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치페이를 빙자해 내가 손해보게 만드는 친구

ㅇㅇ 조회수 : 5,468
작성일 : 2017-06-13 09:01:58
저도 더치페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동갑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랑 만나면 더치인데 묘하게 손해를 보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같이 술을 먹으면
제가 좋아하지 않고 손 잘 안대는 안주를 시켜놓고
맛있지?맛있지?하면서 눈을 반짝이며 묻더라고요
그럼 대놓고 맛없어 하기 뭐해서 어..하고 얼버무리면
양이 모자란다면 하나 더 시키자네요
싫다하기도 애매해지고
ㅜㅜ

술도 그렇습니다.
제가 가격표 보면서 3천 원짜리 맥주 시키면
이 아이는 계속해서 6천 원짜리 맥주를 시킵니다
그러고서 나중엔 더치페이..
지가 더 처먹은 거 알아서 5천 원 빼주긴 하는데
이미 맥주에서부터 두 배 차이..여러병 시켰으니
다섯 병이면 여기서부터 차이가..
게다가 안주는 거의 걔 혼자 먹은 거나 마찬가지고..
안주를 서너 개 시키면 비싼 두 개는 얘 혼자 먹은 거나 마찬가지

집안 형편도 이 친구가 나은데
만나면 꼭 묘하게 제가 금전적으로 손해를 봅니다.
기분도 묘하게 나빠지구요.
어떨 땐 저를 꼬붕?취급하는 느낌?

안 만나는 건 너무 쉬운 답인데
저 위의 상황에서 제가 잘못한 건 뭐고
어떻게 대처하는 게 옳았을까요?
환장하겠는 건 내치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고 저자세로 제 비위를 맞춥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IP : 118.36.xxx.5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3 9:06 AM (14.39.xxx.18)

    같이 뭉쳐서 계산되지 않은 곳으로 다니면 되죠. 아니면 친구 주문하는거 봐서 더 비싼거 골라서 시켜버리던가요. 솔직히 서로 더 내려고 하고 계산대앞에서 서로 낸다고 쌈질하던 친구나 지인들만 있는지라 그런 신경전하는게 친구가 맞나 싶어 이해가 안갑니다만.

  • 2. ㅠ.ㅠ
    '17.6.13 9:08 AM (222.98.xxx.28)

    그 친구를 만나서 돈낼때마다 신경이 쓰이면
    그친구를 만나지 말던지
    술값,음식값은 각자 먹은 메뉴로
    내는게 속편하겠네요
    제일 좋은방법은 만나서 커피만
    마시는게 좋겠네요

  • 3. ...
    '17.6.13 9:11 AM (121.172.xxx.204)

    전 이런 글 볼 때마다 좀 이해가 안 가는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그 사람이랑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보면 불필요한 인간관계 유지하느라 본인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 4. 각자 시키고 적는다
    '17.6.13 9:11 AM (121.141.xxx.64)

    이런 상황도 있군요.
    안주도 각자 시키고, 술도 각자 시키세요.

  • 5. ..
    '17.6.13 9:13 AM (121.140.xxx.79)

    헐 양심 없네요
    그런 사람이랑 술 마시지 마요
    밥이나 차 비슷한 가격대로 먹고 헤어지세요
    부득이하게 술 마실거면 아님 더 많이 먹은 사람이 내는걸로
    먼저 사겠단 소리 없으면 절대 마시지 마요

  • 6. 모닝커피
    '17.6.13 9:24 A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차이나는 사람들이 만나면 이런 문제는 빈번하게 일어나죠.

    "오늘 나는 ~ 큼만 쓸 수 있어"라고 상한선을 미리 얘기하는건 어떨까요?
    고민되시겠어요.

  • 7. ㅇㅇ
    '17.6.13 9:27 AM (118.36.xxx.57)

    네 그런데 경제적으로 차이나고 저보다 형편이 나은데 왜 늘 제가 돈은 1.5배 더 내는지 모르겠네요

  • 8. 점둘
    '17.6.13 9:40 AM (218.55.xxx.19)

    경제적차이 나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요?
    친구라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신경쓰이는데 말을 못할 사이가
    무슨 친구인지
    만나서 즐겁지 않은데 비지니스 관계도 아니고
    왜 만나는지
    그냥 말하세요
    난 오늘 딱 한잔만 마실거야
    이 안주 값은 내가 낼게
    이러고 첨부터 시작하시고
    버릇을 들이세요

  • 9. 뭘 만나?
    '17.6.13 9:45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님은 이젠 본인의사 제대로 전달하는 연습을 하셈

    술자리에서 안주에 손이 안가는 메뉴면? 그게 술자리가 아니잖음? 둘이 먹을만한 메뉴를 님이 찾았어야지 갸가 술사는 것도 아니고 왜 글케 소심하게 있는지?

    글고 갸도 님에 소심한면을 알텐데 왠만한 애면? 관계을 위해 맞춰주는 시늉이라고 하잖음? 그런데 갸는 님에 소심함을 이용하네? 살살 웃어가며 지입맛대로 만나는구만 뭘 그런걸 굳히 만나나? 사람이 없어도 그렇치 만나서 기분나쁜거를 뭐하러 돈써가며?

  • 10. ........
    '17.6.13 9:47 AM (114.202.xxx.242)

    님이 좋아하는 메뉴 먹은날은 없나요?
    님의 메뉴가 친구 메뉴보다 가격이 비싼날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그 친구가 좋아하는 메뉴만 늘 먹나요?
    경제적으로 차이나면 만나는거 요. 상대방은 자주만나고, 내가 더 낼때도 있을텐데, 몇천원 그자리에서 계산해서 정확하게 계산해서 나누는게 애매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반면, 님은 왜 저친구가 더 잘사는데 내가 먹은돈에 비해서 나는 많이 내나?? 이생각일수도 있어요. 님은 가격생각때문에 최저가 맥주만 시킨거지만, 그 친구에겐 친구만나는날 정도는 최저가맥주 가 아니라 좋아하는 맥주 시키는날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는거거든요.
    그 친구 꼭 만나야 하나요? 이 물음을 본인에게 꼭 해보시고.
    그래도 만나야 한다면, 친구랑 같은 가격의 맥주를 님도 시켜서 같이 먹고, 더치페이하든지,
    아니면 친구더러, 너도 최저가 맥주로 맞추라고 이야기 하든지
    아니면, 단품으로 각자 계산 가능한 메뉴를 님이 먼저 정해서, 만나자고 하세요.

  • 11. ㅎㅎ
    '17.6.13 9:47 AM (61.253.xxx.75)

    님은 더치페이 하는게 아니네요
    친구꺼 까지 계산하는데 그게 무슨 더치페이인가요
    딱 잘라 낼거 아니면 만나지 마요
    그렇게 불편한데 무슨 친구...

  • 12. 근데 이렇게 맨날 머리로
    '17.6.13 10:0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계산기 두들기고 손해 이익 생각하는 원글이도 참...

  • 13. 무명
    '17.6.13 10:01 AM (175.117.xxx.15)

    안주가 맛이 없으면... "그냥 그런데."
    안주가 없으면 님 맘에 드는걸로 하나 고르고
    맥주같은 경우는 친구가 시키는걸로 같이 시키고

  • 14. ㅇㅇ
    '17.6.13 10:03 AM (39.7.xxx.10)

    음 제가 꼬붕?처럼 느껴져서 돈 계산한 걸 탓하는 분이 있네요
    제가 더 얻어먹은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저도 사람인지라 대놓고 화내면 얍실하게 저자세로 나가더라구요
    자기가 불리할 땐500원까지 칼계산 하고요
    따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고 사정상 붙어있는 처지라 대놓고 화를 못 내었어요
    이제 저도 멀리해야겠네요

  • 15.
    '17.6.13 10:12 AM (118.219.xxx.92)

    각자 시겨서 먹는것은 각자 계산 하자고 말해요

  • 16.
    '17.6.13 10:16 A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술을 같이 먹지 마요... 술자리는 칼같이 계산이 가장~ 안되네요.
    밥집이나 카페면 차라리 개인것 딱딱 계산해서 먹을 수 있겠네요.

  • 17. ..
    '17.6.13 10:20 AM (168.235.xxx.37)

    ㅋㅋㅋ 저게 무슨 칼이에요.
    안주야 반반한다고 해도 술값은 자기 먹은거 내야져.
    글고 님도 문제있음. 안주 님이 싫어하는지 어떤지 어케 알아요. 안주 입에 안맞는단 소리도 못하면서 뭔 친구타령이에요. 이런건 화내지않고 얼마든지 싫다 말할수 있는 거에요.

    아 답답해.
    본온이 호구잡힌다는 사람들의 특징. 의사표현 얼버무리고 답답함.

  • 18.
    '17.6.13 10:22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호구 인증. 원글님은 그 친구 한테만 호구 되는게 아니라 앞으로 살면서도 타인에게 호구 될 가능성에 백원걸어요.

  • 19. 님은
    '17.6.13 10:23 AM (59.12.xxx.253)

    더치가 아니고 엔분의 일인데요.
    더치는 자기가 먹은것 자기가 계산하는게 더치죠.

    앞으로 그 친구 만나는 날은 평소에 비싸서 못먹던것 먹어보는 날로 정하세요.
    안주 싫으면..나는 그것 싫으니까 너 그거 좋으면 다른 것 하나 더 시키자하고 더 비싼것 시키고요,
    음료같으면 친구가 먹는것 보다 더 비싼것 평소 먹어보고 싶던걸로 시키세요.
    마인드를 바꿔서 저 친구 만나는 날은
    내가 먹고 싶던것 50프로 할인해 먹어보는 날로 생각하고,
    횟수조절(2- 3번 보던것 핑계대서 한번으로 줄이고)하고
    대신 그날은 친구 돈 보태
    평소 못먹는것 먹는 이벤트데이로 바꿔보세요.

  • 20. 수능만만
    '17.6.13 10:24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맛없다 하기 뭐하고..
    싫다 하기 애매하고..
    이게 뭔가요?
    맛없다하고 싫다고 표현하세요.

  • 21. 그리고
    '17.6.13 10:30 AM (59.12.xxx.253)

    자기가 불리할땐 오백원까지 칼같이 계산하면..
    그때는 대놓고 말하세요.
    너는 왜 맨날 엔분의 일로 하더니 오늘은 다르게 계산하냐?
    설마 내가 비싼것 먹었다고..?
    무심한척, 농담인듯 하면서요. 너무 진지 말고
    약간 뻔뻔,유들유들 분위기로요.

    님이라면 못할 행동 저 친구는 님에게 하잖아요!
    그러니 님은 저친구라면 할 수 있는 행동을 저친구에게 해주세요.

  • 22. ...
    '17.6.13 11:34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꼬붕 맞네요. 친구라면서 잘 안먹는 음식을 맛있냐고 하는데, 왜 맛없다고 말을 못해요 ㅎ
    직장상사나 어려운 어르신 대하듯...
    다음부터는 야..나 이거 잘 안먹어, 니가 다 먹었잖아. 딴걸로 하나 더 시켜..하세요.
    원래 친구는 그러는거에요.

  • 23. ...
    '17.6.13 11:36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꼬붕 맞네요. 친구라면서 잘 안먹는 음식을 맛있냐고 하는데, 왜 맛없다고 말을 못해요 ㅎ
    직장상사나 어려운 어르신(주로 시부모?ㅋ) 대하듯...
    다음부터는 야..나 이거 잘 안먹어, 니가 다 먹었잖아. 딴걸로 하나 더 시켜..하세요.
    원래 친구는 그러는거에요.

  • 24. 더치페이아니예요
    '17.6.13 11:46 AM (221.139.xxx.166)

    반반 계산이지 더치페이 아니네요.
    다음에는 원글님이 먹은 것만 합산해서 따로 계산하세요.
    나 먹은 거 이거 이거니까, 얼마네. 이건 내가 계산할께.
    따로 카드 계산하든지, 현금 딱 올려놓으세요.

  • 25. 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17.6.13 12:47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대 놓고 말해요
    음식값이야 어쩔수 없지만 맛있냐도 물어보면 맛없다
    너가 다 먹었는데 나는 돈 못낸다
    맥주값도 너가 처먹은건 육천원짜리 난 삼천원짜리
    제대로 계산해서 내면 되잖아요
    한두번이라 그런가 보다 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만날때마다 그러면 전 대놓고 말하고 내가 먹은것만큼만 돈 줄듯
    어짜피 내치려고 할때마다 비위맞추는데 저래서 떨어져나가면 땡큐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079 물엿이나 올리고당도 연육작용이 있나요 설탕말고 2017/06/14 920
698078 외고 자사고 폐지하고 정시는 기존대로라도 유지시켜 달라고.. 1 그러니까 2017/06/14 569
698077 영어로 매니져 밑에 있는 직원은 뭐라고 호칭하나요? 4 별별나라 2017/06/14 1,343
698076 동생 회사 상황 개의치 않는 문 대통령의 직진 4 고딩맘 2017/06/14 1,624
698075 아파트 맞바람 많이 중요할까요? 10 바람바람 2017/06/14 4,794
698074 중학교 벌점 문의 드립니다 4 ㅅㅇㅅㅇㅅㅇ.. 2017/06/14 785
698073 아파트...다음엔 저층으로 이사 가볼까 싶네요 29 ㅇㅇ 2017/06/14 6,397
698072 외고 특목고 자사고 폐지 격하게 환영합니다 14 0 0 2017/06/14 2,956
698071 교육정책 뭐가 됐든 제발 오래갈 수 있는 정책으로!! 5 교육만년대개.. 2017/06/14 409
698070 런던화재 좀 이상하네요. 10 ..... 2017/06/14 5,690
698069 초고층 아파트 매수 괜찮을까요 ? 8 2017/06/14 1,849
698068 아이스크림으로는 살 안찌겠어요 49 살 좀찌자 2017/06/14 2,552
698067 우리나라 정상될려면 조중동폐간하고, 종편채널 없애는게 맞을거 같.. 3 아무리 생각.. 2017/06/14 424
698066 외고, 자사고 특목고 폐지는 정말 반대네요. 22 반대 2017/06/14 3,777
698065 단발로 머리 자르고 파마 해주는게 이쁠까요? 7 ,,, 2017/06/14 2,855
698064 임신 20주에 심한 두통은 제 문제겠죠? 6 ㅇㅇ 2017/06/14 1,165
698063 현재 런던 시내 고층아파트에 엄청 큰 화재가 일어나고있나봐요. .. 8 아휴 어쩜 .. 2017/06/14 2,881
698062 한선교 ㅋㅋㅋ 14 ㅋㅋㅋ 2017/06/14 5,541
698061 7094명 戰死, 한국 지킨 美2사단에 고마움 표하는 공연이 뭐.. 2 ........ 2017/06/14 557
698060 매끈한 쾌변을 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6 .. 2017/06/14 7,021
698059 만약에 마크롱이 젊은 여자랑 사랑에 빠지면.. 15 ... 2017/06/14 4,821
698058 부담스러운 사람을 영어로 어떻게?? 2 2017/06/14 1,276
698057 휴대용 cctv 같은게 있을까요? 고객집 방문시 7 후리 2017/06/14 1,410
698056 스텐드 김치 냉장고 청소 방법 좀 알려주세요 열혈주부 2017/06/14 481
698055 프로듀스101 보면서 느낀점 5 .. 2017/06/14 1,918