버렸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11. 오죽
    '17.6.14 4:27 PM (119.69.xxx.101)

    힘드시면 그렇게 했을까 맘이 아프면서도 한편 아직 채 자라지않은 어린 아들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지우신것 같아 화도 납니다.
    아이가 왜 그렇게 맘을 잡지못하고 지멋대로 행동하는지 진짜 몰라서 그러시는지요.
    엄마분이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 너무 커 아이가 받는 상처는 보질 못하고 계시네요.

  • 12. 추운가을
    '17.6.14 4:28 PM (121.66.xxx.99)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조금 달라지면 좋겠네요
    왜이렇게 모든게 부모탓인지...
    정말 내한몸 이끌고 살아가는것도 힘든데 말입니다...ㅠ
    힘내세요
    많이 다독여 주시구요

  • 13. ㅜㅜㅜ
    '17.6.14 4:28 PM (220.78.xxx.36)

    에고..중2라..
    더 반항적인 면도 있으 꺼에요
    솔직히 많이 변하지는 않을듯 합니다만...15살이ㅣ 생각은 하겠죠

  • 14. 다음엔
    '17.6.14 4:28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래요 엄마 죽어요 할 수도 있어요

    딱 마지막 카드 쓰신 겁니다

  • 15. ..
    '17.6.14 4:28 PM (210.102.xxx.1)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아이가 그렇게라도 얘기하니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또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기대를 하면 실망이 더 크더라구요ㅜㅜ
    사춘기 아들도 나름 호르몬 때문에 본인도 감정이 주체가 안되니...
    그렇게 라도 얘기해주니 고맙다 고맙다 하면서 잘 구슬러 보세요...
    힘내세요...

  • 16. 에휴
    '17.6.14 4:28 PM (175.223.xxx.185)

    혼자 사춘기 아이 키우면서 힘든건 이해하지만
    저런 방법은..글쎄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는 그 순간 공포심으로 인해 울며 매달렸을거예요. 아이에게 큰 상처를 넘어 폭탄 하나 남겨주신거예요.

    여기는 약자(?)에게 매우 관대한 의견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라
    안타깝다. 힘내라 위로 리플 많이 달리겠지만
    저는 솔직히 좀 화 나네요.

    드라마 디마프에서 고현정이 어렸을 때 엄마가 같이 죽으려 한 트라우마 안고 힘겹게 살았죠

  • 17. ....
    '17.6.14 4:29 PM (121.141.xxx.146)

    생쇼했다고 욕한사람
    오죽하면 저렇게가지 했겠습니까
    죽고 싶도록 힘든사람 말이라도 곱게 해주면 안됩니까
    말로 구업 짓는다고 그렇게 살지 마세요

    님 아이가 꼭 님의 진심 알고 변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어린 아이니 희망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 18. 아~
    '17.6.14 4:29 PM (59.1.xxx.104)

    조금은 마음을 놓으시고
    학원도 줄여보시고
    좀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아이도 큰 충격을 받았겠고
    엄마도 지금 너무 힘드실테지만
    조금 지나면 많이 좋아질겁니다
    충격요법이 걱정스럽긴하지만
    이왕 벌어진거 좀더 아이에게 따뜻하게 말해주세요
    아이가 더 힘들거라 생각해주시면 좀 너그러워집니다

  • 19. ...
    '17.6.14 4:29 PM (183.98.xxx.21)

    허구헌날 아이 아빠 욕하고, 불평하고, 하소연하며 아이를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하면 모를까
    어느 정도 애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현실은 알려주는게 맞다고 봐요.
    참고로 저도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한 입장이고요.
    저도 저 때는 제가 제일 피해자같고, 제가 제일 힘든줄 알고 많이 괴로웠어요.
    엄마한테 대놓고 드러내진 않았지만...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했죠.
    크고나서 보니 엄마도 그냥 한 사람의 인간이고, 나보다 엄마가 더 힘들었을거란걸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글쓴님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아들도 어서 커서 엄마 마음 늦게나마 알고 보듬어 줄거에요.
    같은 사람 때문에 같은 상처 입은 같은 편이잖아요.
    아이가 이번 건으로 충격 많이 받았을거에요.
    평생 남을 수도 있고요.
    비용은 좀 부담되시더라도 두 사람 손 잡고 상담센터 같은 곳이라도 가 보는걸 추천해요.
    그냥 묻고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지나가지 마시고요...

  • 20. 세상에
    '17.6.14 4:29 PM (122.36.xxx.93)

    너무 마음 아파 눈물이 나왔어요
    지금같은일은 제경험상 반복 되것같고
    원글님이 더강해졌음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위로 드립니다

  • 21. 눈물나네요
    '17.6.14 4:30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중2면 아직 어리잖아요
    아이가 이번기회에 반성하고 잘할거예요
    엄마가 힘내세요

  • 22. .....
    '17.6.14 4:30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셨음 그랬을까요
    근데 아들에게 꼭 진심어린 사과하세요.
    엄마가 어른답지 못해서 미안해
    용서해줘
    엄마가 앞으로 너에게 잘할께
    그리고 우리아들 믿는다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아이들은 부모를 의외로 쉽게 용서한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용서빌지 않으면 아이도 앞으로 닥쳐올 난관에 엄마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회피하려 들거에요
    힘내시고 아들과 좋은 일만 있으시길

  • 23. 한심해
    '17.6.14 4:30 P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이혼에 한부모 가정으로 살면서 트라우마까지
    진상 종합세트 부모네
    자식이 감동 받을거 같죠?
    부담만 백배 생기고 불안만 높아지고
    엄마의 짐은 본인 스스로 더 짊어지고 있는거예요

  • 24. marco
    '17.6.14 4:30 PM (14.37.xxx.183)

    얼마 못 갑니다...
    일단 애가 아주 쉽게 지킬 수 있는 약속부터 시작해 보세요...
    애가 하고 싶은 것은 막으면 애는 그것을 하기 위해
    더 교활해진다고할까 그렇습니다.

  • 25. 공부 못해도
    '17.6.14 4:31 PM (220.68.xxx.16)

    사는데 그거보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서 살아요 우리.

  • 26. 토닥토닥
    '17.6.14 4:31 PM (223.33.xxx.25)

    안아드리고싶네요
    기운내세요
    살다보면 이런일저런일 숱하게일어나는 나이입니다
    오죽하면 북한이 중2무서워 2대에걸쳐서
    못쳐들어온다는 우스개소리가 다있을까요
    공부는 스스로않하면 답없어요
    아이가 뭘좋아하는지 앉혀놓고 대화해보세요
    오늘의행동에대한 충격은 그리오래가지않을듯해요
    이제그런것은 절대하지마시고
    마음을 비우시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지금이 사춘기일듯한데 사춘기를겪는
    아이들은 자기안에 또다른자기가있어서
    스스로도 잘조절을 못한다고하네요
    참 힘든시기겠지만
    이또한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너무 우울해마세요~

  • 27.
    '17.6.14 4:32 PM (223.62.xxx.246)

    자식이 참,,,,,내맘대로 안되요 ,,,
    토닥토닥,,,
    중2만 지나가면 괜찮아 질겁니다
    기술을 가르치세요
    컴퓨터 좋아하면 c언어 가르쳐서 정올셤도 도전해보고
    게임이나 앱도 만들며 공모도 도전해보고 해보세요
    뭔가 빠져드는게 있음 덜 삐뚤어 질거예요

  • 28. 어머니
    '17.6.14 4:32 PM (14.32.xxx.118)

    어머니
    힘든줄 알지만 어머니가 힘든걸 아들한테 풀면 어찌하나요.
    아이도 죽을만큼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을건데 엄마까지 그러면 어쩌라구요.
    살살 달래세요. 이혼가정아이만 힘든시기가 아니라 일반 가정 아이들도 그 시기엔
    정말 힘들게 합니다. 고딩이나 제대로 갈까 싶을 정도로요.
    중3때까지는 진짜 힘들게 하니 엄마가 극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엄마가 너를 믿는다는것을 많이 보여주세요.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늘 표현해주시구요.
    23살 먹은 청년이 담생애는 공부 잘하겠다고 하고 투신해 죽은 사건 보셨죠.
    그 아이가 짊어졌을 삶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생각하면 맘이 정말 아픕니다.
    살살 달래서 책이라는것을 좀 보게 해보시고
    고등학교를 한국전력에서 하는 고등학교 있어요. 거기 생각해보시던지(거긴 상위 20%갈수 있는곳인데
    한부모면 전형이 있을거예요.) 대학갈때도 특성화고등학교라 그 전형으로 보내면 될거예요.
    어머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남자아이들 키우기 힘들어요.
    힘내세요.

  • 29.
    '17.6.14 4:32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욕심이 많네요
    엄마가

  • 30. 마먀
    '17.6.14 4:32 PM (175.197.xxx.53)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
    비용이 부담 되시면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바우처도 알아보시구요

  • 31. ..
    '17.6.14 4:32 PM (210.102.xxx.1)

    점 다섯개님...말씀 너무 잘해주셨네요...
    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 32. 오죽했으면
    '17.6.14 4:33 PM (175.223.xxx.240)

    토닥토닥
    오죽했으면 그랬을까요.
    아이도 속이 속이 아닐거고
    아이 아빠와 셋이서 의논을 해보심 어떨까요.
    진심으로 아이가 원하는게 뭔지
    아 내가 글을 쓰면서도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겠어요.ㅜㅜ

  • 33. ...
    '17.6.14 4:33 PM (14.33.xxx.135)

    원글님 마음이 너무 아프겠어요. 아들한테 그렇게까지하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 오늘 아이 들어오면 맛있는 피자같은 거 시켜먹으면서 엄마가 힘들어도 그러면 안되는데 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하루종일 마음이 아팠다고 미안하다고.. 화해하고 함께 열심히 살자고 해보세요. 아들이 쉽게 변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오늘 있었던 일은 마무리 지으셔야죠. 힘내세요!! 앞으로 행복한 일들 많을 거예요. 잘 살 수 있어요! 화이팅!

  • 34. 솔직해지세요
    '17.6.14 4:33 PM (175.223.xxx.185)

    아이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혼자 아이키우는 현실, 전남편에 대한 감정 등으로 본인이 힘든거잖아요.
    그 안내문 사건은, 사춘기 아이들 있는 어느 집이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고요

  • 35. 저도요.
    '17.6.14 4:33 PM (121.190.xxx.141)

    넘 마음 아파 저도 눈물이 나네요. 정말 다 지나가요. 저도 어릴적 넘 힘들었는데 다 지나가더라고요.
    우리 아들도 중2인데. 저희 아들도 사춘기라 예민하거든요.자꾸 타이르세요. 대화하듯이 . 참 그게 넘 힘들어요. 그래도 아들은 엄마맘 알꺼에요. 암요. 나중에 알아줘요. 앞으로 아들이랑 행복해지는 날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 36. 진짜
    '17.6.14 4:33 PM (223.62.xxx.76)

    할 행동아니면 아이에게 협박용으로 사용하지마세요 그래봐야 애 맷집만 강해집니다. 차라리 아이가 뭘하든 내버려두세요 죽는것보다 낫잖아요. 학교만 잘가면 고등학교까지는 보내시고 대학은 포기하시구요 님앞가림만 하세요 애도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어디 기숙사있는 공장같은데 취직하라하고 독립시키시구요 님도 불쌍하지만 아이도 불쌍하네요 애앞에서 아빠욕할라고 이혼하신거 아니잖아요 애아빠 욕하지마시고 애한테 욕심내지마세요 공부하나도 안하고 저정도면 그래도 수업은 듣나보네요 중등은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거든요 그런데다 부모의 이혼에 충분치않은 경제력에 애도 힘든 상황이에요 저녁값 5천원이면 넘 부족해요.. 한창 먹을 나이 남자애에게... 님 힘든거 알지만 저녁은 집에서라도 먹게 밥해놓고 김치나 계란이라도 충분히 준비해두세요...그리고 애가 건강한것만으로도 감사하시면 님마음이 좀 덜 무거우실거에요 님이 다 책임져줄수없어요 저렇게 살다가도 정신차리면 님보다 더 잘벌수도 있는 애인데 몇년만 견디세요 무엇보다 애 공부에는 욕심 절대 내지마시구요

  • 37. 22222222
    '17.6.14 4:33 PM (203.247.xxx.210)

    엄마분이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 너무 커 아이가 받는 상처는 보질 못하고 계시네요.

  • 38. ㅇㅇ
    '17.6.14 4:34 PM (49.142.xxx.181)

    에휴...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이미 벌어진 일이야 어쩔수 없고..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
    아이는 아마 타고난 대로 자랄겁니다. 그냥 지켜보세요. 너무 어긋나지만 않게 하시고요..

  • 39.
    '17.6.14 4:34 PM (59.5.xxx.99)

    아들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아요. 무심하고 엄마 감정 이해 못 하고ᆢᆢ 저희 아들도 까칠한 편이라 뭐 하나만 어긋나도 어찌나 난리치나 몰라요. 힘드시겠지만 오히려 냉정을 찾으셨음 좋겠어요ᆢ20살 되면 독립하라 하세요 경제적으로ᆢᆢ 아빠는 그 앞에서 욕하지 마시고 보내지도 마시고 두분이 꼭 힘내서 사세요 중2면 어려요ᆢ 들어오는 시간 정하시고 룰을 정하세요 들어오는 시간 몇 시 넘으면 용돈 까기 등ᆢ 다른 중2들도 힘들어요 어른되는 과정이예요 님 건강 잘 챙기시고 아들은 가능하면 옆집 아들로 생각해보세요ᆢ 님 정신건강을 위해

  • 40. ...
    '17.6.14 4:34 PM (116.33.xxx.151)

    마음 아프지만 자식입장에서 보면 놀랬을 거예요. 앞으로 오늘 했던 행동은 하지마세요. 극단적인 거 같아요. 그리고 아버지 나쁜 점은 애한테 얘기하지 마세요.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져요. 부모는 자식의 원천인데 부모 흉보는건 아닌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 엄마가 아버지 안좋은 점을 종종 얘기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듣고만 있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생채기로 남더라구요.

  • 41. //
    '17.6.14 4:35 PM (211.243.xxx.128)

    에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42. ....
    '17.6.14 4:35 PM (59.14.xxx.105)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 43. 저는
    '17.6.14 4:35 PM (211.199.xxx.199)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요
    부모이혼때문에 아이가 겪는 상처와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도 생각해주세요
    멀쩡한 가정에서 아무문제없이 포시랍게 사는애들도
    그정도는 다반사예요
    통제불능 사춘기아들 겪다보면
    큰사고안치고 어긋나지않은것만으로 감사하고
    건강하게 학교잘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게 되요
    밤11시에 폰반납하는정도면 착한아이고 밥값5천원이
    용돈에 전부인것도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는 자신만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같아요
    아이가 가장 큰 피해자예요
    그걸 잊지마세요

  • 44.
    '17.6.14 4:35 PM (175.223.xxx.244)

    애도 알건 알아야죠. 여기서 원글이 나무라는 사람들 과연 저 상황에 애도 저러면 퍽이나 잘 견딜듯요. 말은 쉽죠

  • 45. ㅁㅁㅁ
    '17.6.14 4:36 PM (125.178.xxx.106)

    인생에 답이 없어서 ..
    그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46. dd
    '17.6.14 4:36 PM (114.200.xxx.216)

    너무 아이한테 기대하는게 많으신듯? 특히 공부 부분이요..너무 공부 공부하지 마세요..그런 시대는 지났어요..최소 학교만 나가게 하세요..공부는 기대하지 마시고..기대를 버리면 삶이 편해지는 부분도 잇는데..

    큰사고안치고 어긋나지않은것만으로 감사하고
    건강하게 학교잘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게 되요
    밤11시에 폰반납하는정도면 착한아이고 밥값5천원이
    용돈에 전부인것도 마음이 아프네요2222

  • 47. ...
    '17.6.14 4:36 PM (59.7.xxx.140)

    ㅠㅠㅠ 이리오세요 ㅜ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아이학원 중단하세요. 학원비랑 저녁먹는간식비해서 돈백 넘죠?? 그돈 몇달모아서 여름방학에 둘이 해외여행다녀오세요. 배낭여행이면 더 좋겠죠. 여행계획도 아이보고세우라고 하세요. 아이랑 낯선곳에서 대화도하고 그러세요. 공부에 뜻없이 아이 공부시키는 것도 서로 괴로운거에요. 원하는거 시켜준다고 하시고 고등학교졸업하면 서로 독립하자고 하세요. 힘내세요.

  • 48. 아이키우는 엄마
    '17.6.14 4:37 PM (58.141.xxx.23)

    저도 아이 키우다보니 얼마나 절망적이고 힘드셨으면 저런 행동을 하셨을까 십분 이해가네요.
    그냥 옆에 있으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시간은 흐를거고 아이도 크고 원글님도 늙을거예요.
    십년뒤엔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그런때도 있었지 할겁니다.
    오늘 일로 아이가 바뀌어도 좋고 안바뀌어도 그대로 시간의 흐름에 맞겨 보세요.
    좀 놓고 쉬세요......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49. 참나
    '17.6.14 4:37 PM (39.7.xxx.19)

    아이들이 부모를 쉽게 용서 한다는 위로가 어이 없는게요

    그 쉽게 용서하는 마음이 뭔거 같아요?

    어쩔 수 없으니까..아직은 세상의 전부인 부모니까 용서 하는거예요.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못하죠.
    두고 두고 남아요.

    그게 무슨 좋은 댓글이라고 ..

  • 50. 마음 비우세요
    '17.6.14 4:37 PM (110.70.xxx.184)

    자식한테 아무 기대 마세요. 자식은 부모 절대 이해 못합니다. 그냥 건강하기만 바라세요. 이다음에는 아마 자식이 죽는다고 님한테 협박할꺼예요. 제 말씀 명심하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애한테 평생 트라우마를 주셨네요. 님 말 행동하나가 몇배로 되돌아옵니다. 자식은 그렇더군요. 제 말 야속하다 생각마시고 자식한테 한발짝 떨어져서 집착 내려놓아야합니다.

  • 51. 아이키우는 엄마
    '17.6.14 4:38 PM (58.141.xxx.23)

    맞겨 -> 맡겨로 정정이요...

  • 52. 아고...
    '17.6.14 4:38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뭐라 말씀드릴지...
    제일 힘든 때가 중2인데 배우자없이 홀로 그 과정을 지켜줘야 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짐작은 갑니다.
    아이가 변하겠다고 하니 지켜보세요.
    우선 하교후 아이아빠에 관해 나쁜 이야기 한거는 좀 수정을 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리 표현한거지 네 아빠도 이런이런 좋은 점이 있다고 이야기 해 주세요. 이미 했던 나쁜 이야기를 부정하라는 게 아니라 그 나쁜 점은 두고 장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능하먼 편의점 음식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좀 잘 챙겨주시고 (원글님이 시간 가능하심 아이 학원 부근으로 가서 같이 맛집 가셔서 저녁먹고 학원 들야보네고 헤어지고 와도 좋죠.) 아이의 생활패턴도 많이 외로워 보입니다.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아이랑 둘이서 마음 잘 의지하고 서로 위로 나누면서 생활하는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우선 아이랑 대화할 기회를 많이 만드세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저는 어이도 많이 짠합니다. 그 어린 것이 엄마외엔 어디가서 의지할 곳이 없잖아요. 같이 위로해 가며 이 시기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53. 에휴
    '17.6.14 4:39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다음엔 아들이 죽어버리겠다고 옥상으로 올라가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너무 큰 협박을 하셨네요
    공부가 다가 아니잖아요
    가끔 성적 안나와 부모한테 혼나고 자살하는 중학생들 뉴스도 나오는데 공부말고 다른길을 열어 주세요

  • 54. ㅁㅁ
    '17.6.14 4:39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두아이 홀로 키운 엄마인데
    일단 가슴이아프네요
    안 변할텐데 다음엔 어떤 카드를 쓰죠 ㅠㅠ

    공부싹수안보이거든 학원같은거 보내지마세요
    분명 지가 타고난재주 있을겁니다
    핸드폰 뺏는거 그런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인성만 반듯하고 건강하게만
    성인되도록 지켜 주세요
    부모가 이혼한건 부모 탓이지 아이도 피해자일뿐이니까
    그런걸로 협박도 하지 말구요

    이런 저도 사실 자식에 대한 답은 못 찾았어요 ㅠㅠ

  • 55. 설마
    '17.6.14 4:40 PM (61.76.xxx.234)

    잘 안해도 내 자식이지요
    그렇게 생각하셔요
    설마 그런다고 진짜로..(뉴스ㅅ에 나온거죠 )
    님이 상상하는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났을때 감당할 수 있겠어요
    진짜 아들이 내가 없어지면 우리 엄마 힘들게 고생안해도될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어요

  • 56.
    '17.6.14 4:41 PM (112.148.xxx.109)

    사춘기아들 혼자 키우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여러가지로 지치실텐데 아들까지 공부도 안하고 저런 생활을 한다면
    희망이 없다고 충분히 비관적이실수 있어요 ㅌㄷㅌㄷ
    그러면 원글님 일단 본인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형편없는 남편과 헤어졌잖아요 후련하다 여기고 좀더 씩씩해지세요
    그리고 남편얘기를 하지 마세요 뭐 그런사람까지 생각하며 살아요
    아들은 사춘기때 엄마들이 많이 내려놓아야 해요
    일단 온전한 남자들로 격변하는 과정이라 당췌 얘기가 통하지 않아요
    엄마들이 힘들고 애틋한 얘기 해도 공감과 위로보다는
    그래서 나보고 어떻게 하란 거지? 이런 반응이더라구요
    아들물건 상의없이 치우신건 백번 원글님이 잘못하신거에요
    원글님 아들은 폰 내놓는것도 하네요 희망이 많이 있어보여요
    앞으론 씩씩하고 간결하게 아들에게 원하는걸 말하세요
    그래야 더 잘 들어요

  • 57. 건좀
    '17.6.14 4:42 PM (182.230.xxx.127)

    아닌것같네요~~

    애상처는요?

    분명히 기억하고 살아갈텐데

    더군다나 사춘기예민할시기에

  • 58. ..
    '17.6.14 4:46 PM (210.118.xxx.5)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는 합니다만.
    결국은 아들을 통해 신세한탄 한거 밖에는 안보입니다.
    이방법은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어쩌면 아들도 이상황에 놀라서 마음의 변화가 생겼을수도 있을테니까요)
    절대로 다시 사용하면 안됩니다.

    아들이 나위해 혼자 살라고 한적없고
    힘들게 자기 키워달라고 한적 없는데
    그 아이도 지치고 힘들때가 있는데
    왜 그걸 달래주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한테 그렇게 합니까.

    엄마의 인생은 엄마몫입니다.
    혼자 감당하셔야지요 어른인데.
    더군다나 아이는 아직 미성숙한데 거기다 대고 그렇게 죽자살자 하시면 어떡합니까??

    이번일은 절대 다시 생겨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을각오까지 할정도면
    아들을 내려놓으세요
    내려놓고 어디로 가는지 지켜만 보셔도 아이는 자기뒤에 엄마 있는거 다압니다.

  • 59. ㅠㅠㅠㅠ
    '17.6.14 4:46 PM (222.104.xxx.107)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들이랑 행복하시길 빌어요...
    이제는 원글님도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말없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시길 바랍니다..기다려주세요.

  • 60.
    '17.6.14 4:51 PM (118.220.xxx.166)

    마음이 아파요..
    님 아드님도 힘든거에요. 그래서 만만한 엄마에게 자기 힘든걸 내다보이며..투정부리는거에요
    진심 안타깝네요..그래도 아들과 함께 죽자고는 하지 마세요. 아들 입장에서는 그게 공포랍니다
    저희엄마는 저 어렷을적에 보따리 싸놓고..엄마 도망갈거라고 아빠랑 못살겠다고 했는데..정말.도망갈까 너무 무서웠네요..내성적인 아이라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어요..

    님..학교 잘 안가고..그러면 어떠나요..
    졸업만 하면 되지요 나쁜 친구만 안사귀면 되요..건강하면 되요
    애가 사춘기라 엄마에게 신경질을 부리는데 엄마도 힘드니 감당이 안되셨나봐요
    님도 힘들어 보여요..가까이 있으면..맛난거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 61. 중2맘
    '17.6.14 4:51 PM (106.102.xxx.32)

    같은 중2를 키우는 입장이라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알것같아요
    저는 주말부부로 혼자 두아들 데리고 있는데
    아이들 싸우고 제멋대로 말안듣고 덤비고 그러는데 미칠지경이거든요
    아이들 빨리 크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 62.
    '17.6.14 4:51 PM (119.71.xxx.86)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찢어질것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어미를 만나 아이가 돌이킬수없는 상처를 받았군요
    가장 최악의 방법을 택했고 저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아이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연민과 욕심때문에 힘든거잖아요
    본인 힘든것때문에 애한테 화 풀이도 모자라 이게 다 너 때문이라고 죄책감까지 안겨주고 죽을때까지 애한테 사죄하세요
    진심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과연 아이때문에 힘든건가요?
    정말 최악의 엄마군요

  • 63. 변하긴 뭘 변해요
    '17.6.14 4:53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그런 가정형편에
    애도 그게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거였을텐데요
    몇년지나 고딩만 되도
    저거 그때 죽어버리지라고 하지 않으면 다행

    부모가 배운게 없고 생각이 짧고
    지혜가 부족하면 사는게 드라마인줄 아는모양

  • 64. 눈물나네요
    '17.6.14 4:53 PM (59.17.xxx.48)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

    늘 애한테 하는거 아니고 요번 한번만 하시고 혹여 안변하면 기대를 버리셔야 ...

    지가 잘못한거 이담에 애 키울땐 느끼겠죠!

    참 어렵네요.

  • 65. . . . .
    '17.6.14 4:53 PM (175.244.xxx.131)

    이제부턴 웃으세요.
    울고싶을때 더 크게 웃으세요.
    아이도 좀 내려놓으시고 공부, 학교 . .
    행복에 꼭 필요한 것만 챙기세요.
    응원할게요. !

  • 66. 힘드시겠어요..
    '17.6.14 4:54 PM (121.152.xxx.239)

    전 님 스스로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들때문에 너무 지쳐서 스스로 돌보지 못하면 더 힘들어져요..
    맛있는 것도 드시고 얘기할 만한 친구가 있으면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마음도 추스리세요.
    그러고 나면 아들에게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지..

  • 67. 울컥
    '17.6.14 4:55 PM (61.98.xxx.53)

    얼마나 힘드실까요 ....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때문에 힘들어본 경험이 있어요.오죽했으면 그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만드셨을까 이해가
    됩니다. 엄마를 위해서 아이가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요.

    저같은경우엔 아이에대해서 욕심을 버렸어요
    공부못해도 좋으니까 나쁜 사람은 되지말라고 계속 얘기했구요 대신 아이한테 작은거 하나하나에 칭찬을 마구마구 했어요.
    어느 순간 아이가 순해지더라구요. 제 마음도 어느새
    편해져 있구요. 아이 인생에있어서 지랄총량의 법칙이
    있는데 그게지금이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시간이 좀 걸려서그렇지 아이는 분명히 변할수 있어요

  • 68. 기왕에 벌어진거
    '17.6.14 4:59 PM (203.128.xxx.29)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자식이 상전도 아니고 중2면 아주 철부지도
    아니고 엄마 힘든거 개미눈꼽만치라도 알아야죠

    만만한게 뭐라고 매번 엄마만 가지고 들들볶나요 볶기를

    잘했어요
    그로인해 모자간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해소되면 다행이고요

    본인도 힘든 사춘기겠지만 엄마의 삶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걸 이번일을 계기로 알아주면 좋겠네요

    엄마아빠 다 있는집도 힘든법인데 혼자 이리저리 살아가며
    키울라니 얼마나 벅차요

    여튼 장해요 원글님 장한 어머니에요 말을 듣든 안듣든 잘했고요

    앞으로는 둘이서 기왕사는거 재미나고 신나게
    살자 하세요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하시고요~~!!

  • 69. 토닥토닥..
    '17.6.14 5:00 PM (61.77.xxx.131)

    ..........위로 드립니다.
    앞으론 위 방법 사용하지 마셔요....한 번 이면 충분하니 ~~^ ^
    아드님도 태풍이 휘몰아 쳤으니 많이 아파했을 듯합니다.
    제 아이도 중2병을 호되게 겪었구여...다 지나가긴 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상황과 비슷하긴 하지만 여자아이고 양육비는 오십만원 입금되는거 정도 다를까?
    글쎄요...공부는
    제 아이도 거의 바닥이어서 뭐라 위로가 될련지.
    다만 쌤이 말하기를 " 엄마(부모)와 관계가 좋은 아이는 절대 삐둘어지지 않을테니 걱정하지마세요"하더라구여...
    하여 무조건 저는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 널 믿고 너가 최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닙니다. 시도때도 없이 ~~
    지금은고2인데 여전히 공부는 뒷전. 지난 중간고사 물리에서 딱 1개 맞았어요..어쩌다가 찍은게 ㅎㅎㅎㅎ
    그러면서 하는말이 가관 ' 엄마. 내가 정답 피해서 찍냐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어?' 하더라구여.
    공부잘하면 좋겠지만 그건 제 속마음일뿐이고요.
    그냥 저는 성격좋은 아이로만 키우자..너 하고픈거 하면서 살아~~후회도 네 몫이니 하면서 농담겸 진담으로 툭 던져주곤 해요.
    아이가 늦더라도 전화로 통화하진 않고 문자로 ' 너보고싶어 목이 긴 사슴이 된 듯...아이고 내 목이야 날 살려줘' 등등 이렇게 보내곤 하지요.
    지금 당장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고~~엄마니까 더 보듬어 주셔야 될 듯합니다.
    아이가 먼저라고 하면서 손 내밀어 주셔요.
    조금의 위로가 되었기를~~~~..

  • 70. 그런데
    '17.6.14 5:01 PM (119.75.xxx.114)

    애 괴롭히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그냥 놔둬도 모자랄텐데... 그러다 애 정말 죽어요.

    그딴 쇼 한번에 애가 바뀌길 바라는게 정말 한심하네요.

    그동안 아이한테 지은 죄나 좀 속죄하시길..

  • 71. 님이 지쳐서
    '17.6.14 5:02 PM (121.187.xxx.84)

    애비라는 새키가 양육비 한번을 안줄정도면? 에비도 아니잖아요? 오죽하면 이혼했을까

    여자 혼자서 벌어 먹고 살기 녹록치 않은데 애는 애대로 저러고 있고 삶에 어디 낙이 없는거죠 적막강산, 답이 그렇다고 딱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맘이 아프네요

  • 72. 원글님
    '17.6.14 5:03 PM (125.190.xxx.161)

    이번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싶어요
    아이는 거의 방치 수준이네요
    점심은 급식할테고 저녁은 편의점음식
    공부머리 없는 아이 학원 끊으시고 따뜻한 저녁이나 챙겨먹이세요 매일 먹는 편의점 음식 건강도 나빠지고 아이 정서에도 도움 안됩니다
    중학생 귀가 시간이 11.12시라니 할말이 없네요
    원글님이 뭔데 자식 목숨을 가지고 유치하게 협박을 하시나요 부모라고 자식 목숨 쥐었다 폈다하는거 아닙니다

  • 73. 아이 불쌍
    '17.6.14 5:05 PM (110.13.xxx.74)

    난 왜 아이가 더 걱정 되는지
    원글이 적어놓은 모든건 엄마 시점에서 짜증나고 화나고 죽고 싶은거고
    큰사고를 친것도 아니고 사춘기인 아이는 어디 마음 둘때 없어 방황하는 중
    너무 힘들면 외부의 힘을 빌리는 수도 있잖아요
    상담하는 프로도 있고 같이 여행을 가거나 아님 기싸움을 하든지
    근데 자살이라뇨...아니 자살이 아니죠 자녀와 같이 죽겠다는건 살인입니다
    자녀가 자기 소유물이 아닌데 목숨까지 부모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생각이 무섭네요

  • 74. 힘내세요
    '17.6.14 5:05 PM (222.232.xxx.252)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중2 게다가 남자애라면 원글님이 아이랑 말 한마디, 대화나누는 것도 얼마나 신경쓰이실까, 혹여나 아이가 아빠랑 비교하지는 않았을까, 고심하실 모습이 눈에 훤하네요,

    극단적인 방법도 한편으로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요, 원글님, 아이가, 아이의 공부가 꼭 전부라고는 할 수 없쟎아요, 원글님이 아이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셨음 좋겠어요... 피시방을 가거나, 엄마에게 뭔가를 숨기거나, 이 모든 것들이 한편으로는 부모와 자식같의 대화 부재에서 오는 것 일텐데.......... 중2면 그게 더 심할 나이고 하니깐요,

    원글님 모쪼록 힘내시고요, 아이랑 같이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이국적인 풍경도 느끼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75. 000
    '17.6.14 5:07 PM (116.33.xxx.68)

    진짜 우리족처러행복한 가족은없을거라고
    사춘기는 안올거라고 자만했죠
    완벽한 아빠 경제적문제없고 정많고평범한 엄마사이에서 아이들은 잘자라고있었죠

    그런집에서도 중2 아이가 학교안간다고 울고불고
    죽고싶다고 매일전쟁이었어요
    중3아이는 공부도 잘하는아이였는데 문닫구 동생이랑매일싸우고 울고 불만퉁성이 공부손놓고
    그랬어요 시간이 흐르길 욕심을 내려놓고 분명아이는 나아질거다 생각하면서요~
    아이가 건강하고 나쁜짓안하고 그것만해도 어디에요
    감사함을잃지말았음해요
    잘하고있다고 스스로 격려도해주시구요
    아이믿어주세요

  • 76. 60대
    '17.6.14 5:12 PM (121.166.xxx.81)

    우선 진정하시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번 중간고사 영어30 수학50 국어80 기타 암기과목들 30점대..
    영어는 혼자 공부하기 어려워요. 검정고시 출신들이 제일 고생하는 과목이 영어입니다.
    수학은 옆에서 지도해 주면 단시간에 성적이 올라갈 수 있어요. 역시 도움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암기과목들 교과서와 교사의 설명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도 영화나 만화로 이해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학원은 소수의 학생들만 수업을 따라 가고 다수의 학생들은 시간 때우기입니다.

    아이도 노력은 하는데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 엄마가 야속할 수도 있습니다.
    수업 내용은 계속 어려워지니까 지금처럼 공부한다면 아이의 행동은 점점 더 나빠질 수 있어요.
    1:1 과외가 가장 좋지만 형편상 어려우면 엄마가 직접 알아보세요.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공부방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집은 밖에 나가서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장소라고, 집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면
    아들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절대로 절대로 죽음을 해결방법으로 선택하지 마세요. 이런 행동은 대물림됩니다.
    전남편 욕도 하지 마세요. 부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좋습니다.

  • 77. ..
    '17.6.14 5:13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엄마 아빠 다 있는 가정의 사춘기 아들들도 그래요.
    아들은 그냥 사춘기 겪고 있는 거에요. 공부 하기 싫고 못하는 거 엄마가 아무리 뭐라해도 소용 없어요. 차라리 학원비 모으세요.
    중학생 아이가 매일 편의점에서 저녁 먹는다는게 더 충격스럽네요. 엄마도 엄마 노릇은 하셔야지요. 양육비 안주는 전남편에 대한 하소연은 그사람에게 하셔야지 아들이 무슨 죄 인가요.
    학원 다 끊고 저녁밥은 집에서 먹고, 게임할 시간도 주세요. 힘들면 죽으면 되는구나.. 오늘 몸소 아들에게 가르쳐 주신거에요. 오늘 치킨이라도 사놓고 아들하고 대화하시고 사과하세요.

  • 78. 설라
    '17.6.14 5:14 PM (175.214.xxx.25)

    많이 힘드시죠?
    자식이 엇나가는 것만큼 힘든건없어요.
    어머니가 어찌 할 도리가없으니 더 절망하는거죠.
    아드님이 절규하는 글들을보고 눈물이 나네요.
    아직어리고,안에선 불같은 기운과 욕구들이 넘쳐나는데 주위엔 제 맘 알아주는 사람도
    쉬어야 할 그 어느곳도 없을때
    손쉬운 방법이 친구들과 어울리고,게임에몰두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학교 생활은 멀어져가고 성적 떨어지고요.

    하지만
    이 방법은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질뿐
    제자리로 돌릴 수없습니다.
    목숨까지 내놓았으니 담번엔 무얼로 잡을까요
    아드님은 아직 어립니다.
    어머님이 좀 여유있고,편안하다면 따뜻함으로 안아줄 수있을텐데 그럴 처지도 형편도
    아닌것 같아 제가 속상합니다.
    어느 경우던 내제된 폭력으로 숨고,안에 화를 저장하게 됍니다.
    식상한듯하지만
    결국은 따뜻한 사랑으로 풀어가야합니다.
    주욱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너를 사랑한다,인내해주고
    아드님이 원하는걸 들어주면서 내가 원하는걸 요구하고요
    예를들어 학교만 빠지지않으면 성적은 어느정도 용인해주고요,
    조바심내지말고 호흡을 길게하세요.
    아버지의 본질은 자식들이 더 잘 아니 대화에 개입되지않음 좋고요.

    힘내세요.

  • 79. 오죽하면
    '17.6.14 5:16 PM (106.248.xxx.82)

    엄마가 오죽 답답하고 속상했으면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썼을까 싶으면서도 엄마는 어른이잖아요.
    고작 중2, 15살 아이가 받은 충격과 상처는 어마어마 할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다른거 떠나서 위쪽에 점 다섯개님 얘기처럼
    꼭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화해하세요.

    아이에게 용서빌지 않으면 아이도 앞으로 닥쳐올 난관에 엄마처럼 극단적인 방법으로 회피하려 들거에요. 22222222222222
    힘내시고 아들과 좋은 일만 있으시길... 2222222222222222

  • 80. 힘내세요
    '17.6.14 5:22 PM (223.63.xxx.252) - 삭제된댓글

    게시판 글 읽다가 울어보긴 첨인것 같습니다.
    엄마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지나가니 참고 견디라는 위로조차 사치일까 싶지만 ..엄마 상황이 덜 힘들고 여유가 있었다면 아들에게 그리 하지 않았을 것 깉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엄마이고 어른고 아이에게 유일한 힘이 될수있는 가족이니 ... 잘 견디시고 힘내시고 건강하셔서 아이 잘 지켜 주세요 힘들면 상담도 받으시고 필요하면 병원 도움도 받으시구요...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한것 같아요 살아보니.. 힘내세요~~

  • 81. 아이둘
    '17.6.14 5:27 PM (49.175.xxx.157)

    오죽하면 그러셨을까..
    일단 엄마마음부터 위로해드릴께요..

    아이에게 한 일은
    엄마 본인이 제일 마음이 아프고 두고두고
    후회되실테니 쓴소리는 접어두렵니다..

    사춘기 아들..참 정서적으로 틀리고 교감이
    넘 힘들어요..
    원글님은 계속 외로우실꺼에요..

    아이에게 공부는 일단 접어두시고
    마음을 내려놓고
    관계회복에만 신경쓰세요...

    핸드폰이나 귀가시간도 넘 강제적으로
    묶어두지 말고
    안되는데 봐주고 있다는 뉘앙스만 살짝 풍기고
    자율에 맡겨두세요..

    일단 잔소리가 없어야
    아이들과 관계가 틀어지지 않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와는 별개로 본인이 행복해지세요
    노력하시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간단하지만
    진리더라구요...

    저도 늘 시행착오를 겪으며
    질풍노도의시기를 지나고 있는 남매맘이네요..

  • 82. 애가
    '17.6.14 5:30 PM (39.7.xxx.79) - 삭제된댓글

    공부에 소질이 없는듯하면 너무 공부 공부하지마세요.
    그리고 피씨방 안가겠다고한거 지키기 쉽지않을거에요.
    차라리 주말에만 가라고 다시 약속하는게 나을거에요.
    지키지 못할 약속만들어서 아이에게 자책감 갖게하고
    스스로 가치없는 인간이라 느끼게하지 말고 현실가능한 규칙들을 둘이 만들어보심이....

  • 83. 클라라
    '17.6.14 5:31 PM (221.162.xxx.22)

    죽으러 가지 마시고, 죽을만큼 고생하러 가세요. 배낭여행이요. 최소한의 짐. 핸펀 버리고요. 서양사람들처럼 1~2만원짜리 숙소에서 아껴가며 여행하시고요. 여행하는 각국사람들과 대화 나눠보시고, 지역사람들 사는것도 보세요. 죽을 각오로 여행 다니면 딴사람 돼서 올겁니다

  • 84. 순이엄마
    '17.6.14 5:31 PM (180.66.xxx.247)

    저도 사춘기 아이가 있어서 함부로 말하기 진짜 힘드네요.

    다행히 9개월만에 끝났지만

    한창일때 저는 도망가고 싶었어요. 고아원에 버리고 싶고 야밤도주하고 싶고 몰래 이사가고 싶고

    남편이 집에 올때까지 집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할머니 아프니까 돌보러 간다고 친정으로 도망다녔어요.

    때리기도 했습니다. 진짜 힘들었어요. 학업에 대해 잔소리한적 없습니다.

    사춘기 오기전에 딸아이가 한마디 했어요. 자신도 자신이 자기 맘대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참으라고..

    이제 살것 같아요. 천국이 따로 없네요.

    원글님..

    원글님 자녀분도 어느순간 돌아올거예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지옥같은

    그래서 아무래도 영원히 이렇게 살아야 되나 자괴감이 들때도 있겠지만 돌아올겁니다.

    마음으로 믿으세요. 위로 드립니다.

  • 85. 아이둘
    '17.6.14 5:32 PM (49.175.xxx.157)

    주옥같은 댓글들에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86. 아들맘
    '17.6.14 5:35 PM (183.98.xxx.215)

    아들하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아들한테 너 참 멋있다. 너가 있어서 엄마가 참 좋다. 엄마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 한 건 너를 낳은 일이야. 그렇게 달달한 말 하면서요. 그럼 아이도 어깨가 펴져요. 저도 아들 공부는 마음 비웠어요. 엄마가 아들 믿어주면 자기 길 찾아갈 거예요. 앞으로는 기술이 중요한 시대래요. 집에서 의지할 사람 아들 뿐인데. 아들한테는 엄마 뿐인데. 맛있는 거 해서 같이 드시면서 웃으면서 지내세요. 그럼 그 집에 행복이 찾아올 거에요. 힘내세요.

  • 87. ㅠㅠ
    '17.6.14 5:36 PM (1.239.xxx.80)

    윗분 쌩쑈라니요.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원글님 힘내세요.
    달리 드릴말이 없네요.
    먼훗날 좋은날 오리라 믿어요

  • 88. 세상 모든
    '17.6.14 5:38 PM (61.72.xxx.36)

    엄마가 참으로 힘든일이지요~그만둘수도없고 저도 같이 울었네요

  • 89. 새로 태어나심이
    '17.6.14 5:39 PM (223.62.xxx.111)

    오늘자로 아들도 엄마도 죽었다 생각하세요
    아둥바둥 살 이유가 없다 생각하면
    나자신에 대해서도 아들에 대해서도 내려놓으면 편해질거예요
    죽을뻔했는데 공부가 중요한가요
    학교결석이 뭐 대수라고
    밥잘먹고 즐겁게 옆에서 숨쉬는 것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아들도 엄마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 90. 에휴
    '17.6.14 5:41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셨어요..
    아드님 믿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죠
    한 가지씩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일단 피씨방을 가더라도 8시 이전에는 온다.. 저녁밥은 꼭 집에서 집밥을 먹는다
    성적은 단계적으로 10점씩 올린다
    믿어주세요.

  • 91. 에휴
    '17.6.14 5:42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완전히 바뀌길 바라는 것은 무리예요
    공부를 이번주는 30분씩 다음주는 40분씩 그것만 하면 좀 풀어주시고
    근교라도 수목원같은 곳도 아드님이랑 가시고 바람도 쐬고 그러세요

  • 92. 원글님
    '17.6.14 5:4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하나 혼자 키워요 쓰레기같은 남보다 못한 남편하곤 헤어졌구요
    제아이는 고1인데 이번 시험 수학30점 영어20점 과학30점 받았더군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매일매일 가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고 고등학교 졸업장만 따라고 했어요
    커서 뭐가 될지 가끔씩 답답해서 억장이 무너지지만 애앞에선 표안내요
    밥 잘해줄려고 노력하구요 정 안되면 애랑 저랑 둘이 뭐라도 해서 굶어죽기야 하겠어요
    아이가 너무 가엾어요
    잘해주세요 아직 어린아이네요
    원글님도 가엾어요 지금은 분명 힘드시지만 나중에 아드님이랑 둘이 웃으며 살날 올겁니다
    저도 원글님도 같이 힘내봅시다

  • 93. 저도..
    '17.6.14 5:46 PM (106.181.xxx.38)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게 비상식적(같이 죽자, 애아빠욕 등등)인 방법으로 아이를 대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될 거 같지 않아요..
    정말 나중에 아이에게 트라우마만 될 거에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느껴지는 건..
    너(원글님 아들) 때문에 내 팔자 이렇게 틀어졌다. 정말 너 왜 그러냐? 라는 타박밖에 안 보여요..

  • 94. 힘내세요ㅡ
    '17.6.14 5:46 PM (211.36.xxx.210)

    한 참 힘들때고 엄마도 그동안 많이 지치셨을테고요ㆍ
    그래도 위에 적으신 내용으로봐선‥ 크게 엇나가는 나쁜 아인 아닌것 같아요ㆍ공부 지금 못하는거 그냥 내려놔 보세요ㆍ뭐 나중에 잘 할 수도 있겠지만 쭉 못하더라도 인생망치는거 아니잖아요ㆍ지금 지옥같이 싸우고 절망하지마시고 지금 내려놓고 애도 하고싶은 대로 죄짓는 일 아님 둬보세요ㆍ 쉽지 않겠지만‥ 다시 용기내시고요ㆍ분명 웃는 날은 다시 와요ㆍ아이가 있으니 다시 웃고 행복해 질 희망이 있어요ㆍ

  • 95. . .
    '17.6.14 5:46 PM (121.88.xxx.71)

    원글님 다 잘되시길 빕니다

  • 96. 찔레꽃
    '17.6.14 5:47 PM (152.149.xxx.233)

    바뀔겁니다. 믿어주세요.
    그렇게라도 이쁘게 말해 주네요..
    울아들은..ㅠㅠ

  • 97. 힘내세요.
    '17.6.14 5:54 PM (113.199.xxx.2)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은 주말부부를 하셨는데
    어느날 교사인 아내분이 군인인 남편 근무지로 중2 아들을 전학시켜놓으셨대요. 너무 말을 안듣고 하니까요.
    남편분이 애를 일년정도 키우셨다는데, 역시나 말을 안듣더래요.
    남편분이 하루는 넥타이를 문에 걸고 죽겠다고 하셨다는....얘기도 들었어요.

    힘듬이 느껴져요.
    아이가 공부로 승부보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공부는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지금부터 10년후부터는 일자리도 괜찮아져요. 지금같은 청년실업난도 없구요.(이건 통계로 예측한 거지만 일본을 보듯이 그땐 젊은이들이 부족한 시대로 접어들어요)
    하루하루 즐겁게, 최소한 공부로 인한 마찰은 없이 지내면 어떨까요?

    저도 어디서 본거 메모해논건데요

    아들키우기
    1. 욕하지 말기
    2. 미안하다 사과하기
    3. 잘했다. 우리 아들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4. 니때문에 엄마가 산다

    자꾸 보면서 억지든 진심이든 하다보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실거예요.

    댓글보고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에겐 상처는 됐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엄마를 이해할 거라고 봐요.

  • 98. 아이가
    '17.6.14 5:55 PM (223.62.xxx.193)

    바뀌는거 절대 기대하지마시고
    엄마마음을 바꾸세요
    법륜스님즉문즉설중에 사춘기아들에 대한거
    검색해서 꼭 들어보세요
    여기82도 사춘기아들검색하면 주옥같은글들이
    너무 많아요 저도 아들땜에 너무 힘들때
    법륜스님과 82가 큰힘이 되었고 좀더 현명한 엄마가
    된거같아요

  • 99. ....
    '17.6.14 6:04 PM (203.142.xxx.65)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아이가 당장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내엄마가 이렇게
    힘들었구나는 알겠죠...
    이젠 원글님도 달라지세요..
    어제와는 다르게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내아들
    칭찬만 해주세요.. 힘들겠지만...
    다시 예전으로 모자사이가 된다면 정말 더 극단으로
    갈수밖에 없을듯요...
    힘내세요... 나중에 옛말하며 웃으며 사실날 있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100.
    '17.6.14 6:07 PM (118.45.xxx.153)

    살아보니 불쌍코스프레가 잴 잘먹혀요.

    그냥 아들에게 엄마는 괜찮다 니인생이 잘되면 난 아무래도좋다
    일부러 아픈거 티내고 그러면서 괜찮다하시고 아이앞에서 휘청거리는 연기.?
    우울한 모습보이고 아이앞에서는 웃고 돌아서서 불쌍해보이게

    중학생도 남자라고 무거운전 들어줄수있는 계기만들고
    니가 있어서 밤에 든든해 라고해서 귀가시간을 땡기고 가끔 무섭다고하시고
    아들이 엄마를 보호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세요.


    아들을 위해서 죽을수도있는데 그까짓 성격살짝바꾸고 연기하고 그건 일도아닙니다.
    우린 불여시 찜쪄먹을 여자들이잖아요.

  • 101. 00
    '17.6.14 6:07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너무 저를 나무라지마시고 제 방법이 잘못되었더라도

    잘좀 일러주세요
    -------------------------------------
    아들도 같은 마음일 겁니다.
    오늘 여기서 위로 받은 만큼, 아들 마음도 달래주세요.

  • 102. ...
    '17.6.14 6:15 PM (182.225.xxx.22)

    댓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윗님 댓글 읽다가
    울컥하네요.
    아드님 마음도 잘 달래주세요.

  • 103. 토닥
    '17.6.14 6:17 PM (122.36.xxx.159)

    같은중2아들 키우는입장에서
    오죽하면 그러셨을까 넘 안타깝고 안쓰럽네요
    기운내시고 아들말 한번
    믿어보시면서 희망가지세요
    학원은 그냥 다 끊고 학교다녀오면 집에와서 엄마랑 있는것도좋을거 같아요

  • 104. 와인
    '17.6.14 6:25 PM (211.199.xxx.169) - 삭제된댓글

    00님 댓글 읽고 저도 왈칵...
    우리 모두 미숙한 인간들. 엄마인 우리들도 그저 방황하는 사춘기 아이랑 다를바가 없네요.
    원글님.. 속상하다고 굶지 마시고 맛있는거 먹고 힘 내세요. 그래야 또 아이랑 싸우죠^^

  • 105. 제 아들도
    '17.6.14 6:28 PM (175.223.xxx.2)

    엄청 힘들게 그 시기를 지나왔어요.
    저는 아이 중1 겨울 방학때 남편 파산으로 길바닥에 나앉고,
    남편은 수감되고...
    아이둘데리고 갈데 없어 친정살이 시작했어요.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던 아이가
    서울로 전학오며...
    무섭게 살이 찌고 광폭해져서,
    같이 죽는게 제일 쉬운 길처럼 느껴졌지만,
    둘째아이와 노모를 모셔야해서 그러지도 못했어요.
    아이가 곧 자살이라도 할것같은 그런 상황에
    하고싶은거 다하고,
    하기 싫은거 아무것도 하지말라했어요.
    사회의 완벽 부적응아로 거듭났지만,
    저하고의 관계는 나름 회복했어요.
    이제 고2인데,
    나름 살 궁리도 하는것 같구요.
    인생의 가장 철없이 재미난 시절을 지옥같이 보내게 해서
    늘 마음의 짐이예요.
    아침에 지각은 면하려고 뛰어나가는 전교 꼴찌...
    그 뒤통수에 속으로 인사해요.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아이도 한때 제가 죽으려 했던거 알아요.
    요즘 속으로 아이가 저를 보며,생각하는것 같아요.
    '엄마도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원글님 같이 재미나게 사세요.
    아이 하고 싶은 일이 정말 아이가 행복해질수있는 일이면
    밀어주시구요.
    전 돈이 없어서 아이 학원도 못 보내고,
    간식 먹으라고 줄 돈이 없어서,
    그저 다 해먹였어요.
    배는 곪지말라고,삼시세끼,간식도...
    여튼,
    정답 없는거 알면서 정답에 근접하려는 욕심 내려놓으시구요
    중3만 되도 많이 달라져요.
    좀 만 기다려보세요

  • 106. 얼마나 힘드셨으면...
    '17.6.14 6:32 PM (119.203.xxx.70)

    회사에서 읽고 눈물 참느라고 혼났어요.


    아이도 엄마맘 이해할거에요.

    근데 한번 들인 습관이 잘 안고쳐지니까 아이도 많이 이해해주세요.

    엄마가 힘든 것 만큼 아이도 많이 힘들거에요.

    그냥 아무말없이 원글님과 아드님 좋은 곳에서 식사대접 한끼해주고 싶네요.

  • 107. Pinga
    '17.6.14 6:39 PM (59.12.xxx.15)

    애가 잘못했다라더라도
    엄마는 품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죽으려했다면 잘못하신거구요,
    쇼만 했다면 애도 그거 압니다....

    힘드셔도 엄마가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이건 아닌듯요.
    죄송해요 위로가 안되서요....

  • 108. ..
    '17.6.14 6:39 PM (180.66.xxx.23)

    아드님 엄청 착한거에요
    11시에 핸드폰 압수하면 순수히 주잔아요
    요즘 애들 핸드폰이 일상인데
    절대 안준답니다
    그거 하나만 봐도 아드님은 변할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 109. ...
    '17.6.14 6:40 PM (58.236.xxx.37)

    읽다가 감정이입되서 마음 아프네요

    힘드시죠...
    아들이 잘되길 바라면서 할수있는 모습방법으로
    끌어주었음에도 더 반항하고 머리 꼭대기에서 나오는 대로
    보이는 대로 행동하는 아들이었기에 이러고 살봐엔 같이죽자고 달려 들었겠지요

    저도 사춘기 남매를 키워냈기에 원글님심정이 어떤지
    잘 알아요

    어찌됐든 아들이 잘못했다고 앞으로는 변하겠다고 했으니
    급한 마음 잠시내려놓고 한발작 뒤에서 기다리세요

    아들학교에서 돌아오면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평소처럼 대하면 될듯해요

    또...아직은 사춘기로 물불 안보이지만 한살두살 나이먹고 생각이 여물면 그아이때문에 행복을 맛보거든요

  • 110. 요이땅땅
    '17.6.14 6:46 PM (221.165.xxx.58)

    저도 퇴근전 회사에서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ㅜㅜ
    에궁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이도 깜짝 놀랐을테고...
    오늘 아이 만나면 꼭 안아주세요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아이에게 트라우마 생기긴했겠지만 엄마나 얼마나 힘든지는 알꺼예요

  • 111. 나쁩니다
    '17.6.14 6:58 PM (223.62.xxx.224)

    중2라도 아직 아이인데...그 방법밖에 없었나요?본인은 그나이때 어땠나요? 50이 다되도 실수투성이인데....가혹한 방법은 전 연령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힘든 본인인생을 아들에게 떠넘기지마세요.엄마라면 죽을것같아도 참아야죠.아이가 안됐네요

  • 112. ..
    '17.6.14 7:29 PM (221.157.xxx.144)

    제 엄마랑 성향도 상황도 한 행동도 매우 비슷하네요
    죽는다고 협박하고 아빠 욕하면서 거기로 가라고 협박하는 것 까지 ..

    감정조절도 잘 못했고 무책임했고
    죄없는 아이에게 오갈데없는 처지를 이용해서 아주 악랄하게 짓밟으셨네요.

    원글님은 스스로가 아주 가엾게 여겨지겠지만
    아이도 이런 감정적인 엄마, 무책임 무능력한 아빠, 어려운 경제 상황 그 어느것도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어요.

    님은 이번 일로 애 버르장머리를 확 뜯어고친건지 궁금하시겠지만, 절대 그럴일은 없을거고요. 방법이 틀려먹었으니까요.

    미성숙하고 이기적이고 본인 원하는 대로 감정을 휘두른 엄마의 모습으로 아이에게 영원히 기억될 상처만 남을듯요

  • 113.
    '17.6.14 7:30 PM (39.118.xxx.126)

    너무 나무라지 말아달라 쓰신게 쓴소리류의 댓글도 어느정도 예상하신듯 합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그것에 대해 질책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저도 중2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요
    저같은 경우도 제가 힘든상황을 부각시키는것을 자식이
    힘들게 할때마다 수단으로 이용한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런방법이 이상하게도 잘듣지 않더군요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그런 방법이 나쁜거고 잘못되었단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상담을 통해서 아이를 믿어주고 어느정도 내려놓는 연습과 마음다스리기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자식한테 부모의 위기감같은걸 이용해서 행동을 컨트롤 하려는건 아주 잘못된 양육태도라는걸 깨달았어요 결국 부모인 나에게 닥친 시련 겪었던 힘듦은 자식한테 하소연하기보단 내자신이 다른방식으로 치유해야 될 문제인거였어요
    부모로서의 나란 존재는 완벽하지 않아도 완벽한듯 행동했어야 되었어요 지나간 시간은 자식한테 어느정도의 빚을 졌다 생각하고 더이상은 그러지 않고 있어요 아이들도 성장하지만 어른인 우리들도 끝없이 성장해야됨을 느껴요

  • 114. 중2담임
    '17.6.14 7:59 PM (125.180.xxx.202)

    중2만 몇백명 가르치고 있고 중2 담임인데요
    아들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중2병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요 자기도 감당못하는 시기에요 갑자기 감정이 널뛰기하고 안에선 이유모를 에너지 넘치고요.
    착하고 온순하고 알아서 공부잘하는 모범생아들 기대하시는가본데 그런 애들 한 학년에 몇명 안되고, 걔넨 애초에 그렇게 태어난 애들마냥 자기주도적으로 잘하더라고요
    전 제 아들도 그럴거라 기대도 안해요
    어머님부터 마음의 여유를 조금 찾으시고 길고 넓게 보세요
    뭔가 마음속에 울분이 가득해보이시네요....

  • 115. 생각
    '17.6.14 8:16 PM (116.40.xxx.2)

    입바른 소리, 참 많네요.
    늘 그렇지만.

    전 아무 말 못하고 위로하고 안아드리고만 싶네요.
    원글님도, 아이도.
    할 수만 있다면.

    그 상황, 진짜 그런 상황에 처하면 교육적으로 어떻느니 상처가 어떻느니... 다 필요없어요. 그건 엄포도 위협도 아니고 엄마의 마음이 벼랑에 몰린 거예요.
    가족은 남남도 아니고 그 극한상황을 이해 못한다고요?
    충격을 받더라도 기억에 어쨌거나 남을거예요.
    못할 짓 했다고 드라마 보듯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기다리는 수 밖에요.
    아이가 변했기를. 진심을 보여 주세요.
    화풀이가 아니라 진심이란 것을 아이가 이해한다면,
    변한 모습으로 엄마 곁에 돌아올 거예요.

  • 116. 보라
    '17.6.14 8:45 PM (219.254.xxx.151)

    너무좋은글들이많네요 원글님이 너무힘들어서 아들한테화풀이한것같고 아들은 사실 별잘못없어보여요 사실 둘다안쓰러워서 울었어요 저도 성인이된아들있고 중학교때여러번불려갔습니다만 원글님이 기대치가 너무높은것같아요 일단 성적에대해 맘을내려놓으세요 아들-엄마 둘 관계회복에만힘쓰세요 웃긴말,재밌는얘기 많이하시고 부모교육도 좀 받아보셔요 학교안간다하면 오늘 가기싫으니? 힘드니?하고공감해주세요 세상끝날것처럼 난리치지마시고요 ...원글님이 마음에여유가없으셔서 그점이걱정이네요 엄마노릇도 마음에여유를가지고 현명하게해야해요 중2-자기들은다컸다고생각해도 아이에요 너무과한방법을쓰셨어요 이번일을계기로 엄마가 심했다 엄마도 완벽하지않다 노력하고산다 엄마는 니가 제일 큰힘이다 사랑한다라고 해주셨음좋겠어요 ...

  • 117. wj
    '17.6.14 8:57 PM (121.171.xxx.92)

    이제 다시는 안 그러기로 해요. 원글님.
    제가 어릴때 울 부모님도 살기힘들어 그럤곘지만 저한테 욕한거, 저 때린거 이런거 지금도 정말 지긋지긋하게 기억나요.
    지금으로 치면 학대로 뉴스에 날 정도로 저도당했지만....
    저도 지금 그또래 아이를 키워요. 근데 어느날 제가 저희아빠가 절 혼내듯 혼내려는 모습을 제가 저한테 발견했어요.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아이가 말하는대로 다그치며 ... 그리고 저 너무 지나치게 반듯한걸 좋아하고 곧은척 그런 성격인것도 알게됬어요.
    어찌됬든 아이한테 그런걸 강요할수는 없쟎아요.
    지금은요.. 제가 10시 넘어 퇴근해서 집에가서 아이가 집에 있기만 하면 반가와요.
    예전같으면 책가방 정리 안되있고,교복도 거실에 대충 ㅂ벗어던지듯 흐트러져 있는것도 짜증났지만 지금은 그냥 "우리 강아지 밥 먹었어?"하면서 그냥 아기 취급하듯 아는체 하고 말아요.
    애는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지만 저혼자 그냥 쿨한척 그렇게 넘어가는거죠.
    ㅈ;ㅔ가 가서 뭐라한들 분위기만 흐트러진다고할까요?
    그러다보면 제가옷 갈아입을때 이제는 애가 제방에 쫓아와서 학교 누가 어떻게 저렇고 하면서 친구흉도 보고 그래요. 무슨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구분도 안되지만 좀 듣다보면 또 뽀로롱 가서 휴대폰 만지고 있지만... 그래도 쫓아와서 까지 얘기하는거 보면 엄마랑 친하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어요.

    지금 여러 환경상 힘드어서 더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거 같아요.
    그냥 남의 아이다 생각하고 대해주세요. 조금 객관적자세로 지켜봐 주시고..

    그냥 애는 애일뿐이예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 118. ㅇㅇ
    '17.6.14 9:08 PM (37.169.xxx.86) - 삭제된댓글

    자식을 키운다는게 제 삼자의 댓글처럼 이성적으로만 되지를 않죠
    힘드시겠네요
    댓글들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상황 상황에서 좋은 엄마처럼 , 전문가처럼 애를 다루는게 가능하지는 않죠
    현실적 상황과 아이의 심적 상황 다 다르고요.
    아뭏든지 두분 다 상처네요
    상처가 빨리 아물어 보통의 가족으로 돌아 가기를 빕니다
    아이가 일단 잘한다고 했으니...조금 지켜보시고
    조용히 엄마의 행동도 사과와 이해를 같이 구해보시고.
    대화가 많이 필요하네요
    좋은 결과 바래요
    힘을 실어 드리고 싶네요

  • 119. ..
    '17.6.14 9:15 PM (210.205.xxx.44)

    에고...저도 눈물이ㅠ
    얼마나 힘드실까....

  • 120. 학원&과외선생이예요
    '17.6.14 9:30 PM (61.82.xxx.218)

    아이 학원 보내지 마시고, 문제집 사주시고 인강 듣게 하세요.
    중학교까지는 학원비 잘 모아두시고 고등학생되서 보내세요. 대학등롱금도 마련하셔야하잖아요.
    엄마가 저녁시간에 집에 없나요?
    엄마가 직장을 바꾸더라고 넘 늦게 퇴근하지 마시고 저녁시간엔 아이 데리고 있을수 있길 바래요.
    초등고학년만 되면 아이들 다 컸다고 방치(?)하는 부모들 많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아직 미.성.년.자 예요. 부모들의 지도가 필요하고 어른이 이끌어주고 잔소리하고 끊임없이 감시해야합니다.
    피씨방도 그냥 보내주지 말고, 아이에게 집안일도 좀 시키고, 공부 성실히 해놨을때 보내주세요.
    가가호호 방문해서 아이들 가르친 경험으로 아이들 때문에 속썩는 부모들 진짜 많습니다.
    원글님만 겪는거 절대 아니고, 부모 더 힘들게 하는 아이들 많으니 넘 좌절하지 마시길 바래요.
    아이는 그저 내 인생의 숙제예요.
    부모가 공들이고 애써도 삐둘어지고 어긋나는 아이들도 많은 세상, 힘내시길 바래요.
    자식자랑은 자식 나이 40살 넘어 하는거라잖아요.
    언오늘의 힘든일 먼훗날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론 행복하시길~~

  • 121. 화이팅
    '17.6.14 9:38 PM (1.246.xxx.75)

    원글님이 이혼 뒤에 혼자 아들을 키우며 문드러진 속을 이해합니다

    힘드시지요?

    아드님이 엄마의 아픔과 힘듦을 알았을 거에요

    아마, 아드님보다 원글님이 더 놀라신 것 같아요

    옆에 계시다면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전 남편한테 보란듯이 아드님과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세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물론 원글님은 아이의 성적보단 공부란 과정을 성실하게 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많이 나셨을텐데,

    아이는 원글님보다 더 놀랐을 거에요

    이제 울지 말고 웃으세요!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눈물 닦고 아드님과 치킨에 콜라 마시며 화이팅 하세요!

  • 122.
    '17.6.14 9:45 PM (110.140.xxx.96) - 삭제된댓글

    살인협박 아닌가요? 엄연한 폭력 아닌가요?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글와 답글들... 어미면 모든것이 다 받아들여지는게 82인가요?

    남편이든 아내이든 이혼한 상대가 저런 행동을 했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저건 아니지 않나요?

    내가 이상한건가???

  • 123. --
    '17.6.14 9:47 PM (222.110.xxx.197)

    아니 여기는 무슨 애들을 그렇게 생각한답시고.. 애한테 생긴 트라우마 어쩌구...

    이세상에 트라우마 없는 사람 어딨다고 애생각 안하냐는 둥...

    이엄마도 오죽하면 물에 뛰어 들었겠어요 그만큼 애가 힘들게 하니까 견디다 견디다
    그런거구 애도 진심으로 엄마가 그러는거보고 좀 달라지면 좋은거니
    무슨 트라우마 어쩌구 그래요 다들,,,,

    트라우마 라는 말이 더 트라우마다... 웃기고들 계셔 증말...

  • 124. 얼마나
    '17.6.14 9:57 PM (116.127.xxx.144)

    힘드실까요
    아들....엄마가 키우기 힘들어요...
    아빠말도 겨우듣는걸요....

    얼마나 힘드실지....란 생각밖에 안드네요...아들 키우는 엄마로써...

  • 125. 토닥토닥
    '17.6.14 10:03 PM (59.8.xxx.239)

    글읽다가 제가 다 울컥해지네요
    오죽하셨음정말 오죽했으면 그러셨겠어요 ㅠㅠ
    아이하고 조금만 실갱이 해도 몸살난거마냥 아프려하던데
    내일 잘 일어나실수있을련지요

    그래도 이순간만큼은 아이를 믿고싶어요
    달라지길요
    그리고 그 끈을 서로 놓지않길 기도할게요
    꼭안아드리고싶어요 힘내세요

  • 126. 에휴
    '17.6.14 10:07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불쌍하네

  • 127. 토닥토닥
    '17.6.14 10:09 PM (39.121.xxx.83)

    아들의 잘못도 엄마의 잘못도 그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공부 중요한것 아닙니다
    사춘기병을 심하게 앓고있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잖이요

  • 128. 토닥토닥
    '17.6.14 10:15 PM (1.231.xxx.139)

    엄마도 사람이고 누군가가 간절히 절실하게 필요할때도 있죠... 모진 댓글 무시하세요. 어찌 이리 아픈 사람에게 웃소금을 지르는지.... 겪어봐야 그속알죠. 아이도 정신차릴려면 필요한 과정이었을거 같아요...
    낼 아들과 한우 맛있는거 사드시구요..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었다. 너가 변한다고 하니 정말 엄마도 변해서 너랑 행복하게 살고싶다 말해주시고 아이 학원은 끊으세요.. 차라 님 노후 대책 세우시구요. 운동을 시키던가 게임 좋아한다니 컴퓨터 관련 학원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 129. 엄마의 기도로
    '17.6.14 10:40 PM (39.7.xxx.106) - 삭제된댓글

    자란 자식은 절대로 잘못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신앙이 없으셔도 아이를 위한 기도를 해보세요.
    108배도 좋고요.
    원글님이 편해지셔야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달라진 생활 등이 아이도 적응 하느라 힘들꺼예요. 이성적 판단을 하는 뇌의 기능이 어른만큼 발달된 것도 아니고요. 전 남편은 아이에게는 아버지입니다. 그점은 그대로 인정해 주셔야해요.
    어느 가정이나 사춘기 아이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유투브의 태기리란 분이 올리신 영상을 보셨으면 합니다.
    나이드신 어머니의 자식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 130. ㅇㅇ
    '17.6.14 10:41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감정적이고 막나가는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애한테 정말 안좋은거에요.

    오늘 한 행동은 애한테 깊은 상처구요. 애들은 부모한테 배운 행동 그대로 합니다.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고 이성을 놓아버리면 아들도 나중에 힘든일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똑같이 행동할거에요.
    시간이 좀 지난후 아들한테 오늘 행동 진심으로 미안했다고 사과하세요.
    엄마도 아직 미성숙한 인간이니 이해하라고...같이 노력해서 열심히 살자고 하세요.

    아이 행동이 단번에 변하리라 기대하지 마시고 조금씩 변화해보세요.

  • 131. 땡땡
    '17.6.14 10:46 PM (125.177.xxx.113)

    어머님....우울증 있으신것 같아요~

    아드님 사춘기이고...
    그냥 평범한 아이네요~
    모든아이가 공부열심히 하는 모범 될수 없어요..

    그냥 착하게만 기른다 생각하세요
    그 게임좀 하면 어떤가요?
    이혼한 부모아래서 사는것도 본인 상처고 힘들꺼예요~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아직 비툴지 않으니 얼마나 이쁜가요?

    원글님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아이가 놀아도 걱정 무능력해보이고 열받고 싫을실것 같아요..
    물론 일찍 철든 아이도 있지만
    대부분 저래요~

    아니 비뚤어 안나간거만 해도 대견한거예요

    더이상 힘든 아이한케 상처 주지마세요
    그상처 평생가서 아이괴롭혀요

    그냥 착하게만 자라다오 하시고
    격려하시고
    사랑으로 키우세요~

  • 132.
    '17.6.14 10:49 PM (117.123.xxx.218)

    저는 자식이 속썩이고 힘들때마다
    내 자식 행복하게 해주려고 낳았는데
    자식이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요?

    아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그생각 합니다

    아들과 대화가 많이 필요해보이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원하는 음식만들어 같이 먹으며 대화점하시길 ㅜㅜ

    아들이 하나인것같은데
    앞으로 같이 살날5년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조그만 참으시면 안될까요?
    내가 낳고 싶어 낳은 자식이잖아요

    저는 자식이 다섯이지만
    편의점 5000원 저녁
    솔직히 화납니다 ㅜㅜ
    렌지사용해서 환경호르몬 범벅인데 아이가 얼마나 제대로 먹을까요?

  • 133. ..
    '17.6.14 10:50 PM (182.224.xxx.39)

    공부안하고 게임좋아하고 결석한게 죽을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이혼의 상처가 남았고 바른 아들로 키우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듯 한데 님 아들은 삐뚫어지지 않았어요.잘 키우고 계세요.밥은 집에서 주고요.님은 아픔에서 벗어나세요.

  • 134. 바쁜데 못 지나가고 씁니다
    '17.6.14 11:00 PM (121.134.xxx.69)

    오랜만에 살 떨리는 글이네요.
    죽 읽어내려가다가 다시 몇번씩 읽었습니다.

    "너무 저를 나무라지마시고.."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아들은 진정 변할까요?"

    글 쓰기 위해 마음을 몇번씩 진정해야 하네요.

    백번 양보해서 아들이 바람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합시다.
    원글님은 아들에게 죽음을 걸고 협박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게 정당화된다면 다음 생각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다음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이면 즉,
    1. 공부를 한 개도 안해서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2.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면
    3. 엄마말을 안 들으면
    4. 실수로 엄마가 버린 동의서 때문에 학교 안가고 땡깡 부리면
    5. 이혼해서 따로 사는 아빠에 데려다주니 아빠 싫다고 1시간 걸어온 아들이 아침8시가 되도록 침대에 있으면서 엄마 열받게 하면

    그런 자식은 본인이 죽어야 하거나 엄마가 자살해서 상처를 입어도 마땅한 죄인이라는 논리입니다.

    이게 마땅하다고 본다는 것입니까?
    저는 몇번을 읽어도 위에 나열한 하나 하나가 무슨 큰 문제라는 생각도 들지 않거니와, 그리고 그것이 동시에 벌어지더라도 그런 협박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생각의 폭력에 말을 잃게 됩니다.

    양육비도 못받고 키우는 이혼한 엄마의 고단함을 알아주지 못하는 듯 하면,
    네 속상할 것입니다. 아이 아빠가 원망스럽고 삶이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아들의 잘못인가요?
    자식의 목숨이 엄마 것이라서 엄마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래도 된단 말입니까?

    그런 폭력적인 생각을 실천했다는 무모함에 또 놀라고 이 글을 올리면서도 아들이 변하기만을 바라는 이기성에 또 놀랍니다.

    진심도 아니고 극약 처방 한번 한 거라고요? 그래서 아들이 고쳐지면 된다고요?
    원글님, 변해야 할 것은 원글님입니다.
    오죽하면..이란 말로 자신을 포장하지 마세요.
    오죽해도 결코 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는데 그런 걸 무시하고 감정을 폭발하는,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남 탓만 하는 엄마와 사느라고 상처받고 방황하고 의욕없이 사는 아들을 좀 한번 돌아보세요.
    너랑은 못살겠다고 자식 의사는 일원 어치도 안 물어보고 아빠에게 갖다 버리는 엄마를 대하는 아들 맘이 어떨지를 좀 돌아보세요. 아빠와 살 만하지 못하니 엄마에게 돌아왔을텐데, 교통비도 없어서 1시간 거리를 걸어 돌아올 때 아들 맘이 어땠겠냐고요. 아침이라고 그 따위 학교에 가고 싶었겠냐고요. 무슨 자존심과 관심과 목표를 가지고 공부가 되겠냐고요. 그게 하루 아침의 일이었겠냐고요.

    하아...
    저도 자식 키우는 엄마라 자식한테 고성도 지르고 협박도 하곤 했기에 이 글 쓰며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반성 합니다.
    우리 사회는 부모자식의 심리적 연결고리가 너무 가깝기에 너와 나의 구분보다는 하나라는 개념에서 장점도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자살을 선택하며 자식도 같이 데려가는 경우 많고요. 하지만 이것은 너무 잘못된 거지요.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있고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어요. 여러가지 요인으로 청소년 때 방황 좀 했기 때문에 인생에 대하여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그런 뒷받침은 현명하고 강한 엄마에게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요.

    위에 댓글에 나온 것처럼 저도 법륜스님 말씀 추천합니다.

    그리고 제발 사람 대 사람으로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어린 아들 아니라서 진정으로 말하면 평생 갈 상처가 "조금은" 감해질 거에요.

  • 135. 에고
    '17.6.14 11:12 PM (124.53.xxx.142)

    자존감 곤두박질쳐서 더 힘들어할거에요

  • 136. 힘 내세요
    '17.6.14 11:12 PM (124.199.xxx.161) - 삭제된댓글

    커가는 아이 앞은 아무도 몰라요
    공부 연연하지 마세요.
    건강하고 성실하면 뭔가는 해요
    친구들을 잘 살펴보세요
    친구들이 무난하면...걍 공부만 못하는거면 안심하세요.

    여러번 변합니다.
    안달복달하지 마세요.
    학교 빠져도 졸업에 아무 지장 없구요.
    공부는 맘 접으시면 다른게 보일거예요
    한길만 보지 마세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37. ..
    '17.6.14 11:13 PM (182.224.xxx.39) - 삭제된댓글

    '바쁜데 못지나가고'님 글 잘쓰셨습니다.

  • 138. ..
    '17.6.14 11:16 PM (182.224.xxx.39)

    '바쁜데 못지나가고'님 글 잘쓰셨습니다.아빠한테 도로 갔다가 1시간 걸어왔다는 부분에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 139. ㅡㅡ
    '17.6.14 11:37 PM (223.62.xxx.72)

    그래도 공부안하고 국어 80이면
    이해력 독해력 사고력 매우 높음이구요
    당연히 예민 섬세하겠고 부모님 이혼 상황이고 엄마가 화나 있는 상태면 더욱
    좋은 소식은 아이에게 필요한 건 획일적인 학원수강 보다는
    단 몇달이라도 기초보강될 때까지 영수 예복습에 기초 보강해줄 개인과외ㅡ애가 머리가 있어서 공부동기만 있으면 스스로 굴러갈거에요
    나쁜소식은
    공부동기는 엄마든 아빠든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존재가 필요
    엄마는 ㅡ원글님은 정서적 결핍이 심해 아이에게 정서적 지지를 줄수 없겠어요 좀 통큰애미가 돼보세요 징징거리지마시고 ㅡ그게 뭐 안되고싶어서 안되는게 아닐테니 이렇게 해보세요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있을거에요 검색해보시고 10회라도 상담을 받으세요 혹은 아이도 이번에 충격이 있었을테니 아이와 함께 지역 위센터에 등록해서 상담을 좀 받으세요
    꼭 해보시고 좀 통커지세요 제발

  • 140. ㅡㅡ
    '17.6.14 11:40 PM (223.62.xxx.72)

    그리고 청소년기 남자아이들 대부분 아침잠 모자랍니다

  • 141. 힘내세요
    '17.6.15 12:01 AM (184.151.xxx.100)

    혼자 아이키우면 얼마나 힘드실지... 중2면 저희 아들보다 한살 많네요. 글고 사실 그 나이면 아직도 어린애나 마찬가진데 아이도 많이 놀라고 무서웠을 듯. 제 동생이 혼자 아들 키우고 있어 더더욱 남 일 같지 않네요. 분명 원글님의 행동이 너무 극단적이였긴해요 그런 힘든상황을 이해한다고 해도. 그러나 사람이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때 차분히 이성적인 판단하기 어려워요. 저나 다른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그러니 님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오늘 일어난 일 보다는 내일을 보며 살아가세요. 아들이 그래도 착하고 올바른 아이 같으니 공부에는 연연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아들과 행복한 삶 살아가시길 바래요.

  • 142. .....
    '17.6.15 12:08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중2 사춘기 남자아이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원글님이 스트레스가 많아 보일뿐 아이는 평벞해요.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보이시는데 상담을 받을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고 당장은 원글님이 달라질수 없으니 아이를 편히 두세요. 공부 욕심빼시구요.
    아이는 착해보이고 공부를 안할뿐이지 못할애는 아닙니다.
    독해력 좋아보여요. 엄마가 불안하니 아이가 엄마욕심대로 공부에 집중 할 수 없어요. 아이도 마음이 힘들 겁니다.
    원글님 상담받으시면서 아이에게 사랑만 주시고 욕심부리지 마세요. 지금 아이가 사랑으로 꽉 채워져야 사춘기 지나면서 자기길 잘 찾아갈 힘을 얻어요. 아이 부수지 마시고 사랑만 주세요.

  • 143. YJS
    '17.6.15 12:21 AM (221.139.xxx.37)

    저장합ㄴ다

  • 144. 이중에서
    '17.6.15 12:51 AM (119.71.xxx.86)

    이 리플중에서 이 일에 대해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글을 써준분은
    121.134.xxx.69 입니다
    원글님 본인선택때문에 일어난일에 자기 연민은 집어치우고
    저분 리플 백번씩 천번씩 읽어보세요
    정말 저도 아동학대로 신고하고싶네요

  • 145. warm
    '17.6.15 12:54 AM (124.58.xxx.184)

    너무 저를 나무라지마시고 제 방법이 잘못되었더라도

    잘좀 일러주세요

    ---> 아드님한테 잘 좀 일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아드님한테 더 감정이입이되고 걱정되네요. 어머님의 한을 아이에게 짊어지우지 말아주세요. 어머님이 안 그러셔도 아이가 충분히 힘들었을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 146. ...
    '17.6.15 1:15 AM (221.139.xxx.166)

    아이는 중학생의 보통 모습이예요. 그러나 원글님은 아이에게 이해를 받고 싶어해서 생기는 문제예요.
    아이에게 엄마를 이해하라고 하지 마세요.
    엄마 먼저 아이를 이해하세요. 그러면 당연히 따라옵니다.

    피씨방도, 게임도 정신의 도피처예요.
    이런 엄마 밑에서는 자녀가 공부를 하고 싶어할 수가 없어요.
    공부라는 결과물만 원하잖아요. 아이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화가 있어야 가능해요.
    아이가 마음의 평화를 갖도록 원글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뼈를 깍는, 몸에 사리가 한 자루 생길 정도의 인내를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해요.
    엄마는 자녀를 상대로 1인극, 팬토마음을 하는 정도로 연기를 하며 대해야 해요. 특히 사춘기때에는요.
    안그래도 되면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염렵한 아이는 극히 드물어요.

  • 147. 나두
    '17.6.15 1:45 AM (180.224.xxx.57)

    에고 엄마도 아들도 안됐네요. 원글님 글을 읽었을 때 엄마입장에서 감정이입하며 철없는 아들이 빨리 정신차리기를 바랬는데 댓글 읽으면서 저도 많이 배우네요.....

  • 148. 혼자 애키우는 남들이 모르는
    '17.6.15 1:46 AM (210.210.xxx.240)

    힘든 일도 있겠지만,

    혼자 커야 하는 아들의 힘듬도 있겠죠.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없으니 집에 들어가기 싫고,밖에서 겉돌다가

    집에 들어가면 핸드폰 뺐기고.

    아들도 사는게 말이 아닐거예요.

    부부가 이혼한건 어른의 문제이지만,죄없는 자식은 어디에다가 화를 푸나요? 그런다고 남을 때리나요? 거짓말을 하나요? 도둑질을 하나요?

    아니할말로 엄마 아빠가 이혼한게 아들 탓은 아니잖아요?

    돈때문에 힘들면,학원 보내지 말고 애 잡지 마세요.공부도 편한 환경에서 해야지,자식 마음도 몰라주는 엄마한테 그 아들은 할말이 없겠습니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버리지 않았으니 부모 노릇 다한건 아니잖아요?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 아이가 못하는건 공부밖에 없지 않습니까?

    어머니는 뭘 잘하셨나요?공부 잘하셨어요?

    조금씩 부족하고 문제 있고,성에 덜차도,그게 내 부모고 내 자식이 아닌가요?

    원글님 아들때문에 맘이 너무 아프네요.

    기댈곳없이 방황하는 아이..5천원으로 저녁을 떼우고 들어오는 아이..그 아이가 무슨 미래를 꿈꾸고
    꿈을 꿀까요?

    죽지 못해 하루하루 견디는 엄마 밑에서 애는 어디에 기대고 버텨야 하나요?
    그 아이도 하루를 버틸려고 힘을 쥐어짤수도 있어요.

    할일없이 게임이나 하는것 같아도,애들도 애들 나름의 고민이 있어요.

    원글님은 기가 찰지 몰라도(내가 안해주는게 뭐가 있는데?라고 반문할지 몰라도요)요.

    죽겠다고 협박하고(공포 분위기 만들어서,자기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애는 도대체 어쩌라고요?

    지금은 부모밑에 있으니 말이라도 들어야 하지만,아들도 당하고 쌓인게 많을텐데

    성인되면 의무감만 있는 부모자식되는거 지,사랑이 남아 있기나 하겠나요? 사랑없이 크고 있는데~

  • 149. 죄책감을 심어주는 부모
    '17.6.15 1:54 AM (210.210.xxx.240)

    밑에서 크는 아이도,힘든 부분이 있을수 있답니다.

    죄책감을 심어주면서,상황을 유리하게 몰아가는 태도 너무 안좋습니다.목숨을 담보로 자식앞에서 부모가 죽는 그런 모습을 왜 보여야 하나요?

    그런 모습을 죄없는 원글님 아들은, 왜 봐야하고,자기가 잘못해서 엄마가 죽을려고 한다는 죄책감을 심어줍니까?

    아들하고 힘든 시기를 똘똘 뭉쳐서 지나가세요.
    엄마가 힘들면 애는 어디에 기대나요? 자식한테 부모는 세상 전부인데요.아직은 아들이 자립도 못하는 시기잖아요?

    적어도 자립할때까지만 참고 키우면,아들이 자립하는 순간은 홀가분하지 않겠습니까?

  • 150. ...
    '17.6.15 2:24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를 매일 매일 즐겁게 해줘도
    아이 마음속에는 슬픔이 한가득, 누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 펑펑 울고 싶을 마음일텐데...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사랑하고 이뻐하세요.
    이런 환경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세요. 얼마나 안쓰러워요.
    막말로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 누가 이혼한 부모님 갖고 싶었나...
    사랑하고 품어주면 사회에서 제 몫 할 거예요.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주세요. 대화 많이 하시구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대화 하세요. 정치, 연예, 사건 사고, 종교, 영화, 드라마, 노래...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진도 내용에 대해서요.
    교과서 살짝 보고는 안본 척 그 내용에 대해 얘기하세요. 그러면 학교에서 아이는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니 신이 나서 수업에 집중을 해요.
    저는 그렇게 가르쳤어요. 일본어, 한자, 세계사, 국사, 과학 모두 교과서 살짝 보고 아이와 대화했어요.
    수업시간이 재밌었던 제 아이는 지금 외국에서 장학금 받고 대학 다녀요.

  • 151. ...
    '17.6.15 2:25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를 매일 매일 즐겁게 해줘도
    아이 마음속에는 슬픔이 한가득, 누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 펑펑 울고 싶을 마음일텐데...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사랑하고 이뻐하세요.
    이런 환경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세요. 얼마나 안쓰러워요.
    막말로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 누가 이혼한 부모님 갖고 싶었나...
    사랑하고 품어주면 사회에서 제 몫 할 거예요.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주세요. 대화 많이 하시구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대화 하세요. 정치, 연예, 사건 사고, 종교, 영화, 드라마, 노래...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진도 내용에 대해서요.
    교과서 살짝 보고는 안본 척 그 내용에 대해 얘기하세요.
    그러면 학교에서 아이는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니 신이 나서 수업에 집중을 해요.
    저는 그렇게 가르쳤어요. 일본어, 한자, 세계사, 국사, 과학 모두 교과서 살짝 보고 아이와 대화했어요.
    수업시간이 재밌었던 제 아이는 지금 외국에서 장학금 받고 대학 다녀요.

  • 152. 원글님이 힘들게 아이를 키우시다 보니
    '17.6.15 2:49 AM (124.199.xxx.161) - 삭제된댓글

    넘 심각하게 모든걸 보시는 거 같아요.
    저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이고 아이 때문에 부모와 상담하다 보면 공부 필요없다 하하하 웃는 부모도 의외로 꽤 있어요
    인생 길게 보면 정말 별 거 아니예요
    아이 그런 말 하는거 보면 나쁜 아이 아니고 자식 잘못 두지 않으셨어요.
    아이 걍 편하게 인정해 주세요.
    강요하지 마시구요
    자기가 맘 먹어야 뭐든 하는거예요
    믿어주시고 대신 학원은 보내지 마시고
    공부 할거면 자기가 보내달라 할거구요
    그럴 생각이 영영 들지 않는다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아이 공부 안해도 된다고 웃는 부모 바보라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안되는거에 왜 속을 썩으세요
    믿고 바라보면 아이가 갈 다른 길도 있을텐데요
    아이 다독여 주시고
    둘밖에 없잖아요
    둘이 죽는게 아니라 둘이 사셔야죠
    행복하세요
    걱정 만들지 마시구요
    특별한 애 아닌 이상 중 2 애들 공부 안좋아합니다.

  • 153. 원글님이 다른 집 아이들을 모르셔서 그래요
    '17.6.15 2:51 AM (124.199.xxx.161) - 삭제된댓글

    멀쩡한 아이 죽을뻔하게 하셨네요

  • 154. ...
    '17.6.15 2:53 AM (221.139.xxx.166)

    아이를 매일 매일 즐겁게 해줘도
    아이 마음속에는 슬픔이 한가득, 누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 펑펑 울고 싶을 마음일텐데...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사랑하고 이뻐하세요.
    이런 환경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세요. 얼마나 안쓰러워요.
    막말로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 누가 이혼한 부모님 갖고 싶었나...
    사랑하고 품어주면 사회에서 제 몫 할 거예요.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주세요. 대화 많이 하시구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대화 하세요. 정치, 연예, 사건 사고, 종교, 영화, 드라마, 노래...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진도 내용에 대해서요.
    교과서 살짝 보고는 안본 척 그 내용에 대해 얘기하세요.
    그러면 학교에서 아이는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니 신이 나서 수업에 집중을 해요.
    저는 그렇게 가르쳤어요. 일본어, 한자, 세계사, 국사, 과학 모두 교과서 살짝 보고 아이와 대화했어요.
    수업시간이 즐거웠던 제 아이는 공부면으로 잘 컸어요.

  • 155. 맘편히생각하세요
    '17.6.15 4:21 AM (116.46.xxx.185)

    공부가 뭔 대숩니까?
    잘하면 좋지만 못 한다고 큰일아닙니다
    게임도 심하게 말리지 마세요 그냥 너무 심한거 아니니?..정도만

  • 156. 에구
    '17.6.15 4:37 AM (223.62.xxx.131)

    원글님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요~글읽다보니 눈물이 납니다
    저기 위에 점다섯개님이 쓰신것처럼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들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아이가 한번에 바뀌지는 않을거에요. 그래도 심성은 고운 아이같아요
    그리고 너무 공부에 연연하면 관계만 나빠져요
    대화도 늘리시고 같이 있을때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이런말 하는 저역시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독서실 간다하고 피시방 가서 잡으러 다녀요
    중학교 지나면 나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ㅠㅠ
    혹시나 원글님이 혼자 키우셔서 그런건 아닐까 죄책감은 갖지마세요 그리고 그또래 애들 많이들 그래요
    조금 내려놓으세요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는 물에 뛰어드는거 하지마시고요
    이또한 지나가리라~~~이런말도 있잖아요
    전 한동안 아이가 많이 아팠어요. 막상 그렇게되니까 다 필요없고 건강이 최고더라고요
    우리네 인생에서 공부 그까잇거 ~~~내려놓으십시요
    낼부터 그만 우세요.

  • 157. aaa
    '17.6.15 6:41 AM (216.240.xxx.50)

    원글님 글 읽다보니 마음이 먹먹해지고...
    저도 혼자 전남편 도움 안받고 아들들 하고 살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이 더더욱 절실히 느껴지네요.
    위에 어떤분이 쓴거같이 원글님 아들하고 여행가실수 있으면 좋은듯해요.
    공부 안해도. 흥미 없어도 괜찮아요. 저희 막내도 그래요.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몰하고 살건지는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외국이 있고, 여긴 울아들 지금 방학이라 이제 알바 시작합니다. 돈을 모아야
    차를 사니까요. 공부에 흥미가 없으면 잔소리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이제 새학기 시작하면 고3되요. 슬슬 걱정 되나봐요. "엄마 나가 몰하면 좋을까? "
    가끔씩 물어보더라구요. 그건 본인이 찾아야 되는거라 했습니다.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우리가 엄마인데, 강해져야죠.

  • 158. 얼마나
    '17.6.15 6:47 AM (90.196.xxx.152)

    힘드셨어요...
    괜찮아요 다 잘될겁니다
    아이가 국어 잘하는 아이인거 보니
    생각이
    많은 듯...
    아이도 엄마도 이 일을 나중에 웃으며 얘기할 시간 올거예요
    잘될겁니다

  • 159. ...
    '17.6.15 7:05 AM (1.236.xxx.177)

    살다보면 별일 없겠어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시간이 약 입니다.
    힘내시고 맛나거라도 사서 혼자 드세요.

  • 160. ...
    '17.6.15 7:10 AM (121.189.xxx.171)

    우리엄마도 아빠와, 시댁과 사이가 안좋았고 그래서 나를 잘키울려는 것에 집착했던 사람이에요

    나 역시 어린시절과 사춘기를 그런 가정에서 컸던 피해자인데, 늘 본인 연민에 쌓여 본인만 이해해주길 바람..

    물론 얼마나 고생하며 살았는지 알겠지만 엄마가 이젠 싫고 엄마는 내가 왜 밀어내는지를 모르고
    그래서 더욱 엄마에게 정을 안붙일려고 합니다.
    칠순이 다 된 노인을 혼자 살게 하는것도 마음이 쓰이지만 어쩔수 없죠. 나도 살아야하니

    아 분의 리플이 정답이에요

    아이와의 사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안좋아질꺼에요.

    -----------------------------------------------------------
    '17.6.14 4:33 PM (203.247.xxx.210)
    엄마분이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 너무 커 아이가 받는 상처는 보질 못하고 계시네요.

  • 161. 댓글 보기나 하나...
    '17.6.15 7:22 AM (121.160.xxx.222)

    엄마한테 가슴아프다는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랍니다.
    저는 지금 호러세계에 살고있는 원글님 아들에게 너무너무 가슴아픈데...
    원글님 호러 엄마예요... 이혼하고 아들 키우는거 힘들겠지만 모든 이혼가정 엄마들이 원글님 같지 않아요.
    아빠한테 내다버려 한시간 걸어오게 해... 물에 빠져 죽자고 난리....
    아들 정말 불쌍해 미치겠네요... 이게 잘 키우자고 하는 짓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시겠지만
    이건 그냥 아동학대예요...
    댓글 보기나 하는지 모르지만...

  • 162. ᆞᆞ ᆞ
    '17.6.15 7:32 AM (61.74.xxx.132) - 삭제된댓글

    그 상황에서 아이가 잘해보겠다 말했던 건 사실이거에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마 한달도 못가겠지요.
    전과 비슷해질겁니다.
    무론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겠지만요.
    혹시 그럴때 원글님의 반응이 걱정되는건 기우겠지요?
    원글님 힘드신만큼 아이도 힘들고 아프다는 거.
    잊지마셨으면 좋겠어요.
    저 위에 바쁜데 못지나가고 글쓰신다는 분의 댓글 한번 더 읽어보시길랍니다.

    아.. 원글님과 아드님..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분명 어제일로 두분 다 죄책감까지 더해지셨을텐데ㅜ
    마음의 평안이 얼른 찾아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163. 힘내세요
    '17.6.15 7:51 AM (219.240.xxx.11)

    스무살넘은 자식 둔 엄마예요.
    양육비 주지 않는 아빠 얘기 하신거 잘하셨어요.
    알려야해요.애도 알아야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요. 아빠와 엄마를요.
    이혼때 양육비판결받고도 안주는 인간이
    결혼생활때는 어땠을까요. 안봐도 훤하죠.
    애가 지금 15살이고 5년전 이혼이라면 애 열살부터 지금까지 혼자 키웠다는건데
    앞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학비와 기타 비용들
    어떻게 혼자 감당할까요. 너무 안쓰럽고 속상하네요.

    지나간일은 안타깝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앞으로 아들과 잘 지내면 되지요.
    아들은 그동안 엄마에 대한 원망이 있었을텐데 자기도 새로 알게된 사실로
    엄마를 다시 판단하게 되었을거예요.
    한순간에 변하면 좋고, 혹시 변하지 않더라도 한참 사춘기때이니 지켜보세요.
    우선은 '고등학교졸업'에 목표를 두시고 뭘하든 학교만 잘 나가라 하시구요.

    지금 성적보니 아들이 의욕이 없네요.
    저는 애를 성인으로 키운 엄마잖아요.
    우리애나 남의집애들 한참 사춘기로 속썪이고 힘들게 할때
    엄마들끼리 모이면 우스개소리로
    아들 정신차리려면 부모가 죽거나 집이 파산하거나 둘중하나는 해야 정신차린다
    그런 소리도 했었어요. 오죽하면 그랬겠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다 지나가는 과정이었어요.
    고등 들어서고 대학갈 나이되고 군대가고 하면 조금씩 철들어요.
    내가 뭘해서 먹고살까 고민도 시작하구요.
    여태까지는 애도 나름대로 맘에 안드는게 있으니 삐딱했던거고
    큰 계기가 있었으니 믿고 지켜봐주세요.
    청춘바쳐 혼자 아들 키우느라 고생하신거 위로드리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고단하실텐데 힘내시길 바래요.

  • 164. ....
    '17.6.15 8:29 AM (223.62.xxx.100)

    찬물 끼얹는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남편이고 애고 다 지들 팔자대로 사는거니까 님 좋은일 하며 맘좀 편하게 사세요.
    아직 어려서 그런 립 서비스도 해주는거지 더크면 그런것도 없어요.
    스트레스가 오는것 같다 싶으면 쇼핑을하던 맛있는걸 먹던 영화를 보던 다른쪽으로 푸시길....
    저 같은경우 유기견 한마리 입양했는데 이녀석과 하루에 2~3시간씩 산책하고 나면 힘들어서 애고 뭐고 다 귀찮아지고 가끔 애 전화도 못 받아요.......저질체력....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해졌어요...

  • 165. ...
    '17.6.15 8:32 AM (223.62.xxx.140)

    엄마도 미치겠지만..
    아이도 미칠 지경일 지도 몰라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상황과 답답한
    현실. 입장을 바꾸어서 보고 생각해주세요.
    지치셨겠지만 자식은 죄가 없어요.
    그 아이가 자기 의지로 태어난게 아니니까요.
    엄마가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제대로
    소통하세요. 갑자기 화내지 마시구요.
    공부 못하면 큰 일 납니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부터 챙기세요.

  • 166. 오죽하면
    '17.6.15 8:40 AM (223.54.xxx.2)

    이라고 원글님 편드는 분들은 다 그렇게 화풀이하고 사나요.
    어른이 왜 어른이고 부모가 왜 부모입니까. 씹어삼켜야지그게 무슨 추태고 폭력인지 모른다면 심각한거예요. 이혼해서 전남편에게 쌓인건 그쪽에다 푸세요. 왜 어린 아들 괴롭히나요.
    아들이 커서 엄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상상도 못할거다, 내가 엄마 앞에서 죽어야 끝난다고 자해하면 어떨거 같으세요?
    자식들은 싫다싫다하면서 부모 닮습니다.부모 언행 배우고요.

  • 167. 이런저런
    '17.6.15 8:41 AM (60.241.xxx.16)

    저의 친한 친구의 상황이랑 많이 겹쳐서 글 남깁니다.
    친구는 남편이 있긴 하나 있으나 마나 한 존재
    친구 아들은 원글님 아들보다 더 심해 그 나이에 에레베이터 안에 쉬하기
    피시방 가서 하루 자고 안들어 오기, 학교서 친구 물건 훔치기등..
    제친구는 아들을 붙잡고 말도 해 보고 남편한테 도움도 청했으나 전혀 도움이 안 되서 불교 공부를 시작하고 진리를 터득해 가면서 열심히 몇년을 지냈다고 하네요.

    엄마,아빠 둘 다 열심히 성실히 공부 잘 한 집인데 그런 아들이 있어 친구는 자기 아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하네요.
    아이랑 소통이 전혀 안되어서 친구는 다리가 망가질 정도로 108배를 하고 전 제 친구 보고 그 정도 까지는 하지 말지 그랬어 했더니 제 친구왈 그러지 않으면 자기가 진짜 죽을것 같았다고 하네요.
    친구의 기도덕에 아들은 지금 고3인데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네요.
    저는 기도의 힘을 제 친구를 보고 알았습니다.

    엄마의 기도 모습을 보고 아이가 조금씩 변한 경우인거 같아요

    님의 아들은 제 친구 아들보다 훨씬 좋은거 같아요
    제 친구 아들은 엄마한테 욕까지 했다네요.

    아들이 엄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꺼라 믿고 한번에 다 고치긴 어렸겠지만 아드님 잘 자랄테니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168. 안타깝네요
    '17.6.15 8:45 AM (68.100.xxx.31)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방법이 좋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사람마다 생활마다 사연이 다르고
    가족간의 소통의 방법이 다르니까요

    저도 열심히 사는 부모밑에서 농땡이치고 무기력했던 사람이라
    그 심정 알아요. 너무 뜯어고치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시되 나쁜길로 가지 않게만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결국 자기 인생이고 누구도 어쩌지 못하니까요...

  • 169. ㅇㅇ
    '17.6.15 8:55 AM (125.191.xxx.99)

    네,,, 이해는 해두리지만 원글님 하나만 아셨으면 하네요.

    님 아드님도 자살할수 있습니다.

    님 아드님때문에 그렇게 힘들다고 털어놓으셨으니 엄마를 위해서 또는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서 아들이 스스로 죽을결심 충분히 할수 있겠네요

    님보다 사실 아직 어린 아드님이 훨씬 걱정되고요

    나쁜 아빠와 피해자코스프레에 젖어사는 불안정한 부모를 둔게 아들의 잘못인가요?

    친구들 평범하게 사는거 한번 누려보지도 못하고 정서적 경제적 학대에 일상생활 방치되는 상태에 공부만 강요하고 정석대로 살라니..

    공부 .. 마음이 평안하고 목표가 뚜렷하며 멘토가 있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드라마나 자서전처럼 어려운환경에서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장학생되는 그런 꿈만 꾸는 엄마 밑에서 살아야 하는 아드님이 너무 불안합니다.

    자식이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세요.

    이혼하고 혼자 버는게 그렇게 억울하고 애한테 미래를 기대하고 그럴 일인가요? 그건 님이 스스로 만든 님의 인생이예요

  • 170. ..
    '17.6.15 8:58 AM (175.198.xxx.115)

    자기 연민에 가득차서 아들의 상처는 전혀 생각 못하는 어머니네요.
    중2예요 중2. 덩치만 컸지 어린애라고요. 특히 남자애들은 더요.
    큰 사고친 것도 아니고 그냥 좀 학교 생활에 불성실하고 똥고집부리고 공부 안한다는 것 뿐이잖아요. 아들 데리고 동반자살쇼를 해요?
    결국 얘기하는 내용은 아빠 욕이잖아요. 엄마 인생이 힘든 걸 애한테 보상받길 바라는데 애가 성에 안차니까 분풀이하는 거잖아요.
    아이가 진정 원하는 걸 진지하게 물어본 적 있나요? 아이 마음속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들여다보려 했나요?
    아니요. 그랬다면 아들에게 이런 짓은 못했겠죠. 너무 화가 나네요.
    본인이 자식 인생에 어떤 짓을 했는지 전혀 모르시는 거 같아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애가 너무 불쌍해요.

  • 171. 차라리.
    '17.6.15 9:01 A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원글 편드는 사람들은 뭔지.

    님의 구질구질한 인생
    님의 눈으로 고른 그 이기적인 남편
    애한테 화풀이하지 마세요.
    지금 이런 글을 잘했다고 올려요?
    애가 학교 안갔으면 안간거지
    거기다 애비 얘기는 왜합니까?
    애가 그인간이랑 결혼하라고 했어요?
    애가 님한테 낳아달라고 사정해서 낳았습니까?
    당신이 좋아서 퍼질러놓은 일, 왜 남탓합니까?

    님같은 부모, 자기 의에 빠져서 남탓밖에 못하는
    약한 애나 잡을줄 아는 무책임한 인간들
    진저리 납니다.
    그거 아동폭력이에요.

    님의 구질구질한 인생똥물 애한테 뭍히지 말고
    님똥물은 님만 뒤집어쓰고 끝내세요.
    뭐야정말.

  • 172. 에구...
    '17.6.15 9:05 AM (39.118.xxx.43)

    원글님 위로하고싶은 생각 눈꼽만큼도 없네요. 아이가 불쌍합니다.
    부모 잘못 만나 다른 아이들은 겪지 않아도 될 오만 험한 꼴을 다 보고....

    저도 싱글맘으로 2명의 아이를 오랜동안 혼자 키웠어요.
    그런데 님 훈육방법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그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협박하는 건 나빠요.
    그리고 그 나이대 아이들 다 그래요. 공부 잘하면 뭘하는데 자꾸 공부하라고 그러시나요?
    좋아하는 거 하게 놔두시고 좋아하는 걸 하게 서포트해주세요.

    전 아들도 키워봤고, 딸도 키워봤는데... 정말 아들과 딸은 성향이 틀리더군요.
    남자아이는 그렇게 키우는게 아닙니다.
    원글님이 죽을 만큼 힘들다 해서 위로하고 싶은데,
    너무나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시니 위로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어요.

    엄마가 먼저 바뀌셔야 합니다. 공부만 하라 할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걸 시키세요,
    그리고 그 나이대에는 휴대폰이 목숨과도 같은 겁니다. 압수하는 짓 하지 좀 마세요, 제발...
    다 지나가는 과정이니, 공부하라, 이거 해라, 윽박지르지 마시고, 늦잠도 자게 내버려 두시고....

    우리 아이들 휴일이면 12시까지 잤어요. 그래도 명문대학 들어가고 다 했어요.
    할 놈들은 다 합니다. 그러나 안하는 놈들은 안해요.
    그냥 두시고 님 인생에 더 집중하시는게 아이와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다음번엔 더 극단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협박해도 안먹힐 겁니다. 내성이 생기거든요.
    참 바보같고 못난 애미를 둬서 그 아들이 더 불쌍하네요..

  • 173. 에구...
    '17.6.15 9:07 AM (39.118.xxx.43)

    원글한테 한 마디만 더 하렵니다.

    에라이~ 이기적인 미친년아....

  • 174. ..
    '17.6.15 9:08 AM (175.198.xxx.115)

    125님이 잘 써주셨네요.
    나쁜 아빠와 피해자 코스프레에 젖어사는 불안정한 부모를 둔 게 아들의 잘못이 아닌데 왜 그 얘길 하면서 죽으려 하냐구요. 아들 입장선 나만 없어지면 엄마가 편하겠단 생각 안들거 같나요? 지금은 충격 때문에 어떻게든 잘해보려 하지만 나중에 뜻대로 잘 안되고 무기력해질 때는 더 무섭게 반대급부에 빠집니다. 엄마가 동반자살 시키려고 했고 자기 앞에서 죽겠다고 난리치는 모습을 본 아들이 본인 목숨이 중하단 생각이 들까요? 지금 걱정해야 할 건 님의 아들로 보입니다.

  • 175. ..
    '17.6.15 9:12 AM (175.198.xxx.115)

    '저를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로 시작하는 이 글...
    본인은 아들 끌고 물에 들어가 동반자살 시도하고 아들 앞에서 죽겠다고 쌩쇼를 했으면서... 본인을 나무라는 건 싫은가요? 이것만 봐도 님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 수 있잖아요.

  • 176. .....
    '17.6.15 9:26 AM (210.95.xxx.140)

    이거 실화인가요
    아동학대 신고하고싶네요..정서학대로...

    그러고도 학교에 간 아이... 지금 마음이 어떨까요

    님은 애 키울자격도 없네요..
    애 잡지말고 본인이 정신과를 가든 상담소를 가든 치료부터 받으세요...

  • 177. ㅠㅠ
    '17.6.15 9:27 AM (175.210.xxx.218)

    님도 힘드시겠지만 전 아드님이 너무 딱하네요 ~ 중2 아직 어린데 부모끼리만나 결혼하고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알아서 이혼하고 ~ 자기인생인데도 어쩌지못하고 부모들 굴레에 섞여서 친구들 중2 그나이때의 외로움도 감성도 채우지못하니 ~ 아들도 힘들었을거예요. 그리고 자기행동이 잘못된거알아도 어른처럼 결단하고 바꾸고 행동하지 못해요 아직 어리잖아요 아드님도 한번사는 자기 인생인데 ~ 대화도 많이하시고 들어주시는 쪽으로 ~ 님 얘기도 솔직히 친구에게 하듯이 다 하시고 그러면서 너와나는 이제 동반자라고 시작해 보시는게...... 저도 부모님 이혼하고 컸는데 저는 아이마음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아침부터 눈물이 다 나네요 ~ 님도 힘내세요 ~ 자식이 자식이 아니더라구요 날때는 자식인데 사춘기들어가면 작은어른으로 대하는게..... 뭐든지 다 솔직히말하고 상의하세요 마음은 말 안하면 몰라요 ~ 나중에 엄마고생한거 알고 가슴치게 후회하게하지마시고 ~ 지금부터 찬찬히 힘내세요

  • 178. 정상아님
    '17.6.15 9:33 AM (159.203.xxx.7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요약하면
    님 아들은 흔하디 흔한 중2학생.

    님은 이혼녀

    그런데 애가 공부를 못해서 좌절했다.
    거기다가 불성실하고 말까지 안들어서 분노가 폭발했다.
    그래서 애 데리고 동반자살하자고 했다.

    중2 아이에게 엄마라는 사람이 아빠 욕하면서 신세한탄을 했다.
    애가 놀라서 싹싹빌면서 용서를 빌었다.

    본인은 눈이 퉁퉁 붙도록 울었다.
    질문은 애가 변할까요?

    아이구~~ 어머님. 정신차리세요.

    좌절과 욕구불만을 그리 극단적인 방법으로 푸나요?
    애데리고 협박해놓고, 애가 님 만 잘듣는애가 되면 좋나요? 누구한테 좋나요?

    애는 평생 잊지못한 불안과 공포를 경험했네요.
    애가 공부 열심히 하고 말잘듣는 애가 되면 뭐하나요?
    엄마에 대한 실망과 증오는 커졌을겁니다.


    최진실이 그랬지요.
    엄마가 죽고 싶어하는 것을 안다음, 엄마가 죽을까봐 항상 불안했다구요,.
    그 불안이 최진실을 병들게 했지요.

    님은 아이에게 심한 불안을 심어주었어요.

    -----


    이왕 엎지러진물. 수습방법을 생각하셔야 해요.

    원글님 사고과 판단은 이미 정상 아닙니다.
    꼭 정신적 상담 받으셔야 하구요.
    수습방법 역시 상담 받고 따르세요.
    지금 님의 행동방식은 아이에게 독을 주는 것이고, 병들게 하는 겁니다.

    애가 잘못이고, 애 닥달한 나는 불쌍한 이혼녀이다.라고 혹시 생각하나요?
    아니겠지요. 멍청이가 아닌 한.


    원글님 부탁합니다.
    꼭 치료받으세요.

  • 179. 힘내세요
    '17.6.15 9:41 AM (116.126.xxx.236) - 삭제된댓글

    저희도 주말부부라 중2아들 혼자 키우고 있어서 님 심정 조금은 알거같아요. 근데 중2 아이 정말 키만 크지 어린아이더군요. 저희도 중학생되더니 감정통제가 더 안되고 공부에 친구관계에 많이 힘들어해요. 엄마는 항상 아이편이라는걸 아이가 알게해주는게 그나마 덜싸우게 되더라구요. 깜지 8장 아이들 깜지쓰는거 정말 싫어해요. 선생님은 핑게라 하셨어도 아이가 그럼 그렇다 생각해주세요. 저희애도 영어숙제 못했다고 온갖 짜증내고 안간다고 드러누워버려서 전 속 터질거같았는데 너가 안간다 결정했음 그러라 했어요. 안간다 드러누워있다가 5분전에 일어나 가더군요. 갔다와서 다른애들 도 안한애들 있었다고..이혼과 남편에대한 불만은 아이한테 오히려 반항심만 키워요. 넘 자주 말하진 마세요.주말에 같이 탁구장도 가고 자전거도 타고 아이가 외롭다는 생각이 안들게 해주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요즘 중2정도면 아빠랑 같이 할게 거의 없어요. 아빠 엄마보다 친구를 더 찾더군요. 공원에도 아이들끼리만 축구하러 와요. 사는게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들도 많이 힘들어하니까 사춘기시절 믿어주고 지켜보세요. 남자아이들은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요. 고등학교가면 더 힘들텐데 공부는 압박하면 더 하기 싫어해요.차라리 책읽는 엄마모습이 마음에 남겠죠. 모든가정이 행복하진 않아요 다 사정이 있고 맞추고 참고 사는거지 엄마랑 아들 다 힘내시길 바래요.

  • 180. 제딸도 !
    '17.6.15 9:57 AM (106.181.xxx.164)

    비슷한 입장이라 원글님의 마음이 전해져 와 눈물이 납니다. 이 힘든 시간도 지나가니 우리 함께 걸어 갑시다. 힘내세요.

  • 181. 사세트
    '17.6.15 9:57 AM (39.115.xxx.42)

    원글님...마음 아들에게 다 털어놓으신거 정말 잘 하셨어요. 보여주지 않고는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들이 반항하는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에요. 다음엔 꼭 아들의 마음도 다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진심으로 원글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 182. dma...
    '17.6.15 10:09 AM (210.222.xxx.147)

    아이가 불쌓하네요.

  • 183. 행복한하루
    '17.6.15 10:25 AM (218.53.xxx.30)

    얼마나 힘드셨으면... 맘이 아픕니다
    중학생이라 더 그래요. 고딩학교가면 나아져요. 철이 더 빨리 들더라구요
    일단 아이말들어보고 뭐든 아이편이 돼 주시길 바래요.
    학교하루 안가면 어때요. 너무 다그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번일은..
    나중에 아이에게 상처로 남을것같아요.
    엄마잖아요.
    엄마란 존재는 내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봐 자살도 하면 안된다고봅니다
    부모의 이혼과정에서 아이도 힘들었을거에요

    극단적 선택보다 이방법 저방법 써보고 연구해야죠..
    내 새끼인데...

    원글님 힘내시고. 아들과 재밌고 행복하게 사신다는글 올라오길 바랍니다

  • 184. dasd
    '17.6.15 10:29 AM (223.62.xxx.217)

    님이 꼭 제 글을 읽으셨으면 좋겠스습니다
    초등학생 때 바람이 나 이혼하고
    엄마는 저와 동생을 양육비 하나 받지 않고 키웠습니다.
    제 동생은 공부에 애초부터 흥미가 없었고
    저는 곧잘 하다가 공부가 갑자기 하기싫고
    사춘기를 맞아 포기해버렸어요. 아마 아들 점수보다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 엄마도 너무 지치시고 반항하는 제게 곧잘 저런 말을 하셨어요
    생각이 바뀌는 자극이 된 게 아니라 인격에 언제부턴가 문제가 생기기시작했어요. 몰랐죠. 어릴 때는. 순하고 친구좋아하고 밝은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20대중반이 지나고 나서 고름이 터지 듯
    유년시절의 엄마의 저런 화풀이, 그리고 그 느꼈던 고통들이 우울증과 성격장애로 나타나더라구요. 병을 치료하며 알게 됐는데 일관성 없이 사랑과 상처를 받은 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부디 아들을 믿으시고 공부에 너무 다그치지마세요. 그저 인성이 바른 아이로만 키우시길 바래요.
    그리고 저런 충격요법 다신 하지마세요. 죽고싶은 님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이는 아직도 성장하는 아이일뿐이에요..
    님의 인생을 망친 건 남편과 님이지 아드님이 아닙니다. 원망을 아이에게 하지마셔요.. 아이 인생도 나락으로 빠지는 거예요.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도록 노력해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결국 제 동생과 저는 잘 자라서
    서른이 넘은 지금은 엄마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어요. 하지만 어릴 적 저런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남몰래 엉엉웁니다.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지금이 가장 힘드실때인 거 같네요.
    죽는다는 말씀하시고 버티세요. 저희엄마는 요즘 비로소 행복하시다고 하시네요.

  • 185. ...
    '17.6.15 10:41 AM (222.98.xxx.43) - 삭제된댓글

    애가 공부잘할수 있게 좋은 부모셨는지 먼저 반성하세요

    화목한 가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우셨다면 모르겠네요

  • 186. 마이셀프
    '17.6.15 10:43 AM (211.105.xxx.177)

    안타깝네요. 저도 중3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원글님 입장 정말 어렵고 힘들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정말 정말 힘내시고..아이랑 상담 같이 꼭 받아보세요. 찾아보시면 청소년 상담 해주는곳 많아요.
    전문가들한테 조언을 직접 받으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있잖아요. 혼자 힘으로 역부족일때 주변 도움을 받아보세요.

  • 187. ..
    '17.6.15 11:00 AM (14.38.xxx.247)

    유투브에서 이것저것찾아보다가 방금 본것중 딱 원글님한테 도움될만한 내용이 있어서.. 링크남깁니다.
    부모나 교사라면 들어보면 좋을만한 내용인거 같네요.
    https://youtu.be/ghzeHeo29N8

  • 188. 사랑
    '17.6.15 11:09 AM (180.81.xxx.158)

    원글님 제가 왠만해선 댓글을 잘 달지 않는데요. 이 글을 보고선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파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원글님 심정은 알겠으나, 그래도 어미로선 방법이 너무 안좋으셨어요
    아이가 잘못했다고 말을 할 정도면 착한 아이로 생각됩니다. 정말로 속 썩이는 아이는 더 반항하고 문을 닫을텐데도요. 일단 원글님 마음을 전부 비우세요. 어떤 상황이든 아들의 죽음, 이런 것 보다 나쁜 상황은 아니잖아요? 세월호에 자식을 잃은 부모들 생각도 해 보시구요... 부모 먼저 간 자식은 불효자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만하면 착한거예요. 가정 환경이 안좋으면 건강한 정신과 따뜻한 품을 가진 엄마라도 옆에 있어야 하는데... 저는 원글님이 애 앞에서 아빠 욕하는 것까진 괜찮아요. 그러나 우리 환경이 이러하니 우리 정신 차려서 이왕 사는거 잘 살자, 비록 엄마가 가진것 없지만 너를 도울것이고, 네가 있어서 큰힘이 된다라고 빈말이라도 아이에게 하셔야죠. 일단 아이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쓰신점, 아들에게 꼭 용서를 구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원글님은 남편에 대한 원망에 아들이라도 잘했으면 좋으련만 욕심대로 안되니까 속이 터져서 그런 행동을 하셨지만 반대로 아들은 아빠, 엄마 두 사람 모두 기댈곳이 없으니... 그 많은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거 아니겠어요? 원글님은 아들앞에 강자라고 협박도 해보셨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아들은 어디에다 협박하고 하소연 합니까? 아들이 측은한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네요. 어느 종교든 마음 가는 종교 가지시고 스스로 깊이 명상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댓글들 읽어보시고 원글님의 사고가 변해야 아들이 변합니다.아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원글님이 변하지 않아서일거예요
    자~ 어서요. 아들한테 먼저 솔직하게 진심으로 사과부터 하세요
    아들 좋아하는 따뜻한 밥상 차려주시고, 얼른 토닥여 주세요

  • 189. 행복한하루
    '17.6.15 11:21 AM (218.53.xxx.30)

    댓글읽어보니 82분들의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 190. ……
    '17.6.15 11:41 AM (125.177.xxx.113)

    덧글 두번 달게되네요~

    어머님. 너무 힘드신거 잘알아요...
    저라도 짜증이 목에 차올를것 같아요..

    그런데...

    꼭 지금 똑바로 알으셔야 할건요~~
    정말 중요해요~

    아들은 별 잘못이 없어요..

    아빠 한테 라지만,,,,
    엄마한테 버림받고
    혼자 걸어온 그아이의 맘은 어땠을까요?
    정말 짠해요~
    저라도 다음날 너무 무기력해서
    학교고 뭐고 다 싫었을것 같아요~

    어머님 마음속힘듬을 아이에게 투영않하셨음 좋겠어요~

  • 191. 뭐라고 해야 할지..
    '17.6.15 11:44 A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아이들의 뇌세포는
    어정쩡하게 성장한 뇌라서 자제력이 많이 부족하다네요.

    3종류의 뇌세포가 평균적으로 발달하면 좋은데
    감정을 자제하는 세포만 제일늦게 발달한다고..
    반항하지않으면 그게 더 의심스러운거라네요.

    이혼의 책임감으로 초조한마음에
    혹 아이에게 짐을 지워주고 있지나 않았는지 돌아보세요.

    시간이 흘러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그런 충격요법은 힘들어하는 아이를 학대하는거나 마찬가지..

    5년동안 방황했을 아이에게
    지금 중요한게 점수는 아닐것같네요.

  • 192. ..
    '17.6.15 12:04 PM (59.6.xxx.18)

    혼자 아이키우는것이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 이해는 하지만 엄마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합니다.
    어설프게 어른들 흉내내고 몸도 다 자랐지만 마음은 아직 더 자라야 한다는 것을,
    왜 어른처럼 행동할 수 없냐고 어른이 되면 얼마나 살기 힘들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얼마나 인내심이 필요한지 아이한테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그것들은 아이가 진짜 어른이 되어야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믿음을 줄 수 있는사람도, 용기를 주는 사람도, 기다릴수 없어 가슴에 생채기내는 사람도 어른들입니다.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으세요. 어렵겠지만 죽을만큼은 아니잖아요.
    아이와 갈등이 생기는 가장 큰원인이 큰기대입니다.
    기대를 조금 내려놓으면 내맘대로 아이를 지배하려는 마음도 좀 사라집니다.
    아이는 영원히 우리곁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언젠가는 떠나 보내야 할 새장에 갖힌 새같은 존재입니다.
    언젠가는 훨훨 날아갈 수 있게 새장문을 활짝 열어 주어야 합니다.그렇게 떠나 보내야 할 존재입니다.
    생각보다는 아이가 빨리 자랍니다. 나중에 생각했을때 그때 잘 해주지 못한것을 후회하지 마시고
    인생을 길게 보고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천천히 가르쳐 주세요.
    아이도 철이 들면 엄마마음 이해할때가 옵니다. 그러니 참을성과 인내심을 좀 더 가져보세요...
    82에서 부모에게 상처받은 분들이 하는말,
    부모도 다같은 부모가 아니다..어른이라고 모두 훌륭하지는 않다. 어릴적 부모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이분들 글 읽어보시고 타산지석 삼으세요.
    그래도 우리는 어른이잖아요.

  • 193. 상담받아보세요
    '17.6.15 12:13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아들 손잡고 같이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해를 받으면 마음이 가벼워지잖아요. 지금 원글님도 많이 힘드셔서 정신적으로 구석으로 몰린 상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도 그래도 착한 편이에요. 요즘 아이들 얼마나 반항적이고 말안듣는데요. 그래도 원글님말을 듣는 걸 보면 자기도 안그럴려고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원글님이 모르는 힘든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서로를 위해서 좋은 선생님을 추천받아서 털어놓고 같이 노력해보세요. 원글님도 안타깝고 아이도 불쌍하고 그렇네요. 힘든 시기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 194. ...
    '17.6.15 12:17 PM (1.235.xxx.43) - 삭제된댓글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철 빨리들고 엄마눈치보고자란 형제자매도 있지만


    철없는 형제자매들은 어른되고 결혼하고 애낳아도 그 성격 쭈욱 가더군요

    바뀔거라고 기대는 하지마시고
    아이에게 거리를 두세요 서로의 울타리는 꼭 필요해요

  • 195. 토닥토닥
    '17.6.15 12:17 PM (121.154.xxx.191)

    원글님 그간 얼마나 속상하고 힘드셨어요.
    벽 보는 기분이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들은 아들대로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어요.
    두 모자가 각각 불행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전에 슈스케에서 인상깊었던 참가자가 있어요.
    할머니가 쭉 키워준 남자 20대인데 청소년 때 나쁜 데에도 몸담았다가 결국 다시 바른 길로 돌아온 건 할머니의 한결같은 사랑, 내편이 되어주신 거였대요.
    할머니에게도 마음이 지극하구요.
    그때 이후로 저는 아이를 기르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이다. 내가 주는 사랑과 지지가 아이가 성적과 상관없이 이 세상을살아가는 힘이 되어줄 거라 믿어요.
    지금 중요한 건 두 분의 관계로 보여요. 아이에겐 기본적인 바른 생활 습관을 기대하시고,
    두 분이 같이 간단히 밥 먹고, 재밌는 영화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길 바라요.

    저 위에 같이 배낭여행가라는 댓글 좋네요.
    학원끊고 그 돈으로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 계획 세우시고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평일엔 저녁에 둘이 집에서 떡볶이같은 거 맛있고 간단한 한그릇음식 먹고 (편의점보단 낫잖아요)
    일주일에 세번은 같이 운동가고
    두번은 영어로 된 드라마나 영화를 영어자막 띄우고 한편씩 보세요
    그러고서 딱 한시간씩 공부하고 11시에 자기.

    두 분이 상처치유를 넘어 행복한 모자타임을 갖길 기원합니다.

  • 196. 토닥토닥
    '17.6.15 12:23 PM (49.1.xxx.174)

    전부 이해한다고는 할 수없지만 , 가슴에 와 닿는 아픔을 느껴 하지않는 댓글을 남기네요
    얼마나 힘드세요? 돌고 도는게 인생이랍디다(저 역시 편치않은 삶이라)힘내세요 .아직 젊으신데
    시간이 돌면 좋은 날 꼭 옵니다. 아이도 변할꺼예요 자식은 평생 아기더라구요.
    분명 변합니다. 힘내세요 !!!!!!!

  • 197. ..
    '17.6.15 12:24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성적자체로 화나기 보다는 아이가 엉망으로 살고 있는거 같아서 화가 나셨던듯한데 그맘때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거 알게 되셨으니 이제라도 아이를 좀 편하게 봐주심 좋겠네요
    자살이 쇼가 아니라 진심이었다면 더 나빴어요
    실수로라도 그게 현실이 되었다면 애가 평생 어찌 살았겠어요 원글님 우울증이신데 마음 다잡고 본인부터 돌보셔야해요
    아이에게는 꼭 사과하시고요
    이런 일은 이번 한번으로 끝내셔야합니다..
    엄마만 믿고 사는 어린 아들 꼭 잘 키워주세요

  • 198. ..
    '17.6.15 12:25 PM (223.33.xxx.131) - 삭제된댓글

    아들이 변하는거 보다 엄마가 변해야 한다는 댓글 깊이 공감합니다

  • 199. rose
    '17.6.15 12:32 PM (112.197.xxx.198)

    얼마나 힘드셨은까..저도 눈물나고 마음이아프네요

    혼자서 힘든거 숨기지마세요~~~

    얘기 잘하셨어요 자식인데 알아야죠!!

    고생하며 힘들게 키운자식..난중에 효도할겁니다(엄마맘 알아주는게 효도죠^^;)

    힘내세요♡

  • 200.
    '17.6.15 12:33 PM (220.72.xxx.39)

    이방법은 좀 잘못됐는데 원글님..
    지금 원글님은 본인의 고통이 너무 큰것을 괜히 아들에게 투영해서 분풀이를 한거에요
    자식이 무슨 죄라고. 본인이 낳아놓고 애들 고만할때 다 겪는 공부안하고 사춘기 피시방도 가고
    말도 좀 안듣고 그러는 전형적인 증상을 두고 엄마가 지나치게 큰 상처인양 본인의 상처와
    고통을 몇배로 부풀려 아이에게 감당못할 짐을 지워버리시네요
    원글 무섭다..
    이런 엄마..옳지 않아요

    제발 다시 판단해보시고 생각을 좀 잘하세요
    엄마가 그렇게 호수 들어가서 막 빠져죽자고 엄마가 죽어야 니가 변하겠니식의
    협박이 그게 올바른 교육이 절대 아닙니다
    되려 아이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엄마를 지켜준다거나 엄마가 불쌍하게 생각되는거보다
    역으로 엄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이기적인 엄마다라고 생각할꺼에요

    역풍 맞으실듯 이런 행동 왜하셨어요
    아이한테 진심으로 크게 뉘우치는 잘못사과하세요
    엄마가 내 고통이 너무 커서 상처가 크다고 생각해서 너한테 못할짓을 했다
    아가야 잊어버리고 엄마는 너한테 절대 상처를 주고싶지 않았다
    아가야 미안하다..엄마가 부족해서 그랬어..미안해..엄마 진심이야..
    꼭 전달하세요 꼭이요 꼭.

  • 201. 참고로
    '17.6.15 12:35 PM (220.72.xxx.39)

    다른과목 다 못해도 국어 80점 받는 아이 사고력 없는 아이 아니에요
    사고력 이해력 다 높은 따뜻한 아이일겁니다
    이런 아이한테 원글이가 너무 큰 상처를 줬단.

  • 202. 00
    '17.6.15 12:42 PM (121.168.xxx.41)

    댓글들 보고 저도 울고 반성하고 갑니다.

  • 203. 중1부모
    '17.6.15 12:47 PM (211.104.xxx.215)

    그 나이엔 다 그래요. 저희집 나름 화목한 가정인데도 우리 아들 제가 보긴 지멋대로고 공부 하나도 안하고 밖에서 맨날 뭐사먹고 들어오고 그래요. 아빠한테 혼나고. 아들의 행동이 원글님이 잘못 키운 탓도 아니에요. 그 나이엔 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열심히 사시고 아들이랑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지내세요. 의지할수있는 아들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도닦는 맘으로 몇년만 버티면 아들 정신차리고 지 살길 찾고 엄마 도와주고 효도할껍니다.

  • 204. ...
    '17.6.15 12:48 PM (96.246.xxx.6)

    다시는 이런 거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외상증후군이 됩니다.'
    아마 부모 이혼으로 본인도 힘들 겁니다.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세요.
    다시는 이런 것으로 협박하지 마시고요.
    아이 앞에서 아버지 욕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아이의 뿌리입니다. 아이 앞에서
    아버지 욕을 하면 아이는 자신의 뿌리가 흔들리는 겁니다.

  • 205. 가치
    '17.6.15 1:07 PM (221.157.xxx.144)

    원글님 이만큼 댓글이 달렸는데 뭐라고 피드백을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 206. ..
    '17.6.15 1:10 PM (110.8.xxx.9)

    변할 거예요..
    믿어주세요..

    더불어 원글님도 함께 변해야 해요.
    아이한테 보여준 행동들은 반드시 진정한 사과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들 오면 아들 좋아하는 조용한 레스토랑이라도 예약해서 서로 깊이 이야기나눠 보세요.

    부모가 되면 무조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너한테 했던 행동들 정말 미안하다..미안하다..사과할게..다시는 안그럴게...
    나도 너무 힘들어서 잠깐 정신이 어떻게 됐었나봐...내가 부모로서 사춘기인 너를 잘 다독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엄마인 내가 너에게 그런 못난 모습 보인 거 정말정말 미안해...

    공부하란 말 안할게..학원 다니란 말 안할게..
    네가 나중에 커서 뭘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고 같이 이야기해보자..

  • 207.
    '17.6.15 1:12 PM (175.127.xxx.23) - 삭제된댓글

    우선 지금 힘든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원글님을 위로해드리고싶어요 많이 힘들때는 그 어떤걸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요 저도 두아이를 중등을 거친 엄마로 위에 댓글들 전부 읽어보진 못했지만 전문가마냥 이렇다 저렇다 또 원글님 질책하는 댓글 있을꺼라 생각 드네요
    아무리 전문가라 하더라도 자신의 똑같은 상황이 되면 이성적인 판단 잘 못할꺼란 생각이 제 개인적으로는 큽니다
    원글님 아들은 원글로 표현해주신걸로만 봐도 공부가 부족해서 그렇지 착하고 평범한 아이같아 보여요
    문제는 공부때문에 엄마와의 마찰인데
    요즘 중학교 아이들 정말 전부가 그렇다 할정도로 많이들 징글하게 공부 안해요
    뭔가 아이들 관심거리며 많은 변화가 시대변화의 과도기같은 느낌이 들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 욕심을 내려놓으시고 그렇다고 포기하라는얘기는 아니구요
    조금더 넓은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시고 대화도 많이 나누세요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친구관점에서요
    아이만 바뀌길 바라시면 안되구요 엄마도 바뀌셔야 아이도 바뀌는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의 욕심으로는 손바닥 뒤집듯 욕심껏 바뀌길 원하는데 정말 티안나게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크더라구요 지치지 마시고 인내하세요
    언젠가는 또 웃는날 옵니다
    오늘은 제 행복 에너지 원글님께 조금 나눠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하세요

  • 208. 원글님께
    '17.6.15 1:39 PM (220.85.xxx.12)

    좋은댓글들 너무 많이 있네요
    우선 원글님도 아들도 맘이 넘아프네요
    힘든시기 슬기롭고 현명하게 잘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원글님글 댓글들읽으면서 가슴이 아파서 눈물로 읽엇네요
    엄마도 힘들지만 아들또한 상처가 심할것같아요
    항상 널 사랑하고 믿는다라는말 자주해주세요
    말하기 힘들면 카톡이든 포스트잇으로 쪽지에 간단하게
    메모해두시고 울아들 사랑해 공부하기 힘들지~~
    화이팅하자 이런 간단 메모들 자주 남겨주세요
    원글님 가까우면 맛난 식사한끼 대접하면서
    이야기도 들어주고싶네요
    이힘든 시간도 지나가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아이를~~ 곧 엄마맘 이해하는 착한아들로 돌아올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앞에서는 절대로 그런모습 보이지마시고
    아들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약속하세요
    엄마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고요

  • 209. ...
    '17.6.15 1:4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한게 애 잘못이에요?
    왜 애에게 니아빠가 이런 잘못을 했다며 애를 나무래요
    공부 안하고 피시방 가는거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있는 일인데
    만약 이혼을 안했다면 자식이 공부 안하고 학교 좀 빠졌다고 호수가 데려가 죽자고 하겠어요
    님 부부 문제로 님이 힘드니 애를 잡고 화풀이 한거네요

  • 210. ...
    '17.6.15 1:4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님에게 잘못한게 애 잘못이에요?
    왜 애에게 니아빠가 이런 잘못을 했다며 애를 나무래요
    공부 안하고 피시방 가는거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있는 일인데
    만약 이혼을 안했다면 님이 일하지 않았다면 자식이 공부 안하고 학교 좀 빠졌다고 호수가 데려가 죽자고 하겠어요
    님 부부 문제로 이혼해서 살기 힘드니 애를 잡고 화풀이 한거네요

  • 211. 원글님
    '17.6.15 1:45 PM (210.178.xxx.1)

    아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죽는다고 협박을 하십니까?

    잠깐 아이가 충격을 받아 좋아질 지 모르지만,

    그것이 단순한 협박이었음을 알아버린 후엔,

    비슷한 협박을 본인이 하기 시작할 겁니다.

    내가 죽어버리겠다고...

    이제라도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를 하세요.

  • 212. ....
    '17.6.15 1:46 PM (1.237.xxx.189)

    남편이 님에게 잘못한게 애 잘못이에요?
    왜 애에게 니아빠가 이런 잘못을 했다며 애를 나무래요
    공부 안하고 피시방 가는거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있는 일인데
    만약 이혼을 안했다면 님이 일하지 않았다면 자식이 공부 안하고 학교 좀 빠졌다고 호수가 데려가 죽자고 하겠어요
    님 부부 문제로 이혼해서 살기 힘드니 애를 잡고 화풀이 한거네요
    다음에는 자식이 님에게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겠네요

  • 213. aa
    '17.6.15 1:58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애가 깡패짓, 도둑질 하고 다닌 것도 아닌데
    애 앞에서 자살쑈를 해요?
    님 제정신 아닙니다.
    님이 지치고 힘든 건 알겠지만 그걸 왜 애한테 풀어요?

    저희 남편 어릴 때 시어머니가 갑상선 수술 앞두고
    장남이라고 불러서 유언을 했더라구요.
    저 결혼 전 처음 초대받아갔을 때도 제 앞에서 눈물 흘리며
    자기 오래 못산다고 ㅋㅋㅋ 지금 80 앞두고 여전히 곧 죽는단 소리 하지만 ㅋㅋ
    아무튼 그런 분이라서 남편 트라우마가 엄청나고 자기 엄마 싫어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214. ㅇㅇㅇ
    '17.6.15 2:02 PM (121.130.xxx.134)

    애가 깡패짓, 도둑질 하고 다닌 것도 아닌데
    애 앞에서 자살쑈를 해요?
    님 제정신 아닙니다.
    님이 지치고 힘든 건 알겠지만 그걸 왜 애한테 풀어요?

    저희 남편 어릴 때 시어머니가 갑상선 수술 앞두고
    장남이라고 불러서 유언을 했더라구요.
    꼴랑 아홉살 짜리한테.
    그후로도 계속 본인 건강 들먹이며 협박
    저 결혼 전 처음 초대받아갔을 때도 제 앞에서 눈물 흘리며
    자기 오래 못산다고 ㅋㅋㅋ 지금 80 앞두고 여전히 곧 죽는단 소리 하지만 ㅋㅋ
    아무튼 그런 분이라서 남편 트라우마가 엄청나고 자기 엄마 싫어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215. .......
    '17.6.15 2:09 PM (175.118.xxx.184)

    원글이랑 댓글읽고
    제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네요.
    아니 이런 글 읽고
    토닥토닥 힘내세요 하는 분들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애가 무슨 그런 큰 잘못을 했다고
    같이 죽자고까지 하나요?
    이딴 엄마가 평소에도 애한테 크게 잘했을리
    만무하며...설령 잘 키웠는데 속 좀 썩였다고
    같이 죽자는 말까지 엄마한테 들을 이유가
    뭐가 있어요?
    양육비 한푼 안받았다고 신세타령하기전에
    자기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런 남자 만나서
    애가 아빠 없이 살게 만든걸
    먼저 미안해 하세요.
    아무죄 없는 애 잡지 마시구요.
    자식한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놓곤
    뭘 잘했다고 이런데 글까지 떡하니 쓰다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지금도 모르는듯!

  • 216. 제발
    '17.6.15 2:20 PM (203.226.xxx.144)

    아무한테나 힘내라는둥 그런말 좀 안했으면.
    원글이 한 행동은 범죄에요.
    범죄의 대상이 자식이라고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하고 두둔부터 하면 어째요.댓글로 힘내라고 쓰신분들 본인이 그런일 당하고도 그런맘일수 있으세요?

  • 217. 아이가 무슨 잘못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17.6.15 2:25 PM (125.238.xxx.191)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냥 평소 쌓인거까지 합쳐져서 너죽고 나죽자고 덤빈 꼴 밖에는...
    세상에 저렇게 무슨 영화 찍을 일 있나요...
    아이한테 조금만 야단쳐도 마음이 찜찜하고 안 좋을판에 죽는다고 물에 들어가다니 정말 너무하셨어요.
    엄마가 야단 좀 맞아야 할 거 같아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다음에 아이가 그러면 차라리 자기가 죽어버리겠다고 물에 뛰어들면 어떻게 하실래요?
    법륜스님 동영상 다 찾아보세요. 마음 가다듬으시고 아이한테 진심 사과하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부모가 저렇게 했는데 진심 정신차려서 그 다음부터는 정말 부모한테 잘 한 자식들 경험담 얘기 좀 들어보고 싶네요. 저렇게 극단적으로 나오는 부모 두신 분들 있나요? 경험 좀 말해주세요. 세상에... 물에 정말 들어갔다고 할 때는 내가 다 가슴이 떨리던데...

  • 218. 루루
    '17.6.15 2:33 PM (24.19.xxx.221)

    너무 가슴 아프네요
    그러나 방법은 좀 잘못된거 같네요
    아님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셨거나요
    드라마틱하게 아들이 안변하면 또 그러실건가요?
    아이가 공부 안하고 엄마말 안듣는걸 너무나도 끔찍히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제 생각은 저마다 소질과 공부머리가 다른거에요
    공부 보다는 성싫함과 책임감 그리고 착하게 사는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교육하세요
    아이도 나름 힘들어요 엄마만 힘든게 아니구요
    또 아빠도요..
    아이가 잠깐 아빠볼때 아빠를 불쌍히 보이는것도 정상이고 착한 성정의 아들인거에요
    그걸 가지고 절대 시비하지 마세요
    님은 끝난 관계지만
    아들에겐 피가 통하는 아비잖아요
    이번일은 아이에게 굉장한 마음의 상처로 평생 남을겁니다
    정신 차리게 하는것도 여러가지인데
    이건 굉장히 안좋은 방법에요
    아이에게 하나뿐인 엄마가 목숨으로 협박을 하신거나깐요
    아이 스스로 깨우치게 기다려 주시고 사랑을 베푸셔야 하는데
    제라믄 아이에게 사과하겠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고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겟어요

  • 219. 국어가 80점이네요
    '17.6.15 2:39 PM (14.32.xxx.7)

    이 와중에 다시 읽어보니 공부 한개도 안 하는데 국어가 80점이나 나오네요..
    여학생도 아니고 남학생인데...

  • 220. 보통 아이들이 부모한테
    '17.6.15 2:41 PM (125.238.xxx.191) - 삭제된댓글

    욕도 합니다. 쌍욕을요. 중 2때나 그 때 안하고 고등가서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쌍욕 한두번 하다가 부모한테 된통 야단맞고. 그럴 때 아이가 두 번 다시 부모한테 쌍욕 못하게 할 필요는 있어요. 어디서 부모한테 쌍욕을 하면서요. 그 때 강하게 말로 꽉 잡아야죠. 협박이 아니라. 같이 쌍욕을 해주던가. 그러면 저도 느끼는게 있겠죠. 아직 그런 것도 겪지 않으신 분이... 중 2면 아이로 생각될 정도네요. 아이고 안쓰럽네요 진짜. 이제 겨우 초등 아이 티 벗어난 애를... 등 두드려주면서 이쁘다고 너는 귀한 애라고 이렇게 자꾸 얘기해주고 진심으로 아들을 이뻐해줘야 이게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엄마가 저렇게 아이를 버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으니 참 안타깝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런 마음이 더 들텐데 어떻게하든 이겨내야죠. 엄마잖아요.

  • 221. 그런데
    '17.6.15 2:43 PM (14.32.xxx.7)

    하루 5천원으로 pc방 가서 게임하고 편의점 저녁 사먹고 그런가요?
    애가 착해요..고작 그 돈으로...

    차라리...
    학원은 딱 하나만 다니고요..아이한테 물어봐서 꼭 다니고 싶은거..수학과 영어중 하나만..
    나머지시간에는 집에서 엄마랑 저녁밥 먹자고 하면 안될까요?
    아이한테 매일 먹고 싶은거 말하라고 하시고 엄마가 좀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안될까요?
    정 힘드시면 피자 치킨 이런거 한번씩 시켜먹고요...

    어짜피 공부로 먹고 사는 애들은 전교새중 10프로도 안 되거든요.
    차라리 다니기 싫어하는 학원 보내지 말고
    하기 싫어하 하는 공부 시키지 말고요.
    그 돈으로 저녁마다 둘이서 맛난거 해먹고, 사먹고..
    해보세요.

    힘내세요..

  • 222. 블루
    '17.6.15 3:04 PM (211.215.xxx.85)

    원글은 많이 힘들겠지만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겨주셨네요.
    아이가 무슨 잘못인가요?
    그런환경에서 아이가 어떻게 공부를 잘하길 바라세요.
    사춘기 아이 키우면서 엄마의 고통을 아이에게 알아달라고 거꾸로 떼쓰는것 같아요.

  • 223. ..
    '17.6.15 3:23 PM (222.99.xxx.46)

    에궁 원글님 어떤 여유도 없을것 같아요
    같은 사춘기 아들 키워요
    울 아들은 방구석에 처박혀 나오지도 않고
    성질은 지랄같고 공부 하나 안하고 툭하면 아프다고 학원 빠지고 반 꼴등 수준이라
    저도 열받아 치고박고 싸울때도 있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내가 '저 모지란 놈한테 몹쓸 짓 했구나' 싶더라구요
    많이 힘드시고 속상하시겠지만
    남의 집 아이는 객관적이게 보이는지 전 원글님 아드님도 참 안쓰럽네요
    공부 못할수도 있고학원 빠질수도 있고 생활 태도 나쁠 수도 있고 엄마맘 몰라 줄수도 있는건데,,,
    부모에게인정 못받고 지지 못받는 기댈때 없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원글님이 삶이 너무 고되서
    제법덩치 큰 아들을 분리시키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 가지만
    그냥 제 생각엔 아드님은 보호 받고 싶은 연약한 존재일 뿐이에요

  • 224.
    '17.6.15 3:36 PM (222.99.xxx.46)

    아이가 좋아 하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편의점 음식으로 매 끼니 때우게 하지 마시구요.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대화 안되고 엇나가도 '니가 그래봤자 내 손바닦 안에 있다'는 심정으로 보세요
    사춘기때 부모랑 싸우고 가출하는 자식도 수두룩이에요
    그만하면 착하고 이쁜 심성 지닌 아이이니 더 많이 이뻐해주고 사랑해 주세요
    중학교때 학원 안 다녀도 괜찮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삶의 힘듬을 아이 공부에 걸지 마세요
    그냥 이쁘다, 이쁘다 , 자식인게 벼슬이구나, 하고 맘껏 사랑해주세요

  • 225. 원글님보세요
    '17.6.15 3:53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몇칠전 김미경씨가 나와서 애기하는거 보고 많이 반성했어요 아이들 사춘기때 추락하는 만큼 올라간느거라고...
    사춘기를 겪어야지 결혼후에 사춘기를 격지않아 고마워해야한다고(결혼후 사춘기는 처자식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직장 그만두고 게임몰두등..) 아들이 지하 10층 까지 내려가면 엄마는 지하 11층까지 내려와서 아이를 떠받쳐야지 아이는 올라갈수 있디고 하더라구요.
    그말이 맞아요... 김미경씨 아들은 학교도 자퇴했고 음악일을 한다고해요.
    지금 원글 아이는 그만큼 아프고 힘들어서 그런거예요., 밀쳐내지말고 안아주세요.
    공부가 다가 아니예요, 왜 공부하라고하세요 할수 있는일을 지원하고 지지해주세요.
    엄마는 높은 꼭대기에서 아이를 내려다봐선 안된다고하네요.
    어쨌거나 얼마나 힘드실지...위로해주고 싶네요.
    저도 한때는 동반자살 심각하게 고려하고 번개탄 사러갔던 사람입니다
    남편놈이 너무 밉고 내인생이 싫고 아이도 실망스럽고 그랬어요...
    그런데 또 지나고 내맘을 바꿔보니 그냥 살아지더라구요

  • 226. 아들도 아파하고 있어요
    '17.6.15 4:09 PM (125.128.xxx.138)

    혼자서 힘드시죠?

    하지만 이혼의 아픔이 님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아들도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는중입니다.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오늘 하루 지금 한발자욱 한발자욱씩만 디뎌 걷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애들도 자라고 저도 아픔에서 한발치 멀어져 있습디다~

    아들이 더 엇나가지 않게 일을 잘 수습하시기 바래요.
    힘 내십시오

  • 227. 조언
    '17.6.15 4:12 PM (182.19.xxx.39)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몇가지 조언하고 싶어 적어요.

    1. 애 학원을 끊더라도 학교 끝나서 집에 오도록 해서 집에서 저녁을 같이 드세요.
    아이로 하여금 '아빠는 없지만 내가 충분히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엄마에게는 내가 최우선 순위이다' 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합니다. 집밥의 힘 무시 못합니다. 열일 제쳐두고 이것부터 해보세요.

    2. 운동을 시키세요. 에너지나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으니 11시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어른 남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스포츠 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인성이 괜찮아 보이는 남자 선생님이 가르치는 운동을 시켜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3. 뜬금 없지만, 영양제를 좀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양 불균형이 신체 뿐 아니라 뇌의 활동이나 감정의 오르내림에 꽤 영향을 준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열심히 챙겨먹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칼슘과 오메가3가 정서 안정에 의외로 도움 되는 듯. 한동안 편의점에서 저녁을 해결했다면, 영양 상태가 안좋아서 더 짜증을 부릴 수도 있어요.

    저는 남편이 많이 힘들게 했던 편있었는데 아이도 그걸 봐오고 같이 겪어서 알아요. 그래서 엄마를 안스럽게 생각하는 편인데도 가끔씩 속도 썩이고 그래요. 때때로, '엄마는 왜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을 했어' '내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런 말 할 때마다, 아빠가 실망시키긴 했지만 좋은 사람이었고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고 너를 낳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며 너를 낳은 게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라 얘기합니다. 그말을 들으면, 아이 얼굴이 밝아지는 걸 느낄 수가 있어요.
    아이가 사춘기면 뜻대로 따라오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틈나는 대로 마음을 전하다보면 알아줄 때가 올 거에요. 아이는 어쩌면 흔들림 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지도 몰라요.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마음을 열도록 해보셔요. 응원할게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228.
    '17.6.15 8:07 PM (103.252.xxx.21)

    비슷한 또래 아이있는 엄마입니다.
    위에 쓴소리,단소리 많으니
    저는 그저 토닥토닥 위로를 보냅니다.

  • 229. ....
    '17.8.7 1:41 AM (1.235.xxx.43)

    아이가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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