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부부고요. 현재는 남편과 저 세후 수입이 월 평균 750 안팎이거든요.
곧 출산휴가 들어가서, 육아휴직하는 9월부터는 수입이 팍 출어요.
남편급여와 제 육아휴직급여, 양육수당하면 450-60 정도 될거 같아요.
해외에 있다 와서 남편이 한국에서 이제 막 취업해서 저축은 못했고요. 올해 새집 입주도 해서 가구, 가전 사느라 가진 돈 다 쓰고, 제 월급으로 메꾸고, 마이너스 통장(500만원짜리)도 썼어요. 7월까진 급여받으면, 가구 가전사느라 진 마이너스 빚 다 갚고, 출산비용(아기용품, 병원비, 산후조리원)까지 해결 가능하네요.
8월부터는 마이너스 통장 안쓰고 살수 있을거 같은데요. 차 사면서 시어머니한테 2000만원을 빌린게 있어요. 남편 취업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하나도 못갚았어요. 7월 아기 낳고 이후에 갚기로 서로 얘기된 상황인데요. 매월 220만원씩 8개월에 걸쳐 상환하는게 목표예요(물론 이자는 따로 드리고요)
9월부턴 육아휴직수당, 남편급여하면 500이 좀 안되는 돈으로 생활비하고, 시어머님 돈도 상환을 해야하는데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동안은 시어머님이 남편 보험료 내고 계시던것도 9월부턴 저희가 가져오기로 말씀드려놓은 상태예요.
1. 보험료 67만원
- 내 실비 엄마 실비 보험 21만원(10년은 엄마가 내셨고, 결혼하면서 가져왔어요. 엄마 실비가 비싸네요.ㅠ
물론 남편도 알고 있고요)
- 저축성보험 5만원
- 태아보험 7만원(아기 태어나면 좀 내려가긴 해요)
- 남편저축성 종신보험 23만원
(20년 납입인데 시어머님이 10년 부으셨고, 변액이라 아직 원금 회복 안된상태라 계속 넣어야 할거 같아요)
- 남편실손 종신보험 11만원
2. 분유, 기저귀 아기용품 20만원
3. 관리비 23만원(남편 아파트 헬스비 골프장비 5만원 포함)
4. 남편 교통비(20만원)
5. 통신비 (휴대폰요금 2명 인터넷, tv) 15만원
6. 남편용돈 40만원(커피, 담배, 회식 등 개인용돈)
7. 식비 및 생필품 구입비 40만원
8. 경조사비 20만원(월 평균)
이렇게 고정생활비가 245만원이고요,
여기에 시어머님 돈 상환 220만원 상환하면 딱 월수입이 딱 맞아요.
여기에 병원비라던지, 문화생활비 이런게 안들어있고, 매월 이대로 지출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일단은 여윳돈 200만원이나, 급하면 마이너스 통장(내년 3월까진 가지고 있다가 시어머님 빚 상환 후 없애려고요)이라도 쓸 생각이예요. 그리고 얼마 안되도 양가에서 축하금 조로 가끔씩 들어오기도 하고, 제 연차수당이나 상여도 조금 들어올 계획이라 모자라는건 메꾸려고 하고요.
저는 좀 빡빡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빚은 상환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껴쓰고 줄여서 빚 빨리 갚고 그 담부터 저축해야한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너무 빡빡하면 살기 힘들다고 말하더라고요. 다행히 집도 자가이고, 대출은 없는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