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고민 끝에 오늘 상담을 받았는데요
현재 크게 부담없는 금액으로 20만원 정도 넣으려고 했는데
제 수입만 기준이 되기 때문에 혹시 다른 사정 때문에 그 돈 내기 버거워도 줄여주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비정규직이고 수입도 불안정하다보니 60세까지 넣는것도 막막한데
나중에 혹 못 내면 연체까지 붙는다고 생각하니 갑갑해서 일단 최저금액으로 들었거든요.
여기 게시판에서 불입금액을 최대치로 땡겼다가
나중에 힘들어지면 낮출 수 있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더니
내 소득 대비 연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안되는거더라구요.
쉽게 말해 불입액을 올리는 건 되지만 낮추는 건 니 맘대로 안된다.
들어올 땐 니맘이었지만 나갈 땐 니 맘대로 못 나간다 이렇더라구요. ㅎㅎㅎㅎ
쫄아가지고 최저금액 신청했는데요
다들 10년 - 20년 씩 내실 여유가 되시나요?
정규직으로 직장생활 했으면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내고 잊고 살았을텐데
늘 불안정한 비정규직이라 연금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보니
이제 뒤늦게 고민하네요.
어쨌든 내기로 했으니 홀가분하긴 한데 3년 적금도 맘대로 못 붓는 처지다 보니
기간 채울 수 있을까? 막연하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