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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울나라사람들 오지랖...

...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7-06-13 17:28:24
저는 지금 만삭 임산부이고 점심때 도시락가게에 갔어요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가게주인 아저씨 계속 말거네요
저 모르는사람이랑 말섞는거 싫어하거든요
근데 임산부가 되니 말거는사람이 많아져서 호의이겠거니 그러려니 하는데 이아저씨 좀 심해요

아저씨: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아들이라고 대답하자) 아 딸이좋은데~그쵸? 본인도 딸 원했죠? (대답 나올때까지 두세번 캐물음. 길게말하기 싫어서 성의없이 네~대답함) 아들보다 딸이 낫지않아요? 거봐 요새는 역시 딸이 대세에요. 누구한테 물어도 아주 옛날사람 아닌다음에야 다들 딸낳고싶어한다니까~ 많이아쉬웠겠네요? 이젠 어딜가나 여자가 힘을 더쓰더라고. 본인도 집에서 남편보다 파워가 있죠? 본인이 집에서 대세아니에요? 우리집도 그래. 나보다 집사람이 힘이 더 있어요. 딸키우다 아들키우면 무지힘들고 아들키우다 딸키우면 무지쉬워요. 그런게또있어요.

하... 내의지대로 아이 성별이 정해지는것도 아닌데 자꾸 저렇게 말하니까 기분나쁘더라구요. 정작 저는 아들인거에 아쉬움 없거든요

그러더니 잠시 안에서 와이프로 추정되는분과 얘기하더니

아저씨: 자녀계획이 몇명이에요?

초면에 자녀계획까지 묻네요 ㅡㅡ?
일단 키워보고 정해야죠 그랬더니
둘은 낳아야된다면서. 하나보단 둘이낫다고..어릴땐 좀 힘든데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둘이 더 수월하다는둥.. 2절 시작...

혼자 뭐가그리 신나신지 너무 즐겁게 얘기하셔서
저도 그냥 웃으며 대답했는데 적잖이 당황스러웠어요

앞으로 그 도시락가게 안갈듯해요

나쁜분은 아니었어요 그냥 손님들한테 넉살좋게 말 잘거는 서글서글한 인상이었는데..
그래도 전 그냥 말안섞고 조용히 살것만 사는게 좋아요

번외로..장사하시는분들....
자주오는 손님에게 아는척하며 안면있는듯 내색하는거 싫어하는사람이 꽤 많다는거 알아주셨으면...
아마 그런거 좋아하는손님은 주인이 말 안걸어도 먼저 잡담걸거에요.













IP : 119.201.xxx.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3 5:30 PM (58.230.xxx.110)

    관심과 무례를 구분못하는~

  • 2. ---
    '17.6.13 5:31 PM (121.160.xxx.103)

    택시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분들 수도 없이 만납니다...
    진짜 피곤해서 택시타는 건데 제 사생활 모르는 사람한테 말하기도 싫고
    점점 단답형으로 싸가지가 없어지는 저를 발견....
    필요없는 말은 안하셨으면....

  • 3. ...
    '17.6.13 5:32 PM (221.151.xxx.79)

    다 대답하지 마시고 그냥 빙그레 웃으며 묵묵부답으로 시선 돌리세요.

  • 4. 그정도면
    '17.6.13 5:32 PM (112.185.xxx.153)

    서비스의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요즘 그 정도 인간적인 사람도 보기 드뭅니다.

  • 5. ...
    '17.6.13 5:34 PM (119.201.xxx.82)

    음.. 고객이 싫어하는 '서비스'도 있나요?
    본문에 언급한 저런게 서비스라면 저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6. .....
    '17.6.13 5:38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서비스는 아니네요 ㅎㅎㅎ
    저는 그래서 이어폰 꽂고 다녀요
    택시에서도 이어폰 꽂고 있으면 기사님들이 말 안걸어요
    정치적이 얘기했다가 몇번 싸울뻔 했거든요
    처음 보는 사람이 정이랍시고 말로 상처주는 일이 의외로 많아요.

  • 7. ...
    '17.6.13 5:40 PM (119.201.xxx.82)

    그리고 뭐 말거는거 자체는 그렇다쳐도 아들가진사람한테 자꾸 딸이좋다 얘기하는건 듣는사람 기분나쁘라고 그러는건지...

  • 8. 저도
    '17.6.13 5:44 PM (1.238.xxx.228)

    저희짚앞에 있는 상가 정육점 자주 갔어요. 젊은 남자 2분이 하는데 자주 갔더니 며칠만 안가면 왜 자주 안오냐는둥 고3이어서 등심, 채끝 등 정말 많이 샀거든요. 포인트 적립한다고 이름까지 알아서 이제 안갑니다. 본인들은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는것 같은데 전 정말 불편 하거든요.

  • 9. 자영업 하는
    '17.6.13 6:09 PM (223.62.xxx.76)

    사람들의 특유의 영업전략이예요

    저 런던,뉴욕,밀라노 살았는데
    여기도 그냥 이것저것 의미없이 물어봐요
    네일하러 갈때 펍 갔을때 옷가게 택시기사아저씨도 ㅋㅋㅋ

    오지랖은 미국 사람들이 제일 있는 것 같던데요
    펍에 혼자 술마시는데 가족단위로 온 미국인들이
    불쌍해 보이는지 같이 술마시자며 말벗 해주고

    커피숍에서 혼자 슬퍼서 우울해있는데
    미국인 커피숍 직원이 우울해보인다며
    힘내라고 커피 무료로 주더라구요

    전 가끔 그런 오지랖이 좋더라구요 -_-;

  • 10. ^^
    '17.6.13 6:19 PM (223.33.xxx.235)

    오지랖도 성의가ᆢ마음이 내켜야 하는 듯
    그냥 영업상 전략만은 아닐 것 같음

  • 11. ...적당히 해야죠
    '17.6.13 6:26 PM (114.204.xxx.212)

    한두번 댓구해주고 조용히 웃기만 하면 대화 끝나던대요
    영업전략으로 말 거는건 괜찮은데 상대가 기분나빠하거나 말 하기 싫어하는 정돈 눈치 채야죠

  • 12.
    '17.6.13 7:21 PM (223.62.xxx.182)

    딸가진 엄마들이 신나서 댓글 다나봅니다
    저게 오지랖 인가요
    엿 먹으라는 악담이죠

  • 13. ..
    '17.6.13 7:30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입을 쉬지 못하는 남잔가 보네요.
    남 녀 노 소(어린애들 제외 ) 자기 입단속 못하는 사람
    멍충해 보여요.

  • 14. ㅋㅋ
    '17.6.13 8:06 PM (223.38.xxx.153)

    76님 오지랖은 귀여운오지랖이네요. ㅎㅎ

  • 15. 동감
    '17.6.13 10:48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단골 분식집 아줌마,두 번째 갈 때부터 자기 자식,며느리 자랑이
    늘어지더니
    이제는 아예 자기 자식들이랑 주고받은 아주 일상적인 카톡내용을 들이밀어요.

  • 16. 건강
    '17.6.13 11:02 PM (222.98.xxx.28)

    사장님~~
    신경 끄시고 그냥 장사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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