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08년 6월] YTN 앵커가 종이비행기를 접는 이유

고딩맘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7-06-13 15:10:09
"노조 사무실에서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는 한 남성을 보았습니다. YTN 노종면 기자였습니다. 노 기자는 YTN 메인 뉴스, 의 앵커입니다. 그는 YTN의 최대 히트상품인 ‘돌발영상’을 기획 제작했던 YTN의 보배입니다. 그런 그가 뉴스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간에 비좁은 노조 사무실에 쪼그려 앉아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습니다.
종이비행기에는 매직으로 ‘사수 공정방송, 쟁취 방송독립’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촛불 요격기’로 불리는 종이비행기를 저녁집회 때 시민과 함께 날리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인데, 그 모습을 보니 속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치밀어 올랐습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2008년 자신의 블로그인 '독설닷컴'에 올린 글입니다. 당시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던 YTN 노동조합을 방문했다가 노종면 앵커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노종면 앵커가 최근 YTN 사장 공모에 나가겠다는 결심을 밝히자, 고재열 기자가 블로그에 있던 이 글을 9년만에 다시 소개했습니다


고재열
처음 봤을 때, 노종면은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었다. 지난 9년 동안 그는 얼마나 많은 종이비행기를 마음속으로 접었을까? 그가 사장 출마 선언을 했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이것이었다. 아, KBS MBC 출신 중에 현정부에 줄을 댄 누군가가 YTN 사장을 탐을 내는 걸 들었나보다. 그런 계기가 아니라면, 그가 사장에 출마하는 것이 잘 설명되지 않았다. 언론계 선후배들이 뱃지 달아주려고 등 떠밀어 주려고 했어도 끝까지 버틴 그였다. YTN에 있을 때 을 만들었고, 나와서도 등을 주도 혹은 관여했다. 그가 사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금의환향이 아니다. 정.상.화.다! 아래는 9년 전 글이다.

원문보기 : http://poisontongue.sisain.co.kr/58

IP : 183.96.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딩맘
    '17.6.13 4:21 PM (183.96.xxx.241)

    '해직기자의 출사표' 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0612175114974

  • 2. 양이
    '17.6.13 4:49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진짜 사장돼버리면 좋겠다..
    김병기,조응천,박주민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당선돼버린거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755 대법원, '홍준표 1억 뇌물수수' 법리검토 착수 12 영감탱이 2017/06/13 2,099
697754 강경화 반대 세력 배후에는 친일파가 있는 듯 14 ........ 2017/06/13 1,045
697753 몇살에 처음 이젠 내가 할머니 느낌이 난다고 13 느끼셨어요?.. 2017/06/13 3,368
697752 입주청소업체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7/06/13 644
697751 김상조 위원장 낡은 가방 보는 문재인 대통령 13 엠팍펌 2017/06/13 4,544
697750 소아백혈병에 대한 정보나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3 푸른 하늘 2017/06/13 760
697749 몇년동안 열심히 빚갚았더니 뒤늦게 다시 채무상환하라는 등기가 왔.. 13 .... 2017/06/13 5,131
697748 오늘자 한미 연합사령부 방문 중 사인 요청 받은 문재인 대통령... 3 ㅇㅇ 2017/06/13 978
697747 야당들 언제까지 입으로만 떠들까요?ㅎㅎ 7 ss 2017/06/13 595
697746 견미리 피부관리 어떻게할까요? 12 ㄷㅈ 2017/06/13 7,950
697745 옆동으로 이사가는데요. 5 2017/06/13 1,545
697744 중1 사는게 힘들데요 11 .. 2017/06/13 2,168
697743 다이어트 중인데 양념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요 ㅠ 19 Rrrrrr.. 2017/06/13 6,683
697742 갈까 말까 할 때는 안가는 게 맞는건가요? 7 moeven.. 2017/06/13 2,175
697741 김숙 재미있게 잘 사는 사람같아요 6 냉장고 2017/06/13 3,284
697740 짤뚱해 보이는것도 노화인가요? 3 ..... 2017/06/13 1,327
697739 하여튼 울나라사람들 오지랖... 14 ... 2017/06/13 2,926
697738 소음 싫어 주택 이사왔더니 여긴 너무 예민한... 6 ... 2017/06/13 4,490
697737 배스킨라빈스 아이들이 좋아하는맛을 알려주세요 16 2017/06/13 2,121
697736 최순실이에게 삼성은 등신? 웃기고자빠졌.. 2017/06/13 446
697735 "강경화, UN OCHA '혹평' 보고서때문에 물러난 .. 16 샬랄라 2017/06/13 2,490
697734 김상곤만 아니면 스카이라도 보낼기세네요. 62 지켜봅시다 2017/06/13 3,011
697733 도종환 시인의 교통위반이 딱 제 경우에요 14 눈팅코팅 2017/06/13 2,449
697732 대학 입시(수시와 정시) 11 수시와 정시.. 2017/06/13 2,613
697731 단독] 극우 강사로만 구성된 '고교 방학 강좌' 논란 1 선인장 2017/06/13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