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를 볼펜으로 쓴..
꺼내보니 딸아이가 간단하게 몇줄 적어보낸 편지 인데요.
읽고 감동의 물결이...ㅎㅎ
to. 사랑하는 가족들
엄마 아빠 오빠
키워줘서 고맙고 사랑해요!
앞으로도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
(크게 하트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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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단말 오글거려서 별로 안좋아하는 말인데
자식이 그렇다고 하니 너무 감동이네요.
특히 다같이 행복하게 살자는. 대목에요.
얘가 책을 정말 1도 안읽어 고민인데 왜이렇게 이글이 달달할까요.
뽀뽀좀 하자고 사정사정해도 막 때리고...
거의 하루일과가 뭐 살지 연구하는게 일상에다 달달 볶아요 사람을...ㅋ
여기 글도 몇번 썻어요. 뭐뭐 뭐뭐 사달라고 한다...
82님들은 다 사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기분 좋네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