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중 일부 발췌))))))
'어공'과 '늘공'이라는 말이 있다지요?
저처럼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을 '어공'이라고 하고,
여러분처럼 직업공무원으로서 묵묵히 '늘' 한길을
걸어온 분들을 '늘공'이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어공'으로서 해야 할 일이 뭐겠습니까?
'늘공'인 여러분들이 전문성과 자율성에 근거하여 내린 판단을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외풍을 막아주고,
그럼으로써 조직과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어공'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믿고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일관되게 실행하십시오.
그 다음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신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제 역할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