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사람 끊어내는 성격이 아닌데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친해진지 1년정도 된 언니에요.
약속 당일취소를 여러 번 당해서 처음엔
아무렇지 않은 척 넘겼는데, 저번주에도 역시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는 카톡에 알겠다고 단답으로 하나보냈더니
자기 사연을 구구절절 쓰길래, 그냥 읽고 답 안했어요.
그랬더니 귀신같이 제가 기분 상한거 느꼈는지 카톡이 계속 오는데...
갑자기 이유도 알리지 않고, 끊기도 뭐해서. 답장해주고 있는데
이미 정이 떨어졌는지.. 카톡도 재미없고, 그렇네요.
1년간 꽤 얼굴 봤는데, 저도 맘이 좋지 않지만, 어리지도 않은 나이 30중반에.. 기본예의가 없는거 같아서요.
핑계라도 둘러대고 끊는게 나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